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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검색 "IBM"에 대한 통합 검색 내용이 2,024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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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양자컴퓨터 ‘IBM 퀀텀 시스템 원’ 국내 최초 공개
연세대학교 송도 국제캠퍼스 퀀텀 컴퓨팅 센터에 'IBM 퀀텀 시스템 원(IBM Quantum System One)'이 설치됐다. 연세대학교와 IBM은 11월 20일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에서는 최초이자, 대학으로서는 전 세계 두 번째인 양자컴퓨터 ‘IBM 퀀텀 시스템 원’을 전격 공개했다. ▲ IBM 퀀텀 시스템 원 제막식 ▲ IBM 퀀텀 시스템 원 ​​​​​​​ 이날 기자간담회는 국제캠퍼스 언더우드기념도서관 7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연세대 윤동섭 총장은 환영사에서 "연세대는 국내 최초로 IBM 퀀텀 시스템 원을 설치해 양자 컴퓨팅과 첨단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와 교육을 수행할 견고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양자 분야 연구자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한편, 세계적인 양자 연구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연세대학교 윤동섭 총장 연세대학교 정재호 연세대 양자사업단장은 연세대에서 IBM 양자컴퓨터를 도입하게 된 배경과 향후 활용 방안 등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정재호 단장은 양자컴퓨팅 플랫폼을 제대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양자문해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 체계를 개편하고, 산업계의 양자컴퓨티 수요 발굴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대외 경쟁력 확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연세대는 양자 연구 및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하기 위해 양자생태계운영센터, 양자컴퓨팅기술지원센터, 양자컴퓨팅센터를 포함하는 ‘양자사업단’을 신설했다고 소개했다. 양자 사업단은 향후 ▲글로벌 협력기관 유치를 위한연구 시설 확충 ▲IBM 자원을 활용한 양자 알고리즘 개발 지원 및 기술 프로젝트 자문 ▲양자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자료 개발 ▲워크숍, 세미나, 콘퍼런스 개최 등을 통해 지식 교류 활성화 및 양자기술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연세대학교 정재호 연세대 양자사업단장 정재호 연세대 양자사업단장은 “양자컴퓨팅 분야는 2023년부터 2030년까지 55억 달러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국내 최초로 도입된 양자컴퓨터의 공동 활용 생태계 구축을 통해 산업 전반의 ‘양자 문해력’을 증진하고 상생 협력의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정부기관, 지자체, 연구기관, 대학, 기업, 병원 등에서 양자컴퓨팅 활용 사업을 준비하는 다양한 기관 및 연구 협력에 관심 있는 기관은 언제든지 연세대 양자사업단으로 문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IBM 표창희 상무는 퀀텀 컴퓨팅 센터에 마련된 IBM 퀀텀 시스템 원의 성능에 대해 소개했다. 표창의 상무는 "앞으로 IBM은 양자 컴퓨터를 중심으로 한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라며, "기존 컴퓨터를 양자컴퓨터와 연동을 통해 기존 슈퍼컴퓨터와의 상호보완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 IBM 표창희 상무 이날 브리핑 이후 언론에 실물이 공개된, 127 큐비트 IBM 퀀텀 시스템 원은 양자 우위에 도달하기 전 단계로, 양자 컴퓨터가 복잡한 연산에 있어 기존 수퍼 컴퓨터보다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입증되었다. 연세대에 설치된 제품은 과학적 도구로서의 ‘유용성’을 제공하는 ‘양자 유용성 단계’의 양자 컴퓨터로, 연세대를 비롯해 주변 연구기관에서도 화학, 물리학, 소재 과학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연세대와 협력하는 국내 학술 기관과 기업들이 양자컴퓨팅 기술 연구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자 우위’에 도달한 양자 컴퓨터는 중첩, 얽힘 등의 양자의 특성을 활용한 엄청난 성능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존 컴퓨터로 풀 수 없거나 어려운 문제를 더 빠르고, 더 정확하게, 더 저렴한 비용으로 풀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현 정부에서도 국가 경쟁력을 위한 차세대 과학 기술로 연구 개발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기울이고 있는 분야다. IBM은 양자 컴퓨팅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서 12기 이상의 양자 유용성 단계의 양자 컴퓨터와 60만명 이상의 사용자 기반을 가지고 있다. 또한 2016년 이후 JP 모간, 엑손 모빌, 메르세데스 벤츠, LG 전자, 두산 그룹 등 대기업 및 연구소, 스타트업, 정부 기관 등 전 세계 250 개 이상의 회원사를 둔 IBM 퀀텀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으로 한국은 미국, 캐나다, 독일, 일본에 이어 IBM 퀀텀 시스템 원이 설치된 전 세계 5번째 국가가 되었다. IBM 퀀텀 시스템 원은 127큐비트 IBM 퀀텀 이글 프로세서로 구동되며 연세대 네트워크의 연구자,학생, 조직 및 파트너들만이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용성 단계의 컴퓨팅 자원을 제공한다. 2023년 IBMIBM 이글 프로세서가 기존 컴퓨팅을 사용한 무차별 대입 시뮬레이션 방식으로는 불가능했던 정확한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했음을 보여줬다. ‘(양자) 유용성 단계’로 알려진 이 성능은 양자 컴퓨터가 기존 컴퓨팅 방식을 능가하는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게 되는 ‘양자 우위’에 도달하기 위해 화학, 물리학, 소재 과학 및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탐구하는 과학적 도구로 활용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음을 의미한다. 양자 우위에 도달하여 양자 연산이 무차별 대입이나 근사치 계산 방식을 뛰어넘는 실질적으로 중대한 이점을 제공하게 되면 기존 컴퓨팅보다 더 저렴하고 더 빠르며 더 정확한 방식으로 복잡한 문제의 답을 계산할 수 있게 된다. ▲ IBM 퀀텀 시스템 원   제이 감베타(Jay Gambetta) IBM 퀀텀 부사장은 “연세대와 함께 유용성 단계의 양자 컴퓨터를 한국에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를 통해 한국에 있는 더 많은 연구 기관과 단체, 기업 그리고 인재들이 양자 알고리즘의 한계를 넘어 과학적·사업적 가치를 모색할 수 있기를 바라며, IBM 퀀텀 시스템 원이 한국의 미래 양자 인재 양성과 양자 생태계 확장의 중요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는 2025년 3월 연세대 창립 140주년 및 유네스코 ‘국제 양자과학기술의 해’를 맞아 송도 국제 캠퍼스에서 IBM 퀀텀 시스템 원이 설치된 양자 연구동을 포함한 ‘양자컴퓨팅콤플렉스’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송도 국제캠퍼스는 바이오 분야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핵심 거점으로서 연세대는 세계 최초의 양자·바이오 융합 첨단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인천광역시와 협력하고 있다. 이 클러스터 개발의 일환으로 2024년 7월, 연세대학교와 IBM은 국내 양자 생태계 발전을 위한 바이오-퀀텀 이니셔티브에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작성일 : 2024-11-20
