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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검색 "트랙터"에 대한 통합 검색 내용이 48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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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시스 2024 R1 : 디지털 엔지니어링 생산성 높이는 AI 기반 시뮬레이션 솔루션
개발 : Ansys, www.ansys.com 주요 특징 : 최신 디자인 언어로 멀티피직스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사용자 경험 향상,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접근성 강화, 소프트웨어의 통합 및 개방형 아키텍처/HPC/클라우드를 통한 확장성 지원, 엔지니어링 팀 간의 협업 워크스페이스 제공, AI 기능을 통해 고급 수치 연산 가속 및 예측 정확도 향상 등 공급 : 앤시스코리아, www.ansys.com/ko-kr     앤시스코리아는 디지털 엔지니어링 생산성 향상을 위해 보다 개선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솔루션인 ‘앤시스 2024 R1(Ansys 2024 R1)’을 발표했다. 앤시스 2024 R1은 AI를 활용해 디지털 엔지니어링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개방형 아키텍처와 결합되어 엔지니어링 워크플로를 최적화하고, 강력한 협업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실시간 상호작용을 장려해 최종 프로젝트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차세대 제품들은 통합 전자기기(integrated electronics), 임베디드 소프트웨어(embedded software), 유비쿼터스 커넥티비티(ubiquitous connectivity)를 포함하는 보다 복잡한 시스템(complex systems)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의 다양한 구성 요소가 함께 잘 작동하려면 열역학, 소음, 공기 흐름 등 다중 물리 현상을 분석하는 통합 멀티피직스 시뮬레이션 솔루션의 정확한 예측 능력이 요구된다. 또한 다양한 도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공학 도구에 대한 접근은 고객의 고품질, 신뢰성 및 더욱 지속 가능한 제품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쉽고 직관적일 필요가 있다. 앤시스 2024 R1은 사용자 정의가 가능한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사용자의 접근성과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앤시스 2024 R1에 추가된 AI 기반 솔루션은 제품 개발과 창의적인 설계 탐구를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앤시스의 셰인 엠스윌러(Shane Emswiler) 제품 총괄 수석 부사장은 “소프트웨어 정의 전기 자동차(Software-Defined Electric Vehicles),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 : 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Aircraft), 맞춤형 실리콘, 인실리코(In-Sillico) 헬스케어 실험 같은 산업군에서 엔지니어링의 복잡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산업 전반에 걸쳐 직면하고 있는 도전 과제다. 앤시스 2024 R1은 디지털 엔지니어링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함으로써 이러한 도전을 기회로 바꿀 수 있으며, 사용자들이 엔지니어링 복잡성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AI를 활용해 시뮬레이션을 보완하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앤시스 2024 R1이 제공하는 화면 모드   원활하고 직관적인 UX로 생산성과 협업 증진 앤시스 2024 R1은 앤시스의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친 생산성 향상을 위해 룩앤필(look and feel)을 새롭게 정의하는 최신의 앤시스 디자인 언어를 기반으로 한다. 이 유연한 디자인 언어는 이전 버전과 동일한 룩앤필을 제공하는 클래식 모드, 가시성과 심미성을 개선한 라이트 모드, 어두운 조명 환경에서 눈의 피로를 감소시키는 다크 모드의 세 가지 옵션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네이티브 통합 기능을 통해 한 번의 클릭으로 다른 앤시스 소프트웨어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는 앤시스 스케이드 원(Ansys Scade One) 모델 기반 설계 환경은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참고해 구축되어서 학습과 사용이 간편하다. 이는 클라우드 컴퓨팅 모델과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사용하는 각종 첨단 기술이 원활하게 통합되도록 설계되었다.   멀티피직스의 우수성과 컴퓨팅 성능 향상에 더해진 가시성 앤시스 2024 R1은 세계적 수준의 멀티피직스 모델 및 제반 기술이 포함된 진보된 솔버/메시의 수치기반(numerics-based) 솔루션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며, 이는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넘어 개선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대규모 고성능 컴퓨팅(HPC) 확장성을 지원해 온프레미스 HPC, 클라우드 버스팅, 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컴퓨팅 리소스에 접근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게 되었으며, 복잡한 제품 설계 및 개발 과제의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 앤시스 디스커버리(Ansys Discovery) 3D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기능 업데이트로, 디스커버리 UI에서 직접 클라우드에 연결된 버스트 컴퓨팅 기능을 제공한다. 새롭게 추가된 버스트 컴퓨팅 기능을 이용한 테스트 결과 10분 안에 1000개의 시뮬레이션을 실행할 수 있었다. 이는 로컬 워크스테이션을 점유하지 않고도 대규모로 설계 공간 탐색과 혁신을 가속화하며, 동시에 AI를 훈련시킬 수 있는 데이터 세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속도 개선은 AI 훈련과 결합되어 엔지니어들이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초기에 더 많은 제품 디자인 옵션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었다.   인공지능과 함께 향상된 최첨단 솔루션 앤시스 제품 및 서비스 전반에 걸친 AI 통합의 확대는 기능이 형태를 따르는 또 다른 사례다. 최근 앤시스는 앤시스 심AI(Ansys SimAI) 솔루션과 앤시스 GPT(Ansys GPT)의 베타 버전을 발표했다. 앤시스 심AI는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되는 생성형 AI 솔루션으로, 이전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사용하여 새로운 디자인의 성능을 신뢰성 있게 몇 분 안에 예측할 수 있다. 또한 앤시스 GPT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24시간 365일 고객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가상 지원(어시스턴트) 시스템이다. 앤시스 2024 R1에는 앤시스 AI+ 애드온을 제공하며, 애드온 AI 기능을 활용해 멀티피직스 시뮬레이션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앤시스 옵티스랭 AI+(optiSLang AI+), 그란타 MI AI+(Granta MI AI+) 및 CFD AI+ 솔루션이 출시되었으며, 사용자는 새로운 UI에서 AI+ 애드온 기능을 클릭 한 번으로 활성화할 수 있다.   통합과 사용자 경험 효율에 중점을 둔 앤시스 2024 R1의 개선 사항 소음·진동·마찰(NVH) 멀티피직스 시뮬레이션 워크플로에서 효율적인 메모리 사용, 빠른 해석 시간, 디스크 공간 최적화로 5~50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 전용 어쿠스틱 메싱 워크플로를 이용하여 복잡한 기하학 시뮬레이션의 준비 시간을 최대 12배 단축 애플리케이션별 멀티피직스 개선으로 도심 항공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에서 중요한 가상 블레이드(virtual blade) 모델의 포스트 프로세싱 시간을 개선 단일 시뮬레이션 플랫폼 및 워크플로인 앤시스 아이스팩(Ansys Icepak), 앤시스 메카니컬(Ansys Mechanical), 앤시스 HFSS(Ansys HFSS), 앤시스 랩터X(Ansys RaptorX), 앤시스 Q3D 익스트랙터(Ansys Q3D Extractor) 등의 솔버가 멀티피직스 기반 전자기 시뮬레이션 워크플로에 최적화 앤시스 메디니 애널라이즈(Ansys medini analyze)의 새로운 웹 애플리케이션인 앤시스 디지털 세이프티 매니저(Ansys Digital Safety Manager)는 안전 및 사이버 보안 프로젝트에 대한 중앙 집중화된 계획, 모니터링 및 검증을 지원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4-03-05
