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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검색 "SIMTOS"에 대한 통합 검색 내용이 290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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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공작기계인의 날 개최, 산업 발전의 주역들 한자리에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KOMMA)는 12월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제24회 공작기계인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KOMMA 계명재 회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 박동일 국장 등 주요 인사와 업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국내 공작기계 산업의 발전을 함께 축하했다. 계명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공작기계 산업은 국가 제조업의 근간이 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혁신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원사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공작기계인의 날 행사에서 개회사 중인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계명재 회장 제조산업정책관 박동일 국장은 축사에서 "공작기계 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으로, 정부는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산업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공작기계인의 날 행사에서 축사 중인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 박동일 국장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공작기계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올해의 공작기계인'으로 선정된 한국OSG 정태일 회장은 "절삭공구의 국산화를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품질 향상과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 공작기계인의 날 행사에서 '올해의 공작기계인'에 선정된 한국OSG 정태일 회장 ▲ 공작기계인의 날에서 선보인 축하공연 이외에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스맥의 류재희 상무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등 다양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됐고, 식전 행사로는 SIMTOS 2026 팝업 이벤트와 국산 CNC 시스템 전시 및 상담회 열려 관심을 모았다. '공작기계인의 날'은 공작기계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업계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협력을 통해 한국 공작기계 산업이 한걸음 더 성장하길 기대한다. 한편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전시회인 SIMTOS 2026은 2026년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작성일 : 2024-12-06
[에디토리얼] 2024년을 되돌아보며 : AI, 산업을 재정의하다
2024년은 AI(인공지능)가 전 산업 분야에 스며들며 전례 없는 변화를 이끈 한 해였다. 제조산업은 물론 금융, 헬스케어, 물류, 교육 등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AI는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한편,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   2024년, AI가 주도한 산업의 변화 제조업에서는 디지털 트윈과 예측 유지보수 설루션이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 공장은 IoT(사물인터넷) 센서와 AI 분석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며 다운타임을 줄이는 한편, 생산성을 높이는데 AI를 적극 활용 중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글로벌 제조업 강국으로서 이러한 변화를 빠르게 수용하며 스마트 공장 도입에 AI를 발빠르게 융합해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금융산업에서도 AI는 필수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초개인화된 금융 서비스와 자동화된 리스크 분석은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 올해 주목받은 대화형 AI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도 인상적이다. 로보어드바이저는 AI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투자자에게 자동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투자 상담의 새로운 기준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AI의 도입이 개인정보 보호 및 규제 문제와 맞물려 논란이 되고 있는 점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헬스케어는 AI 덕분에 보다 정확하고 빠른 진단의 시대를 맞이했다. 특히 유전자 분석과 AI 기반 영상 분석은 암 치료와 희귀 질환 진단에서 의료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원격 의료 서비스도 AI 챗봇과 진단 시스템으로 인해 환자와 의사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물류와 공급망 관리 분야에서도 AI는 탁월한 효율성과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재고 관리, 최적 경로 탐색 기술, 드론 배송 등 AI를 활용하면서 물류 산업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도 AI 기반 디지털 교과서와 맞춤형 학습 시스템이 학습 격차를 줄이는데 기여하며, 교육의 개인화와 접근성을 크게 개선시키고 있다.   2025년, AI가 이끄는 혁신과 변화의 분수령 2025년에도 AI는 더욱 정교한 기술로 발전하며 각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I와 퀀텀 컴퓨팅의 결합은 데이터 처리 능력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AI의 윤리적 활용과 규제 문제는 주요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산업 간 협업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제조업과 헬스케어, 물류와 금융처럼 서로 다른 분야의 경계가 점점 더 흐려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우리나라는 AI 반도체와 같은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지속 가능한 AI 활용 방안에 대한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다. 