연세대에 구축한 IBM 양자컴퓨터 시스템 국내 첫 공개
연세대학교와 IBM은 양자컴퓨터 ‘IBM 퀀텀 시스템 원(IBM Quantum System One)’을 공개했다. 연세대 송도 국제 캠퍼스 퀀텀 컴퓨팅 센터에 설치된 IBM 퀀텀 시스템 원은 연세대를 비롯해 연세대와 협력하는 국내 학술 기관과 기업이 양자컴퓨팅 기술을 연구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도입됐다. 이 시스템으로 한국은 미국, 캐나다, 독일, 일본에 이어 IBM 퀀텀 시스템 원이 설치된 전 세계 다섯 번째 국가가 되었다. IBM 퀀텀 시스템 원은 127큐비트 IBM 퀀텀 이글 프로세서로 구동되며 연세대 네트워크의 연구자, 학생, 조직 및 파트너들만이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용성 단계의 컴퓨팅 자원을 제공한다.     2023년 IBMIBM 이글 프로세서가 기존 컴퓨팅을 사용한 무차별 대입 시뮬레이션 방식으로는 불가능했던 정확한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했음을 보여줬다. ‘(양자) 유용성 단계’로 알려진 이 성능은 양자 컴퓨터가 기존 컴퓨팅 방식을 능가하는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게 되는 ‘양자 우위’에 도달하기 위해 화학, 물리학, 소재 과학 및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탐구하는 과학적 도구로 활용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음을 의미한다는 것이 IBM의 설명이다. IBM은 “양자 우위에 도달하여 양자 연산이 무차별 대입이나 근사치 계산 방식을 뛰어넘는 실질적으로 중대한 이점을 제공하게 되면, 기존 컴퓨팅보다 더 저렴하고 더 빠르며 더 정확한 방식으로 복잡한 문제의 답을 계산할 수 있게 된다”고 소개했다. 연세대는 2025년 3월 창립 140주년 및 유네스코 ‘국제 양자과학기술의 해’를 맞아 송도 국제 캠퍼스에서 IBM 퀀텀 시스템 원이 설치된 양자 연구동을 포함한 ‘양자컴퓨팅콤플렉스’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송도 국제 캠퍼스는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핵심 거점으로서, 연세대는 세계 최초의 양자·바이오 융합 첨단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인천광역시와 협력하고 있다. 또한 연세대는 양자 연구 및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하기 위해 양자생태계운영센터, 양자컴퓨팅기술지원센터, 양자컴퓨팅센터를 포함하는 ‘양자사업단’을 신설했다.  연세대 윤동섭 총장은 “연세대는 국내 최초로 IBM 퀀텀 시스템 원을 설치함으로써, 양자 컴퓨팅과 첨단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와 교육을 수행할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우수한 양자 분야 연구자를 적극 유치하고 세계적인 양자 연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며 인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공동 목표 달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이 감베타(Jay Gambetta) IBM 퀀텀 부사장은 “연세대와 함께 유용성 단계의 양자 컴퓨터를 한국에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를 통해 한국에 있는 더 많은 연구 기관과 단체, 기업 그리고 인재들이 양자 알고리즘의 한계를 넘어 과학적·사업적 가치를 모색할 수 있기를 바라며, IBM 퀀텀 시스템 원이 한국의 미래 양자 인재 양성과 양자 생태계 확장의 중요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작성일 : 2024-11-20
IBM, 복잡한 알고리즘 연산 속도 높인 양자 컴퓨터 소개
IBM은 ‘제 1회 IBM 퀀텀 개발자 콘퍼런스(IBM Quantum Developer Conference)’를 개최하고, IBM 양자컴퓨터에서 복잡한 알고리즘을 실행할 때 높은 수준의 규모, 속도, 정확성을 제공하는 새로운 양자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소개했다. ‘IBM 퀀텀 헤론(IBM Quantum Heron)’은 IBM의 고성능 양자 프로세서로, IBM의 글로벌 양자 데이터 센터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IBM 퀀텀 헤론은 퀴스킷(Qiskit)을 활용해 특정 클래스의 양자 회로를 최대 5000개의 2큐비트 게이트 연산까지 정확하게 실행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이러한 IBM 퀀텀 헤론의 성능을 활용해 재료, 화학, 생명과학, 고에너지 물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과학적 문제를 양자 컴퓨터로 해결하는 방법을 탐구할 수 있다. IBM은 “이는 IBM 양자 개발 로드맵의 또 하나의 주요 목표를 달성한 것이며, IBM과 비즈니스 파트너가 양자 우위와 2029년으로 예정된 IBM의 오류 수정 첨단 시스템을 향해 나아감에 따라 양자 유용성 시대를 더욱 앞당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IBM 헤론과 퀴스킷의 성능 향상으로 사용자는 최대 5000개의 게이트로 구성된 양자 회로를 실행할 수 있는데, 이는 2023년 IBM의 양자 유용성 시연에서 정확하게 실행된 게이트 수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이를 통해 IBM 퀀텀의 컴퓨터 성능은 무차별 대입 방식의 기존 시뮬레이션 방식보다 더욱 향상됐다. 네이처지(Nature)에 게재된 2023년 유용성 실험에서는 데이터 당 처리 시간이 총 112시간 소요됐으나, 동일한 데이터를 사용한 같은 실험을 최신 IBM 헤론 프로세서에서 실행한 결과 50배 빠른 2.2시간 만에 완료할 수 있었다. IBM은 개발자가 안정성과 정확성, 속도를 갖춘 복잡한 양자 회로를 보다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고성능의 양자 소프트웨어로 퀴스킷을 발전시켜 왔다. IBM은 제3자 기관의 1 000여 개의 테스트를 통해 퀴스킷이 다른 플랫폼 대비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IBM 퀀텀 플랫폼은 생성형 AI 기반 기능 및 IBM 파트너의 새로운 소프트웨어와 같은 신규 퀴스킷 서비스로 선택지를 더욱 확장하고 있으며, 산업 전반의 전문가 네트워크가 과학 연구를 위한 차세대 알고리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는 AI로 양자 하드웨어를 위한 양자 회로의 효율적인 최적화를 지원하는 퀴스킷 트랜스파일러 서비스(Qiskit Transpiler Service), 개발자가 IBM 그래니트 기반 생성 AI 모델로 양자 코드를 생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퀴스킷 코드 어시스턴트(Qiskit Code Assistant), 양자 및 기존 시스템에서 초기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 접근법을 실행하는 퀴스킷 서버리스(Qiskit Serverless) 같은 도구가 포함된다. 양자 노이즈의 성능 관리를 줄이고 양자 회로의 복잡성을 추상화해 양자 알고리즘 개발을 간소화하는 등의 기능을 위해 IBM, 알고리즘믹(Algorithmiq), 케드마(Qedma), 큐나시스(QunaSys), Q-CTRL 및 멀티버스 컴퓨팅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IBM 퀴스킷 함수 카탈로그(IBM Qiskit Functions Catalog)가 있다. 