마이크로소프트, 2024년 주목해야 할 3가지 AI 트렌드 공개
마이크로소프트는 2024년에도 인공지능(AI)이 사람들의 일상과 업무 방식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인공지능 기술 통합과 발전으로 가장 어려운 문제 해결을 돕는 기술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인류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성형 AI는 지난 한 해 동안 놀라운 발전을 이루며 인류의 일상 속에 자리잡았다. 특히 챗GPT,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Microsoft Copilot)과 같은 도구를 통해 연구실에서부터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4년 주목해야 할 주요 인공지능 트렌드로 ▲인공지능 연구와 혁신을 촉진하는 소형 언어 모델 ▲인간의 인지 능력을 활용하는 멀티모달 AI ▲과학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인공지능 등 세 가지를 꼽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형 언어 모델(SLM)이 인공지능 분야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십억 개의 파라미터(언어 모델이 문장을 생성하거나 해석할 때 사용되는 변수)로 이뤄진 소형 언어 모델은 학습에 필요한 시간과 자원을 적게 소모해 모바일 기기에서도 쉽게 실행할 수 있고, 인터넷이 지원되지 않는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선별된 고품질 학습 데이터를 사용해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진은 특정 분야에서 대형 언어 모델(LLM)과 동등하거나 더 나은 성능을 보이는 두개의 소형 언어 모델인 파이(Phi)와 오르카(Orca)를 개발해 성능에 대한 새로운 기준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개선된 모델을 출시해 더 많은 연구와 혁신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멀티모달 AI(Multi-Modal AI)가 인간의 인지 능력과 더욱 유사하게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술은 텍스트·이미지·오디오·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해 검색 도구부터 크리에이티브 앱까지 다양한 기술의 성능을 향상시킨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은 멀티모달 AI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 자연어, 빙(Bing) 검색 데이터를 처리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본인이 업로드한 이미지에 담긴 역사적 배경과 같은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멀티모달 AI 기술은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Microsoft Designer) 그래픽 디자인 앱에도 적용된다. 이 앱은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에 대한 설명을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으며, 사용자 지정 신경망 음성(Custom Neural Voice) 기능을 통해 텍스트 리더기 및 청각 장애인용 도구에 사용 가능한 자연스러운 음성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로스프트는 인공지능 기술이 국제적 문제인 기후 변화, 에너지 위기, 질병 등 과학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기후 변화 완화와 농부의 효율적인 작업을 목표로 향상된 일기예보 시스템과 탄소 측정기를 개발하는 등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도구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잡초의 정보를 파악하고 트랙터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등 농부들이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인공지능 챗봇도 개발하고 있다.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연구원들이 암 퇴치를 위한 세계 최대 규모 이미지 기반 인공지능 모델과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며, 감염병 신약과 혁신 의약품을 위한 새로운 분자를 찾기 위해 첨단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년 이상 소요되는 검증 과정을 수 주 또는 수 개월로 단축 가능하다. 재료과학 분야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위스의 제약회사인 노바티스(Novartis)와 함께 인공지능과 고성능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저독성 배터리 소재 발견을 위한 검색 가속화에 성공했다.
작성일 : 2024-02-14
[포커스] 유니티, 디지털 트윈/XR/AI로 산업 분야서 실시간 3D 기술의 확대 추진
게임 엔진 회사로 출발한 유니티는 점차 산업 분야로 확장하면서, 이 분야에서 실시간 3D 기술의 활용을 지원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니티는 자동차와 건물의 디자인, 온라인 및 증강현실 기반 제품 컨피규레이터,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증강현실 기반의 작업 환경 안전 교육 등에 활용된다. 또한 공장/기계/공항 등 실제 사물과 공간의 실시간 시뮬레이션 및 디지털 트윈 구축에도 유니티가 쓰이고 있다. 유니티 코리아는 지난 10월 5일 ‘유니티 APAC 인더스트리 서밋 2023’을 진행했다. APAC 지역 통합 행사로 진행된 이번 서밋에서는 산업 분야별 전문가, 크리에이터,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유니티의 핵심 기술 및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 정수진 편집장   ▲ 유니티는 다양한 디지털 트윈 기술과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실시간 3D 기술로 디지털 트윈의 구축과 활용 지원 유니티의 로리 아메스(Rory Armes) 솔루션 디벨롭먼트 부문 부사장은 “산업 분야의 환경은 게임 분야와 다르기 때문에, 유니티는 이에 맞춰 기존과 다른 새로운 도구를 개발하고자 했다. 또한 산업의 게임화(gamification)가 아니라 실시간 3D 기술과 산업 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비주얼 내러티브를 만들어내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디지털 트윈은 새로운 것이 아니며 오랜 기간 발전해 온 기술이다. 