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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검색 "치공구"에 대한 통합 검색 내용이 26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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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타시스, SIMTOS 2024에서 적층제조 통한 혁신 인사이트 제시
스트라타시스가 4월 1일~5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24’에서 ‘Make additive work for you’라는 테마로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트라타시스는 공식 플래티넘 파트너사인 더블에이엠, 프로토텍, 티피씨 메카트로닉스와 함께 로봇 및 디지털제조기술 특별전 내 3D 프린팅 존에 부스를 마련하고, 자사의 핵심 기술력을 담은 3D 프린팅 솔루션과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스트라타시스 부스는 ▲자동차 및 모빌리티 ▲소비재와 디자인 ▲우주항공 ▲치공구(Jig & Fixture) 등 산업용 부품부터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까지 각각의 파트별로 전시를 구성한다. 특히 자동차 및 모빌리티 분야는 월을 통해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범퍼, 휠, 센터페시아, 사이드 미러, 도어 트림, 기어봉 등 차량 내외 파트를 소개하고 연간 부품 생산 수량에 따른 스트라타시스 추천 기술 등도 알릴 예정이다.     스트라타시스 부스에는 ▲고속 정밀 생산이 가능한 오리진 원(Origin One) ▲모든 산업 응용 분야에 적합한 표준/엔지니어링 등급/고성능 열가소성 수지를 제공하는 포투스(Fortus) 450MC ▲탄소섬유 재료 출력이 가능한 복합소재 3D 프린터 F370CR ▲3D 패션 기술이 적용된 J850 텍스타일(J850 TechStyle) ▲스트라타시스 최초의 다소재 데스크톱 3D 프린터 J35Pro 등이 전시된다. 전시 외에도 스트라타시스는 J850 TechStyle 3D 프린터를 사용해 에코백 위에 패턴을 프린팅하는 시연, 국내외 3D 프린터 업계 전망이 가능한 고객 사례 및 부품 전시를 담은 영상 소개 등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스트라타시스의 문종윤 지사장은 “스트라타시스 협력사와 협업해 뜨거운 관심 속에 개최되는 ’심토스 2024’에 최대 규모로 참여하게 되었다”면서, “전시회 기간 동안 스트라타시스는 보유하고 있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특화된 최신 3D 프린팅 솔루션을 업계 관계자 및 고객에게 대면으로 소개하며, 세계 1위 3D 프린터 사업자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작성일 : 2024-03-27
[포커스] 제조산업의 3D 프린팅 활용을 위한 인사이트와 사례
SIMTOS 2022 디지털 트윈 & 3D 프린팅 컨퍼런스, 제조 혁신을 위한 디지털 기술 트렌드와 사례 소개 (2)   ‘SIMTOS 2022 디지털 트윈 & 3D 프린팅 컨퍼런스’가 2022년 5월 25~26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됐다. 디지털화를 중심으로 하는 제조산업의 혁신 요구가 거세어지는 가운데, 이번 행사에서는 디지털 트윈과 3D 프린팅 기술을 중심으로 제조 혁신을 위해 고민해야 하는 지점은 무엇이며, 산업계에서는 어떻게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는지에 대해 폭넓은 내용이 소개됐다. ■ 정수진 편집장      5월 26일 진행된 ‘3D 프린팅 컨퍼런스’에서는 디지털 전환 시대를 위한 제조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3D 프린팅 및 적층제조(Additive Manufacturing) 기술의 혁신 방안과 사례를 소개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이상목 연구위원은 “앞으로의 제조는 대량생산뿐 아니라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제조 과정에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하고, 판매 이후에도 플랫폼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서비스 및 제품 개발 정보를 획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런 배경에서 제품 개발 방식의 전환에 대한 선언이라고 할 수 있는 ‘인더스트리 4.0’뿐 아니라 선진 각국에서 다양한 제조혁신 움직임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조산업의 근간이 되는 주조, 금형, 용접,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 등 6대 뿌리기술을 선정해 제조 생태계 강화를 뒷받침해 왔는데, 최근에는 14대 분야로 뿌리기술을 확장했다. 기존 6대 뿌리기술에 고분자 성형, 박층 성형, 적층가공, 절삭가공을 추가한 10개의 요소 공정기술 및 공정 설계 기술인 엔지니어링 설계와 제조 공정 소프트웨어, 생산 지능화 기술인 로봇 기술과 센서 기술이 뿌리기술로 지정된 것이다. 이상목 연구위원은 “이제는 제품뿐 아니라 소비자가 요구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모든 영역으로 제조산업이 확장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공정 설계와 요소공정 기술을 결합한 공정 지능화로 제품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기존의 대량생산 방식을 고도화하는 방식으로는 4차 산업혁명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이런 관점에서 이상목 연구위원은 3D 프린팅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3D 프린팅을 적용하는 목적은 공정 최적화가 아니라, 대량생산 또는 대량 맞춤생산(매스 커스터마이제이션)을 탈피해 설계 단계에서 고객의 요구를 수용하고 부품의 특화성을 통해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데에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 뿌리산업의 구조 변화와 스마트 제조기술 혁신 방안을 설명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상목 연구위원     3D프린팅연구조합의 강민철 이사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금속 적층제조(AM) 기술의 시장 동향과 전망을 소개했다. 전세계 적층제조 시장은 2021년 기준150억 달러(약 19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또한, 적층제조 관련 매출이 매년 20% 성장하면서, 향후 지속성장 가능한 제조 영역으로 꼽히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적층제조를 위한 금속 분말 소재는 향후 플라스틱 소재와 맞먹을 정도로 성장할 전망인데, 강민철 이사는 “점차 많은 부품이 금속으로 만들어지고 있어 3D 프린팅/적층제조 관련 산업에서 금속 소재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았다. 금속 적층제조는 가루나 와이어 형태의 금속 소재를 한층씩 사출하고 이를 녹여서 입체 형상을 만드는 방식으로, 덩어리 형태의 금속 소재를 깎는 절삭가공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쓰인다. 강민철 이사는 금속 분말을 한 층씩 쌓고 선택적으로 레이저를 조사해 녹이는 PBF, 레이저를 사용하지 않고 소결하는 바인더 제팅(binder jetting), 분말보다 저렴한 와이어 소재와 전자빔/플라스마를 사용해 속도를 높인 DED, 더욱 복잡한 형상을 제조할 수 있는 5축 AM 등 다양한 금속 적층제조 기술의 발전상을 소개했다. 또한, “금속 적층제조의 강도 및 연신율이 최근에는 단조 가공과 맞먹는 수준으로 나오고 있으며, 응력을 해소하는 후공정을 통해 강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수준으로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 금속 적층제조 산업의 시장 동향 및 기술 전망을 짚은 3D프린팅연구조합 강민철 이사     전세계 자동차 업계에서는 커스터마이징 중심의 소량 생산이나 콘셉트 카, 지그와 픽스처 등 치공구, 서비스를 위한 예비 부품 제작 등에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는 시도가 활발하다. 