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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검색 "항만"에 대한 통합 검색 내용이 132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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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디지털 트윈 발전 전망
디지털 트윈과 산업용 메타버스 트렌드   데이터 기반 서비스 관점에서의 디지털 트윈의 역할은 실 체계에서 수집한 실제 데이터와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으로 얻어진 가상 데이터의 융합을 통하여 실제 시스템 관련 문제 해결에 유용한 빅 데이터 생성이라 할 수 있다.  디지털 트윈 활용은 안정성에 부담이 적고 신속/가시적 성공사례 확보가 가능한 스마트시티,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SOC(도로, 철도, 항만, 공항, 등) 등이 대상이지만 기술성숙도가 높아지고 안정성이 보장됨에 따라 자율주행, 의료/인공장기, 식물공장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 철도 네트워크의 디지털 트윈 구축하는 독일 디지털 철도(이미지 출처 : 엔비디아)   1.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트윈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은 비즈니스 전 과정에 ICT 기술을 도입하여 전사적 업무, 생산 기술, 제품 등을 디지털화 한 후 이를 기반으로 가상 실험이 가능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디지털 전환의 궁극적 목적은 기업 이윤 극대화에 필요한 업부/생산 효율성 및 제품 부가 가치 증대를 위한 다양한 창의적 대안들을 가상 실험을 통해 평가한 후 그 결과를 비즈니스 전 과정에 활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 팩토리의 디지털 전환은 조달 시스템, 생산 시스템, 물류 시스템 등 스마트 팩토리 구성요소들의 자원 할당 및 운용에 대한 다양한 대안들을 가상 실험을 통해 평가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여야 한다. 그렇다면, 비즈니스 전 과정을 가상 실험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가상 실험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가상 실험 대상(예: 제조 공장)을 선정하고, 다음으로, 가상 실험 시나리오(예:새로운 제조 장비 도입)가 필요하며 시나리오를 수행할 모델(예: 제조 공정 시뮬레이션 모델)이 필요하다. 이러한 가상 실험을 위한 모델이 디지털 트윈이며 이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트윈을 DX의 Key(Richard Marchall, 2017), DX의 Enablers(Reterto Saracco, 2019), DX의 Central(Vijay Ragjumathan, 2019), DX의 Steppingstone(Harry Forbes, 2020), DX의 Pillar(Fransesco Belloni, 2020)라고 지적하였다.   2. 디지털 트윈의 정의 디지털 트윈은 물리적 자산, 프로세스 및 시스템에 대한 복제본으로 정의[Wiki 사전]되며, 복제본이란 대상 체계의 운용 데이터, 지형/공간/형상 정보 및 동작/운용 법(규)칙을 컴퓨터 속에 디지털화 해 놓은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제조 공장의 디지털 트윈은 제조 공장의 운용 데이터, 제조 공장의 공간/형상 정보, 그리고 제조 장비 동작 및 공정 모델이 컴퓨터 속에 복제된 것이 될 것이다. 디지털 트윈과 대상 체계가 쌍둥이기 때문에 쌍둥이 중 누가 먼저 태어났느냐에 따라 디지털 트윈의 이름을 다르게 붙이기도 한다. 대상 체계가 존재하기 전에 만들어진 디지털 트윈을 디지털 트윈 프로토타입(Prototype) 그리고 대상 체계가 만들어진 후 복제된 디지털 트윈을 디지털 트윈 인스턴스(Instance)라고 부른다. 디지털 트윈 프로토타입은 대상 체계 설계 단계에서 활용되며 디지털 트윈 인스턴스는 대상 체계의 운용 분석에 활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디지털 트윈 인스턴스(실 체계의 복제본)와 디지털 트윈 프로토타입(실 체계의 설계 모델)이 모두 존재할 수도 있지만 디지털 트윈 프로토타입 없이 디지털 트윈 인스턴스만 존재할 수도 있다. 디지털 트윈 프로토타입과 인스턴스가 모두 존재한다면 인스턴스는 프로토타입에 실 체계 운용 정보가 반영되어 진화(성장)된 트윈으로 볼 수 있다. 3. 디지털 트윈 구축 목적 디지털 트윈의 구축 목적은 대상 실 체계와 디지털 트윈을 연동 운용함으로써 실 체계 관련 이해 당사자에게 지혜 수준의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핵심 도구/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데이터 기반 서비스 관점에서의 디지털 트윈의 역할은 실 체계에서 수집한 실제 데이터와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으로 얻어진 가상 데이터의 융합을 통하여 실제 시스템 관련 문제 해결에 유용한 빅 데이터 생성이라 할 수 있다. 융합 빅 데이터는 AI-통계/공학 분석도구들을 이용하여 실 세계의 구성요소인 자산, 사람, 운용 프로세스들의 다양한 결합에 대한 분석/예측 및 체계 운용 최적 대안(최적화)을 찾는데 활용될 수 있다. 아울러, 융합 빅 데이터는 실 세계를 가상 환경에서 현실감 있게 표출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장치와 VR/AR/XR/메타버스 관련 ICT 기술과의 융합 인터페이스를 통해 오락, 관광, 교육 훈련, 체험 등에 활용될 수 있다.     디지털 트윈의 복제 대상은 실 체계의 운용 데이터, 공간/형상 정보 및 실 체계에 포함된 객체들의 행위 모델 등 3가지이다. 