최근에는 디지털 트윈이 주요한 이슈로 떠오르면서 실시간 3D 기술을 제공하는 게임 엔진이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Global Market Insight)는 디지털 트윈 시장이 2023년까지 연간 약 25%의 성장률을 기록해 9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유니티는 최근 디지털 트윈을 비즈니스의 핵심 부문으로 인식하고 있다. 유니티가 디지털 트윈에서 주목하는 것은 데이터를 통한 공정의 가상화 및 제조 데이터의 시각화이다. CAD 모델은 초당 5~6 프레임으로 작동하는데, 이를 라이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실시간 3D 기술이 쓰인다. 또한 교육이나 훈련에도 실시간 3D 기술이 유용하고, 모든 디바이스에서 시각화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메스 부사장은 PLM(제품 수명주기 관리)의 개념을 확장하는 데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즉, 전체 수명주기에서 산업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실시간 3D 기술은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사용하거나,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가시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유니티는 실시간 3D 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트윈의 성숙도 모델(maturity model)을 제시했다. 이는 ▲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을 만들고 ▲데이터의 시각화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고 의사결정을 하며 ▲시뮬레이션과 최적화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3단계로 이뤄진다.   ▲ 유니티의 로리 아메스 솔루션 디벨롭먼트 부문 부사장   산업 분야에서 XR 기술의 확대 전망 유니티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포괄하는 확장현실(XR) 기술이 산업 분야에서도 더 많이 쓰일 것으로 보고 있다. 으며, 유니티 저팬의 알렉스 휴즈(Alex Hughes) 디지털 트윈 스튜디오 리드는 이를 위한 XR 개발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XR 앱은 윈도우 형태의 2D 앱부터 2D 평면에 3D 모델링을 보여주거나, 3D 컨테이너를 통해 입체 공간을 구현하는 등 다양한 유형이 있는데, 궁극적으로는 3D 공간을 활용하는 완전 몰입형 앱까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유니티는 완전 몰입형 MR 앱을 개발할 수 있는 유니티 폴리스페이셜(Unity PolySpatial)을 선보이면서, 유니티 에디터(Unity Editor)와 통합해 애플의 MR 운영체제인 비전 OS(visionOS) 용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휴즈 리드는 “트랙터의 운전 훈련을 XR로 진행하거나, 건물의 배선 및 배관 설계 모델이 현장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XR로 확인하는 등 산업 분야에서의 적용사례가 등장하고 있다”면서, “산업 분야에서는 XR 개발자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효과적인 개발 환경이 지원되면 다양한 XR 앱이 등장해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았다. 유니티의 김범주 APAC 애드보커시 리더는 “디바이스의 측면에서는 사용법이 복잡하고 여러 디바이스가 파편화되어 있어 아직 과도기라고 할 수 있지만, XR 기술은 분명한 이점을 갖고 있으며 점차 틈새시장에서 주류 시장으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유니티는 AR 파운데이션과 XR 인터랙션 킷 등 통합 개발 환경을 마련하고 있으며, 유니티 애셋 스토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신(scene)을 XR 환경으로 활용하면 XR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유니티는 실시간 3D 기술과 산업 데이터를 결합한 디지털 트윈의 구축과 활용을 지원한다.   디지털 트윈과 결합 가능한 AI 제안 한편, 유니티는 다양한 AI 도구를 선보이면서, 기존에 확보한 실시간 3D 기술과 AI의 결합을 위한 행보도 강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유니티 센티스(Unity Sentis)는 높은 클라우드 컴퓨팅 비용이나 지연에 대한 걱정 없이 인터랙티브한 실시간 3D 경험을 구상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센티스 런타임은 스마트 NPC부터 공장 생산 현장 재현에 이르기까지 인터랙티브 게임 플레이와 디지털 트윈의 가능성을 높인다. 유니티 뮤즈 (Unity Muse)는 게임이나 디지털 트윈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실시간 3D 콘텐츠의 제작 방식을 가속화하는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워크플로를 중단하지 않고 애셋과 애니메이션을 더 빠르게 제작할 수 있으며, 유니티 에디터와 웹 액세스가 가능한 툴을 제공한다. 또한, 유니티는 AI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개발자가 프로젝트에 사용할 에셋을 생성하는 생성형 AI(generative AI) 솔루션과 제작 워크플로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유니티는 디지털 트윈과 AI의 연계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아메스 부사장은 “AI는 시뮬레이션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디지털 트윈과 결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AI 기반의 NPC(사람이 아닌 가상의 캐릭터)와 대화를 통해 교육을 할 수도 있다”면서, “AI의 이점은 자연스러움과 유용성에 있다고 본다. 디지털 애셋을 마련하거나, 사물 인식 훈련을 하거나, 미래 예측 등에 AI를 활용할 수 있는데, 이런 추세는 게임과 산업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흐름”이라고 짚었다.   ▲ 유니티 APAC 인더스트리 서밋 행사장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3-11-02
유라, "TYM이 캐드바이저를 도입해 와이어링 하네스 설계 품질 개선"
유라는 국제종합기계를 인수한 TYM이 자사의 전장 설계 솔루션인 캐드바이저(CADvizor)를 도입해 와이어링 하네스 설계 등 업무의 효율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국제종합기계는 1968년 설립 이후 트랙터와 이앙기, 디젤 엔진 등을 생산해 왔으며, 지난 2021년 TYM과 합병을 완료했다. 이후 제품 설계 역량에 기반해 TYM 브랜드로 북미 시장뿐만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의 국가에도 수출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TYM은 트랙터 제품의 고장 가운데 특히 와이어링 하네스의 불량과 교체에 대한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과거 도면이 기구물 중심으로만 표현돼 생산과 제작에서는 활용이 가능하지만, A/S나 고장 대응을 위한 전기적 특성을 기록한 도면으로서의 역할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TYM은 캐드바이저를 와이어링 하네스 전용 CAD로 사용하기 위해 지난 2021년에 도입했다. 유라는 "초기에는 새롭게 설계 표준화나 라이브러리 표준화 작업 등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으나, TYM이 사용하기 위한 라이브러리(커넥터)의 약 70%가 구축되어 있었다. 나머지는 공급사인 유라가 전담 인력을 구성해 상황에 맞게 라이브러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유라는 TYM이 캐드바이저를 도입한 지 몇 개월 지나지 않아 설계 과정이 편해지고 빨라졌으며, 도면이 추적할 수 있는 데이터가 됐다고 소개했다. 캐드바이저 도입으로 설계와 서비스 업무에서 약 20% 이상의 효율 향상을 거뒀다는 것이 유라의 설명이다. 또한 전사적으로 동일한 라이브러리와 설계 방식을 공유하게 돼 표준화가 이뤄지게 됐다. TYM은 현재 대부분의 와이어링 하네스 관련 업무를 캐드바이저에서 진행하고 있다.