현대자동차 역시 선행기획 - 설계 - 개발 - 양산 준비 - 양산 등 자동차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3D 프린팅을 적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자동차의 온한우 책임연구원은 성능&중량&공정 최적화를 위한 선행 기술 개발, 시작차량 및 부품의 제작 시간 및 비용 절감, 시작 부품 제작을 위한 간이 사출금형 제작, 생산을 위한 치공구 제작 등 현대자동차가 3D 프린팅을 활용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온한우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와 재고 예측 실패에 따른 생산 차질, 보호무역주의가 심해지는 데에 따른 물류비 상승과 운송일정 지연 등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3D 프린팅은 공급망의 간소화와 다변화, 유연한 재고 관리, 물류비 절감, 보호무역에 따른 리스크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공급망 혁신을 위해서는 3D 프린팅 제조 프로세스의 표준화와 함께 상용화를 위한 후처리 등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자동차 산업의 3D 프린팅 동향과 활용 사례를 소개한 현대자동차 온한우 책임연구원   LG전자의 박인백 책임은 “3D 프린팅은 소량 및 고객맞춤형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강점을 나타내고 있는데, 한편으로 대량생산 체계가 자리잡은 제조기업 입장에서 이런 장점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고민을 안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과거의 대량생산은 많은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체계였다. 그런데 개인 맞춤형 제품에 대한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기존의 대량생산 라인에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급격하게 생산체계를 변경하는 데에는 리스크가 따른다는 설명이다. 박인백 책임은 “3D 프린팅의 특성을 죽이면서 양산 체계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3D 프린팅의 장점을 살리면서 돌파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LG전자의 경우 제품보다는 부품을 생산하는 데에 3D 프린팅을 적용하고 있다. 적층 가공에 따라 줄무늬가 생기는 표면 조도 문제는 발상을 바꿔 나무의 나이테와 같은 질감을 전처리로 구현하는 방식으로 해결했다. 한편, 고객 경험을 반영하기 위한 필드 테스트에 3D 프린팅으로 만든 목업을 활용하거나, 제품 판매 후 발견되는 개선사항을 업그레이드 부품에 반영하는 등에도 3D 프린팅이 유용하다는 것이 박인백 책임의 설명이다.   ▲ 미래 제조 기술을 위한 3D 프린팅 전략을 짚은 LG전자 박인백 책임   프로토텍의 신상묵 대표는 기술 발전과 함께 꾸준히 활용도가 확산되고 있는 3D 프린팅의 최신 트렌드를 짚었다. 국내외에서 3D 프린팅은 프로토타입과 툴링&매뉴팩처링 용도로 많이 쓰이고 있다. 국내서는 특히 프로토타입을 위한 3D 프린팅 사용이 더 많다고 한다. 프로토타입 영역에서 3D 프린팅은 장비 및 소재의 다양화 및 성능 향상에 따라 많이 보편화되고, 디자인 프로세스 및 커뮤니케이션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신상묵 대표는 “생산 영역에 3D 프린팅을 적용하는 과정에서는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가 있지만, 장비 및 재료의 안정성, 정밀성, 반복성에 대한 검토가 꾸준히 진행되는 상황”이라면서, 3D 프린팅을 위한 생산 워크플로의 효율화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외에도 신상묵 대표는 “3D 프린팅은 재고를 확보할 필요 없이 디지털 파일을 기반으로 필요한 만큼 빠르게 생산해 납품할 수 있기 때문에 대안 공급망으로서 3D 프린팅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 3D 프린팅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전망에 대해 소개한 프로토텍 신상묵 대표   같이 보기 : [포커스] 제조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디지털 트윈의 최신 동향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2-07-01
스마트 공장을 가능하게 해주는 주요 기술은?
제조시스템 혁신(3)   스마트 공장을 가능하게 해주는 주요 기술 가상 기반 기술들은 물리적 실체를 가지고 있지 않은 추상적인 부분으로서, 컴퓨터 상에만 구축/표현되는 가상의 객체와 관련된 기술이다. 가상 기반 기술들은 상호간 인터페이스를 통해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어야 하며, 실제의 물리적 객체들과 IoT를 통해 연결되어 있다. 제조시스템을 관리하고 평가하고 제어하고 계획하는데 사용되는 모든 모델과 지표 및 의사결정 과정들이 가상 기반 기술에 포함된다. 실제 세계의 객체들을 얼마나 정확하게 표현하고 분석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 중요하다. 스마트 공장을 가능하게 해주는 주요 기술들(enabler)은 대표적으로 IoT, AI 및 기계학습, Big Data 및 분석 기술, Cyber Security 등이 있다. 출처 : https://pixabay.com 스마트 공장 주요 기술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은 가상기반 기술의 한 종류로서, 주로 제조시스템의 특정한 기능들을 담당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정한 기능들은 예를 들면, 제품 설계, 제조 명령 수행, 제조 관리, 설비 제어, 기업 자원관리 등이다. 스마트 제조시스템에서는 개별적인 어플리케이션들 사이의 인터페이스 표준화를 통한 통합과 협업 능력이 중요해 진다. 스마트 제조시스템을 위한 주요 기술 요소들은 Digital Twin, CAX(Simu lation 포함), PLM, MES, SCADA, PLC, DCS, ERP, SCM, APS 등이 있다.  제조시스템을 구성하는 구체적인 객체들을 의미한다. 넓은 의미의 제조시스템에서는, 제품, 원자재, 자원, 설비, 시설, 고객 등 기업의 가치창출 사슬에 관련된 모든 객체를 포함한다. 좁은 의미에서는 제조 현장에 설치되어 있는 가공 설비, 조립 설비, 포장 설비, 창고 등의 시설, 치공구, 물류 설비 등을 포함한다.  물리기반기술은 작업자의 노동력을 대체하거나 보조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반복작업의 품질을 균일하게 하고, 오류 가능성을 낮추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스마트 제조시스템을 위한 주요 기술 요소들에는 Smart Sensor, Robotics/자율협동로봇/Exoskeletons, 3D Printing, AR/VR/MR, Smart Machine, Mobile Devices, AGV, Motion Controller, CNC, RFID/NFC, Machine Vision 등이 있다. 플랫폼 기술(Platform technology)  플랫폼 기술은 다른 스마트 제조 기술이 도입될 수 있는 기반을 이루는 기술들이며, 4차 산업혁명에서는 종래의 생산기반기술 외에 주로 ICT 신기술분야를 의미한다. 플랫폼은 모듈들을 담아내는 틀의 역할을 하며, 이 모듈들이 수평적 네트워킹을 통해 상호작용하도록 한다. 플랫폼 기술 중에 가장 핵심적인 것은 사이버 혹은 물리적 객체들 사이의 인터페이스를 가능하게 해 주는 유무선 통신기술로서, 이것을 통해 IoT에 기반한 디지털 제조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진다. 스마트 제조시스템을 위한 주요 기술 요소들에는 5G/광대역인터넷, Cloud Computing, 무선통신, CPS, HMI/UI/UX, Energy System 등이 있다.  국내 스마트 공장 공급기업들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공급기술의 수준에 대한 체계적 진단이 필요하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국내 공급기술의 상대적 수준을 파악하여 현실성 있는 공급기업 지원 정책 수립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 국내외 시장 상황에 맞는 기술 수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공급기업 및 수요기업의 스마트 공장 사업화 전략 수립을 지원해야 한다.  기술 분야에 대한 전략적 중요도 및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매트릭스 형태로 분석하여 국가 차원의 대응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기술적 경쟁력이 부족하고 전략적 중요도도 떨어지는 기술분야는 외국에서 기술을 수입하고 기술적 경쟁력이 부족하나 전략적 중요도가 높은 기술 분야는 경쟁력을 갖춘 국가와 협력해야 한다. 특히 기술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나 전략적 중요도가 낮은 기술분야는 후진국에 기술을 이전하고 기술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전략적 중요도도 높은 기술분야는 국내 공급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국제적으로 선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제조 분야 AI 기반 시스템 발전 전략  제조업 분야에서의 AI 도입/활용은 당연한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조업에서 새로운 IT 기술 도입에 보수적이어서 본격적인 도입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별 선두 기업들 위주로 Tes t & Learn 형태의 Pilot Project 위주로 아직은 AI와의 적합성을 시도해 보고 있다. 