여기에 탄소 중립을 위한 AI 설루션도 더욱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은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산업의 핵심 엔진으로 자리잡은 한 해로 기록될 것이다. 2025년은 이러한 AI 엔진을 어떻게 다루고 확장시킬지에 따라 각 산업의 경쟁력이 판가름 날 전망이다. 또한 기술의 발전만큼이나 윤리와 신뢰 문제도 AI 활용에서 중요한 이슈로 거론될 것이다. 이제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준비된 자만이 이 기술 혁명의 중심에 설 수 있을 것이다.   ■ 박경수 캐드앤그래픽스 기획사업부장으로, 캐드앤그래픽스가 주최 또는 주관하는 행사의 진행자 겸 사회자를 맡고 있다. ‘플랜트 조선 컨퍼런스’, ‘PLM/DX 베스트 프랙티스 컨퍼런스’, ‘CAE 컨퍼런스’, ‘코리아 그래픽스’, ‘SIMTOS 컨퍼런스’ 등 다수의 콘퍼런스 기획에 참여했고, 행사의 전반적인 진행을 담당해 왔다. 또한 CNG TV 웨비나의 진행자 겸 사회자로, IT 분야에서는 발로 뛰는 취재기자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4-12-04
[에디토리얼] 가을이다, 책과 함께 떠나보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국내에 다시 한번 독서 열풍이 불고 있다. 문학의 힘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계절인 가을이 찾아왔다. 자연스럽게 책장을 넘기며 지적 여정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가?  IT 분야에서 일하며 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를 따라가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하지만, 책 속에서 얻는 통찰과 감성은 삶에 필수적인 균형을 제공한다. 이러한 균형은 SNS와 숏폼 영상이 범람하는 오늘날에도 내가 책을 포기할 수 없게 만드는 이유다. 그렇다면 이번 가을에는 무엇을 읽고, 어떻게 읽어야 할까?  우선, 한강 작가의 작품을 포함한 문학은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한강의 소설은 감정의 섬세한 결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인간 내면의 깊이를 일깨워 준다. 그의 대표작 ‘채식주의자’는 삶과 죽음, 인간 본성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며, 독자에게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가을에는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문학 작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한국 문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현대문학을 읽다 보면, AI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다채로운 시각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비문학 서적을 통해서도 깊이 있는 독서를 할 수 있다. IT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기술 서적이나 최신 트렌드를 다루는 책들을 꾸준히 살펴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번 가을에는 철학적이거나 인문학적인 주제에 눈을 돌려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기술 발전이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하고, 인간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책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예를 들어, ‘박태웅의 AI 강의’나 ‘AI 사피엔스’와 같은 책은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깊이 있게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독서 방식에도 변화를 시도해보자. 빠르게 읽고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는 차원을 넘어, 천천히 책을 음미하며 읽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커피 한 잔과 함께 차분히 책 읽는 시간을 가진다면 좀 더 깊이 있는 사색의 기회가 될 것이다. 문장 하나하나를 곱씹으며 저자의 메시지에 집중하고, 자신의 삶과 연결해보는 과정을 통해 책이 주는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  독서는 개인적인 경험이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과 공유를 통해 독서 경험은 더욱 풍부해질 수 있다. 동료들과 책을 주제로 토론하거나 온/오프라인의 독서 모임에 참여하여 다양한 관점을 들어 보자.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의 사고는 더욱 확장되고 새로운 통찰을 얻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한강의 문학 작품이나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되고 있는 철학이나 심리학 책은 이러한 토론에서 더욱 풍성한 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누가 뭐래도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문학과 인문학, 그리고 비문학을 아우르는 깊이 있는 독서는 우리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오는 자양분이 되어주고 있다. 중요한 건 이번 가을에 무엇을 읽을지 고민하기 전에, 어떻게 책을 대할 지부터 생각해보자. 책을 통해 우리의 내면을 가꾸고 좀 더 넓은 시야를 얻는 여정을 지금 당장 시작해보자.    ■ 박경수 캐드앤그래픽스 기획사업부장으로, 캐드앤그래픽스가 주최 또는 주관하는 행사의 진행자 겸 사회자를 맡고 있다. ‘플랜트 조선 컨퍼런스’, ‘PLM/DX 베스트 프랙티스 컨퍼런스’, ‘CAE 컨퍼런스’, ‘코리아 그래픽스’, ‘SIMTOS 컨퍼런스’ 등 다수의 콘퍼런스 기획에 참여했고, 행사의 전반적인 진행을 담당해 왔다. 또한 CNG TV 웨비나의 진행자 겸 사회자로, IT 분야에서는 발로 뛰는 취재기자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 자세한 기사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4-11-04
[에디토리얼] AI 시대, 한국 제조산업의 과제는?