작성일 : 2023-03-29
유라, 캐드바이저로 TYM의 전장 설계 효율 개선
유라는 농기계 전문 기업인 TYM이 자사의 전장 설계 솔루션인 캐드바이저(CADvizor)를 도입해 전장 및 와이어링 하네스 설계 업무 효율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TYM은 지난 1951년 설립 이후 트랙터와 이앙기, 콤바인 등 다양한 농기계를 생산했다. 2016년에는 국제종합기계를 인수해 국내 1위 농기계 제조사로 발돋움했으며, 2014년부터 미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후 글로벌 농기계 전문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북미시장 진출 이후 TYM은 원거리에서 발생하는 서비스의 품질과 대응이 브랜드 인지도뿐 아니라 제품 원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수익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문제인식을 가졌다. 특히 기구 구조물보다 장비에는 치명적이지만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 전장 및 와이어링 하네스 부품의 노후화와 불량이 잦은 상황이었다. TYM은 서비스 발생 빈도와 형태를 분석하고, 품질 향상을 위한 원인을 파악했다. 결론은 전장과 와이어링 하네스도 설계 이력을 관리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TYM은 배우기 어렵고 국산 부품의 라이브러리화에 대한 지원이 아쉬운 외산 솔루션 대신 학습과 사용이 쉽고 원활한 지원으로 초기 적용이 가능해 설계 시간을 줄일 수 있는 CAD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지난 2021년 캐드바이저를 도입했다.     캐드바이저는 국내에서 적용할 수 있는 커넥터와 심볼 등의 라이브러리가 이미 대부분 구축돼 있었고, 모든 UI가 한글화돼 있어 교육과 사용이 수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공급사가 솔루션 도입/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 해결 적극 대응한다는 점을 내세운다. 캐드바이저를 도입한 TYM은 설계 업무에 여유가 생겨 기존 도면을 새로 표준화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고, 현재 기존 도면의 약 80%가 CADvizor 도면으로 전환됐다. 유라는 "TYM의 전장/와이어링 하네스 관련 대부분의 업무가 캐드바이저에서 이뤄진다. 가장 큰 문제였던 서비스 품질 고도화는 아직 수치화되지 않았지만 기존에 도면이 없었거나 잘못 기입됐던 대부분의 도면이 표준화됐고, 이를 통해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설계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작성일 : 2023-03-08
[칼럼] 왜 파타고니아는 맥주를 팔까
책에서 얻은 것 No.15   궁금증, 왜? 이 책은, ESG와 MZ 세대의 등장이라는 새로운 변화 속에서 지속가능한 브랜드를 만들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지침서이다. 책 제목에서 궁금증이 유발되는 것은 왜일까? 책 제목을 보는 순간 ‘파타고니아는 뭐지? 아웃도어 회사가 왜 맥주를 팔까?’라는 궁금증이 생긴다. 왜 등산용품을 만들던 회사가 갑자기 맥주를 만들게 됐을까?   이 책에 소개된 브랜드들 이름이 곧 목적이다 - 세븐스제너레이션 #일곱 세대를 위한 브랜드 #지속가능성 업을 새롭게 정의하라 - 유니레버 #ESG의 대명사 #폴 풀먼 스스로 뉴스가 되라 - 버진그룹 #셀란트로피스트 #리처드 브랜슨 시대의 목소리를 담아라 - H&M #새옷 줄게 헌옷 다오 #순환경제 남보다 먼저 치고 나가라 - 오스테드 #국영기업의 대변신 #석탄에서 풍력으로 진정성의 힘 - 메소드 #향수병을 닮은 주방세제 #프리미엄 전략 60세 이상만 채용합니다 - 가토제작소 #노인 직원 환영 #지역 기업의 발상 전환 옳다고 믿는 일을 하라 - 머크 #눈먼 자들을 위한 약속 #로이 바젤로스 핵심 철학에 집중한다 - 스타벅스 #브랜드 크라이시스 #하워드 슐츠 재미와 업을 연결하고 확장하라 - 벤앤제리스 #철학이 담긴 아이스크림 #벤과 제리 원칙을 지키면 길이 보인다 - 알버트 하인 #브랜드 일관성 #사내 벤처, 인스톡 소비자 관점에서 설계하라 - 도쿄가스 #가스회사의 요리 교육 #미각의 일주일 때론 충격요법이 필요하다 - 닥터 브로너스 #행동주의 철학 #데이비드 브로너 우리의 고객은 누구입니까 - 브루독 #탄소 네거티브 #세계 최초의 창업견, 브라켄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획 - 나메가타 파머스 빌리지 #고구마 박물관 #필립 코틀러 이론의 실사판 머리부터 발끝까지 진정성 - 록시땅 #사회공헌의 살아있는 교과서 #시어버터 이익이라는 기본을 기억하라 - 리플푸드 #대체 우유 #애덤 로리 눈높이를 올려라 - 푸마 #푸마 부활을 이끈 환경회계 행동하는 브랜드가 사랑받는다 - 서스테인내추럴 #아빠와 딸이 만든 비건 콘돔 #미카 홀랜더 프로세스 전 과정에 친환경이 스며들다 - 피자포피스 #매장에서 채소를 키우는 피자집 업을 자랑스러워하라 - 비달 사순 #미용업계의 스티브 잡스 말이 아니라 행동 - 스페셜리스테른 #전 직원의 75%가 자폐 성향을 가진 회사 #민들레의 쓸모 할인보다 로열티 - 칙필레이 #이직이 없는 회사 #트루에트 캐시 접점의 출발점은 공감 - 오아시스 솔루션 #데이트할 때 입는 작업복 #나카무라 아리사 이름 하나 바꿨을 뿐인데 - 사우스센트럴재단 #의료 재단의 발상 전환   파타고니아는 왜 맥주를 통해 지구를 구할 수 있다고 했을까? 아웃도어 브랜드로 유명한 파타고니아는 2016년 뜬금없이 롱 루트 에일(long root ale)이라는 맥주를 선보인다. 맥주를 통해 지구를 구하겠다고 하면서 말이다. 왜 등산용품을 만들던 회사가 갑자기 맥주를 만들게 됐을까? 여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파타고니아의 창업자 이븐 쉬나드는 1957년 암벽 등반 장비를 설계하고 제조하는 일을 시작한다. 처음 만든 제품은 암벽 등반을 할 때 박는 피톤(piton)이었다. 하지만 피톤이 그가 사랑해 마지않는 암벽을 손상시킨다는 것을 깨닫고 피톤 대신 바위를 손상시키지 않는 초크(chock)를 만들었다. 등반과 모험이 좋아서 사업을 시작한 쉬나드에게 환경 보호는 그 어떠한 것과도 타협할 수 없는 확고한 경영철학이었다. 그래서 파타고니아의 모든 면직 의류는 100%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면으로만 만든다. 제품뿐만 아니라 경영철학에서도 파타고니아는 독특한 회사다. “파타고니아에서는 일과 놀이의 구분이 무의미하다. 파타고니아 창업자 이븐 쉬나드는 직접 즐겨본 사람만이 최고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등반 장비, 서핑 장비를 직접 써볼 기회를 준다. 매장 아르바이트 직원에게도 종합건강보험을 들어준다.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어 모험을 즐기려는 스포츠광들을 회사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이렇게 모인 직원들은 파타고니아 제품이 다른 회사의 제품보다 얼마나 탁월할지 잘 아는 마니아층이다. 이들은 매장에서 만난 고객에게 제품을 팔려 하기보다는 그저 진정성 있게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파타고니아가 아웃도어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업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런 파타고니아가 왜 맥주를 통해 지구를 구할 수 있다고 했을까?” - 책에서 인용   ▲ ‘왜 파타고니아는 맥주를 팔까(신현암, 전성률 지음/흐름출판)’ 콘셉트맵(by 류용효) (이미지를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맥주의 주원료인 밀은 한해살이 작물이다. 다시 말해, 밀을 재배하기 위해선 해마다 밭을 갈아야 한다. 흙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거대한 저장고다. 지구 토양에는 공기보다 3배나 많은 양의 탄소가 저장돼 있다. 그런데 밀을 재배하기 위해 트랙터 등 기계를 사용하는 대규모 기업형 농업이 확산되자, 흙 속에 있어야 할 다량의 탄소가 지면 위로 배출되기 시작했다. 이는 기후 위기가 촉발시킨 탄소 중립 흐름과는 배치되는 농법이다. 파타고니아는 여러해살이 밀 품종인 컨자(Kernza)를 통해 이런 흐름을 바꾸고자 했다. 컨자는 긴 뿌리를 통해 영양분이나 물을 모으는 기능이 뛰어나 생육에 필요한 물이나 비료 사용량이 적다. 뿌리 길이가 3미터가 넘을 정도로 땅속 깊이 뻗어나가는 특성 덕택에 상당량의 이산화탄소를 땅속에 저장할 수 있다. 그러나 파타고니아가 컨자로 맥주를 만들려 할 때만 해도 컨자를 재배하는 농가가 많지 않았다. 일반적인 밀은 기후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는다. 아무 곳에서나 잘 자란다. 하지만 컨자는 서늘하고 추운 지역에서만 잘 자랄 뿐 따뜻하거나 비가 많은 지역에선 잘 자라지 않는다. 게다가 알곡 크기가 기존 밀알의 5분의 1에 불과하다. 