최근 제조기업들도 IoT, 빅 데이터 기술을 도입하면서,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AI 기술로 분석하여 의사결정에 필요한 중요한 요인들을 얻으려는 수요는 점점 커지고 있다.  대부분 세상에 알려진 AI 기술은 B2C에서 도입한 사례이다. 사진을 자동으로 분류해 주는 구글 포토, 음성인식 스피커,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하여 추천해 주는 비디오/음악 서비스 등은 널리 알려진 사례이다. 또 제조업 분야에서 AI 도입이 어려운 구조적인 이유는 B2C에 사용되는 AI 기술과 제조업에 사용되는 Industrial AI 기술이 목적과 대상으로 하는 데이터가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제조업 분야에서 AI 도입이 어려운 이유는 직관적 해석이 어려운 데이터 특성 뿐 아니라, 제조 공정과 제품이 복잡해지면서 분석하려는 문제 자체가 어려워지고, 제조업 분야 데이터 전문가에 대한 수급 불균형이 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복잡한 제조 이슈를 Data 분석 기반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AI & Data 분석 최신 기술과 산업 전문지식의 결합이 필요하다.  제조 현장에서는 산업에 따라 하루에도 테라바이트 이상의 방대한 데이터가 제조 장비, 설비, 공정, 제품에서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이런 빅 데이터를 머신러닝, Deep learning 기술로 분석하려는 다양한 시도를 제조 기업들은 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아직 복잡도가 높은 일부 산업인 반도체, 자동차, 철강 관련 기업에서 선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공정, 원재료와 제품이 크게 변화하지 않은 원유 정제산업, 화학 플랜트 산업보다는 공정, 원재료 등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복잡도가 높은 산업에서 AI 수요가 더 높다.  현재 데이터 분석가의 인건비는 매우 높은 상황이다. 미국 실리콘밸리 기준 일 년에 4~5억을 넘고 있다. 국내에서도 1~3억 수준이며 수급 불균형 현상은 미국보다 더욱 심하기 때문에 개별 중소기업에서 채용하기는 어렵다. AI 도입은 AI 기술 자체가 아니라 결국 AI 기술과 운영(Operation) 기술의 결합으로 제조 이슈를 해결해야 하므로 지속적인 추진이 필요하다. 그러나 예산, 인력이 부족한 제조 중소기업으로서는 지속적인 추진이 어렵다.  AI 도입을 위한 Resource가 부족한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위한 대안으로 Data Analytics As a Service 도입이 가능하다. 데이터 저장(Infra As a Service), 프로그램 개발 환경(Platform As a Service)을 클라우드 업체로부터 제공받아서, 데이터 저장 및 처리에 대한 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러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분석 AI 모델은 Software As a Service(SaaS) 형태로 제공받을 수 있다. 자동차 부품제조 기업들의 대상 데이터는 다르나, 최종 품질검사를 AI 모델을 통해 시도하려는 수요가 공통적으로 있다.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이 반제품 형태의 AI 모델을 클라우드 기반 SaaS 형태로 제공하고, 기업별로 일부 Customizing하여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 중견기업에서도 데이터 분석 수요가 높은데, 실제로는 데이터 준비도가 낮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사전에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준비하는지를 가이드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과 제조공정 전문 컨설팅 기업이 공동으로 데이터 분석 수요가 있는 중견기업에게 컨설팅 하여 사전 데이터 준비도를 높일 수 있다.  수요자인 중견기업과 서비스 공급자인 제조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프로세스 컨설팅 기업과의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와 시스템이 필요하다. 아직 AI 기술 기반 데이터 분석 시장이 초입 단계이기 때문에 기술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제조 기업은 ROI 측면에서 주저하게 된다. 대기업은 상대적으로 제조 중소기업 대비 Risk 수용도가 높기 때문에 Pilot Project나 기술 Start-up 육성 등을 통해 신기술을 도입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은 Risk 수용도가 낮은 등 제반 여건이 상대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이런 신기술 도입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관련 기관의 마중물 보조금이나 이에 버금가는 세제혜택 등의 지원은 신기술 도입 의지는 강하지만 자원 부족으로 주저하고 있는 제조 중소기업에 디딤돌을 제공할 수 있다.   연관기사 보기 제조시스템 혁신(1) - 제조 기술의 변화 방향 제조시스템 혁신(2) - 스마트 공장 수요기업의 산업유형별 전략  
작성일 : 2019-09-22
스트라타시스, 최신 FDM 및 폴리젯 3D 프린팅 재료 Nylon 12CF·Agilus30 출시
사진을 클릭하면 관련 동영상을 볼수 있습니다. 스트라타시스(Stratasys)가 두 가지의 최신 3D 프린팅 소재인 FDM Nylon(나일론) 12CF 및 PolyJet(폴리젯) 시스템을 위한 Agilus(애질러스)30 재료를 출시했다.  FDM Nylon 12CF는 카본 파이버(carbon-fiber: 탄소섬유)가 충전된 열가소성 플라스틱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금속 부품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강도가 특징이다. Agilus30은 높은 내구성의 플랙시블(flexible) 재료로, 반복적으로 접히는 부품에서 파손이나 변형 없이 견딜 수 있다.  FDM Nylon 12CF 재료는 스트라타시스 FDM 기술을 위한 최초의 고성능 복합소재 재료로, 기존 금속 부품을 대체할 수 있는 높은 무게 대비 강성 비율(Stiffness-to-Weight Ratio)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산업군의 프로토타입, 경량화(light-weight) 툴링 및 최종 사용 파트 제작 용도에 이상적이다. 35퍼센트의 분쇄(chopped) 카본 파이버를 함유하고 있는 FDM Nylon 12CF는 스트라타시스 FDM 재료군 중 최고의 무게 대비 강성 비율을 제공하며 자동차, 항공우주, 레저산업 및 중공업 분야의 높은 기능성 테스트 요건을 충족한다. FDM Nylon 12CF는 특히 다음 산업군 및 응용 분야에 매우 유용하다. ■ 고강도 경량화 부품의 기능성 테스트를 수행하기 위해 신속하게 프로토타입을 제작하여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하여야 하는 제품 설계 엔지니어 ■ 높은 강성 하중 및 강도가 요구되는 지그, 픽스처와 같은 제조용 툴을 메탈을 대체하여 제작, 부품의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여야 하는 매뉴팩처링 엔지니어 ■ 한 방향으로 높은 강도가 요구되는 독특한 구조 요건의 부품을 소량 제조해야 하는 설계 엔지니어 FDM Nylon 12CF의 베타 고객사인 유타 트라이크(Utah Trikes)는 제품 개발 및 제조 프로세스에 걸쳐 제품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애슐리 가이(Ashley Guy) 유타 트라이크(Utah Trikes) 회장 겸 CEO는 “FDM Nylon 12CF 재료는 뛰어난 강도 및 무게 대비 강성 비율을 제공하는 ‘게임체인저’로 우리는 회사의 거의 모든 시제품을 2주 이내로 제작할 수 있었다. 기존 방식으로는 2 개월 이상 소요되었을 것”이라며 “더 이상 시제품 제작의 한계 때문에 설계를 변경할 필요가 없다. 이제 우리는 더 나은 디자인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으며 어떻게 알루미늄으로 가공할지 혹은 카본 파이버를 몰드에 어떻게 레이업 제작할지를 고민할 필요 없이 보다 기능적인 파트를 설계할 수 있게 되었다. 