AI와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로 제조업계는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한국 제조산업은 AI 기술 도입을 통해 스마트 공장, 자동화, 예측 유지보수 등 다양한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제조업계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AI 시대에 한국 제조산업이 직면한 세 가지 핵심 과제를 강조하고 있다.   첫째, ‘AI 기술의 현장 적용성 강화’가 필수이다. 한국 제조업은 오랜 기간 고도화된 생산 시스템과 숙련된 인력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 그러나 AI 기술이 실제로 공정에 도입되는 사례는 아직 제한적이다. AI 기술이 생산 라인에 적용될 때 기업은 이 기술이 실제로 효율성을 얼마나 개선할 수 있는지, 현장 근로자와의 조화를 어떻게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한 실질적인 고민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AI 기술을 이해하는 공정 전문가와 IT 전문가 간의 긴밀한 협업이 중요하다. 특히 중소 제조업체는 자원과 기술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정부와 대기업의 지원이 절실하다.   둘째, ‘제조업 인력의 AI 리터러시’가 시급하다. 제조업에 AI를 도입하는데 있어 큰 장애물 중 하나는 AI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인재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제조업 근로자는 전통적인 생산 공정에 익숙하지만, AI와 빅데이터 기술은 새로운 접근 방식을 필요로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조업 인력에 대한 디지털 리터러시(literacy) 교육을 확대하고, AI 기반 시스템을 운영하고 유지 보수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또한 현장 근로자가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직무 교육과 재교육(re-skilling)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   셋째, ‘지속 가능한 AI 기반 제조 공정 구축’이 요구된다. AI 기술을 제조업에 도입하면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지만, 환경적 측면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특히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제조 공정에서 AI를 활용한 효율성 제고는 탄소 배출량 감소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AI 기술을 통해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공정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제조업체는 친환경 스마트공장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정부의 정책 지원과 함께 탄소 중립을 달성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현재 AI 기술이 한국 제조업에도 활발히 도입되고 있지만,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아직 충분히 내진 못하고 있다. 또한, 고비용과 고급 기술을 요구하는 AI의 특성 때문에 중소 제조업체는 AI 기술 도입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정부는 중소 제조업체가 AI 기술을 보다 쉽게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과 재정적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AI 시대를 맞아 한국 제조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앞서 소개한 세 가지의 필수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한국 제조업은 AI 도입으로 생산 효율성을 넘어서, 지속 가능한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혁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 박경수 캐드앤그래픽스 기획사업부장으로, 캐드앤그래픽스가 주최 또는 주관하는 행사의 진행자 겸 사회자를 맡고 있다. ‘플랜트 조선 컨퍼런스’, ‘PLM/DX 베스트 프랙티스 컨퍼런스’, ‘CAE 컨퍼런스’, ‘코리아 그래픽스’, ‘SIMTOS 컨퍼런스’ 등 다수의 콘퍼런스 기획에 참여했고, 행사의 전반적인 진행을 담당해 왔다. 또한 CNG TV 웨비나의 진행자 겸 사회자로, IT 분야에서는 발로 뛰는 취재기자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4-10-04
[에디토리얼] 인맥 다이어트 시대, 당신의 인맥은 안녕하신가?