기존 제분시설로는 낟알이 작은 컨자를 빻아 가루로 만들 수 없었다. 이런 이유로 농부들은 굳이 컨자를 재배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런데 파타고니아가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컨자를 원료로 한 맥주를 선보이기 위해 관련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재배 농가와 생산 계약을 맺은 것이다. 여기까지만 살펴보면 과연 롱 루트 에일을 팔아서 돈이 남을까 의심스럽다. 롱 루트 에일은 다른 맥주에 비해 당연히 생산 단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맞춰 제품 가격이 올라가면 매출이 줄어들어야 정상이다. 브랜드는 아무리 좋은 의도와 목적을 가졌다고 해도 생존해야 한다. 그것이 냉정한 현실이다. 그러나 파타고니아에는 그들의 경영철학에 동의하는 열성적인 소비자들이 있다. 이들 때문에 지금도 파타고니아는 전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가 됐다. 사실 파타고니아의 이런 활동은 지금까지 ‘기행’에 가까운 사례로 받아들여졌다.   ESG와 MZ 세대의 등장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로 통칭되는 ESG의 물결이 거세지고 새로운 소비 주체로 MZ 세대가 주목받으면서, 파타고니아의 기행은 ‘오래도록 사랑받는 브랜드’가 갖춰야할 본보기로 떠오르고 있다. ESG와 MZ 세대가 촉발시킨 새로운 흐름 속에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브랜드의 비밀은 무엇일까? 연말연시에 흥미로운 책 한 권 속으로 빠져 들어가 실마리를 찾아 보기를 권한다. 브랜드의 비밀은 책과 더불어 지구를 살려야 한다는 여러분의 마음 속에 있을 것이다.   류용효 디원에서 상무로 근무하고 있다. EF소나타, XG그랜저 등 자동차 시트설계업무를 시작으로 16년 동안 SGI, 지멘스, 오라클, PTC 등 글로벌 IT 회사를 거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했으며, 다시 현장 중심의 플랫폼 기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블로그)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2-12-01
[피플&컴퍼니] 한국산업지능화협회 김도훈 회장, 중견·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 나선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 김도훈 회장(TYM 대표이사)     국내 주요 농기계 제조기업인 TYM이 한국산업지능화협회의 신임 회장사를 맡게 되었다. 글로벌 톱 10 농기계 메이커로 도약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TYM은 한국산업지능화협회의 회장사로서 중견·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확산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 생태계 강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정수진 편집장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회장사를 맡게 된 TYM에 대해 소개한다면 지난 1951년 동양물산으로 설립된 TYM은 현재 트랙터, 이앙기, 콤바인 등 농기계의 개발·생산에 집중하고 있는 전문 기업이다. 작년에는 창립 70주년을 맞아 TYM으로 법인명을 바꾸고 BI/CI 개편과 ESG 경영 선언 등 새로운 도약을 추진했으며, 적극적인 구조조정과 업무 효율화를 통해 매출과 영업 이익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해외 시장 개척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의 경우 농업 인구의 고령화와 경작지 감소 등 환경의 변화로 농기계 산업의 성장률이 한 자리 수인 반면, 해외에는 미개척 시장이 많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해마다 해외 사업의 비중이 늘면서, 지난 2년 사이 국내와 해외 사업의 비중이 7:3에서 4:6으로 역전되기도 했다. TYM이 회사명과 CI/BI를 전반적으로 바꾼 것은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회사의 변화와 발전에 대한 확고한 메시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또한 발전을 위해서는 더욱 실질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기업의 전반적인 경영 방식에 대해서도 변화를 추진했다.   TYM이 디지털 전환에 나서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 TYM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문서 중심의 하향식(top-down) 의사결정 프로세스가 자리잡아 왔는데, 이를 타파하기 위해 우선 임원진과 팀장급이 모이는 경영위원회를 매주 진행하기로 했다.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의견에 따라 경영위원회는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또한 생산 현장의 목소리와 고객의 니즈를 기반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하고 제품 개발을 진행하는 체계를 갖춤으로써, 신규 개발과 예산 집행 등에서 빠른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했다. 이 과정에서 경영진의 역할은 큰 틀의 투자방향을 설정하고 판단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TYM이 디지털 전환에 주목하게 된 것은, 글로벌 톱 10 농기계 메이커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절감했기 때문이다. 농기계 분야에서도 제품과 시스템의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효율적인 제품 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옵션 및 사양이 증가하고, 각종 시스템들과 연계 운영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고객부터 협력업체까지 데이터 연결이 강화되고 있으며 다양한 고객 접점 환경을 제공해야 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는데, 이런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이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TYM은 글로벌 수준의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및 해외법인에 대해 글로벌 표준 프로세스 및 시스템을 갖추며, 지속적인 사업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회사 내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디지털 문화를 자리잡게 한다는 비전을 마련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글로벌 선도기업의 베스트 프랙티스를 참조한 TYM의 표준 프로세스 구축, 최적 업무지원이 가능한 전문 솔루션 및 플랫폼 활용, 수작업을 최소화하고 디지털/데이터 기반의 일하는 문화 정착이라는 디지털 전환 전략을 추진하고자 했다.   TYM의 디지털 전환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TYM은 이전부터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을 절감해 왔지만, 이를 실행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이 취약한 상황이었다. 많은 업무가 문서 기반으로 진행되고, 기업의 의사결정을 위한 기준정보가 여러 곳에 흩어져 있었다. 제품의 개발은 도면을 위한 2D 설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TYM은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수 있는 DX(디지털 전환)부문을 갖추는 것에서 시작해, 회사의 모든 업무 방식을 표준화하고 통합하기 위해 PLM 도입을 추진했다. 기존에 사용해 온 솔루션을 교체하는 것까지 폭넓게 검토했는데, 핵심은 오랜 기간 유지해 온 2D 도면 기반의 제품 개발을 3D로 전환하는 것이다. 3D로 설계하는 체계가 갖춰져야만 디지털 트윈이나 가상 검증과 같이 고도화된 제품 개발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어느 회사의 어떤 시스템을 쓰든 데이터를 자동 업데이트하고, 제품 개발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의 효율을 높이면서, 수평적 연계를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자동차와 비교하면 농기계는 부품 수도 적고 생산 대수도 많지 않다. 