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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t으로 소통하는 BIM All in One 프로세스
2013-02-17 5,734 59



최근 건설 업계에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활성화를 향한 변화의 열기가 뜨겁다. 국토해양부가 4개의 중앙행정기관, 16개의 광역시도 및 6개의 공공기관단체에 ‘건축분야 BIM 적용 가이드’를 공식적으로 배부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이러한 변화의 바람에 힘입어 청와대를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공사), 국방부, 용인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다양한 공공 발주기관이 이미 BIM을 적용한 건설사업을 추진했거나 현재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LH공사는 BIM 3차원 설계적용 검토를 시작으로 양주 회천지구, 파주 운정3지구 등 현상설계에서 BIM을 적용했다. 특히, 작년 화성 동탄지구 현상설계 공모는 화성 동탄에 건설될 800여 세대가 입주할 12개 동으로 구성된 임대 아파트를 위한 프로젝트이다. BIM All in One 프로세스로 진행된 화성 동탄지구 현상설계 프로젝트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ABIM건축연구소의 김호중 대표를 만났다.







화성 동탄지구 현상설계 공모 당선의 주역, BIM & Revit 전문가



“재작년 7월, 국내 최초로 BIM을 적용하여 현상설계를 한 LH공사의 파주 운정지구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의 BIM 턴키 후 실시설계 프로젝트인 용인 시민 체육 공원 그리고 최초의BIM BTL 프로젝트인 서울대병원 지하공간 프로젝트에 잇따라 실무참여를 했습니다. 이후, LH 공사에서 진행한 2차, 3차 현상설계 프로젝트에도 모두 참여를 했고요. 이 모든 프로젝트가 BIM 기법을 적용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앞으로 공공발주 되는 현상설계공모에서는 BIM을 적용하지 않으면, 응모 자체가 어렵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BIM은 건설 업계의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김대표가 앞서 BIM의 중요성을 언급했듯이 최근 BIM이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이유가 있다. 바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이점들 때문이다. 실제 건설현장에서 BIM을 활용할 경우, 건설 전 과정의 정보를 사전에 검토할 수 있어 최적의 공법을 적용할 수 있다. 게다가 다양한 형태로 설계 변경이 이루어지더라도 도면의 정합성이 보장되며 실시간으로 오류체크를 할 수 있다. 이는 공사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과 돈이 절약된다. LH공사가 이러한 BIM의 장점을 놓칠 리 만무하다.
하지만 문제는 이번 화성 동탄지구 프로젝트의 현상설계 공모에서 제시한 기간이 그 어느 때보다 짧았다는 것이다. 촉박한 시간에 보다 완벽한 BIM을 추구 하다 보니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으며 작업을 해야 했다. 워낙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탄탄한 실력을 갖춘 Revit 전문가들이 없었다면 당선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공고가 늦게 나와서 3주도 안 되는 시간 내에 완료를 해야 했어요. 적어도 4~5주 정도는 주어져야 하는데 말입니다. 공간건축에서 디자인을 했고, 저희 ABIM건축연구소에서는 형상화를 했습니다. 특히, 현상설계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값을 누락시키지 않고 만들어 내는 것과 발주처인 LH공사가 BIM에 관해 요구하는 항목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를 썼죠. 굉장히 짧은 시간 내에 모델링을 하는 것도 쉽지 않았죠. 게다가 동영상까지 제작을 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Revit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건축 설계 도면에서부터 3차원 모델링, 동영상까지 Revit으로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기 때문이죠.”

