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델켐, "오토데스크 대신 NCG CAM 공급…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 지속"
한국델켐이 기존에 진행하던 오토데스크 솔루션 전반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7월 18일부터는 NCG CAM의 공급을 시작했다.
한국델켐은 지난 1990년 설립 이후 영국 델켐(Delcam)의 CAD/CAM 소프트웨어를 국내 공급해 왔으며, 델켐이 오토데스크와 합병한 2014년부터는 파워밀(PowerMill), 파워쉐이프(PowerShape) 등 CAD/CAM 및 퓨전 360(Fusion 360), 몰드플로우(Moldflow) 등 오토데스크의 제조 솔루션 전반을 공급해 왔다.
한국델켐이 새롭게 공급하는 NCG CAM은 영구 라이선스 기반의 스탠드 얼론 CAM 소프트웨어로, 다양한 CAD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성, 현장에서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 사용 편의성, 빠른 연산속도 및 가공시간 단축 지원 등을 특징으로 내세운다. PC의 멀티 코어를 활용하는 능력에 차별점을 갖고 있어 CAD 데이터를 임포트하거나 툴패스를 생성하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 한국델켐의 설명이다.
한국델켐의 양승일 대표이사는 “NCG CAM 본사와의 협력과 함께 한국델켐의 커스터마이징 및 자동화 역량을 더해 국내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델켐 양승일 대표이사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사의 변화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한국델켐은 ‘HD 솔루션즈’로 사명을 바꾸고, 토털 제조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를 지속 추진하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한국델켐은 CAD, CAM, CAE 등 상용 솔루션의 공급과 함께 이들 소프트웨어와 연계해 작업의 자동화 부분을 향상시키는 API 솔루션이나 가공 장비 모니터링, MES 등을 다양하게 개발해 왔다. 이런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현장의 소프트웨어 사용 편의성과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자동화, 빅데이터 분석, AI 등의 기술을 접목해, 생산 현장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욱 생산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양승일 대표이사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토털 솔루션 업체로서 입지를 다져나가고자 한다“면서, “그간 제조 분야에서 쌓아 온 엔지니어링 경험 및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제조산업 고객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면서, 제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델켐은 기존 오토데스크 솔루션 고객에 대해서는 남아 있는 계약기간 동안 기술 지원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10월 '제30회 유저그룹 콘퍼런스(UGC)'를 통해 자사의 변화와 향후 비전에 대해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작성일 : 2022-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