고성능 컴퓨팅의 차세대 진화 단계인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에 대한 IBM의 비전은 병렬화된 워크로드를 실행하는 최첨단 양자 컴퓨터와 기존 컴퓨터를 통합해 복잡한 문제를 고성능 소프트웨어로 쉽게 분리하고, 가장 적합한 아키텍처로 알고리즘의 각 부분을 나누어 해결한 후, 문제를 부드럽고 빠르게 다시 서로 결합하는 방법으로 각각의 컴퓨팅 방식으로는 접근이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알고리즘을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일본의 국립 과학 연구 기관인 이화학연구소(RIKEN)와 학술 의료 센터이자 생의학 연구 기관인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은 유용성 단계의 IBM 퀀텀 시스템 원을 통해 화학의 기본이 되는 전자 구조 문제에 대한 알고리즘을 연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복잡한 화학 및 생물학적 시스템을 현실적으로 모델링하기 위한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 접근 방식의 첫 단계로, 과거에는 무결함 양자 컴퓨터가 필요할 것이라고 여겨졌던 작업이다. 제이 감베타(Jay Gambetta) IBM 퀀텀 부사장은, “IBM 퀀텀 하드웨어와 퀴스킷의 발전으로 사용자들은 첨단 양자 및 기존 슈퍼컴퓨팅 자원을 결합해 각자의 강점을 결합한 새로운 알고리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오류 수정 양자 시스템을 향한 로드맵을 향해 나아가는 가운데, 현재 산업 전반에서 발견되는 알고리즘은 QPU, CPU, GPU의 융합으로 만들어지는 미개척 컴퓨팅 분야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성일 : 2024-11-14
IBM, AI/양자 컴퓨팅의 데이터 보안 강화한 ‘가디엄 DSC’ 출시
IBM이 모든 환경의 데이터를 전 수명주기 동안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IBM 가디엄 데이터 시큐리티 센터(IBM Guardium Data Security Center, 이하 ‘IBM 가디엄 DSC’)’를 출시했다. IBM 가디엄 DSC는 조직의 데이터 자산에 대한 통합된 가시성을 제공해 보안팀이 워크플로를 통합하고 데이터 모니터링 및 거버넌스, 데이터 탐지 및 대응, 데이터 및 AI 보안 상태 관리, 암호화 관리를 단일 대시보드에서 함께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BM 가디엄 DSC에는 위험 요약을 생성하고 보안 전문가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생성형 AI 기능이 포함돼 있다. IBM 가디엄 DSC는 총 5개의 설루션 모듈로 이뤄져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설루션은 보안 취약성 및 데이터 거버넌스 정책 위반으로부터 조직의 AI 배포를 보호하는 소프트웨어인 ‘IBM 가디엄 AI 시큐리티(IBM Guardium AI Security)’이다. 생성형 AI의 도입으로 승인되지 않은 모델인 ‘섀도 AI(Shadow AI)’의 위험이 급증하고 있는 요즘과 같은 환경에서 조직의 AI 배포를 보호할 수 있다. IBM 가디엄 AI 시큐리티는 민감한 AI 데이터와 AI 모델에 대한 보안 위험과 데이터 거버넌스 요구 사항을 관리한다. 데이터 자산에 대한 단일 가시성을 통해 AI 배포를 탐지하고, 규정을 준수하고, 취약성을 완화하고, AI 모델의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BM 왓슨x 및 기타 생성형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설루션과 연동되기에 유연하게 활용 가능하다.     또, IBM 가디엄 DSC는 양자컴퓨터를 통해 공격하는 악의적인 사용들의 잠재적 위험으로부터 암호화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인 ‘IBM 가디엄 퀀텀 세이프(IBM Guardium Quantum Safe)’를 제공한다. IBM 가디엄 퀀텀 세이프는 IBM의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포함한 IBM 리서치와 IBM 컨설팅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구축됐으며, 기업이 가시성을 확보하고 엔터프라이즈 암호화 보안 태세를 관리해 취약성을 파악하고 해결 방법을 안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은 코드에 사용된 암호화 알고리즘, 탐지된 취약점, 네트워크 사용 현황을 단일 대시보드로 가져와 보안 분석가가 다양한 시스템, 도구, 부서에 분산된 정보를 취합할 필요 없이 정책 위반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진행 상황을 추적함으로써 외부, 내부, 정부 규정에 따라 정책을 시행할 수 있다. 사용자 지정 가능한 메타데이터와 유연한 보고 기능을 제공하므로 중요한 취약점의 우선순위를 정해 해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IBM의 아키바 사에디(Akiba Saeedi) 시큐리티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은 “생성형 AI와 양자 컴퓨팅은 엄청난 기회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위험 요소도 내포하고 있다”면서, “이 변화의 시기에 기업은 암호화 민첩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AI 보안, 양자내성 및 기타 통합 기능을 갖춘 IBM 가디엄 데이터 시큐리티 센터는 위험 요소에 대한 포괄적인 가시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작성일 : 2024-11-13
레드햇,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에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부문 리더로 선정
레드햇은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 클라우드 서비스’로 가트너(Gartner)의 ‘매직 쿼드런트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부문’ 리더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부문은 12개 벤더 설루션을 평가했으며, 이는 기업의 전반적인 비전 완성도와 실행 능력을 분석하는 특정 기준에 근거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리더는 현재의 비전에 대해 우수한 실행력을 보여주며, 미래에 대한 준비도 마련하고 있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클라우드 서비스는 주요 하이퍼스케일러 클라우드 상에서 개발부터 배포까지의 전체 애플리케이션 수명주기를 간소화하도록 설계된 턴키 방식의 관리형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 보안 및 규정 준수 기능과 함께 클라우드 네이티브, AI, 가상 및 전통적 워크로드 모두를 위한 통합 툴과 서비스로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보다 일관된 경험을 제공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포트폴리오는 ‘AWS 레드햇 오픈시프트 서비스(Red Hat OpenShift Service on AWS : ROSA)’, ‘애저 레드햇 오픈시프트(Azure Red Hat OpenShift : ARO)’, ‘IBM 클라우드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 on IBM Cloud)’, ‘구글 클라우드 레드햇 오픈시프트 데디케이티드(Red Hat OpenShift Dedicated on Google Cloud)’ 등 하이퍼스케일러와 공동 개발된 설루션으로 구성돼 있다. 가트너는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은 단순한 애플리케이션 실행 플랫폼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생산성, 시장 대응력에서 우수성을 달성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필수”라고 설명했다.
