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IM학회, 2014 BIM 심포지엄 개최
‘BIM의 활용’… 건설산업의 방향 제시하다
한국BIM학회(www.kibim.or.kr)는 11월 21일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에서 ‘2014 BIM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BIM 이슈에 대한 토론 및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였다. ‘BIM의 활용’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도시계획과 BIM, 도로분야 BIM 도입현황 및 전략 등 6개 세션과 BIM 경진대회 시상식으로 진행되었다.
■ 윤초희 기자 ych@cadgraphics.co.kr
국내 BIM 기술 보급과 확산을 위해 다양한 학술행사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한국BIM학회는 이번 2014 BIM 심포지엄을 통해 급변하는 정보통신과 기술융합 환경 속에서 건설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였다.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과 모바일 기술의 접목이라는 새로운 이슈로 BIM 운용 방안들이 공유되고 있는 시점에 BIM 실무자들이 직접 겪은 사례와 현황을 분석하고 개발 전략을 수립하는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한국BIM학회 신동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 선진 IT 기술은 BIM 운용에 있어 그 어느 나라보다 앞 서 갈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BIM이 IT 선도 기술과 함께 국내 건설분야를 선도하고 발전시키는데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 번째 세션 ‘도시계획과 BIM’ 발표에서는 한양대 여옥경 교수와 오토데스크 정승아 차장이 인프라웍스(Infra works) 활용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도시환경을 포함해 도시 개발을 위한 공간계획과 교통, 편의 공급시설물 계획 등 기존의 GIS와 BIM을 결합한 통합 정보 3D 도시계획도 연구 사례를 소개하였다.
두 번째 세션으로 한국수자원공사 정성원 차장의 ‘3차원 댐 설계 시공 지원 시스템개발 현황과 전략’ 발표가 이어졌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행정 구현 및 협업, 소통 지원을 위한 운영시스템 개선에 BIM을 도입하고 공공건설사업 중 댐부문을 기술 체계화하였다.
최근 도로분야 설계패러다임은 건설환경의 변화에 따라 3차원 모델링을 활용한 BIM 설계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발맞춰 한국도로공사 박종서 차장은 2011년부터 고속도로 BIM 설계 시범사업을 수행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설계-시공-유지관리 단계별 BIM 도입 로드맵 수립 등 전략적으로 BIM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사례로는 현대건설 박상윤 부장이 카타르 정부가 추진 중인 국립박물관 프로젝트에서 시공회사의 BIM 실시설계로 구현된 비정형 건축물 외장패널 시공과정을 분석하여 시공단계에서의 품질 확보를 위한 중점 관리요소를 적용사례와 함께 제시하였다.
교량 BIM 설계는 도로선형을 중심으로 BIM 모델링이 구축되어야 한다. 하지만 레빗(Revit)에서 종구배, 횡구배가 있는 곡선 도로 선형을 따라 BIM 모델링을 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 이에 관하여 한길아이티 김진만 이사는 한길의 교량 설계자동화 솔루션에서 설계된 제원 정보를 레빗에서 입력 받아 손쉽고 빠르게 교량 BIM 모델링을 할 수 있는 연동기술에 대해 발표하였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제3대 회장으로 한양대학교 김재준 교수가 선출되었다. 김재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통적으로 분리되어 있는 업역의 경계를 허물고 도시, 토목, 건축 뿐만 아니라 기계나 화공과 같은 다fms 산업분야와의 연계를 통해 건설 산업의 미래를 창조적으로 열어가는데 BIM학회의 역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국BIM학회 경진대회 개최… 대상 서울시립대 Let it BIM
11월 15일 제3회 한국BIM학회 경진대회 발표평가가 한양대학교에서 열렸다. BIM경진대회는 ▲ BIM에 입문한 젊은 학생들 간, 현업 종사자간, 이들 상호간의 네트워크 형성. ▲ 온라인 가상공간에서의 학생들의 활동 평가를 통한 대학 BIM교육 방향 설정, ▲ 가상작업공간에서의 협업을 통한 차세대 BIM 아이디어 창출, ▲ BIM 신진인력이 필요한 기업체 담당자에게 인재 발굴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BIM학회 경진대회는 매년 경진대회가 추구하는 주제와 관련한 강연을 여러 전문가들을 초빙해 듣는 캠프를 오리엔테이션을 겸해 여는 것으로 장장 4개월 이상의 긴 여정을 시작한다. 올해는 7월 21일 김성진 WITHWORKS 소장, 정태성 오토데스크 이사, 최재웅 베이시스소프트 이사, 한기찬 두올테크 상무가 Digital Fabrication을 비롯해 현업에서 실질적으로 BIM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사례중심의 발표를 했다. 이어 한양대학교 김주형 교수가 경진대회의 방향, 평가지표 및 향후 방향을 설명했다. 예년과 다르게 실무에서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조적 접근의 배점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었다.
수상팀은 건축부문은 대상 Let it BIM(서울시립대), 최우수상 Growth(청운대), Easy Builder(조선대), 우수상 Harmony(청운대), Co-worker(경남대), GL(계명대) 등이고 토목부문은 대상 Activist(성균관대), 최우수상 LiveBIM(경상대) Action of BIM(중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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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