스트라타시스 FDM Nylon 12CF는 3D 프린팅으로 빠르게 파트를 제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탁월한 강성 하중 성능은 물론 시중의 그 어떤 3D 프린팅 기술보다 더 뛰어난 반복 제작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스트라타시스 래피드 프로토타이핑(RP) 부문 총괄 VP인 제하빗 레젱(Zehavit Reisin)은 “FDM Nylon 12CF 재료가 제공하는 뛰어난 강성을 통해 소비재에서부터 레저 산업, 자동차 및 항공 우주에 이르는 다양한 산업군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디자이너는 보다 실용적이고 기능적인 디자인을 개발할 수 있으며 메탈 가공이나 금형에 대한 고민 없이 프로토타입을 더 빠르게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라타시스 툴링(tooling) 솔루션 부분 총괄인 팀 쉬니프(Tim Schniepp)는 “FDM Nylon 12CF 재료는 매우 뛰어난 무게 대비 강성 비율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의 최종 부품 및 제조용 툴링 애플리케이션, 특히 무게는 최소화하면서도 높은 강도가 필수적인 분야에 매우 적합하다”며 “드릴 가이드, 로봇암 툴, 브라켓, 지그 및 치공구, 심지어 금속 성형 툴 분야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최신 FDM Nylon 12CF는 스트라타시스 제조용 3D 프린터인 Fortus 450mc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수용성 서포트 SR-110 재료와 호환된다. FDM Nylon 12CF 재료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Insigt 소프트웨어 최신 버전 업데이트 및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며 0.254 mm(0.010인치)의 적층 두께로 파트를 제작할 수 있다. 스트라타시스는 자사의 폴리젯 기반 Agilus30 및 Agilus30 블랙 재료를 포함한 최신 Agilus30 재료군을 새롭게 출시했다. 연성 혹은 고무 재료를 테스트해야 하는 제품 설계 디자이너 및 엔지니어를 위해 개발된 Agilus30은 유연한 부품 및 시제품을 자유롭게 구현하고 테스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탁월한 정밀도와 디테일한 표현을 갖춘 완제품에 가까운 사실적인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 반복적인 굴곡 또는 굽힘 테스트에 견디는 정교한 파트의 모델 제작에 매우 탁월한 Agilus30 재료는 다목적 고무유사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수용성 서포트(SUP706) 재료와 호환되어 기계공학 엔지니어, RP(래피드 프로토타이핑) 담당자 및 산업 디자이너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인 활용 분야로는 오버몰딩, 소프트 터치, 리빙힌지, 호스, 씰, 가스켓, 노브, 그립, 손잡이 등이 있다. 또한 Agilus30은 다른 폴리젯 재료와 혼합하여 각기 다른 쇼어 A 경도 및 셰이드, 색상을 지닌 광범위한 물성의 ‘디지털 재료(Digital Materials)’를 제작할 수 있다. Agilus30는 스트라타시스의 모든 오브젯 코넥스(Objet260/350/500 Connex1/2/3) 3D 프린터 기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스트라타시스의 최신 FDM Nylon 12CF 및 Agilus30 재료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스트라타시스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재료 구매에 관한 정보는 스트라타시스 코리아 및 국내 공식 파트너사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작성일 : 2017-04-06
[칼럼] 디지털 산업 사회와 모델 기반 엔터프라이즈
2016년 초 한국을 강타한 것은 지난 40년간 한국경제를 견인한 조선, 중공업, 석유화학, 플랜트 산업의 우울한 소식이다. 다보스 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 도래 소식과 알파고의 인공지능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높아졌다. 그러나 현실에서 아무 것도 달라진 것이 없다. 새로운 디지털 산업 경제 사회에서는 제품은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서비스 분야가 핵심이다. 우리나라가 주장하는 ICT 인프라는 기본이다. 그것이 바로 비즈니스의 성공을 말해주지 않는다. 새로운 시대의 제품 개발은 과거의 제품 개발과 너무 다르다. 한국 기업은 이제 새로운 디지털 산업에 가능한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 그 동안 한국의 먹거리가 하드웨어 중심의 산업이라면 미래의 먹거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ICT 서비스가 결합된 산업일 것이다. 이런 새로운 환경에 최적화된 비즈니스가 모델 기반 엔터프라이즈(Model Based Enterprise)라고 할 수 있다.모델 기반 설계(Model-Based Design) 방식이란 설계하고자 하는 제품이나 시스템 명세서(Specification)로부터 시스템 구성과 알고리즘을 고안한 후, 이에 따라 자동설계도구를 기반으로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반복적인 테스팅(Trial and Error)를 통하여 분석해서 모델을 최적화한 다음에 시스템을 구현(Implementation)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모델기반 설계는 설계 사양을 보다 명확하게 정의하고 시스템 개념(Concept)을 테스트할 수 있으며, 보다 신속한 시제작(Prototype)과 소프트웨어를 위해 자동으로 코드를 생성하는데 사용된다. 모델 기반 설계 기술들은 보다 향상된 설계 성과물과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첫 번째 단계는 문서 중심의 설계이다.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설계 사양을 보다 명확하게 정의해서 추상적인 모델링을 만드는 것이다. 정확한 모델링이 나와야 모의 시험과 분석이 유효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문제는 사업이나 프로젝트나 초기에 명확하게 요구사항과 설계 사양을 정의하지 않아서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부 고속 철도 당시에 설계 도면이 도착하기도 전에 공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런 설계 문화를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두 번째는 자동설계도구를 사용해서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반복적인 테스트를 통해서 최적화하는 것이다. 우리는 최신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다. 새로 배워야 하지만 시간과 노력이 없다. 세 번째는 구현 단계에서 자동화 도구를 사용한다. 예를 들어서소프트웨어 코드 생성을 통해서 인간의 실수나 고비용과 비효율을 최소화한다. 항공방산 분야나 IT 회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이러한 모델 기반 설계가 생소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수십 년간 사용해 온 프로세스이며 현재 변한 것은 컴퓨터의 기술 진화로 더 생산적인 시뮬레이션 도구들이 많이 나왔다는 것이다. 제조업에서 모델 기반 정의(Model-Based Definition)란 생산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3D CAD 모델에 주석을 첨부하는 것이다. 3D CAD 모델의 데이터는 크게 분류하면 형상자료와 텍스트 자료이다. 형상자료에는 3D 형상은 물론 모델 재질의 물성치도 포함된다. 텍스트 자료에는 PMI(Product Manufacturing Information) 자료가 있다. 이것은 최근에 점점 중요해지기 시작하였다. 수명주기(Lifecycle)관점에서 모델기반 엔터프라이즈의 기준 데이터는 3D 모델이지만 기업의 모든 사용자가 3D CAD 모델이나 3D CAE 모델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3D 모델을 생성하는 인원은 3% 정도이다. 나머지 97%는 사용자이다. 그러므로 3D 스마트 문서가 필요하다. 3D 스마트 문서의 대표적인 주자는 3D PDF이다. 세계의 거의 모든 PC에 PDF 리더가 설치되어 있다. 3D PDF에는 현재MBD 핵심인 PMI 정보도 포함되고 있다. 그러므로 MBE와 3D PDF의 결합은 중요하다. 모델 기반 제품 정보에서 전사적 모델 기반 제품 프로세스로의 확장은 영업, 공급망 관리, 유지보수, 지원, 마케팅, 구매, 치공구 등 모든 기업 활동을 포함되어야 한다.모델 기반 엔터프라이즈는 모델 기반의 자료관리(Model-Based Definition), 모델 기반의 설계(Model-Based Design), 모델 기반의 개발 프로세스(Model-Based Systems Engineering)를 전사적 수명주기 관점에서 구현하는 것이다. 앞으로는 CAD, CAE, CAM 용어처럼 CA(Computer-Aided) 대신 MB(Model-Based)라는 말이 유행할지도 모른다. 알파고도 모델 기반의 기계 학습(Model-Based Machine Learning) 아닐까 생각해 본다.