작성일 : 2024-11-12
델, AI 기술 도입한 하이엔드 스토리지 ‘델 파워맥스’ 최신 버전 출시
델 테크놀로지스는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를 위한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인 ‘델 파워맥스(Dell PowerMax)’에 AI 기술을 적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사이버 복원력을 강화하는 한편 보다 원활한 멀티클라우드 이동성을 제공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세상의 속도에 맞추기 위해서는 시장 수요에 발맞추고 미래의 요구 사항을 예측할 수 있는 스토리지 설루션이 필요하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성능을 최적화하고, 관리 부담을 줄이며,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AI 활용 기술을 적용했다.     델 파워맥스는 AI를 활용해 패턴 인식 및 예측 분석을 통한 동적 캐시 최적화로 성능을 가속화한다. 이 과정에서 지연 시간은 줄이고 전반적인 작업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지능형 임계값을 설정한 후 자율 상태 점검이 가능하여 수정 조치 및 자가 복구 기능을 제공하므로, 스토리지 용량이나 케이블 연결 등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해결할 수 있다. 또한, 파이버 채널 네트워크의 정체 현상을 신속하게 식별하고 근본 원인을 격리시켜 최대 8배 빠른 인시던트(incident) 해결이 가능하다. 생성형 AI 자연어 쿼리가 탑재된 델 AIOps 어시스턴트(Dell AIOps Assistant)는 빠르고 간편하게 인프라스트럭처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델은 “이번에 발표된 최신 릴리스는 92%의 RAID 효율성(RAID 6 24+2)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스토리지 효율성을 높이고 업계 최고 수준의 전력 및 환경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면서, “스토리지 어레이, 랙, 데이터 센터 등 각각의 세 가지 수준에 대한 전력 사용량을 추적하여 전력 효율을 개선하고 에너지 비용을 관리하는 등 에너지 소비를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델 파워맥스에는 새로운 사이버 보안 기능이 추가되어 데이터 보호를 강화하고 공격 표면을 줄이며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파워맥스를 위한 사이버 복구 서비스(Cyber Recovery Services for PowerMax)가 새롭게 추가되어 사이버 공격에 대한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데, 이는 맞춤형 설루션으로서 안전한 파워맥스 볼트(금고) 및 세분화된 데이터 보호 기능을 사용하여 빠르고 효율적인 복구를 보장하는 동시에 고객이 엄격한 규정 준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델 파워맥스는 대규모 환경에 대한 고성능의 표준을 지속적으로 제시하며 현재와 미래의 요구사항 모두에 필요한 확장성을 제공한다. 델 파워맥스 8500(PowerMax 8500)은 최대 30% IOPS 성능 향상을 제공하며, 새로운 100Gb 이더넷 I/O 모듈로 최대 3배 빠른 GbE 연결을 지원한다. 새로운 64Gb 파이버 채널 I/O 모듈은 최대 2배 빠른 FC 연결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스토리지 다이렉트 프로텍션(Storage Direct Protection)’ 기능을 통해 델 파워맥스와 ‘델 파워프로텍트(Dell PowerProtect)’를 연계하여, 효율적이고 안전하며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하루 최대 1PB의 백업 및 하루 500TB의 복원을 제공한다. 한편, 델은 클라우드 스토리지인 ‘델 에이펙스 블록 스토리지(APEX Block Storage)로 파워맥스의 라이브 워크로드를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멀티홉(multi-hop) OS 전환을 통해 이러한 워크로드를 단일한 프로세스 내에서 현대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파워맥스OS(PowerMaxOS) 10.2는 불균형한 메인프레임 워크로드의 IOPS 성능을 개선하고 지연 시간을 줄이며, 자동 학습 액세스 패턴 탐지를 통해 메인프레임용 사이버 침입 탐지(zCID)를 강화했다. IBM의 시스템 복구 부스트(System Recovery Boost)를 활용하여 계획된 또는 계획되지 않은 중단 시 더 빠르게 복구할 수 있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의 김경진 총괄사장은 “AI 시대에 맞춰 스토리지의 기준점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델은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를 위한 하이엔드 스토리지 파워맥스의 성능 효율성, 사이버 복원력, 멀티클라우드 이동성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비즈니스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스토리지 혁신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작성일 : 2024-10-24
IBM,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고성능 AI 모델 ‘그래니트 3.0’ 출시
IBM은 ‘테크익스체인지(TechXchange)’ 연례 행사에서 자사의 진보된 인공지능(AI) 모델 제품군인 ‘그래니트(Granite) 3.0’을 발표했다.  IBM 그래니트 모델은 아파치 2.0 라이선스 하에 공개되어 특정 모델에 대한 비종속성을 갖는다. IBM은 “3세대 그래니트 플래그십 언어 모델은 많은 학술 및 산업 벤치마크에서 비슷한 크기의 다른 모델들을 능가하거나 동등한 성능을 보이며, 성능, 투명성,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표된 IBM의 그래니트 3.0 제품군은 범용/언어 모델, 안전 장치 및 안전성 모델, 혼합 전문가 모델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 중 새로운 그래니트 3.0 8B 및 2B 언어 모델은 기업 AI에 최적화된 주력 모델로 설계되어, RAG(검색 증강 생성), 분류, 요약, 엔터티 추출 및 도구 사용과 같은 다양한 작업에서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이 모델들은 소형이면서도 유연해 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과 워크플로에 손쉽게 통합되도록 설계되었다는 것이 IBM의 설명이다.     대부분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은 공개 데이터를 기반으로 훈련되며, 기업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경우는 아직 많지 않다. IBM은 지난 5월 레드햇과 함께 선보인 인스트럭트랩(InstructLab) 정렬 튜닝 기법을 통해 소형 그래니트 모델과 기업 데이터를 결합하면 더 큰 모델의 성능을 훨씬 낮은 비용으로 구현할 수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특히, IBM은 왓슨x.ai(watsonx.ai)에서 제공되는 모든 그래니트 모델에 대해 지적 재산권 보장 프로그램을 제공해, 기업 고객이 자신의 데이터를 모델과 결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래니트 3.0 기술 보고서와 사용 가이드는 이 모델들을 훈련하는 데에 사용된 데이터 세트, 필터링, 정제 및 큐레이션 과정에 대한 상세 정보와 주요 학술 및 기업 벤치마크에서의 성능 결과를 제공한다. IBM은 이번 출시를 통해 그래니트 가디언(Granite Guardian) 모델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 모델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사용자 명령어와 LLM의 답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를 감지해 안전 장치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래니트 가디언 3.0 8B와 2B 모델은 포괄적인 위험 및 피해 탐지 기능을 제공한다. 