운용 데이터는 실 체계에 설치된 IoT 장비로부터 획득이 가능하다. 공간/형상 정보는 서비스 목적에 따라 GIS, BIM 혹은 3D CAD 중 한 가지 이상을 결합하여 사용한다. 객체 행위 모델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상 실험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모델을 사용하지만 서비스 목적에 따라서는 운용 데이터를 학습한 데이터 모델을 사용할 수도 있다. 구성요소 중 일부만을 사용한 디지털 트윈은 나머지 구성요소를 사용하지 않음으로 인한 한계점에 봉착하게 된다. 예를 들면, 실 체계 운용 데이터 복제만으로 구성된 IoT 기반 디지털 트윈은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할 수는 있지만, 실 체계를 시각화한 지형/공간 상에 데이터를 표출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실 체계와는 다른 가상 데이터를 입력한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지형/공간 정보 만으로 구성된 디지털 트윈은 실 체계에서 일어나는 지형/공간 정보의 변화를 실 시간으로 반영할 수 없으며 시뮬레이션을 통한 실 체계의 현상 분석 및 미래 예측이 불가능 하다.      디지털 트윈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위의 세 가지 구성요소 모두를 개발 및 운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 바람직하지만 국내외적으로 표준화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존재하지 않는다. 디지털 트윈의 특성 상 3가지의 디지털 트윈 구성요소 각각을 개발하는 독립적인 플랫폼을 사용하여 구성요소를 개발한 후 이들을 연동하여 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구체적으로는, 먼저, 디지털 트윈 개발 목적에 맞게 운용 데이터를 수집하는 IoT 플랫폼, 지형/공간 정보를 구축하는 지형/공간정보 플랫폼 및 모델링 시뮬레이션 플랫폼들을 이용하여 각 구성요소를 개발한다. 다음으로, 개발된 세 가지 구성요소를 실행하는 플랫폼들을 연동 운용하는 PoP(Platform of Platforms) 구조를 사용할 수 있다. PoP 구조는 디지털트윈의 목적에 부합되는 모든 디지털트윈을 개발/운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써 신뢰성 및 경제성(개발 기간 및 비용) 면에서 효율적인 구조이다. PoP 구조를 사용할 경우 플랫폼들 사이의 연동을 위한 데이터 모델과 API의 국제적인 표준화가 요구되며 데이터 모델의 표준은 대상 시스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디지털 트윈을 실제 시스템에 대한 문제 해결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대상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질문의 답을 디지털 트윈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 OR 이론의 창시자 중 한 명으로 경영 과학 이론가인 R.L.Ackoff 교수는 사람이 생각하는 내용을 데이터, 정보. 지식, 지혜 등 4가지로 분류하였다. 데이터는 단순한 심벌(숫자나 문자)을 말하지만 정보는 ‘who’, ‘what’, ‘where’, ‘when’을 답할 수 있고, 지식은 ‘how’를 답할 수 있고, 지혜는 ‘why’를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정의하였다. 디지털 트윈의 서비스 수준을 Ackhoff 교수의 분류법에 매핑 시킨다면 정보 수준 서비스는 시스템 분석(현상, 기능 등), 지식 수준 서비스는 시스템 예측(행위, 성능 등) 그리고 지혜 수준 서비스는 시스템 최적화(운용 최적화 등) 및 진단(수명 진단 등)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교통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답하기 위해 교통 디지털 트윈을 만들었다고 하자. 정보 서비스의 예는 현재 교통 시스템의 현상을 분석하는 것으로 어느 위치의 현재 시간대에 단위 시간당 교차로 통과 차량 대수가 얼마인지에 대한 답을 하는 서비스이다. 지식 서비스의 예는 현재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의 소요 시간이 얼마가 되는지를 예측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서비스이다. 지혜 서비스의 예는 현재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의 소요 시간이 최소가 되는 최적화된 경로가 어떤 것인지의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서비스이다.    4. 디지털 트윈의 구성요소 디지털 트윈의 3 가지 구성요소 중 행위 모델은 목적에 따라 데이터 모델과 시뮬레이션 모델로 대별된다. 데이터 모델은 실 체계에서 수집된 데이터들 사이의 상관관계를 기계학습하여 얻어진 모델(예: 인공신경망)로서 지식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행위 예측에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데이터 모델은 학습된 데이터 영역에서는 미래 예측이 가능하지만 학습된 영역 밖의 데이터에 대한 예측은 불가능 하다. 뿐만 아니라 학습 시와 예측 시의 시스템 운용 조건이 달라질 경우에도 예측이 불가능하다. 앞서 예시한 교통 디지털 트윈으로 데이터 모델을 사용할 경우 학습 시 도로 상황(운행 시간, 사고 발생 유무 등)이 예측 시 도로 상황과 동일하지 않으면 소요 시간 예측의 정확도가 보장되지 않는다. 더욱이, 시스템 변수 사이의 상관 관계로 표현된 데이터 모델은 변수 사이의 인과 관계가 필요한 시스템의 최적화 및 고장 진단 등에는 활용할 수 없다. 이러한 데이터 모델의 서비스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뮬레이션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 모델은 구축은 대상 시스템에 대한 도메인 지식과 이를 표현하는 지배 법칙에 대한 수학적/논리적 표현 방법을 이해해야 하므로 데이터 모델에 비해 고 비용이 요구된다. 