작성일 : 2016-04-29
[피플] 씨이피테크 임수창 책임연구원
제조 혁신을 위한 3D 프린팅 서비스… 금속 분야 특화된 기술 제공   씨이피테크(www.ceptech.co.kr)는 2000년 7월에 설립된 이후 2009년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3D 프린팅 사업을 본격화해 왔다. 전문적인 3D 프린팅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벤처기업으로 등록하는 한편 기업부설연구소도 개설했다. 씨이피테크는 3D시스템즈(3DSystems)의 골드 파트너이자 장비 서비스 분야의 Advanced Certified Reseller로서 국내에 3D 프린팅 보급 및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박경수 기자 kspark@cadgraphics.co.kr 3D 프린팅 기술 및 정보 제공 위해 매달 세미나 열어 씨이피테크는 2015년부터 매달 3D 프린팅 세미나를 열고 있다. 이에 대해 이 회사의 차세대 주자로서 회사를 리드하고 있는 임수창 책임연구원은 10년 넘게 3D 프린팅을 연구해 오다 보니 어떻게 하면 3D 프린팅을 더 잘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세미나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3~4년 전부터 3D 프린터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학교나 연구기관 외에도 기업에서 3D 프린터를 도입해 활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업체 실무자들 중에는 어떻게 3D 프린터를 활용해야 할 지 잘 모르는 경우가 의외로 많았어요. 무엇보다 3D 프린터를 도입한다고 해도 장비에 대한 개념은 물론 모델링 작업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 등 3D 프린팅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알고 활용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안타까웠습니다.” 씨이피테크는 의료나 자동차 등 특정 분야에서 3D 프린터에 대한 연구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 헤드라이트나 의료 분야에 사용되는 지그 및 치공구 등 분야별로 세분화해서 연구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국내에는 FDM 방식의 저가형 3D 프린터가 많이 보급되다 보니 그것이 3D 프린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다 보니 3D 프린터로는 안 되는 것이 많다는 인식도 늘어났다는 것이다. “3D 프린터는 만능이 아닙니다. 하지만 활용 분야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중요한 것은 직접 3D 프린팅 결과물을 확인하고 어떻게 만들어지는 등 과정을 종합적으로 경험해 봐야 합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3D 프린터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 지에 대한 고민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3D 프린팅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많지만 씨이피테크는 금속 즉 메탈 3D 프린터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에 좀 더 관심을 두고 있다. 매달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솔리드웍스나 지브러시 같은 모델링 툴을 활용해 3D 프린팅을 잘 할 수 있도록 대학과 연계해 새로운 커리큘럼도 준비 중이다. 금속 3D 프린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주력 씨이피테크는 3D 프린터 외에도 3D 스캐너 같은 3D시스템즈의 장비를 취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임 연구원은 3D시스템즈는 3D 프린팅과 관련된 토털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할 수 있는 회사라는 점에서 이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사실 3D 프린터는 장비만 있다고 해서 활용하긴 힘듭니다. 3D 모델링을 위한 CAD 툴이 있어야 하고 후처리 공정도 거쳐야 합니다. 3D 스캐너의 경우에는 반드시 역설계 과정이 필요한데, 3D 프린팅과 관련된 일련의 작업들을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3D시스템즈가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해 씨이피테크는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과 육군 정비창에 3D시스템즈의 프로덕션(Production) 제품군인 DMP(Direct Metal Printer) 장비를 공급하면서 금속을 활용한 3D 프린팅 사업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이 장비는 고품질의 금속 파트를 신속하게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세미나 등을 통해 홍보활동도 계획 중이다. 특히 금속 3D 프린팅 장비는 항공우주, 반도체, 방위산업, 의료분야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어서 3D 프린팅 업체들이 시장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FDM 방식의 저가형 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효용가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3D 프린터를 개발한다면 재료도 함께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료분야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티타늄 재료를 비롯해 스테인레스 계열, 알루미늄, 코발트-크롬, 인코넷(아직 국내 들어온 것은 없다) 등 금속 3D 프린터의 경우에는 새로운 재료의 개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씨이피테크는 현재 20여명 정도 인원을 가지고 있다. 서울에
작성일 : 2016-03-31
스트라타시스, 2015 한국기계전에서 직접 디지털 제조의 우수성 강조