이런 업종 특성을 고려해 적합한 설계 솔루션을 탐색하면서, 미래의 제품 개발 환경 변화에 대비해 데이터의 연계성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TYM은 우선 eBOM와 mBOM 등 제품 개발의 ‘기초체력’을 강화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올 하반기부터는 ERP, MES, CRM 등의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내년에는 고객 지향의 기준정보 및 BOM 관리체계를 마련하고자 한다.   디지털 전환의 효과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한다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경영진의 결단이라고 본다. 변화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사내 구성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변화를 받아들이도록 설득하는 것이 경영진의 역할이다. 디지털 전환뿐 아니라 ESG(친환경, 사회적 책임, 거버넌스) 경영도 중요한 이슈인데, 특히 관련 규제와 요구가 강화되고 있는 해외 시장을 고려할 때, ESG 경영 체계를 확립하지 못하면 기업의 손실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TYM은 디지털 전환 및 ESG 경영을 통해 실질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는 뚜렷한 목표를 설정했다. 사내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경영진이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같은 수의 인력으로 효율을 30~40% 늘릴 수 있는 디지털 전환 전략을 추진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야적장에 재고를 쌓아두는 일이 없어졌고, 자연스럽게 원가절감이 이뤄졌다. 이외에도 지난 2년간 대규모의 공채를 진행하면서 실무자보다 관리자가 많은 역피라미드형 인력 구조를 개선하는 등 기업 환경 전반의 폭넓은 변화도 진행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TYM은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과 수익을 늘리면서 미래에 대비해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하고,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에 더해 작년 자본 인수를 완료한 국제종합기계 및 협력업체까지 같은 시스템에 포함시킨다면 더 높은 효율 향상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 TYM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트랙터, 이앙기, 콤바인 등 농기계 제품 개발 프로세스의 디지털화 및 표준화를 진행 중이다.   TYM의 향후 비즈니스 계획에 대해 소개한다면 농기계 중심의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는 만큼, 농업과 관련한 최근의 국제 리스크를 주시하고 있다. 유럽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자국 내 농업 생산량 증가를 위한 움직임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 효율적인 농업 생산을 위해서는 농기계도 효율을 높이고 비료와 연료의 낭비를 줄일 수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 정밀농업, 스마트팜, 자율주행 등의 기술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TYM은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이면서 수출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5개년 계획을 마련했다. 향후 5년간 글로벌 톱 10 농기계 업체로 진입하는 것이 목표인데, 미국 등 주요 해외시장에서 점유율 상승 폭을 더욱 끌어올리고자 한다. TYM은 지난 2018년에 약 5900억 원이던 매출을 작년에는 8415억 원으로 늘렸다. 또한 영업이익은 작년에 315억 원을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은 4년 만에 800억 원에서 5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구조조정과 업무 효율화를 통해 4%대였던 영업이익률이 올 1분기에는 12.1%로 증가했다. 올해는 1조 1500억 원의 매출 및 1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경영 효율화 및 투자 증대도 중요하며 이에 따라 디지털 전환, ESG 경영, 공장 자동화 등 다양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화를 통해 낭비를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이런 혁신 활동을 통해 TYM의 성장 목표를 현실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회장사로서 역할 및 포부에 대해 소개한다면 TYM이 한국산업지능화협회의 회장사를 맡게 된 것은 중견·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확대에 기여하고자 하는 뜻이 있었기 때문이다. 디지털 전환 측면에서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의 상황은 차이가 있다고 본다.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의 경우 디지털 전환이나 ESG 경영을 추진하기 위한 역량을  상대적으로 용이하게 갖출 수 있는 반면, 중견·중소기업은 그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이에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TYM은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회장사로서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에 맞는 디지털 전환 방법을 만들고 제시하는데 주력하고자 한다. 국내 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대기업뿐 아니라 협력업체와 납품업체 등 업계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다양한 규모의 기업이 함께 디지털 전환에 나서고, 또 이들 기업이 서로 연결되어야만 비로소 완성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 먼저 대기업 위주보다는 중견·중소기업에 맞춰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인식 변화부터 시작하고자 한다. 디지털 전환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인식이 분명해야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디지털 전환은 실질적인 효과가 만들어져야만 의미가 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이익을 증대시키는 등 윈윈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TYM의 경우에는 지난 몇 년간의 구조조정을 통해 변화 여력이 다소 생긴 편이지만, 여타 기업의 상황은 같지 않다.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하기 어려운 현실적 한계가 있는 것이다. TYM은 현재 280개의 협력업체가 있는데,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중견·중소기업의 경영 컨설팅을 위한 가이드를 제작하고,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납품업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향후 중견·중소기업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이들 기업이 디지털 전환과 ESG 경영에 나설 수 있도록 홍보 및 지원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회장사로서 TYM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한다.   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중견·중소기업의 입장에서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수이다. 