따라서, 디지털 트윈의 행위 모델은 대상 시스템의 서비스 목적과 수준에 따라 다르게 선택될 수 있다.    5. 디지털 트윈의 발전 전망  디지털 트윈의 향후 발전 전망은 문제 해결과 가상 체험 및 빅 데이터 분야로 대별할 수 있다. 문제 해결 분야에서 디지털 트윈의 대상은 분석, 예측, 최적화/진단 대상이 되는 모든 시스템 분야로서 산업(제조, 생산, 물류, 식물공장 등), 공공(교통, 환경, 금융 등), 의료(진단, 인공장기, 가상수술 등), 재난안전(안전점검, 피해분석, 대피훈련 등), 국방(군사훈련, 국방분석, 무기체계 획득 등)등을 포함한다.  현재 디지털 트윈 활용은 안정성에 부담이 적고 신속/가시적 성공사례 확보가 가능한 스마트시티,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SOC(도로, 철도, 항만, 공항, 등) 등이 대상이지만 기술성숙도가 높아지고 안정성이 보장됨에 따라 자율주행, 의료/인공장기, 식물공장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가상 체험 분야는 디지털 트윈이 실 세계 혹은 가상 세계를 움직이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정형화한 지배 법칙(모델)을 실행(시뮬레이션)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러한 지배법칙 실행은 실제 세계와 가상 세계의 구별 없는 가상 체험을 목표로 하는 메타버스의 서비스 콘텐츠를 제공한다. 따라서, 메타버스 발전을 위해서 메타버스의 서비스 컨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 트윈 발전이 필수적으로 향후 메타버스와 디지털 트윈은 동시에 발전할 전망이다.  빅 데이터 분야에서는 디지털 트윈의 가상 실험을 통해 실 체계에서는 물리적/경제적 이유로 수집 불가능한 다양한 빅 데이터를 생성하는데 활용될 전망이다. 유의미한 빅 데이터 생성을 위해서는 실 체계에서 수집 가능한 데이터를 사용하여 디지털 트윈 모델의 검증이 선행된 후 실 체계에서 수집 불가능한 데이터 생성을 위한 가상 실험이 설계되어야 한다. 디지털 트윈을 사용한 빅 데이터 생성은 시스템 기능 검증, 예지 진단 및 기계학습 등과 같은 부가가치가 높은 데이터 생성에 집중되어 미래 데이터 구독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탁곤 명예교수  KAIST 전기전자공학부  
작성일 : 2025-05-05
ABB-한국해양수산연수원, 조선 해양 탈탄소화 추진
ABB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KIMFT)과 전기 및 하이브리드 추진, 선박 관련 전력·자동화 시스템을 강화하는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담당하는 선원 교육·훈련, 교육 시설 및 훈련 프로그램 전반에 걸친 협력과 더불어, 탈탄소화를 위해 유수 해양 기술 공공기관을 지원하는 공동 연구조사 수행을 포함한다. 전기 추진 및 하이브리드 추진 기술은 조선 해운 탈탄소화에 있어 그 중요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미래 선박의 설계, 관리 및 운영에 대한 전문성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은 선박 설계, 대체 연료, 재생 에너지원 및 해양 장비·시스템의 기술 개발 및 건조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선박의 온실 가스 배출량을 최대 70%까지 감축하는 ‘2030 그린십-K 추진 전략’을 진행 중이다. 전기 추진 및 하이브리드 추진은 각 관련 분야에서 선박 성능을 최적화하는 핵심 동인이다. 해양수산부는 지속가능한 운영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500척 이상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을 목표하고 있다. ABB의 공정 자동화 사업은 산업 운영을 자동화, 전기화, 디지털화한다. 에너지, 물 및 자재 공급부터 제품 생산과 운송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필수 요구 사항을 다룬다. ABB 공정 자동화는 2만명의 직원과 선도적인 기술 및 서비스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프로세스, 하이브리드 및 해양 산업 고객이 운영에 대한 성능과 안전성을 개선해 보다 지속 가능하고 자원 효율적인 미래를 실현하도록 지원한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배석한 교육본부장은 “선박의 탈탄소화 기술에 초점을 맞출 뿐만 아니라 우수한 해양수산 전문인력의 교육과 기술 개발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세계 조선 및 해운산업의 친환경 전환에 대응하는데 있어 변화하는 국제 규정에 대해 우수한 이해와 최신 기술과 능력 향상이 요구된다. 양사의 적극적인 정보와 기술 공유로 교육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BB코리아에서 마린 및 항만 사업부를 총괄하는 김유수 본부장은 “ABB는 전기화의 지속 가능성을 제공하고자 국내 조선사, 선주, 해운 관련 협단체 및 공공 기관과 꾸준히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전 세계 해양 경제에 있어 동력을 제공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엔진 룸’ 중 하나로 종종 언급된다. 이번 협력은 한국에서 건조되거나 운영되는 선박의 탈탄소화 가속화를 지원하는데 있어 ABB의 역할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작성일 : 2024-09-04