스트라타시스(www.stratasys.co.kr)는 10월 28일에서 31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 ‘2015 한국기계전’에 참여해 직접 디지털 제조(Direct Digital Manufacturing)가 산업 및 제조현장에 제공할 수 있는 장점들을 선보였다. 4일간에 걸쳐 열린 이번 행사에서 스트라타시스는 3D 프린팅을 통한 사출 금형, 툴링, 금속 프레스 금형을 직접 시연하며 업계 관계자들에게 생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소량 맞춤 제작을 구현할 수 있는 3D 프린터의 무한한 가능성을 소개했다. 8만 5천명이 넘는 참관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된 ‘2015 한국기계전’에서 스트라타시스는 Fortus 450mcTM 와 Objet500 Connex3TM 등 전문가용 3D 제작 시스템을 전시해 국내외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스트라타시스가 개발한 Digital ABSTM 제조 플라스틱은 표준 ABS 엔지니어링 열가소성 수지를 시뮬레이션 할 수 있으며, 금속 프레스 기계뿐만 아니라 디지털 금형에도 활용될 수 있어 주목을 받았다. 강력한 고온 저항력, 우수한 인성 및 평활도가 결합된 스트라타시스의 3D 프린팅 재료로 제작된 몰드를 활용하면 단시간 내에 약 10개에서 100개에 이르는 부품들을 생산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스트라타시스의 부스에는 제네시스(Genesis)의 툴링, BMW 생산라인에서 활용된 치공구, 챔피언 모터스포츠(Champion Motorsport)의 가용성 코어 등 스트라타시스의 고객사가 디자인한 모델들이 전시돼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스트라타시스 코리아 지사장 다니엘 톰슨(Daniel Thomsen)은 “직접 디지털 제조가 향후 업계의 제조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는 만큼, 이번 한국기계전은 스트라타시스가 보유한 3D 프린팅 관련 최신 기술 및 솔루션을 기계 부문 종사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스트라타시스는 기업들이 제조 분야에서 직면하고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금형 작업의 복잡성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스트라타시스는 당사의 고객들이 업계 경쟁력을 재고함과 동시에 디자인 및 제조 과정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작성일 : 2015-11-04
NC장비 운영 및 가공 데이터의 이해도 향상 지원, VERICUT + CPE
■ 개발 및 공급 : 씨아이엠에스, 031-426-1551, www.cims.co.kr■ 주요 특징 : VERICUT 시뮬레이션을 통한 정확한 검증, 실제 컨트롤 패널과 동일한 화면 구성, 3,4,5축/복합기등 모든 가공장비 적용, 다양한 컨트롤러 지원, 충돌검증, 과삭/미삭 검증, NC 데이터 구문오류 검증, VIRICUT을 활용한 정확한 검증 및 측정■ 사용환경 : 윈도우 7 이상■ 시스템 권장사양 : NET FrameWork 4.0이상, VERICUT Ver7.1.6 이상 1999년 설립된 씨아이엠에스는 CAD/CAM 솔루션을 판매하는 회사로 국내 다양한 기업과 산업분야에 NC 검증 프로그램인 VERICUT(베리컷)의 제품공급 및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VERICUT은 NC 데이터 검증 및 가공속도 최적화 소프트웨어로서, 기계코드와 다양한 CAM 데이터를 사용하여 NC 가공을 시뮬레이션하고 소재와 공구의 손상, 치공구 및 장비 파손 등 가공상 문제점의 검증이 가능한 제품이다. Verification(검증), AUTODIFF(과삭/미삭 비교), Machine Simulation(장비시뮬레이션), Multi Axis(다축 검증), OptiPath(가공최적화) 모듈로 구성되어 있어서 분야별로 적용 가능하다. 가공형상에 대한 정확한 측정이 가능한 VERICUT은 밀링, 터닝 측정 시, CAD 모델에서의 측정이 아닌 가공형상 모델에서 정확한 측정 및 분석이 가능하다. 두께, 체적, 깊이, 간격, 거리, 각도, 구멍 지름, 스칼럽, 높이 등의 측정을 통해 실가공 전에 정확한 치수를 확인할 수 있다. 씨아이엠에스에서는 국내 교육기관에서 고가의 장비도입 후 장비의 고장 및 위험성, 또한 실제 장비운영 가능 인력의 부재로 인한 저조한 활용도를 타개하고, 교육기관의 장비활성화 및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VERICUT 제품과 함께 연동하여 운용할 수 있는 ‘Control Panel Emulator(이하 CPE)’를 개발 완료하여 출시했다. CPE는 3축 및 5축 장비에서 사용되는 실제 컨트롤러를 기반으로 개발 완료되어 VERICUT의 Verification, AUTO-DIFF, Machine Simulation, Multi-Axis 기능과 함께 접목하여 사용함으로써 3, 4 ,5축/복합기 등 모든 가공장비에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컨트롤러(FANUC, HEIDENHAIN, SIEMENS)를 지원하여, 실제 장비운영과 동일한 환경 구축 및 VERICUT 데이터를 검증하고 실제 장비 조작운영을 가능하게 되었다. 실행 후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사용 가능한 CPE는 장비 및 가공에 대한 세팅을 하여 운영할 수 있게 되어, 사용자의 손쉬운 장비 운영 및 장비 이해도가 늘어남으로써 가공 데이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CPE상에 있는 DNC 기능을 활용하여 소프트웨어에서 실제 가공장비로 직접적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져 보다 손쉽게 장비조작 및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CPE는 실제 교육기관의 교육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검증 및 시뮬레이션 분야에서 VERICUT 모듈 중 Verification 및 Multi Axis를 활용하여 정확한 검증을 할 수 있다. Verification은 VERICUT을 사용하기 위한 기본 모듈이다. 3축 밀링, 드릴링, 터닝 그리고 Wire EDM 가공을 검증하며, 여러 개의 가공 축을 설정하여 가공할 수 있다. 또한 VERICUT만이 가진 기능 중 하나인 가공 형상의 측정 기능을 들 수 있다. 또한, 현재 교육기관은 고가의 장비를 보유하고도 사용상의 어려움이나, 실제 사용가능 인력의 부족으로 인하여 가공시간이 극히 적고, 교육생들의 데이터를 활용한 가공이 아닌 검증된 데이터로 가공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자격검정 위주의 교육으로 인한 다양한 장비 및 컨트롤러 교육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여건을 장비 시뮬레이션 모듈을 통한 실제 장비와 동일한 환경 구현으로 NC 데이터에 의한 장비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구현함으로써, 시뮬레이션 도중 간섭 및 충돌 체크를 하고 공구 교환 시 충돌/간섭 검증기능을 활용해 오류에 의한 고가 장비의 손실을 예방할 수 있어서 VERICUT+CPE를 통한 실제 장비환경의 이해도를 높여 손쉽게 장비조작 및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교육생들은 AUTO-DIFF 모듈을 통하여 CAM 작업 후 기계가공 전 시뮬레이션을 통한 가공 후 형상과 기본 설계자료(Model File)를 비교해 과삭/미삭의 자동 검증 및 분석하여 정확한 검증을 통해 CAM 작업에 미리 반영할 수 있어서 정확한 데이터 추출 및 오류를 예방할 수 있다 이처럼, VERICUT+CPE는 지금까지의 NC 검증 프로그램에서 진화하여 실제 장비의 이해도와 숙련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 상세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15-11-03
나에게 CAD란?