정부 지원은 직접적인 자금 지원이 아니더라도 디지털 전환을 위한 투자 여력이 부족한 기업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방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특히 중소기업보다 중견기업의 상황이 더 어려운 측면도 있다고 보는데, 중소기업 못지 않은 수출 비중을 차지하지만 막상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정부 정책의 대상에서 벗어나 있는 모호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그렇다. 기업에서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 방향이 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중요한 것은 실질적으로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정책과제로 학계에서 개발한 기술이 실제로는 양산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이윤추구라는 특성상 배타적일 수밖에 없는 기업의 상황을 고려하지 못해 특정 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다른 기업에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정부의 예산이 효과적으로 쓰이지 못하고 낭비되는 현상을 방지하려면 기업에서 필요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 주도보다는 기업이 제안하는 방식의 기술 및 정책 개발이 더 현실적이고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2-07-01
누포트 로보틱스, 엔비디아 드라이브로 자율주행 트럭 개발 가속화
엔비디아는 캐나다의 자율주행트럭 스타트업인 누포트 로보틱스(Nuport Robotics)가 엔비디아 드라이브(NVIDIA Drive)를 활용해 중단거리용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이커머스와 익일배송 시스템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트럭 운송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캐나다에서는 연간 6650만 건의 트럭운송이 발생하고 있으며, 32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반면, 2019년에는 약 6만 명의 화물트럭의 운전자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포트 로보틱스는 세미트럭으로 물류센터, 창고, 터미널 사이를 운행하는 단거리 셔틀용 자율주행 솔루션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인데, 이 프로젝트를 위해 고해상도 센서와 누포트의 자율주행 플랫폼을 장착한 두 개의 세미 트랙터 트레일러가 개발되고 있다. 뉴포트 로보틱스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DRIVE Orin)을 기반으로, 엔비디아 드라이브 운영체제(OS)와 드라이브웍스(DriveWorks)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개방적이며 쉽게 확장가능한 시스템을 목표로 한다.     자율주행 트럭에는 모든 유형의 경로 탐색에 필요한 심층신경망(DNN)을 처리할 수 있는 중앙 집중식 계산이 필요하다. 엔비디아 드라이브는 차량에서 동시적으로 DNN을 처리하기 위해 리던던시(redundancy) 및 안전성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확장이 가능하며, 누포트 로보틱스의 자율주행 트럭 솔루션과 같은 레벨4, 레벨5 자율시스템을 지원한다. 사흐데브 CEO는 “엔비디아 드라이브는 강력하며 알고리즘을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게 해준다. 다른 GPU 및 센서를 테스트하는 대신 적절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개발 과정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작성일 : 2021-06-10
[칼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202x
책에서 얻은 것 No.8    “창조성은 아이디어가 충돌하면서 태어난다.” - 도나텔라 베르사체(패션 디자이너)   DT 전략의 길 -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프레임 오랜만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DT) 전략’의 끝판왕같은 책을 만났다. 글로벌 기업의 경영인(김종식 저자)과 경영학 교수(박민재 저자), 그리고 오랜 기간 대기업에서 비즈니스 컨설팅 경험을 쌓은 글로벌 IT 기업의 컨설팅 디렉터(양경란 저자) 3인이 쓴 책이다. 이 책의 특징은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프레임을 제시하고 실제 회사에 적용한 케이스가 눈에 띈다. 단언컨대, 이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맥을 잡지 못해서 헤매는 일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들은 책에서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으로 우선 DT 기술에 대한 정확한 인식, 효율적인 응용 역량(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프레임), 유연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최우선으로 꼽는다. 그리고 ‘기술’보다는 ‘비즈니스 모델’을 강조한다. 힘주어 강조하는 것은 “디지털 역량은 외부의 파트너들에게 의존하는 것보다 내부적으로 축적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의미와 전략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획기적 높이는 역할을 위한 것이며, 한국은 제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산업구조로 이제 모든 기업은 디지털 생태계에 진입할 전략을 세워야 한다. 디지털 생태계가 점차 확대되면서 조만간 산업계 절반이 디지털 생태계에 포함될 것이다.  특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기업 문화를 위한 선행조건은 디지털 조직 문화 구축이며, 이를 위한 체크리스트는 기업의 조직원들과 조직의 문화, 최고경영자의 가고자 하는 방향 제시, 유연한 조직 문화, 빠른 결정, 제품과 서비스의 진화, 장기적인 안목과 의지에 바탕한 투자이다. 무엇보다 과거처럼 정해진 예산으로 진행할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해야 하며, 이런 것들을 극복하여 이루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결과는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으로 보답할 것이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은 길고 힘든 여정이다. 특정한 기술을 적용해 구현하는 전환이 아니다. 조직의 최고 경영진의 인식 전환과 깊은 이해, 그리고 길고 복잡한 과정인 만큼 실험적이고 시행착오도 수반된다는 넓고 유연한 마인드 없이는 성공하기 어려운 과정이다.”  이 책은 다음의 6가지를 차별점으로 제시하고 있다.  (HOW) 지속 경쟁력을 유지하는 방법 (분석)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프레임으로 DT를 쉽고 명확하게 수행 (인트로) 성공 및 지속적 성과 위한 건강한 조직 문화 리더십 소개 (인사이트) DT 성공국가나 리더십의 역사 (기회, 위험) 국가들의 4차 산업혁명 전략 (미래) 변화될 직장의 모습 이 책을 책꽂이에 보관하면서 가끔씩 꺼내 참고하면 좋겠다. 자주 봐야 할 책 중에 하나이다. 기업이 고려해야 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이 정도의 깊이로 자세하게 표현하기는 쉽지 않다. 저자들의 경험과 사례연구가 돋보이는 책이다. “어떤 지적인 바보도 사물을 더 크고, 더 복잡하며, 더 격렬하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그 반대편으로 나아가려면 약간의 천재성과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만약 당신이 어떤 것을 단순하게 설명할 수 없다면 당신은 그것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프레임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를 분석하는 도구로 2010년 스위스의 알렉산더 오스터왈더가 발표한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가 많이 사용된다. 저자들은 사례 연구를 통해 이 시대의 혁신은 디지털 기술을 핵심 역량으로 하며, 이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시스템 및 플랫폼이 비즈니스 모델에 핵심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였다고 책에서 밝혔다.  