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M 업계에서도 우크라이나 지지 및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동참하는 움직임 나와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러시아의 군사 공격 중지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글로벌 기업 또한 이에 동조하면서 러시아 지역에 대한 비즈니스 철수 또는 생산/판매 중단 등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석유화학, 자동차, 항공, 소비재, 테크 등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PLM 및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도 공개적인 메시지를 내는 기업들이 나오고 있다.
오토데스크는 보도자료를 통해 러시아에서의 비즈니스를 즉시 중단하고,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사업 제한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관련 구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 적십자 위원회 및 유엔 난민 고등판무관 등 국제기구에 기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PTC도 보도자료를 내고, 러시아에서 모든 비즈니스 및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인도주의적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100만 달러를 기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멘스는 자사 웹사이트에서 러시아와 벨로루시 지역의 모든 신규 사업 및 국제 배송을 보류하며, 적십자에 100만 유로를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쏘시스템은 보도자료를 통해 러시아에서 사업 운영을 중단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으며, 우크라이나에 가족이 있거나 일시적으로 이전해야 하는 직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테어는 보도자료를 내고 러시아와 벨로루시에서 모든 신규 사업을 중단하며, 운영과 관련된 모든 수출 통제 제한 및 제재를 계속 준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재 대상이 아닌 기존 고객에 대한 지원은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네메첵 그룹은 보도자료를 통해 러시아 내 신규 사업 중단 및 제재 대상인 개인, 단체, 지역과의 모든 사업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우크라이나의 인도적 위기와 관련된 기부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그래피소프트 또한 보도자료를 내고 러시아, 벨로루시 및 제재 대상인 조직과 개인에 대한 신규 비즈니스 활동을 중단하며, 이들 국가에서 자사의 상용 서비스에 대한 액세스를 비활성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 분석업체 심데이터(CIMDAta)의 주요 국가별 PLM 시장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2020년 2억 6600만 달러의 PLM 매출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심데이터에 따르면, 단일 국가 기준 가장 큰 시장인 미국의 PLM 매출 규모는 99억 7000만 달러, 우리나라는 7억 240만 달러였다.
작성일 : 2022-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