파워블로거 류용효의 PLM 라이프 스토리쪽지… 비즈니스 워커 Chapter 30 ■ 류용효 : PTC코리아 Business Development Director로, 이전에는 PLM 제품 컨설팅 및 R&D 프로젝트를 주로 수행하였다. 한국실리콘그래픽스(SGI)에서 워크스테이션, Virtual Reality pre-sales 업무를, 성우오토모티브(현 다이모스)에서 EF소나타, XG 그랜저 시트설계를 수행한 바 있다.PLM blog : http://PLMIs.tistory.comE-mail : yryu@PTC.com 생각하는 것이 인생의 소금이라면 희망과 꿈은 인생의 사탕이다.꿈이 없다면 인생은 쓰다.– 바론 리튼 아직도 눈을 감고 생각해보면 머릿속으로는 생생하건만, 벌써 캐드를 손에서 놓은지 강산이 한번 지나갔다. 더 늦기 전에 한번쯤은 정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이 글을 읽는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끄덕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 시절만의 추억이지 않을까…. 마지막 제도판을 들었던 세대. 스티브 잡스의 혼이 담긴 맥과 인생을 같이 시작한 세대. 각종 캐드를 섭렵할 수 있었던 세대. 매킨토시와 오토캐드 1989년 제도 시간에 처음 매킨토시 Drawing application을 통해서 도면 그리기 실습을 접하면서 캐드와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그리고 매킨토시의 휴지통 아이콘은 신기했다. 파일을 끌어다 휴지통에 버리니까 진짜 사라졌다. 이런, 장난으로 해 본건데…. 이제 죽었다. 1주일동안 작업한 파일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리고 다시 똑같이 복원하는데 3일이 걸렸다. 그리고, 도면 형상에 치수를 넣을 때 수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오차가 있어도 그냥 그릴 수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지금 생각해 보면 우스운 일이지만) 하지만, 교수님의 눈은 피할 수 없었다. 학생들이 그린 도면을 오버랩으로 겹쳐 보기해서 정확한 치수로 그리지 않은 것을 찾아낼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때는 그 말씀을 믿었고, 실제로 두개의 파일을 불러서 비교해 보니 차이가 나는 부분은 확연히 들통이 났다. 이런…. 1년 뒤 거금을 들여서 286을 한 대 구입했다. 지금의 스마트폰 가격이지만, 그때 당시는 등록금보다 비쌌으니까 물가로 치면 상당히 비싼 셈이다. 버스비가 100원 하던 시절이니. 그리고, 컴퓨터 가게에서 깔아준 프로그램이 오토캐드였다. 지금은 어처구니 없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처음에는 Change Directory, 즉 CD 명령어를 몰랐다. 그래서 폴더로 들어가는 방법을 몰라서 하루를 헤맨 적이 있었다. 그리고 알아낸 도스 CD 명령어도 폴더를 들어갔다. 그리고 실행한 오토캐드…. 이후로 복학을 하고 나니 386에 컬러 모니터와 컬러 프린터로 치공구 설계 실습을 하였다. 뭘 제대로 알고 설계했다기보다는 각종 책에 의존해서 정말 열심히 나름 논리를 펴서 오토캐드로 도면을 그렸다. 물론, 제도판의 마지막 세대 답게 A0 용지에 하루종일 머리를 묻고 제도를 하다보니 허리, 눈, 팔꿈치가 가만히 있지 않았다. 첫 회사 입사 후 “잘 하는게 뭐냐”라고 묻는 과장님의 질문에 “오토캐드 잘 다루고요. 설계도 좀 하고….” “그래? 야, 그럼 그레이스 시트 패드 도면 3차원으로 그려봐. 시간 얼마나 주면 할 수 있어?” “일주일 주시면….” 그리고 나에게 제공된 것은 제도판과 곡선자와 암모니아 냄새가 진동하는 도면, 그리고 오토캐드 R12가 설치된 386 PC. 당시 모니터는 EIZO 20인치. 설렘 반 두려움 반…. 도면을 제도판에 걸어서 보는 순간, 음. 기준점을 알 수가 없었다. 나는 정말 ‘무대포’로 시작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의 시작이 오늘까지 나의 정신적 철학을 지탱해주는 밑거름이 되었다. 반나절을 멍하니 제도판만 바라보고 있노라니, 과장님께서 오셔서 한 수 가르쳐 주셨다. “R(라운드)을 측정해라.” 그리곤 나는 라운드를 측정했다. R2000, R5000…. 다음날 한 분이 오셔서 보더니만, “야… 측정 기준점이 있어야지.” 그 한 마디에 맨붕이 오고, 한시간을 멍하니 제도판만 또 바라보았다. 그리고 받은 한 장의 도면. 아, 이곳이 기준점이구나…. 그리곤, 3일동안 신나게 청도에 치수를 기입했다. 그리고 오토캐드에 3차원으로 그렸다. 평면도와 정면도, 단면도로 3차원으로 표현했다. 물론 내 머리로 바로 했었을 리는 당연히 불가능했다. 당시 나에게 조언을 많이 해주신 이 대리님께서 3차원으로 그리는 법을 가르쳐 주셨다. 그렇게 해서 도면을 그리는 첫 수업을 무사히 마쳤다. 당시 월급이 60만 원 조금 넘던 시절에 몇 달에 걸쳐 갚을 요량으로 2백만 원이 넘는 486 PC를 할부로 구입했다. 그래서 24시간 전천후 오토캐드로 도면을 그리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 컴퓨터와 함께 한 시간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때가 아니었을까. I-deas Ver 1.0과 IBM Unix 1994년 봄. 오토캐드를 가지고 놀 때쯤 회사에 괴물이 하나 들어 왔다. 이름하여 IBM RS6000과 더불어 들어온 I-deas Master Series 1.0. 신입사원의 특권으로 설계업무 이외에 시스템을 담당하는 업무를 맡았다. 덕분에 IBM에서 Unix 공부도 하고, SDRC 서울본사에서 I-deas 교육도 받았다. 시트패드를 3차원 설계하는 것이 나의 목표였는데, 그 당시 일본에서 작성한 도면은 가히 환상적으로 치수기입을 해 놓았다. 이 놈을 어떻게 3D로 그린다…. 평면도 위에 100mm 간격으로 단면을 올려 놓고, 한방에 그리기 위한 테스트를 수십 번 했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3D 홀로서기의 첫 발을 내딛는 계기가 되었다. 회사로 돌아와서는 보름동안 프레임 등 메커니즘 파트의 3D 모델링으로 시간가는 줄 몰랐다. 이렇게 재미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I-deas 특유의 파일 관리 방식에 익숙해지기 전까지 실수를 반복한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런 실수도 또하나의 즐거움이었다. 그 이유는 이 장비가 나만의 전유물이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정말 고가였다. CATIA V4/V5 그러던 중 청춘의 꿈을 안고 서울로 상경했다. 그때가 1995년 11월이었다. 그리고 만난 카티아 강사님과 카티아 V4. 그때 나에게 카티아를 가르쳐 준 강사님은 아직도 연락이 닿는다. 카티아 V4는 설계자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설계를 하려면 백지에 도면을 스케치한 다음, 눈을 감고 머리 속으로 3차원 형상을 떠올려 보고, 그 다음에 캐드로 그린다. 카티아와 관련해서는 교육을 많이 받았다. 모델링 기법도 특이하고, 다양한 방법론이 있어서 최적의 설계를 위해서 가급적 교육이란 교육은 많이 찾아 다녔다. 