SNS에서 가끔 안부만 주고받던 중학교 시절의 절친을 30여 년 만에 다시 만났다. 오랜만에 얼굴을 보니 예전 모습이 남아 있었지만, 세월의 흔적도 느껴졌다. “그 동안 뭐가 그리 바빠서 만나지도 못했냐”며 친구와 손을 맞잡고 웃었다. 행복했다. 30여 년의 세월을 한두 시간에 다 나눌 수는 없었지만, 이렇게 옛 친구와 만나 허물없이 이야기를 나누다니 꿈만 같았다. 그런데 그 친구는 대화 도중 자신은 요즘 ‘인맥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임에 가면 얼굴도 잘 모르고 기억에 없는 사람들도 많아서 피하고 있다며, 꼭 만나고 싶은 두세 명의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는 게 더 좋다고 했다. 불필요한 사람과는 되도록 많은 시간을 갖지 않으려고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 말을 듣자 30여 년이라는 세월의 무게가 현실감 있게 다가왔다. 인맥 다이어트란 불필요하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인간관계를 정리하고, 진정으로 의미 있고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과의 관계에 집중하자는 것이다. 체중 감량을 뜻하는 ‘다이어트’에서 착안한 이 말은 인간관계의 ‘군살’을 빼고 ‘중요한 관계’만 남기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친구는 인맥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는 이유에 대해, 그동안 너무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유지하는 데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모든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데 소모되는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그는 진정으로 중요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고, 특히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과의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더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생각해 보면 인맥 다이어트는 불필요한 물건들을 정리하고 필요한 것만 남기는 ‘미니멀리즘’과 닮아 있다. 하지만 물건을 정리하는 것과 사람을 정리하는 것은 완전 다른 문제다. 또 내 의지와 상관없이 가족, 친구, 지인, 동료들이 어느 날 갑자기 내 곁을 떠나버릴 때가 있다. 때로는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별의 쓴 잔을 들이켜야 할 때도 생긴다. 요즘 생성형 AI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친구나 가족 대신 챗봇과 하루에 두세 시간씩 이야기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우리의 인간관계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는 생각에 잘못 이룬 밤이 많았다. 그럼에도 우리는 만날 때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처럼, 떠날 때 다시 만날 것을 믿어야 하지 않을까? “아아 님은 갔지만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라는 생각을 하며, 일말이라도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당신의 인맥은 안녕하신가?   ■ 박경수 캐드앤그래픽스 기획사업부장으로, 캐드앤그래픽스가 주최 또는 주관하는 행사의 진행자 겸 사회자를 맡고 있다. ‘플랜트 조선 컨퍼런스’, ‘PLM/DX 베스트 프랙티스 컨퍼런스’, ‘CAE 컨퍼런스’, ‘코리아 그래픽스’, ‘SIMTOS 컨퍼런스’ 등 다수의 콘퍼런스 기획에 참여했고, 행사의 전반적인 진행을 담당해 왔다. 또한 CNG TV 웨비나의 진행자 겸 사회자로, IT 분야에서는 발로 뛰는 취재기자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4-09-03
[에디토리얼] Think Different, 다르게 생각하라? 다른 것을 생각하라!