이 모델은 사회적 편견, 증오, 유해성, 욕설, 폭력, 보안 우회(jailbreaking) 등의 위험 요소를 감지할 뿐만 아니라, 정보의 신뢰성, 맥락의 적합성, 답변의 관련성과 같이 RAG 작업에 특화된 고유한 검증 기능도 갖추고 있다. 그래니트 가디언 모델은 그래니트 언어 모델에서 파생되었지만, 타사의 어떤 AI 모델과도 함께 안전 장치를 구현하는 데에 사용할 수 있다. 한편, IBM은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watsonx Orchestrate)와 같은 로코드 도구와 자동화를 통해 기업들이 자체 AI 어시스턴트를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부터 고객 서비스, 인사, 영업, 마케팅 등 특정 업무와 영역에 특화시켜 사전 구축된 어시스턴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AI 어시스턴트 기술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전 세계의 많은 조직이 왓슨x 어시스턴트를 활용해 고객이나 직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레거시 IT 애플리케이션을 현대화하며, 학생들이 직업 경로를 탐색하도록 돕거나 주택 구매자를 위한 디지털 융자 지원을 제공하는 등 AI 어시스턴트를 구축했다. 이를 위해 IBM은 그래니트 코드 모델을 기반으로 C, C++, Go, 자바(Java), 파이썬(Python) 등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범용 코딩 지원과 엔터프라이즈 자바(Java)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급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기능을 제공하는 차세대 ‘왓슨x 코드 어시스턴트(watsonx Code Assistant)’ 도 올해 4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래니트 3.0 모델은 아파치 2.0 라이선스 하에 허깅페이스(HuggingFace)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그래니트 3.0 8B 및 2B 언어 모델의 인스트럭트 버전과 그래니트 가디언 3.0 8B 및 2B 모델은 IBM 왓슨x 플랫폼에서 상업적으로 사용가능하다. 일부 그래니트 3.0 모델은 엔비디아의 NIM 마이크로서비스 및 허깅페이스와 통합된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 모델 가든(Vertex AI Model Garden)을 통해서도 제공된다. 또한, IBM은 전 세계 기업들에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AWS, 도커(Docker), 도모(Domo), 퀄컴 테크놀러지스(Qualcomm Technologies, Inc.)의 퀄컴 AI 허브(Qualcomm AI Hub), 세일즈포스(Salesforce), SAP 등 생태계 파트너들과 다양한 그래니트 모델을 이들 파트너 솔루션에 통합하거나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작성일 : 2024-10-22
[피플&컴퍼니] 한국IBM 이은주 사장
AI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디지털 혁신 지원   한국IBM은 9월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IBM AI 서밋 코리아 2024’를 개최했다. 이번 서밋에서는 ‘기업 혁신을 극대화하는 AI, 자동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AI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의 방향성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이 제시됐다. 한국IBM 이은주 사장과 AI 및 클라우드를 통한 디지털 혁신과 향후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박경수 기자   ▲ 한국IBM 이은주 사장   AI를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초기에 직면하는 주요 도전 과제는 무엇이며, IBM은 이러한 도전 과제를 어떻게 지원하고 있나 기업이 A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해결해야 하는 과제 중에서 ‘AI 모델’과 ‘데이터’가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다. ‘AI 모델’의 경우, 하나의 AI 모델을 적용해서 비즈니스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를 기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효율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 고객 서비스를 위해 챗봇 상담원이 필요한 부서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IT 운영을 관리하는 부서에서 필요한 AI 모델이 다르기 때문이다.  IBM 왓슨x는 다양한 오픈소스 AI 모델 중 적용하고자 하는 업무에 맞는 AI 모델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특히 업무별 특화 모델을 제공해서 대규모 범용 AI 모델을 사용하는 것에 비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신뢰성과 규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거버넌스를 위한 AI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AI 프로젝트에서 또 다른 필수 요소는 ‘데이터’이다. 복잡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발생하는 많은 데이터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AI에 학습, 관리, 적용시킬 것인가가 AI 도입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요소이다. 이를 위해 IBMIBM 데이터 패브릭 아키텍처를 통해 전체 데이터와 AI 라이프사이클을 지원하는 모듈형의 전략적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가 결합되었을 때 보안 측면에서 기업들이 염두에 두어야 할 핵심 요소는 무엇이며, IBM은 이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신뢰할 수 있는 AI를 구축하기 위해서 데이터 수집과 처리에 대한 데이터 보호, 모델 개발과 훈련에 대한 모델 보호, 모델 추론과 실사용에 대한 활용 보호와 함께, AI 모델이 구축되고 실행되는 인프라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 IBM은 AI를 위한 기업 내 다양한 데이터에 대해 이상 트랜잭션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중앙집중식 가시성, 제어 및 자동화를 제공하는 가디엄(Guardium)과 같은 보안 솔루션으로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    ▲ 한국IBM 이은주 사장은 IBM 데이터 패브릭 아키텍처를 통해 전체 데이터와 AI 라이프사이클을 지원하는 모듈형의 전략적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와 자동화가 기업 혁신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한국 시장에서는 어떤 산업군이 이러한 혁신을 가장 빠르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생각하나 AI는 전례 없는 혁신 기술로 전세계 GDP를 연간 4조 4000억 달러 (한화 약 5800조 원)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초기 AI가 소비자 영역에서 즐거움과 혁신을 가져왔다면, 비즈니스를 위한 AI는 생산성과 수익 성장을 주도할 것이다. AI는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있어 생산성을 크게 끌어올릴 뿐 아니라, 디지털 노동에서 수작업을 자동화하고 HR/IT/조달 등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것이다. 