이미 I-deas로 맛을 본 상태라 어려움은 적었지만,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섬세함이라고 할까. Pro/ENGINEER 1998년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 자동차 엔진 파라메트릭 설계/시뮬레이션 데모를 본 순간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와, 저렇게 설계/시뮬레이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당시 카티아 V4를 사용하던 나로서는 프로엔지니어 파라메트릭 기법의 동력학 구현은 그저 꿈으로만 느껴졌다. NX 돌이켜보면 기회가 많았는데 자세히 들여다 보지 못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일본 닛산 프로젝트 시절 손에서 떠나지 않았지만, PDM으로 입문하던 터라 캐드 데이터 관리에 온 신경이 쏠렸다. NX의 코드는 어느 캐드 못지 않게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 지금은 보잉사가 인수한 맥도널 더글라스사에서 F-4, F-18, 아파치 헬기 등을 제작하면서 NX의 초창기 모습을 찾을 수 있다. NX 개발센터가 위치한 Cypress를 방문했을 때의 애피소드를 소개할까 한다. 당시 그곳에 한국 개발자가 몇 분 있었다. 그 중 렌더링 관련 소스코드를 개발하신 분이 퇴근할 때 컴파일을 걸어 놓았는데, 아침에 회사에 출근하니 난리가 났다고 했다. 코드가 돌고 돌아서 오래 전에 작성된 코드까지 내려간 것이다. 그렇다 보니 컴파일하는데 시간이 엄청 걸려서 다른 사람들의 업무에 지장을 준 것이다. 지금은 그때에 비해 새롭게 알고리즘을 개선하였기 때문에 이런 얘기는 에피소드로 나 나올 법하지만, 당시로서는 꽤 심각한 얘기였다고 한다. 시간은 흘러 점점 캐드와는 멀어지고 점점 PDM, PLM의 세계로 빠져 들어 갔다. 40대,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할때 나의 생각과 가치를 지속할 수 있도록 나의 가치관이 담긴 사명서를 적어 보았고, 지금까지 해마다 업무노트에 기록하고 있다. 나의 가치관이 담긴 사명서 2008년 그해 여름.■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항상 유지할 수 있도록 건전한 습관을 유지하고, 나 자신과 남을 소중하게 인정하며, 모든 사람에게서 배울 줄 알고, 나 자신을 극복할 줄 알며, 가르침을 통해 하루하루를 감동과 보람으로 살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가정에서 나는 우리 가족 각자가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도록 건전하고 화목한 가족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 직장에서 나는 늘 성장하려는 마음가짐으로 다름 사람의 성장을 도우며, 미지에 대한 공동의 목표를 실행하기 위하여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팀워크를 향상시키는 학습 환경을 끊임없이 만들어 가고 싶다. ■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신념과 자신감을 갖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겠다. ■ 내 운명을 내가 개척하기 위해서 항상 지혜를 찾아 나설 것이며, 행동을 선택하는 사람이 될 것이며, 오늘 나는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을 선택하겠다. ■ 나는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나의 치유능력을 사용하고 나의 비전을 말과 행동으로 용기있게 표현하고 싶다. ■ 성공하는 사람은 걱정, 불안이 다가와도 그것을 자신의 목표를 이루는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받아 들인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지신의 목표를 향해 스스에게 격려와 채찍을 휘두를 것이다. 다시 잡은 캐드. 세월이 흘렀어도 경험은 녹슬지 않는다. 다만, 무뎌진 날을 세울 필요가 있을 뿐이다. 일로부터 취미생활을 만든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으로부터 은퇴 후에 살 집을 설계하고 싶은 생각이 몇 년 전부터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생각은 머릿속에서만 맴돌고 막상 실천이 어렵다. 노트북도 엔지니어 노트북으로 바꿨고 모든 준비는 다 되었는데 말이다. 이글이 지면에 나올 때쯤에는 캐드 기초 공사는 다시 시작했으리라 다짐해 본다. 기사 상세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15-03-02
컴퓨터응용지그설계 CAD 교육생 모집(100%국비지원)
◎ 과정로드맵 -> 기초직무 : 직업기초능력, 직장예절, 문제해결능력, 대인관계능력, 직업윤리 -> 기초기술교과 : 기계기초이론, 기계제도, 기계공작, Auto CAD 2D, 3D -> 전공기술교과 : 기계운용(설계), 공정설계, CAD시스템을 이용한 치공구설계, 공유압기기제어 -> 산업체 요구 교과 : 도면해독 및 작성, CNC프로그래밍, CNC/MCT Simulation, 실무프로젝트(포트폴리오) ◎ 과정일정 - 과정명 : CAD/CAM 기계설계 (컴퓨터응용지그설계) - 교육일정 : 2015.02.09 ~ 2015.07.22 / 09:00 ~ 17:30 (8교시) - 비용 : 전액국비무료 - 훈련수당 : 매월 316,000원 지급(취성패 416,000원) ◎ 교육목적 - 기계설계란? 어떤 목적을 가진 기계장치를 만들어내는 데 필요한 모든 조건을 생각하고, 그것에 따라서 실제로 기계를 만들어내는 데 기본이 되는 설계입니다. 상용목적을 먼저 정하고, 그것에 맞는 기계의 크기를 정한 후, 기계를 움직이기 위한 동력을 결정합니다. 이렇게 기초사항을 결정한 후에는 이것을 충족시킬 수 있는 형식과 구조를 생각하여 도면에 적는 순서로 설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기초기술교과 모든 기계 관련 훈련 과정의 기초 이론이 되는 기계공작법, 기계 재료, 요소 설계, 기계 안전관리에 관한 내용을 숙련하는 과정으로 기초 공학에 대한 기본적 내용을 습득합니다. - 2D CAD Auto CAD 의 기초와 용어의 이해와 도면 연습을 하여 설계의 기본을 다짐 - 기계설계일반 기계제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및 기계제도의 기초에 대하여 학습하여 도면을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하고, 컴퓨터를 활용하여 도면설계, 도면수정 및 출력하는 방법을 습득 - 3D CAD 3D CAD Tool을 적용하여 제품 형상을 모델링하고 실제 가공 전에 설계자의 의도에 따른 형상 확인 및 검증을 함 - 도면 해독 및 작성 주어진 도면을 분석하여 직접 기계도면을 작성하는 방법을 습득 ◎ 취업분야 - 자동화설계 관련 업체, 일반기계제조 관련 업체, 자동차부품설계 관련 업체, 금형사출설계 관련 업체 ◎ 관련 자격증 - ATC 1급, 2급, 기계설계 산업기사,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공유압기능사 ◎ 교육특전 - 100% 전액 국비무료교육 - 교재, 실습비 전액 무료지원 - 채용약정업체, 청년인턴 등을 통한 취업알선 적극지원 - 매월 상담, 심층 상담, 취업상담, 사후관리서비스 ◎ 지원자격 - 15세 이상 실업자 누구나 지원가능(고용보험 적용 및 미적용자 가능) - 졸업예정자, 야간대학생, 방송통신대학생, 사이버대학생 등 - 관련학과 졸업예정자는 우대(졸업예정자, 졸업 후 취업희망자) ◎ 신청절차 및 제출서류 - 구직등록필증(워크넷) - HRD-NET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 동영상 시청 - 통장사본, 신분증 취득가능 자격증기계설계산업기사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공유압기능사 수료 후 취업가능 직종기계/기계설비설계/CAD/CATIA
작성일 : 201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