국토부, 현장 기술실증으로 스마트 건설기술 상용화 앞당긴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 건설기술 실증지원사업을 통해 스마트 건설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는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와 연계하여 총 10개의 실증 지원사업을 선정하였으며, 각 사업 당 최대 2천만원의 기술실증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기술위원회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는 약 33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하는 산·학·연·관의 소통의 장으로, 스마트건설 관련 기업이 운영을 주도하고 학계, 연구원 및 공공이 지원하는 협의체로 지난해 7월에 출범했다. 스마트 건설기술 실증지원사업은 건설현장에서의 기술실증을 지원하여 스마트기술 상용화를 촉진하는 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사업에는 최대 2천만원까지 기술실증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올해 11월에 개최 예정인 스마트건설 엑스포에서 기술 전시와 홍보 지원, 사업화를 위한 투자 유치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현장에서 실증이 필요한 기술, 제품, 서비스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4월 29일~5월 17일)하여 총 42개의 스마트건설 기술실증 수요를 접수받았다. 접수된 기술들은 기술의 우수성, 실증계획의 구체성, 기술개발 업체(중소기업 등)와 건설현장 제공업체(대기업 등) 간의 실증협약 여부 등을 기준으로 두 차례의 민간 전문가 위원회 평가를 통해 최종 10개 지원대상 사업을 선정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지원대상 사업 중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다: 자동천공 로봇: 차선분리대 등 도로시설물 설치를 위한 자동천공 장비로, 안전사고 예방 및 공기 단축, 인력 투입 감축이 가능하다. 해양수심측량 드론: GPS와 자이로센서 등을 탑재하여 기존 유/무인선 측량 대비 정확도가 향상된 해저지형측량 기술이다. 스마트건설 현장관리 플랫폼: 클라우드 기반의 공정관리 및 분석기술로 시공변화 모니터링 및 현장 안전사고 예방이 가능한 기술이다. 이 외에도 생산성과 안전성 향상을 위해 건설용 물류로봇, PC모듈 유닛 접합 부재, 디지털 트윈 기반 안전시스템, BIM 기반 수량-공사비 산출 자동화 등의 기술에 대해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6월 스마트건설 활성화방안 발표 이후 스마트건설 강소기업과 새싹기업 선정을 통한 기업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성장 잠재력이 큰 중소기업인 강소기업은 지난해 20개 기업을 선정하였으며, 올해 추가로 20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총 61개 기업을 새싹기업으로 선정하였고, 올해도 12개 기업을 선정하여 입주공간 제공, 시제품 제작비용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건설 기술 R&D(2020~2025, 약 2천억원 규모)를 통해 건설현장에서의 생산성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김태병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실증지원 사업은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에서 기업 간 소통과 협업을 통해 기술-현장 매칭 등이 진행된 우수사례”라며, “현장실증을 통해 상용화 등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지원, 스마트건설 R&D 등과도 연계하여 스마트건설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4년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연계 실증지원 기술 현황 건설 자동화(㈜충청), 도로시설물 자동 천공 로봇 ‘AUTONG’ 디지털 센싱(씨엘파트너㈜), 드론을 활용한 항만공사에서의 해양수심측량 빅데이터 플랫폼(아이콘), 스마트 건설현장 관리 플랫폼 건설 자동화(엠에프알㈜), 작업자-로봇 협업 기술 기반 건설용 물류로봇 고도화 및 실증 건설 자동화(㈜영신), 스마트 다짐관리 시스템 OSC(성지제강), PC모듈 유닛 접합 부재 스마트 안전(㈜플럭시티), 디지털 트윈 기반 4D VSC(Virtual Safety Check) System 빅데이터 플랫폼(㈜공새로), 건설현장 발주업체 소싱 및 조달 업무 자동화 솔루션 BIM(파이브디위드), PDF 기반 건설공사 도면관리 시스템 BIM(㈜글로텍), BIM기반 수량-공사비(5D) 산출 자동화 시스템  
작성일 : 2024-07-25
[피플&컴퍼니] 산업 디지털 트윈/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녹원정보기술
실시간 3D 관제 위해 유니티로 디지털 트윈 구현   2011년에 설립한 녹원정보기술은 3D 항만 관제를 시작으로, 현재는 다양한 산업 분야를 위한 디지털 트윈 및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니티 엔진을 활용해 건물 에너지 관리와 최적화를 위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개발했고, 유니티가 주최한 ‘MWU 코리아 어워드 2023’에서 인더스트리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 정수진 편집장    ▲ 건물 내 쾌적도 유지를 위한 에너지 부하를 디지털 트윈으로 모니터링한다.   가상 환경에서 기업의 업무 효과 높이는 디지털 트윈 개발 녹원정보기술이 처음 개발했던 기술은 항만의 컨테이너나 트럭 등 관제에 3D를 활용하는 것이었다. 2010년대 후반 ‘디지털 트윈’이라는 용어가 본격 등장하면서 그간 개발해 온 기술이 디지털 트윈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 주목한 녹원정보기술은 항만뿐 아니라 더 넓은 산업 분야에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를 접목하는 방향으로 기술 개발과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라는 단어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기술 개발이 여러 곳에서 진행 중이다. 