최근 고객을 만나보면 금융, 제조, 유통, 공공 등 모든 산업에 있는 고객사가 AI 도입에 관심을 가지고 이미 도입하거나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특정 산업군에서만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전 산업군에서 모두 볼 수 있는 현상이다.    ▲ IBM의 차세대 AI 및 데이터 플랫폼, IBM의 watsonx   IBM AI 서밋에서 소개된 최신 기술 중, 향후 3~5년 내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기술 또는 개념은 무엇인지 지금 이 시간에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AI가 사회적으로나 비즈니스적으로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은 자명하다. AI는 생산성이나 효율성에 있어 그 어떤 기술과 비교할 수 없는 향상을 가져올 것이다. 그러나 향후 4년 내에 최대 10억 개의 관련 앱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듯이 생성형 AI의 도입은 필연적으로 비즈니스 환경과 운영의 복잡성을 증가시킬 것이다. 따라서 인스타나(Instana), 터보노믹(Turbonomic), 앱티오(Apptio), IBM 콘서트(Concert) 등과 같이 비즈니스 운영상의 복잡성을 해결해주는 AI 기반 자동화 기술의 도입이 가속화되어 애플리케이션 통합 및 현대화 영역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AI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이 기존 인프라와의 통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은 무엇이고, IBM은 이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나 AI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위치, 접근하고 안전하게 유지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데이터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수익성 있게 생성형 AI를 확장하려면 우연히 갖게 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이 아니라 AI에 대해 개방적이고 유연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접근 방식을 지원할 수 있는, 의도적으로 설계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즉 ‘하이브리드 바이 디자인(Hybrid by Design)’ 접근방식이 필요하다.  조사에 의하면, 하이브리드 바이 디자인 접근방식을 취한 기업은 우연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활용하게 된 기업보다 3배 이상 높은 ROI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세계적인 기업인 아우디와 버라이존은 레드햇 오픈시프트 기반의 ‘하이브리드 바이 디자인’ 환경을 갖춰 IT 프로젝트나 5G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 시 시간과 비용, 효율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 생성형 AI로 인해 글로벌 GDP가 약 10조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같이 보기 : [포커스] IBM, 산업 혁신을 돕는 AI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 소개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4-10-04
[포커스] IBM, 산업 혁신을 돕는 AI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 소개
한국IBM은 9월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IBM AI 서밋 코리아 2024'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업 혁신을 극대화하는 AI, 자동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주제로 하여,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IBM의 AI 및 클라우드 솔루션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 혁신 사례들이 소개됐다. ■ 박경수 기자    ▲ IBM이 개최한 ‘IBM AI 서밋 코리아 2024’ 발표현장   왓슨x를 통한 글로벌 기업 AI 혁신 사례  IBM은 2023년에 출시한 왓슨x(watsonx) 플랫폼을 활용해 전 세계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어떻게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지를 강조했다. 왓슨x는 IBM이 개발한 AI 및 데이터 플랫폼으로, 기업이 AI 모델을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왓슨x는 생성형 AI와 머신러닝 모델의 학습, 튜닝, 배포를 돕는 플랫폼으로,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AI를 통해 더 효율적이고 비용 효과적으로 AI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유럽의 한 통신사는 왓슨x로 고객 응대 시스템을 혁신했다. 이 통신사는 왓슨x를 사용해 매달 80만 건의 고객 문의 응답 시간을 30% 단축했고,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40%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미국의 한 헬스케어 기업은 왓슨x를 통해 환자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더 나은 진료 분석과 예측 모델을 구현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 기업은 왓슨x를 통해 대규모 데이터셋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진단과 치료 방식을 자동화했다. 왓슨x는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도 활용되어 리스크 관리와 자동화된 고객 서비스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금융 회사들은 왓슨x의 AI 솔루션을 활용해 실시간 거래 분석과 예측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더 나은 투자 결정을 내리는데 활용하고 있다. 