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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PLM 경영 혁신과 PLM의 재도약
2021-07-01 2,931 27

디지털 지식전문가 조형식의 지식마당

 

“한국의 PLM 커뮤니티는 발전하고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년간 PLM은 우리나라 기업의 제품 개발에 독보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지난 수년간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공장의 열풍 속에, PLM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어진 것 같다. 올해도 ‘PLM 베스트 프랙티스 컨퍼런스 2021’이 열렸지만, PLM 사용자의 마당으로, 좀 더 제품 개발에 대한 엔지니어들의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장으로 발전해야 한다. 

PLM에 대한 잘못된 오해 첫 번째는 PLM을 소프트웨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PLM은 경영(management)이다. 지금 벤더가 팔고 있는 것은 PLM을 달성하기 위한 제품 관련 자료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형태의 도구인 것이다. 

PLM 경영의 핵심 활동은 제품의 요구사항관리, 제품의 개발변경관리, 제품의 개발 구조관리 및 도면을 포함 모든 개발문서 관리, 제품의 개발 변경관리(engineering change) 등이다. 그리고 제품의 구성관리(configuration management)이다. 이 구성관리는 형상관리라고도 하는데, 제품의 모양의 형상이 아니라 제품의 모든 구성에 대한 관리를 포함하는 것이다. 

 


그림 1. PLM 경영 가치의 본질

 

요즘은 제품이 단순하지 하지 않고 제공물(offering)이라고 한다. 제품(product)과 서비스(service), 소프트웨어(software) 그리고 고객경험(experience)까지 다양한 제공물을 통합적으로 제공할 때 이런 구성관리 또는 형상관리가 유용하다.

PLM에 대한 두 번째 오해는 ‘과연 PLM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면 제품 개발에 혁신이 일어나는가’ 하는 것이다.  PLM 활동을 하면 제품 개발 능력이 그냥 향상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달려있다. PLM의 장점이자 단점은 현재 가지고 있는 정보를 관리해 주는 것이지, 미래 예측이나 혁신 그리고 새로운 제품 개발 능력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세 번째 오해는 ‘과연 PLM이 이름처럼 제품의 전 수명주기에 영향을 주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현재 한국의 PLM은 연구소 중심이거나 상세 설계에서 주로 사용한다. PLM 혁신은 제품 개발의 초기인 개념설계 이전부터 요구사항과 제품개발 전략 그리고 개발 비용 예측이나 아이디어 관리, 프로젝트 관리, 포트폴리오 관리 같은 부분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지금과 같은 제품의 상세설계 자료 관리에서는 혁신이 나올 수 없다.

이제 기업은 단순하게 PLM 소프트웨어 도입이나 구축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시대는 지났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엔지니어 또는 제품 개발 관련자들에게 PLM 경영의 혁신 지식과 활동을 장려해야 한다. 단지 워드프로세서 소프트웨어를 도입한다고 글쓰기의 질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이제는 기업들이 디지털의 효율성보다 효과성에 대해서 더욱 투자를 해야 한다. 생산성도 중요하지만 혁신성이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제품 개발의 최고 경쟁력은 PLM 경영 혁신과 PLM 경영 코칭이다. PLM 경영 혁신이 필요한 이유는 참신성과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PLM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 제품 개발을 하는 사람들에게 혁신적인 사고 방식에 대한 교육과 코칭이 필요한 이유이다. 이것은 PLM 시스템 구축의 성공과는 별개의 문제이다. 그동안 PLM 사용자에 대한 코칭은 부족했다. PLM 소프트웨어 사용 교육이 주류였다. PLM 경영 코칭은 PLM 경영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사용하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다. 이것은 PLM 소프트웨어 사용자 교육과 전혀 별개의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PLM 경영 활동은 PLM 소프트웨어를 도입하기 전에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현재 한국에서 PLM의 발전이 정체된 것은 기업과 엔지니어들이 PLM 경영 활동과 PLM 소프트웨어 사용을 혼동하기 때문이다.

이제 PLM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라는 재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리고 조만간 PLM은 인공지능 환경과도 결합될 것이다. 이럴수록 과거의 엔지니어링 데이터 관리 중심의 PLM이 아닌 제품 라이프 사이클 경영 중심의 PLM이 필요하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지라도 내가 변하면 모든 것이 변한다.”
- 오노레 드 발자크


 

■ 조형식

항공 유체해석(CFD) 엔지니어로 출발하여 프로젝트 관리자 및 컨설턴트를 걸쳐서 디지털 지식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디지털지식연구소 대표와 인더스트리 4.0, MES 강의, 캐드앤그래픽스 CNG 지식교육 방송 사회자 및 컬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보잉, 삼성항공우주연구소, 한국항공(KAI), 지멘스에서 근무했다. 저서로는 ‘PLM 지식’, ‘서비스공학’, ‘스마트 엔지니어링’, ‘MES’, ‘인더스트리 4.0’ 등이 있다.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조형식 hyongsikc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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