요즘 스마트폰이 없는 삶을 생각할 수 있을까? 자고 일어나면 잠자기 전까지 손에서 놓지 못하는 것이 바로 스마트폰이다. 지금의 스마트폰이 있기까진 아이폰을 만든 스티브 잡스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잡스는 자신이 만든 회사인 애플에서 쫓겨났다가 복귀해 땅에 떨어졌던 애플과 매킨토시의 이미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이때 그는 광고 제작사 치아트 데이(Chiat Day)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 클로에게 실추된 애플의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한 편의 광고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한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광고에는 간디, 아인슈타인 같은 유명인들의 사진이 나오고, 그 옆에 종종 적혀 있던 ‘Think Different(당시에는 ‘다르게 생각하라’고 번역)’라는 글자를 생각해 낸다. 그후 클로는 유명인들의 사진과 영상을 자연스럽게 합성한 영상을 만들고, 그 위에 애플 직원들이 만들었다는 한 편의 시 ‘Here's to the crazy ones(여기 미친놈들아)’를 한 문장으로 압축해 영상과 함께 흘려보냈다. 이 광고를 본 사람들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고, 이후 애플은 옛 명성을 되찾으며 승승장구하면서 IT 업계의 성공 신화를 갈아 치웠다. 여기서 잠깐, ‘Think Different’라는 제목의 애플 광고는 1997년에 LA에 있던 광고대행사 TBWACHIATDAY에서 만든 광고 문구였다. 하지만 이 문구는 문법적으로 틀렸다는 논란에 빠졌다. 이에 대해 애플은 ‘Think Different’는 ‘Think Differently’가 아니라, ‘Think Something Different’의 줄임말이라고 해명했다. 따라서 ‘Think Different’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다르게 생각하라’가 아니라, ‘다른 것을 생각하라’라고 해석하는 게 맞다. 2023년 12월, 캐드앤그래픽스는 창간 3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들로 지면을 채워왔다. 캐드앤그래픽스를 보면서 업계에 입문한 이들은 이제 제조 및 건축, DCC 분야에서 한 축을 이루며 성장했다. 한 권의 잡지가 30년을 지속해 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발발했을 때도 그랬지만 폐간의 위기에 몰리며 힘든 시간을 보냈던 적도 있다. 하지만 2022년 생성형 AI 챗GPT가 우리 삶의 많은 부분들을 바꿔가고 있는 것처럼, 캐드앤그래픽스도 독자들과 함께 변화하고 새로워지기 위해 달리고 있다. 이제 새로운 10년을 위해 캐드앤그래픽스는 ‘Think Different’할 계획이다. 그 첫 번째 시도로, 오는 9월 27일 개최 예정인 ‘코리아 그래픽스 2024 컨퍼런스’의 포스터 이미지는 공모전을 통해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광범위한 분야에 빠르게 접목되고 있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코리아 그래픽스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드는데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 캐드앤그래픽스도 항상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란다.   ■ 박경수 캐드앤그래픽스 기획사업부장으로, 캐드앤그래픽스가 주최 또는 주관하는 행사의 진행자 겸 사회자를 맡고 있다. ‘플랜트 조선 컨퍼런스’, ‘PLM/DX 베스트 프랙티스 컨퍼런스’, ‘CAE 컨퍼런스’, ‘코리아 그래픽스’, ‘SIMTOS 컨퍼런스’ 등 다수의 콘퍼런스 기획에 참여했고, 행사의 전반적인 진행을 담당해 왔다. 또한 CNG TV 웨비나의 진행자 겸 사회자로, IT 분야에서는 발로 뛰는 취재기자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4-08-02
[SIMTOS 2024 디지털 제조 & 뿌리산업 컨퍼런스] 발표자료 다운로드 안내
[SIMTOS 2024 디지털 제조 & 뿌리산업 컨퍼런스] 발표자료 다운로드 안내입니다. ‘SIMTOS 2024 디지털 제조 & 뿌리산업 컨퍼런스’가 2024년 4월 4일~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됐습니다. AI 제조 혁신과 디지털 트윈을 다룬 ‘디지털 제조 컨퍼런스(4월 4일)’와 스마트 공장 및 뿌리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한 ‘뿌리산업 컨퍼런스(4월 5일)’을 통해 제조 분야 디지털 전환의 흐름을 짚고, 미래 혁신 전략과 사례를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의 김경동 선임본부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AI 기반 자율 제조와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등 트렌드가 제조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혁신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더욱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생산 