이은주 한국IBM 사장은 환영사에서 “현재 많은 기업이 AI를 시험 단계를 넘어 비즈니스 전반으로 확산하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여러 도전 과제가 있다”며, “AI 여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고객들은 소수의 AI 프로젝트에 집중한 뒤 이를 기업 전체로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전 세계 1000개 이상의 고객과 파트너들이 고객 경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디지털 노동(digital labor) 등 특정 영역에 IBM의 생성형 AI 플랫폼인 왓슨x를 적용하고 있다. IBM 왓슨x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로 학습된 파운데이션 모델을 제공하며, 목적에 맞게 조정된 소규모 모델을 활용해 AI 추론 비용을 제어하면서도 성능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IBM AI 서밋 코리아 2024’에서 부스를 꾸미고 관람객과 소통에 나선 IBM과 채널사들   AI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통한 디지털 혁신 IBM은 이번 서밋에서 AI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어떻게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지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IBM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온프레미스(기업 내부 서버),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를 모두 통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유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도 보안과 데이터 관리의 유연성을 유지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IBM의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 플랫폼과 통합되어 운영되며, 이를 통해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일관된 애플리케이션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처럼 IBM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다양한 IT 환경에서 AI 모델을 유연하게 배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은 비용을 절감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IBM 왓슨x 플랫폼은 고품질 데이터와 맞춤형 모델로 AI 추론 비용을 제어하면서도 우수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IBM의 글로벌 고객들이 디지털 노동,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등 다양한 비즈니스 과제에서 AI를 활용해 혁신을 이루는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 전 프로골퍼이자 기업인으로 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박세리 감독이 이번 서밋에 참석했다. 박세리 감독은 한국IBM CTO 이지은 전무와 함께 ‘AI 기술로 변화하는 스포츠의 미래’를 주제로 스포츠 업계에서 어떻게 AI를 활용하고 있는지 토론에 참여했다. 박세리 감독은 “스포츠에서는 팬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비즈니스 성공의 핵심 요소”라며, “스포츠 업계는 더 많은 관중 참여와 관심을 끌기 위해 매년 최첨단 기술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IBM은 마스터즈 골프, 윔블던 테니스, US 오픈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뿐만 아니라 금융, 제조,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 생성형 AI, 자동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접목해 디지털 팬 경험을 향상시키고, 스포츠 비즈니스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박세리 감독은 마스터즈 골프를 예로 들며, “생성형 AI와 같은 기술이 도입되면서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팬들도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서 스포츠 비즈니스의 성장을 이끌고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지은 한국IBM CTO와 스포츠 분야에 AI 도입에 대해 토론 중인 박세리 감독   성공적인 AI 적용을 위한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 IBM의 데이터 및 AI 전문가들은 생성형 AI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적용을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모델과 데이터 관리가 필수임을 강조했다. IBM의 인스트럭트랩(InstructLab) 기술은 이러한 데이터 관리 과정을 체계화하여, 기업이 AI 모델을 더 효율적으로 학습시키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기술은 AI와 클라우드를 통합하여 기업이 데이터 통합, 거버넌스, 그리고 신뢰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스트럭트랩은 AI 모델 학습 및 데이터 관리를 위한 도구로, 주로 기업이 AI 프로젝트에서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생성형 AI 모델을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인스트럭트랩은 왓슨x 플랫폼과 통합되어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다양한 비즈니스 요구에 맞게 조정하는데 필수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술의 핵심 목표는 데이터 통합, 품질 관리,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거버넌스를 통해 AI 모델이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특히, 인스트럭트랩은 복잡한 데이터 관리 과정을 자동화하고 체계화함으로써 AI 프로젝트의 생산성과 성공률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미드하트 샤히드 IBM 월드와이드 데이터 패브릭 및 클라우드 팩 포 데이터 제품 관리 부사장과 아눕 쿠마 IBM 아태지역 데이터 & AI CTO는 생성형 AI를 비즈니스에 성공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모델, 고품질의 데이터, 데이터 통합 및 거버넌스 등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 서밋에서 생성형 AI를 성공적으로 비즈니스에 적용하려면 신뢰할 수 있는 모델, 고품질 데이터, 데이터 통합 및 거버넌스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AI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신뢰성 있고 일관된 데이터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통해 AI 모델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샤히드 부사장은 IBM의 데이터 패브릭(Data Fabric) 기술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 소스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통합하고 관리하는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 데이터 패브릭은 AI 모델 학습의 기초가 되며,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공급함으로써 AI 프로젝트가 시험 단계를 넘어 실제 비즈니스에 도입될 수 있도록 돕는다. 쿠마 CTO는 기업이 생성형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거버넌스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I 모델이 공정하고 편향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는 IBM의 watsonx.governance가 이를 자동화된 방식으로 해결한다고 설명했다. 이 도구는 AI 모델의 신뢰성, 공정성, 편향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규제 요구사항에 맞게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한편, 이번 서밋에서는 한국IBM의 데이터 및 AI 전문가와 국내 고객이 함께 진행한 다양한 산업별, 업무 영역별 생성형 AI 파일럿 프로젝트의 경험과 교훈도 공유되었다. 또한 AI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디스커버리 워크샵, 핸즈온 프로그램,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등도 소개되었다.   ■ 같이 보기 : [피플&컴퍼니] 한국IBM 이은주 사장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4-10-04