하지만 저자들은 오스터왈더의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로 디지털 기술 역량을 핵심자원과 핵심활동의 블록으로 적용하기에는 디지털 역량 요소를 적절하게 표현하는데 있어 모호함과 혼재라는 문제를 발견하고, ‘핵심 디지털 역량’을 추가하여 10개의 블록으로 된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을 통해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한다.     그림 1.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프레임 가이드 (출처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필요한 이유는 “디지털 기술 접목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나 기회가 생기도록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디지털 변신과 변신을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디지털 리더십이 절실한 시대"이기 때문이다. 디지털 리더십은 부품 하나를 추가로 만드는데 증가하는 변동 원가비용이 증가하지 않는 세계로 발전되었으며, 4차 산업혁명의 특징은 선형이 아니라 기하급수적 변화의 속도, 사회 여러 분야의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현 시점은 3차 산업혁명과 4차 산업혁명의 과도기라고 볼 수 있으며, 아날로그의 바탕에 디지털 요소가 가미된 형태이다.  “모든 진보는 익숙하지 않은 영역에서 이뤄진다.” - 마이클 존 보박   혁신의 주기를 통해 우리의 삶이 바뀌다 인구 1만명 당 로봇 밀도는 우리나라가 세계 1위라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일하던 사람들은 새로운 스킬을 요구하는 일을 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기업에서는 신기술을 갖춘 직원을 채용하여 업무를 이어나가야 하고, 더불어 시스템이 바뀌고 기존 직원에게는 구조조정이 일어난다. 디지털 혁신은 고객에게 편리성을, 기업에게는 생산성과 효율성을 가져다 준다.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의 고통을 감내하지 않으면 디지털 혁신은 일어날 수 없다. 역사는 ‘기술의 발전과 혁신의 진화는 우리의 복잡한 사정을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일깨워 준다. 글로벌 경쟁은 내 페이스로 달리는 마라톤이 아니다. 다카르 랠리처럼 사막 위에서의 자동차 경주와 비슷하다. 우리는 혁신의 주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니콜라이 콘드라티예프는 ‘경제 성장에는 주기적인 속성이 있다’고 하였고, 호황기/후퇴기/불황기/회복기를 거치며 50년 정도의 장기 파동이 발생한다고 했다. 다니엘 스미훌라는 산업혁명 이후 기술적 혁신의 주기를 상세분석 및 예측하였다. 조지프 슘페터는 기술적 변혁의 과정이 창조적 파괴라고 하면서, 혁신적인 기술은 기존의 기술보다 우월한 가치를 창출하기 때문에 기존의 기술을 대체하게 된다고 하였다. 기술적 혁신이 경제발전에 기여한다는 의미이다.  변화의 중심에는 디지털 기술이 있다. 그 예를 들면, 부품/제품에 디지털 태그를 부착해 매장 신발 재고 파악에 활용하거나, 의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미국의 사망 원인 3위는 의사 과실인데, 이는 디지털로 극복할 수 있는 기회이다.), 축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캡슐을 이용한 동물의 건강상태 모니터링), 농업 자율주행 트랙터(농기계 비즈니스에서 농업 스마트 시스템으로) 등을 통해 삶과 비즈니스를 바꾸어 놓을 수 있다. 디지털 기술의 중심에는 ‘디지털 트윈’이 있다. 디지털 트윈은 NASA가 우주선을 쌍둥이로 만들어 문제점에 대한 원인과 이슈, 개선방안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되었는데, 디지털 기술을 등에 업고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기반이 되었다. 그리고 전체 수명주기 관리에 걸쳐 소중한 자산의 태생부터 폐기 시점까지 수명주기에 걸쳐 디지털 이력이 되고, 기록의 시스템, 운영의 시스템이 되었다. “자신의 미래를 믿는 사람은 타인의 삶을 부러워하지 않아.”  - 메텔(‘은하철도 999’)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디지털 성숙 과정 중의 장애요인에는 전략 부재, 기술적인 스킬 부족, 리스크를 감내하는 기업가 정신 부족, 보안 문제, 우선순위가 너무 많음 등이 있는데, 그 중에 3가지를 꼽으라고 하면 전략부재, 기술적인 스킬부족, 보안이다. 볼보는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전환으로,  ‘기술’보다는 ‘비즈니스 모델’로, 경쟁에 대한 전략적 사고를 통해 새롭게 거듭났다.  볼보는 차량을 친구나 가족들과 키 없이 휴대폰으로 공유, 차량까지 쇼핑한 상품들을 안전하게 키 없이 배달하거나, 자동차가 모바일 핫스팟의 기능을 수행하여 항상 원하는 정보와 연결되는 (connected) 기능을 DT 핵심 기능으로 추진하였다. ‘볼보온콜(Volvo on Call)’이란 서비스를 통해 핵심 파트너와 함께 디지털 키 서비스(아마존), 차 안으로 배달(in-car delivery), 공유, 배달, 연결 과정을 키 없이 스마트폰으로 동작하는 등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였다.  미쉐린(Michelin)은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프레임에서 가치제안, 고객관계, 핵심자원, 핵심 활동, 핵심 파트너, 수익흐름에 집중하여 타이어 관리 노력 경감 및 연료 절감을 통해 이익 증대와 관리에서 오는 스트레스 경감을 통한 가치를 확대하고 있다.  할리 데이비슨(Harley Davision)은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프레임에서 고객 세그먼트, 가치 제안, 마케팅 채널, 고객 관리, 핵심 자원, 핵심 활동, 핵심 파트너등에 집중하였다. 기능적 가치로는 좋은 품질, 다양성을 감성적 가치로는 미적요소, 즐거움, 매력, 남성다움의 이미지 등의 가치를 확대하고 있다.  책에는 다양한 사례와 디지털 비즈니스모델 프레임을 통해 분석한 내용들이 있으니 참조하면 좋을 것 같고, 도움이 될 만한 주요 내용을 모아서 <그림 2>와 같이 한 장의 서평 맵으로 만들었다.    그림 2.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프레임 가이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서평 맵(by 류용효)   한 장의 서평 맵으로 전부를 파악할 수는 없지만,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프레임 가이드를 통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확실히 수립할 수 있는 기틀은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진짜로 시작할 때이다.  “더는 못그리겠다는 마음의 소리가 들려도 무조건 계속 그려보라. 그러면 이내 그 목소리는 들리지 않게 된다.” - 빈센트 반 고흐    2021년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천의 해  화가 살바도르 달리는 “완벽을 두려워하지 마라. 어차피 완벽할 수는 없을 테니까”라고 했다. 그리고 빈센트 반 고흐는 “더는 못그리겠다는 마음의 소리가 들려도 무조건 계속 그려보라. 그러면 이내 그 목소리는 들리지 않게 된다”고 했다. 조지 버나드 쇼는 “사람들은 존재하는 것 만을 보고 ‘왜 그럴까’ 생각하지만, 나는 존재하지 않는 것을 꿈꾸고 ‘왜 그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리고 광고계의 거장 레오 버넷은 “모든 인생에 대한 호기심이 위대한 창조자들의 비밀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들은 그 시대의 변화를 먼저 체험한 사람들이다. 그 중에 고흐의 말이 더 마음에 새겨진다. 계속 그려보라. ‘못그리겠다’라는 말이 들리지 않을 때까지… 2021년을 시작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멘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류용효 디원에서 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EF소나타, XG그랜저 등 자동차 시트설계 업무를 시작으로 16년 동안 SGI, 지멘스, 오라클, PTC 등 글로벌 IT 회사를 거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했으며, 다시 현장 중심의 엔지니어링 서비스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다. (블로그)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0-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