녹원정보기술도 항만, 조선, 자동차, 건설, 방송 등 다양한 산업에서 B2B 비즈니스에 주력하고 있다. 녹원정보기술 디지털트윈사업부의 홍성범 상무는 “큰 의미에서 디지털 트윈이나 메타버스는 비즈니스 용어라고 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 적용하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이다. 녹원정보기술은 물리적인 기업의 활동을 가상으로 옮겨서 업무 효과를 높이는 데에 디지털 트윈의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 디지털 트윈으로 HVAC 설비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공조 제어가 가능하다.   건물 에너지 관리 플랫폼으로 MWU 어워드에서 수상 MWU 코리아 어워드 2023에서 인더스트리 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베모스(BEMOS)’는 건물의 에너지를 관리하고 최적화하기 위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다. 센서, 인공지능,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기술이 쓰인 이 플랫폼의 개발에서 녹원정보기술은 다양한 데이터를 디지털 트윈으로 시각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탄소중립이 이슈가 되면서 많은 건물에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해야 하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베모스는 세 가지 유형의 건물에 대한 에너지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많은 사람이 움직이는 백화점의 경우 고객이 느끼는 쾌적도를 유지하기 위한 에너지 관리가 필요하다. 대학교 캠퍼스는 기계실에서 여러 동의 건물에 대해 공조를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 데이터센터는 열을 발생시키는 서버의 냉각을 위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데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베모스는 이런 세 가지 유형의 건물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성하고, 그 위에 온도/습도/풍향 등의 센서 데이터 및 쾌적도와 공조 최적화를 위한 AI 기반의 시뮬레이션을 포함하는 동적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구현했다. 건물의 유형이나 위치, 구조에 따라 달라지는 시뮬레이션의 결과를 시각화하는 데에 디지털 트윈의 초점을 맞추었다. 베모스는 센서 데이터를 입력값으로 하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시각화하는 데에 유니티를 활용함으로써 직관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건물 전체 및 각 층별로 에너지 부하를 확인하고, 쾌적도 지표를 아이콘으로 표시하며, 이벤트가 발생한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등의 기능을 유니티로 구현했다.    ▲ 항만 인프라 관리를 위한 디지털 트윈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 위해 적절한 기술 고민해야 홍성범 상무는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에서 중요한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고 짚었다. 디지털 트윈/메타버스를 위한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과제에 대응해야 하는지에 따라서 적절한 기술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홍성범 상무는 “고객의 요구사항은 기술적이지 않으며 이를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선택해야 한다”면서, 세 가지의 디지털 트윈을 예로 설명했다. 첫 번째는 지도를 위한 GIS 엔진 기반의 디지털 트윈이다. 전국의 택배 차량을 컨트롤하는 등 넓은 지역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하려면 GIS 엔진 위에서 작동하는 디지털 트윈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CAD에서 출발하는 BIM 기반의 디지털 트윈이다. 건물,공장,교량 등을 설계하는 CAD 모델은 디테일한 정보를 갖고 있다. 그래서 이런 대상을 제어하거나 모니터링하는 데에는 BIM 기반의 디지털 트윈이 효과적이다. 세 번째는 게임 엔진 기반의 디지털 트윈이다. 게임 엔진의 주요한 특징은 다중 사용자와 실시간성 그리고 시각효과이다. 이런 특징때문에 스마트 시티의 교통 환경을 모니터링하거나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이벤트를 확인/처리하는 등에 유용하다. 이전에는 물리적인 객체에 대한 관제가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장애 처리 절차와 같은 논리적인 프로세스의 관제도 중요하게 여겨진다. 이런 절차를 매뉴얼로 관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매뉴얼은 비숙련자가 필요한 내용을 빠르게 찾는 것이 불가능하다. 물리적 객체와 논리적인 프로세스를 3D로 시각화할 때의 장점은 사람이 이해하는 속도가 2D에 비해 훨씬 빠르다는 것이다. 