[칼럼] 디지털 디톡스에서 디지털 안식년까지, 인간의 조건
디지털 지식전문가 조형식의 지식마당   올해는 내가 컴퓨터를 시작한 지 50년이 되어 가는 해이다. 처음 접한 컴퓨터는 대학교에 설치된 IBM의 메인프레임이었다. 또한 2008년 3월에 시작한 이 칼럼이 200번째를 맞기도 했다.  인생이란 짧고 빠르게 지나간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도 생존에 필요하지만, 어떤 목표나 마일스톤이 없다면 인생의 후반은 허무하게도 느껴진다. 우리의 뇌는 일상을 기억하지 않는다. 남의 지식을 설명하는데 대부분의 인생을 소비한다. 책을 쓰거나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때에는 나의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새로운 인공지능 시대에 나의 인생 마일스톤과 목표를 다시 정립해 본다.   10년 전인 2014년에 ‘인간의 여섯 가지 조건’에 대해서 쓴 적이 있다. 이제 디지털 시대를 맞아 인간의 여섯 가지 조건을 다시 작성해 봤다.   그림 1. 인간의 여섯 가지 조건   첫 번째 조건은 삶의 의미를 찾고,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하는 것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가지고 어떠한 고난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이고, 우리의 인생이 얼마나 깨지기 쉬운 것인지를 깨닫는다. 빅토르 프랑클 박사의 ‘삶은 의미를 찾아서 (Man’s Search for Meaning)’ 라는 책을 읽으먼서 많은 것을 얻었던 것 같다. 특히 디지털 시대의 지나치게 많은 디지털 정보 속에서 인간의 막연한 불안감과 타인과 비교하면서 오는 공허감에는 자신만의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두 번째 조건은 논리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갖는 것이다. 자신을 지식으로 장식하지 말고, 논리학과 수학을 공부하고 과학적인 사실에 근거한 논리적 분석으로 문제를 해결해서 생존력을 가진다. 사실 인간은 이성적이기 보다는 감정적이다. 특히 인공지능 시대에서 논리적인 조건은 핵심 경쟁력일 수 있다. 대니얼 카너먼의 저서인 ‘생각에 관한(Thinking, Fast and Slow)’을 반드시 읽어 볼 필요가 있다. 세 번째 조건은 예술에 대한 심미안을 갖는 것이다. 항상 자신의 주변에 유형적, 무형적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진다. 예술은 지식이 아니라 느낌이므로 직접 참여해야 한다. 예술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높은 보상일 수 있다. 예술의 현실 세계의 경험은 디지털 복제와 인공지능 시대에 자신만의 창조성을 유지할 수 있다.   네 번째 조건은 작문(글쓰기)과 외국어 번역 능력을 갖는 것이다. 글을 쓰는 것은 우리의 생각을 완성하는 것이고,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은 나의 사고의 방에 창문을 만드는 것이다. 글쓰기는 내가 나 자신을 만나고 그것은 짧은 우리 인생에 나의 흔적을 영원히 남기는 작업이다. 지난 일 년간 이외수 작가의 ‘글쓰기의 공중부양’이란 책을 지속적으로 읽으면서 글과 단어, 단어 채집, 속성 찾기, 본성 찾기 등을 실행하고 있다. 특히 챗GPT(ChatGPT)의 시대에 자신만의 문학적 작문 능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다섯 번째 조건은 건강, 일, 운동, 공부, 음식, 기록 등에 좋은 습관을 갖는 것이다. 일상의 좋은 습관은 좋은 인생을 만든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생보다는 좋은 인생을 살고 싶다. 이런 좋은 습관은 디지털 현실이 아닌 물리적 현실의 실행이다. 아무리 디지털 기술이 발전해도 우리의 물리적의 현실은 가장 중요한 인생이다. 마지막으로 여섯 번째 조건은 삶의 균형 감각을 갖는 것이다. 삶의 균형 감각을 갖는다는 것은 어떠한 정신적, 물리적, 생리적 중독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것이다. 인간은 육체적으로 나약한 존재이다. 지속적으로 이런 것에 대해서 의존과 중독의 유혹이 온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의 균형 감각이다. 그것은 자신의 정체성과 독서와 배움 그리고 사색으로 가능하다. 삶의 균형 감각이 행복을 준다. 어떤 사회적 성공이나 부, 지위나 스펙이 가져다주지 않는다. 인생은 무엇을 얻으면 반드시 다른 무엇을 지불해야 한 것이므로 이런 균형이 필요하다. 특히 디지털과 현실에 대한 삶의 균형이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다. 최근에 디지털 엔지니어링과 디지털 트윈 등을 정리하면서, 디지털 지식에 대해서 많은 독서와 정리를 하였다. 그러나 ‘1일 1개 버리기’라는 책을 우연히 읽으면서 내가 가장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지식이나 자료 수집이 아니라 버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봤다. 저자는 “소유하고 있는 것을 내려놓아야 소중한 것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어떤 것을 못 버리는 이유는 세 가지이다. 그것은 과거의 추억을 포함하고 있거나, 그것이 미래에 사용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 그리고 현재에 버릴 용기가 없다는 것이다.  현대인에게 너무 많은 물건과 만남, 관계, 정보로 인하여 정말 무엇이 소중한지 모르게 되었다. 시작은 하루에 아주 작은 것을 매일 버리지만, 궁극적으로는 너무 많은 사회적 관계와 정보에서 오는 정신적 불안감, 열등감, 공허감 등 마음의 짐을 버리는 것이다. 정말 오랫동안 매일 사용하던 페이스북을 끊어버렸다. 2주간은 너무 궁금했지만 이제는 나의 스마트폰과 PC에서 앱을 완전히 지웠다.  올해의 나의 마일스톤은 디지털 디톡스에서 시작해서 디지털 안식년을 가지는 것이고, 최종적으로는 디지털 중독에서 삶의 균형 감각을 찾는 것이다. 시작은 쉽지 않다. 중독에서 벗어나는 것은 인간의 뇌의 약점인 편행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지난 두 달 동안 매일 버리면서 정말로 무엇이 소중한지를 깨닫고 있다. 그리고 디지털과 현실 세계의 균형 감각이 무엇보다도 삶의 의미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실천하고 있다.    ■ 조형식 항공 유체해석(CFD) 엔지니어로 출발하여 프로젝트 관리자 및 컨설턴트를 걸쳐서 디지털 지식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디지털지식연구소 대표와 인더스트리 4.0, MES 강의, 캐드앤그래픽스 CNG 지식교육 방송 사회자 및 컬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보잉, 삼성항공우주연구소, 한국항공(KAI), 지멘스에서 근무했다. 저서로는 ‘PLM 지식’, ‘서비스공학’,  ‘스마트 엔지니어링’, ‘MES’, ‘인더스트리 4.0’ 등이 있다.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