디자인이 현상설계 당락의 가장 큰 포지션을 차지하는 상황이었다. 디자인 회의가 중간에 진행되면서 ‘변경사항’을 반영해야 했는데, Revit은 단순 디자인 툴이 아니기 때문에 보이는 선과 면뿐만 아니라 내부에 안 보이는 선과 면의 세부적인 부분까지 작업해야 했다. 김대표는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디자인이 최종적으로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리 예측하고 형상화 해가면서 만들어가는 작업은 쉽지 않았죠. 그렇게 애써 작업 하더라도 디자인 전략회의에서 뒤늦게 변경 사항이 나오면 수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에는 당선이 돼야 하기 때문에, 힘들더라도 수정해야 하는 것이죠. 이러한 수정이 기존 2D 작업 시스템에서는 한 장만 터치하면 되지만 BIM은 한 장이 아니라 전체를 매만지며 재작업을 해야 합니다. 저희는 비록 소수정예지만, 10년 이상의 BIM경력이 있는 실력 있는 팀으로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손발이 척척 맞았죠. 하루 이틀 남겨놓고 수정하기도 했는데, 오랜 경력과 실력이 아니었다면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제출 한 시간 전까지 작업을 했을 정도로 힘들게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호흡을 잘 맞춰 진행한 덕분에 당선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죠.”


BIM 시대의 소통법, Revit

이번 프로젝트에는 BIM관련 항목별 요구사항들이 있었는데, 핵심은 모델링을 전부 BIM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즉 요구조건은 3D 투시도부터 동영상 제작까지 한마디로 시각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해야 했다. 따라서 2차원 도면만 제출하던 때의 정보량과 비교해서 정보가 어마어마하게 늘어난 셈이었다. 이렇게 늘어난 정보를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실력있는 동료들과 더불어 Revit 프로그램 덕분이라고 김대표는 다시 한 번 강조하며 말했다. 그리고 Revit의 장점에 대해 명확히 이야기했다.

“Revit은 장점이 많은 프로그램입니다. 그 가운데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장점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죠. 프로젝트 초기, 클라이언트에게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에도 건물 투시도를 바로 보여주고, 이를 동영상으로도 보여주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해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디자인 과정에서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을 즉각 반영하여 보여주고, 시공 시에도 현장에서의 피드백을 3차원 형상을 통해 직관적으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소통 과정이 완벽하게 진행되는 것이죠. 다시 말해 Revit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한마디로 All in One인 프로그램입니다.“



아무리 All in One 프로세스라고는 하지만, 건물이 완공되기까지 여러 사람의 수고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기막히게 멋진 디자인을 하고 클라이언트에게 완벽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고 하더라도 시공단계에서 제대로 협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건물이 제대로 지어질 리 없다. 하지만 김대표는 전체 프로세스가 BIM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만큼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

“말씀 드렸듯이 Revit은 클라이언트, 협업자, 그리고 시공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부분에서 뛰어난 장점을 가진 프로그램입니다. 기존의 패러다임은 2D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머릿속으로 공간을 구현하면서 상상하게 되죠. 그래서 전문지식이 없으면 기존의 도면을 읽을 수 없습니다. 시공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안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설계도면과 다른 엉뚱한 건물을 짓고 있기도 했죠. 3차원으로 미리 보여주면 누가 봐도 이해할 수 있으니까 커뮤니케이션 오해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원활한 미래의 소통 현장

화성 동탄지구 프로젝트는 현재 사업 승인 취득 이후, 실시설계를 준비하고 있다. 현상설계에 당선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이번 프로젝트가 BIM에서 추출한 data를 바탕으로 BIM All in One 프로세스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 어느 프로젝트보다 김대표의 기대가 남다르다.

“현상설계에는 요구조건이 매우 상세하게 나오는데, 전 이것이 명확한 문제가 제시된 숙제라고 생각해요. 문제가 있다는 건 답이 있다는 뜻이죠. 그 안에서 충실하게 풀어내면 됩니다. 실시설계 단계를 거쳐 시공단계가 되면 BIM에서 추출한 data가 각 파트별로 주어지게 되는 것이죠. 3차원 모델링으로 시각적인 확인이 가능하니까 더욱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 거고요. 전 과정이 BIM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기대해 봐도 좋은 프로젝트가 될 것 같습니다.”

부분적으로 BIM이 적용된 경우는 많았지만, 이번처럼 전 과정이 BIM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매우 드물다. 전 과정이 정보로 가득한 BIM인만큼, BIM에서 추출한 data가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하며 시공과정에서 청신호를 밝혀줄 것으로 예상된다. 시각적 확인이 가능한 Revit의 3차원 모델링만큼이나, 눈에 띄게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는 훈훈한 현장과 멋진 건축물이 탄생하기를 기대해 본다.

김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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