특히 녹원정보기술이 주력하고 있는 B2B 분야에서 논리적인 부분을 표현하고 시각화하고자 하는 요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전체적인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관제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도 3D 시각화의 장점으로 꼽힌다. 게임 엔진으로 출발한 유니티는 3D에 관한 노하우를 많이 갖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유니티 사용자 및 엔지니어가 많아서 필요한 기술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고 유지보수가 용이하다는 점도 유니티를 선택하는 데에 이점으로 작용했다. 홍성범 상무는 “유니티는 일반적인 시각화 쪽에 특화돼 있다 보니 색감이나 표현이 굉장히 좋다. 애셋 스토어가 활성화돼서 모든 애셋을 직접 만드는 수고를 덜 수 있는 점도 장점”이라면서, “시뮬레이션 데이터와 시각화의 연동, CAD 데이터의 최적화를 위한 컨버팅 등 B2B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이 앞으로 더욱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녹원정보기술 홍성범 상무는 “다양한 산업에서 디지털 트윈에 대한 관심과 도입이 늘고 있어 향후 시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시각화 기술과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융합으로 시장 확대 추진 녹원정보기술은 디지털 트윈/메타버스 관련 B2B 시장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현재의 관제 시스템은 CCTV가 메인인데 3D로 넘어가는 추세가 꾸준히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홍성범 상무는 “현재는 정부에서 관련 정책 지원 등을 통해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트윈을 적용하는 마중물을 마련하고 있는데,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본격 참여하는 단계로 넘어갈 것으로 보여 향후 더 큰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시장이 확대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녹원정보기술은 ‘메타버스 허브’를 추진한다는 전략도 갖고 있다. 디지털 트윈 나아가 메타버스는 폭넓은 기술과 비즈니스가 요구되는데 현재 시장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영세한 경우가 많다. 기술 플랫폼 기업과 산업별 공정에 관한 전문가, 비즈니스 역량을 가진 기업 등이 참여해 시장을 넓혀야 한다는 것이 녹원정보기술의 시각이다. 항만의 크레인/트럭/컨테이너의 실시간 트래킹 및 관제, 항공기 이착륙의 실시간 시각화 및 관제, 선거 개표 현황의 실시간 시각화, 자동차 공장의 로봇 공정 제어 등의 디지털 트윈 구축 사례를 소개한 홍성범 상무는 “녹원정보기술은 시각화 기술과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융합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비용 절감과 프로세스 개선 등으로 고객의 업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4-01-04
[케이스 스터디] 현대엔지니어링, 클라우드의 가상화 기술로 플랜트 설계 인프라 혁신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인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 설계의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고, 해결책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및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 기술을 선택했다. 다양한 설계 프로젝트의 복잡한 환경에 맞춰 최적화된 IT 인프라를 빠르게 구축하고 관리 효율을 높임으로써, 전반적인 시간 및 비용 효과를 추구할 수 있게 됐다. ■ 정수진 편집장   다양한 프로젝트에 따른 설계 환경의 복잡성 증가 창립 50주년을 맞은 현대엔지니어링은 화공 플랜트와 전력/에너지 플랜트 설계 및 건설을 중심으로 건축/항만 인프라와 자산관리, 친환경 에너지 등 폭넓은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2023년에는 국내 건축 프로젝트 및 해외 대형 프로젝트 실적 증가에 힘입어 국토교통부의 시공능력평가에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대엔지니어링 IT지원팀의 이다영 매니저는 “발주처의 요구나 프로젝트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CAD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피드(FEED)라고 불리는 기본설계 프로젝트의 경우 3D CAD만으로 빠르게 진행하기도 하고, 설계/시공/구매/조달이 포함되는 EPC 프로젝트에서는 2D와 3D CAD를 함께 사용한다는 것이다.   ▲ 아마존 앱스트림 2.0에서 구동하는 스마트 3D   3D 설계 인프라 개선 위해 클라우드 도입 현대엔지니어링은 특히 사용 빈도가 높은 3D 설계를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를 도입했다. 주된 목적은 설계 인프라의 구축 기간을 줄이는 것이었다. 