방식을 채택하여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리고 “이번 행사를 통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해결책으로서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과 절삭, 가공 산업의 AI 자율 제조 구현을 살펴보는 동시에, 제조업의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과 방향성을 찾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SIMTOS 2024 디지털 제조 & 뿌리산업 컨퍼런스 관련 기사]  [포커스] 디지털 제조 컨퍼런스, 제조산업 혁신 전략과 디지털 트윈의 활용 방안 소개 [아젠다] SIMTOS 2024 디지털 제조 & 뿌리산업 컨퍼런스 발표자료는 정보 제공에 동의한 자료만 제공됩니다. 아래 아젠다에 PDF 마크가 표시되어 있는 발표자료가 공개된 내용입니다.  참여하신 분께는 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 [SIMTOS 2024 디지털 제조 & 뿌리산업 컨퍼런스] 유료 결제완료 발표자료 요청 추가적으로 자료가 필요하신 분은 유료 결제 후에 발표자료를 다운로드 받으시기 바랍니다. 다만 홈페이지 다운로드 용량 제한으로 인하여 전체 자료를 다운로드 할 수 있게 하는데 제약이 있어 링크 주소에는 [SIMTOS 2024 디지털 제조 & 뿌리산업 컨퍼런스] 자료집 파일만 올려 두었습니다. 결제완료 후 메일(event@cadgraphics.co.kr)로 연락주시면 대용량 추가 자료를 별도로 보내드립니다. 홈페이지에서 직접 결제하는데 문제가 있다면 당사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메일 제목 :  [SIMTOS 2024 디지털 제조 & 뿌리산업 컨퍼런스] 유료 결제완료 발표자료 요청 내용 : 결제시 회원명 / 전화 / 이메일 메일 보낼 곳 : event@cadgraphics.co.kr 문의 : SIMTOS컨퍼런스사무국 (02-333-6900)
작성일 : 2024-07-10
[포커스] 뿌리산업 컨퍼런스, 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노력 짚다
캐드앤그래픽스는 SIMTOS 2024 행사 기간 중 4월 4일과 5일에 ‘디지털 제조 & 뿌리산업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AI 제조 혁신과 디지털 트윈을 다룬 ‘디지털 제조 컨퍼런스(4월 4일)’와 스마트 공장 및 뿌리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한 ‘뿌리산업 컨퍼런스(4월 5일)’을 통해 제조 분야 디지털 전환의 흐름을 짚고, 미래 혁신 전략과 사례를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 정수진 편집장     4월 5일 ‘뿌리산업 컨퍼런스’에서는 ‘뿌리산업 대전환, DX와 스마트팩토리’를 테마로 5편의 발표가 진행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최태훈 연구소장은 ‘미래 산업환경 대응 지능화 뿌리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디지털화(digitalization) 및 디지털 전환(DX)은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는 기술로 꼽힌다. 주요 선진국은 매스 커스터마이제이션(대량맞춤생산) 및 퍼스널라이제이션(개인화)으로 대표되는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DX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 제조 시스템 및 서비스 시스템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의 활용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인화/자동화하며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인더스트리 4.0과 스마트 공장이 대표적이다. 스마트 공장의 구성 요소로 ▲공장 내 모든 장비의 소통 ▲공장 내 모든 구성요소의 역할 파악과 협업 ▲자율 운영 등을 꼽은 최태훈 연구소장은 “스마트 공장의 목적과 활용도 측면에서 생산성 향상에 아직 집중하고 있는 것이 국내 뿌리기업의 현실”이라면서, 공정 최적화를 넘어 유연생산과 자율제조를 추진해야 한다고 짚었다. 또한 중견/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확산을 위해서는 대기업의 상생 노력 및 정부의 정책 고민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최태훈 연구소장   LG전자의 송시용 상무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 여정과 사례’ 발표에서 “스마트 공장의 목적을 명확히 하고 긴 여정을 짧게 가져가는 것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송시용 상무가 바라보는 스마트 공장은 새로운 생산 시스템의 초기 기획부터 구축, 안정화, 양산 운영까지 전체 라이프사이클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수단이다. 이를 위해 양산 운영 단계까지 빠르게 도달하는 것이 스마트 공장 성공의 열쇠라는 것이다. 