유니버설 로봇이 협동로봇 신제품인 ‘UR3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30kg의 가반하중(협동로봇이 들어 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을 지원하는 UR30은 유니버설 로봇이 발표한 두 번째 차세대 협동로봇 시리즈로, 2022년 12월 공개한 가반하중 20kg의 고하중 협동로봇 UR20과 동일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무게가 63.5kg인 UR30은 다양성, 사용성, 좁은 작업 공간을 특징으로 내세운다. 작업 셀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면서도 다양한 규모의 작업 공간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어 추가 설비 없이 사용 가능하다. 컴팩트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높은 양력을 제공하고, 모션 제어를 통해 대형 페이로드를 배치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유니버설 로봇 웹사이트 캡처
UR30은 고하중 제품 자재 취급 및 팔레타이징을 비롯해 자재 취급, 머신텐딩, 고토크 스크류 드라이빙 등 다양한 작업에 적합한 솔루션이다. 30kg의 가반하중을 이용해 동시에 여러 개의 그리퍼를 사용할 수 있어 머신텐딩 작업에 유용하다. 또한, 기존 제품에 비해 더 크고 높은 토크의 공구를 처리할 수 있어 높은 토크 스크류 드라이빙을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안정 모드 기능을 통해 직선적이고 일관된 스크류 드라이빙을 제공해 자동차 산업군에서도 유용하다.
유니버설 로봇은 협동로봇으로 산업을 재정의한다는 비전을 내세우고 있는데, UR30은 한 번의 움직임으로 완성된 제품을 제거하고, 더 많은 자재를 적재하여 전환 시간을 단축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집약된 제품이라는 것이 유니버설 로봇의 설명이다. UR30은 현재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2024년 1분기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유니버설 로봇의 킴 포블슨 CEO는 “전 세계적으로 모든 산업군에서 생산 측면에 있어 더욱 민첩한 제조와 모듈화를 지향하는 추세이다. 협동로봇의 더 높은 가반하중과 유연성은 자동화에 있어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한다”면서, “이동성은 생산 과정 내 모듈화와 민첩성을 달성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UR30 협동로봇은 상당한 가반하중을 자랑하는 동시에 이러한 이동성까지 갖춘 제품”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