워크스테이션으로 설계를 진행하는 기존의 환경에서는 CAD 소프트웨어를 구동하기에 적절한 시스템 사양을 결정하는 것부터 시스템 구매와 시스템/서비스의 안정화까지 짧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부분을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화 기술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또한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재택근무 및 원격근무가 늘어나는 환경의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인식이 늘어난 것도 클라우드를 고려하게 된 배경이 되었다고 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AWS의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인 EC2,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서비스인 앱스트림 2.0(Amazon AppStream 2.0), VDI(가상 데스크톱 인프라) 서비스인 아마존 워크스페이스(Amazon WorkSpaces)를 도입했다.  이다영 매니저는 “AWS는 VDI, 앱 가상화, 클라우드 그래픽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 세계의 리전(region)을 통해 해외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면서, “국내외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레퍼런스가 나오면서 진입장벽이 낮아졌다고 판단해, POC를 통해 지난 2021년부터 클라우드를 도입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설계 인프라 구축 시간 줄이고 효율과 유연성은 향상 클라우드 기반 플랜트 설계 인프라의 주된 강점은 시간과 비용이다. 이다영 매니저는 “설계를 위한 IT 인프라의 구축에 걸리는 시간이 5~6개월에서 1개월로 줄었다”면서, 향후에는 코드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이 기간을 2~3주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간 절감은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 피드 사업에서 클라우드로 IT 인프라 비용을 줄이고, 이를 통해 전체 프로젝트의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또한, 워크스테이션을 장기간 사용하면 성능이 저하될 수 있는데, 가상머신을 초기화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퍼포먼스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가상머신의 사양을 최적화해 설계 업무의 효율을 높이게 된 것도 이점이다. 물리적인 서버와 워크스테이션은 한 번 구축하면 업그레이드나 증설이 어려워서 처음부터 높은 사양으로 도입했다. 반면, 가상머신은 최적화된 사양으로 도입한 후에도 확장이 손쉽기 때문에 설계 인프라를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다영 매니저는 “클라우드 가상머신은 설계 소프트웨어마다 요구하는 사양에 맞춰 활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헥사곤의 스마트 3D는 앱스트림 2.0의 그래픽 성능을 활용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사양에서도 설계를 할 수 있는 아비바 PDMS는 GPU가 없는 VDI를 구성하는 식이다. 이렇게 필요 없는 리소스를 정리하면서 가상머신의 사양을 최적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아마존 워크스페이스에서 구동하는 PDMS   성능·비용 효과에 집중하며 클라우드 도입의 장벽 제거 현대엔지니어링은 5가지의 사양으로 클라우드 가상머신을 테스트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사내 설계 환경에 맞춰 가상머신 사양을 정형화한 후 확산한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정식 오픈 이후에는 베트남과 러시아 등 2개 프로젝트에 클라우드를 도입했다. 이다영 매니저는 “피드 사업에서 클라우드의 효과를 체감한다면 향후 EPC 사업으로 전환하더라도 클라우드 사용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클라우드 인프라 도입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고 한다. 가장 큰 장벽은 클라우드의 보안에 대한 우려였다. 이에 대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사내망으로 구축해 보안 문제를 해소하고, AWS의 보안 솔루션을 통해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용자 권한 제어와 파일 다운로드 제한 등의 장치도 마련했다. 이다영 매니저는 “기존의 프로세스를 바꾸어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는데, 이 부분은 클라우드의 성능과 비용 효과를 중심으로 사내 구성원들을 설득했다”고 전했다. 설계 소프트웨어 인프라 관리 측면에서는 빠른 구축과 관리 포인트 감소라는 이점을, 설계 담당자 측면에서는 고성능의 PC가 없어도 쉽게 접속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사내 구성원들이 이해하면서 클라우드 도입이 진전을 보일 수 있었다고 한다.   클라우드 인프라 확대 추진할 계획 현대엔지니어링은 피드백 수렴과 안정화를 거쳐 향후 대규모 프로젝트에 클라우드를 도입할 예정이다. 그리고, 2024년에는 해외 현장에서 AWS의 해외 리전을 활용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IT 요구사항이 까다로운 대규모의 해외 프로젝트에 클라우드를 적용할 예정이며, 인도에 오픈 예정인 설계센터에도 클라우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현재 적용 중인 3D CAD 외에 2D 설계를 위한 클라우드도 테스트 중으로, 2023년 말 오픈 예정이다.   ▲ 현대엔지니어링 이다영 매니저는 “클라우드는 설계 실무와 인프라 관리 측면에서 시간과 비용 등 이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3-12-04