또한, 송시용 상무는 LG전자가 구축한 스마트 공장인 ‘드림 팩토리’의 사례를 소개했다. 드림 팩토리는 양산 3년 전부터 초기 기획을 진행했고, 자동화를 위한 표준화와 공용화 등을 선결 과제로 추진했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 생산 시스템 및 SCM(공급망 관리), 공법 및 장비 등의 영역에서 자동화와 운영 최적화, AI 기반의 성능 예측과 실시간 설비 데이터 기반 고장 예지 등의 기능을 구축했다. 송시용 상무는 “생산 현장의 직접 영역 외에 간접 영역의 디지털 전환도 함께 추진해야 효용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LG전자 송시용 상무   현대자동차의 최영태 상무는 ‘현대자동차 HMGIS 스마트 팩토리 구축 사례 소개’에 대해 발표했다. 현대자동차는 미래 자동차 생산 기술을 연구 및 실증하기 위한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S)를 구축했다. HMGIS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스마트 공장 브랜드인 ‘이포레스트(E-FOREST)’를 실증하기 위한 테스트베드의 역할도 한다. 최영태 상무는 현대자동차가 추구하는 스마트 제조 플랫폼의 핵심 가치로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활용한 자동화 ▲공장의 자율 운영 및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 ▲인체공학적인 스마트 공장 기술 ▲수소 에너지 기반의 넷제로 공장 등을 꼽았다. 또한, 스마트 공장 추진 사례로 ▲산업용 로봇/협동로봇, 머신비전, AI 기술을 활용한 조립 자동화 시스템 ▲자율주행, 통합 관제 기술 등을 활용한 경로 이송 물류작업의 자동화 시스템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시각화/공유하는 IoT 기반의 팩토리 BI(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데이터 분석/비전 품질 검사/생산 관련 정보 및 자동화 가이던스 제공 등을 위한 팩토리 AI를 소개했다.   ▲ 현대자동차 최영태 상무   에스엔에이치의 민태기 연구소장은 ‘공작기계의 역사와 제조업의 과거와 미래’에 대해 발표하면서 스마트 공장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는 데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소개했다. 공작기계의 역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오래 되어, 맷돌도 초보적인 공작기계로 볼 수 있을 정도이다. 이후 산업혁명 시기에는 증기기관 방적기가 등장하면서 의류의 생산성이 높아지고, 난방과 조리에 쓰고 남은 열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조리 기술이 발달하는 등 기계가 생활을 변화시키기도 했다. 특히 정밀가공 기술의 발전은 대포의 성능을 크게 높이면서 국제정세의 변화를 이끌었다. 비교적 최근에는 직렬 공정의 리스크에 대한 고민이 분산시스템과 CPS(사이버 물리 시스템) 등을 고민하게 했고, CNC 머신의 등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이어지는 시작점이 되었다. 민태기 연구소장은 “이후에도 공작기계는 더 많은 산업과 우리 생활 가까이 자리잡고 있다”면서, “제조현장과 제품 생산의 미래는 성능과 생산성을 넘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는 흥미와 관심이 주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 에스엔에이치 민태기 연구소장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의 임영목 MD는 ‘산업 R&D 정책 방향’에 대한 발표에서 “우리 정부는 자유무역 체제 하에서 기술 패권, 생산성 강화, 디지털 전환과 같은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R&D 및 정책 모델의 전환을 추진 중”이라면서, “첨단 전략 기술, 혁신 인재, 개방형 혁신, 산업 융합, 스케일업 등의 키워드를 정책에 반영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정부는 파편적인 과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전략적인 목표 아래 다양한 전문 분야를 연결해 산업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 거버넌스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임영목 MD는 이런 흐름에서 향후 정부 R&D 지원 정책의 주된 방향으로 ▲고위험 차세대 기술에 대한 R&D 투자 집중 ▲기업 등 민간의 기술 수요자 중심으로 프로세스 변화 ▲ 산업 단위의 공통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 ▲기업 수요 기반으로 전략적 글로벌 공동 연구 추진 ▲민관 공동투자 대상 기업의 스케일업 지원 ▲선진 연구자의 참여 및 성장 지원 등을 꼽았다.   ▲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 임영목 MD   같이 보기 : [포커스] 디지털 제조 컨퍼런스, 제조산업 혁신 전략과 디지털 트윈의 활용 방안 소개
작성일 : 2024-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