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벤틀리시스템즈, 시설 인프라 관리와 안전성을 위한 BIM 기술 공개
벤틀리시스템즈가 10월 5일 서울시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18 벤틀리 시설관리 안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시설 인프라 관리와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솔루션과 툴을 소개하고 BIM 및 인프라 자산의 효과적인 운용 방안을 제안했다.
최근 경기위축으로 건설공사장 및 각종 시설물의 방치, 유지 관리비용의 절감을 위한 시설물 보수지연 등 안전관리가 소홀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건설공사 조기 발주에 따른 건설 공사장 증가, 무리한 시공, 안전조치의 미비 사례가 점점 증가하면서 건물의 붕괴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건축물 안전도에 대한 검사활동과 보강작업을 강화하고, 신축하는 건물에 대한 관리감독을 규정에 맞춰 체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 벤틀리시스템즈 김덕섭 지사장
10월 5일 개최된 ‘2018 벤틀리 시설관리 안전 세미나’에서는 각 분야의 엔지니어링 전문가들이 건축물 시설관리와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솔루션과 함께 교량, 플랜트, 인프라 시설물의 포괄적인 데이터 운영 방안을 공유했다. 벤틀리시스템즈 김덕섭 지사장은 “이번 세미나는 드론, BIM 등 다양한 신기술을 소프트웨어에 적용하여 실제 산업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논의하는 자리”라면서 “시설 인프라 관리와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솔루션을 어떻게 적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덕섭 지사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콘텍스트캡처(ContextCapture)’ 기술을 소개하기도 했다. 콘텍스트캡처는 사진을 이용한 세부 3D 모델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소프트웨어로, 완성도 높은 3D 현실 모델을 신속하게 생성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프로젝트 전과정에서 설계, 시공, 운영 결정에 필요한 실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지리 참조 데이터 통합 : 지리 참조 제어 지점과 GIS 태그를 활용하여 지리 참조 3D 모델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으로 모델 정밀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통해 좌표, 거리, 넓이, 체적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
자동 항공 삼각 측량 수행 : 각 사진의 상대적 위치와 방향을 자동으로 식별하여 모든 이미지를 최대한 보정한다. 콘텍스트캡처의 3D 메시 최적화 알고리즘에 의한 자동 3D 복원작업, 텍스처 매핑, 재구성 제약 조건의 리텍스처링으로 정확성 높은 모델을 만들 수 있다.
3D 캐드 모델 생성 : 다중 해상도 메시, 3D 중립 형식, 수치 표면 모델, 밀집 3D 포인트 클라우드를 포함한 모든 캐드 형식을 사용하여 3D 모델을 생성하기 때문에 각 포인트에 대한 색상 정보를 제공하는 LAS 형식 지원이 포함된 모델링 환경에서도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
▲ 현실 메시는 사진 질감의 3D 모델로서 정확한 실제 상황을 제공한다.(출처 : 벤틀리시스템즈)
인프라 자산의 효과적인 운용 방안 제시
최근 싱크홀(Sink Hole) 등 땅이 내려앉는 ‘지반침하’와 교량의 노후화, 부실 공사에 따른 건물 붕괴 위험이 잇따르면서 시설물 안전에 대한 위협이 증가되고 있으며, 이에 주요 시설물, 건축물 등에 대한 안전점검과 시설물의 내진성능 보강 등 국민안전 확보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안소프트 이주영 팀장은 ‘혁신 기술 활용 3D 디지털 데이터 구축 사례’라는 주제로 콘텍스트캡처를 활용하여 설비 및 실내공간을 구현한 사례와 역설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3D 모델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콘텍스트캡처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건물의 정확한 측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설계부터 운영결정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사전에 건축물의 문제점을 미리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이안소프트 이주영 팀장
한편 지진 발생 시 인명과 재산에 막중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노후 교량구조물에 대한 내진성능 확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대학교 전치호 박사는 ‘디지털 트윈 모델을 활용한 교량 유지보수 혁신 시스템’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일반국도 교량의 17%는 준공 후 30년이 경과한 노후교량으로 지진에 대하여 매우 취약한 실정으로 파악되면서 국내에서는 노후교량의 내진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보강기술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앙대학교 전치호 박사는 “노후교량 시대로 접어서면서 국내에서는 BIM 기술을 활용한 교량의 유지관리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국토교통부에서는 BIM을 2020년까지 사회기반시설(SOC) 건설공사의 20% 이상에 적용하기 위한 ‘보급시스템구축’ 등 제반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는 ‘제5차 건설기술진흥기본계획’과 ‘제4차 건설사업정보화기본계획’을 통해 BIM 도입 계획을 수립하기도 했으며, 이에 각종 공공기관에서는 BIM을 적용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전치호 박사는 “향후에는 BIM 기술과 함께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IoT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도시 계획, 건설, 운영관리 등 전 단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중앙대학교 전치호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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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