슈나이더 일렉트릭-한화오션, 조선 해양 OT 보안 위해 협력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가 한화오션과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박의 운항과 운영은 여러 다양한 장비의 조합으로 이루어지는데, 이 경우 제품간 혹은 시스템 사이에서 발생하는 보안 취약성의 문제점이 대두되어 왔다. 2017년에는 랜섬웨어 사이버 공격으로 항만터미널 IT 시스템이 마비되는 사고가 있었는데, 화물 선적과 하역 작업이 2주간 중단되면서 2~3억 달러(2500억~4000억 원)으로 추정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IT 시스템뿐만 아니라 OT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선급연합회(IACS)는 2022년 선박 및 선내 시스템의 사이버 복원력에 대한 공통규칙인 UR E26과 E27을 발행했는데, 이는 2024년 7월 이후 건조 계약을 맺는 선박을 대상으로 의무화될 예정이다. 이번 MOU는 한화오션의 선박 개발 역량과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사이버 보안 역량을 결합해 디지털 전환으로 급격히 늘어난 선박의 사이버 피해를 방지하고, IACS에서 마련한 보안 규정인 UR E26과 UR E27을 준수하기 위해 안전한 선박통합보안 관리 환경을 구축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양사는 ▲중앙 집중형 사이버 보안 컨설팅 ▲위험 평가 시스템 개발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보안 ▲제로 트러스트 등 선박의 사이버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부문에서 협업을 추진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2007년부터 사이버 보안팀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특히 일찍부터 보안공격의 타겟이 되고 있는 중동 지역에서 여러 석유화학 회사를 대상으로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IACS 요구사항과 같은 OT 사이버 시큐리티에 대해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보안 네트워크 설계 등 선박의 사이버 복원력 적용 기술에 대한 기술자문을 제공함으로써, 한화오션이 건조하는 선박에 관련 기반 기술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선박 보안 시스템과 위기 평가 표준화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선박 건조 및 테스트 기간, 그리고 설비투자(CAPEX) 비용을 줄여 시장 점유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OT 분야에서 전문적인 사이버 보안 리소스나 전문 지식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자사 보안 솔루션은 타사 여러 제품과 호환이 가능하고, 중앙 집중식 사이버 보안 서버를 통해 다양한 OEM 보안 장비를 관리한다는 점을 내세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시스템스 코리아의 이철우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선박 사이버 보안 기술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선박 사이버 복원력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의 유척근 선장기본설계팀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고객들에게 글로벌 표준에 맞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사이버 복원력을 위한 보안 적용 기술을 개발해 한화오션에서 건조하는 선박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작성일 : 2023-10-26
BIM 기반 수량산출 관련 정책 및 지침 동향
토목 분야 BIM 기반 자동, 연동, 수동 수량산출 합산 프로세스 (1)   이번 호부터 BIM 모델링 설계를 수행한 후 수량산출 내역서 작성 단계의 수량산출(업무) 작업자 관점에서 BIM 모델링으로부터 자동으로 산출되는 자동 수량, BIM의 매개변수에 의한 산식으로 산출되는 연동(산식) 수량 그리고 BIM 모델링으로 산출할 수 없는 수동 수량 등으로 구분된 이러한 모든 수량산출 내역서 항목을 합산하는 표준화된 방법의 필요성과 과정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필자의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번 호에서는 BIM 설계를 통한 수량산출과 관련된 국가 정책 및 지침 동향을 알아보고, 토목 분야에서 수행되고 있는 2D와 BIM 기반 수량산출 프로세스의 현황과 활용 현황을 살펴보고자 한다.   ■ 연재순서 제1회 BIM 기반 수량산출 관련 정책 및 지침 동향 제2회 토목 분야 BIM 기반 수량산출 관련 활용 현황 제3회 2D와 BIM 기반 수량산출 내역 합산 기능 프로세스 제4회 BIM 기반 자동, 연동, 수동 수량산출 내역 합산 프로세스 구축의 의미와 향후 과제   ■ 이재홍 | 글로텍의 이사이며 건설정보화사업본부 BIM센터장으로 BIM 매니저/코디네이터/컨설턴트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BIM 관련 국책 R&D 연구과제를 총괄 수행하고 있으며, BIM 설계를 통한 내역서 기반의 수량, 공정(4D), 공사비(5D) 연계 활용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BIM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메일 | jhlee3d@mjsoft.com 홈페이지 | http://mjsoft.com   BIM 기반 수량산출에 대한 관점의 변화 이제는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 다시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오게 되었지만, 건설 IT 분야에서는 그동안 챗GPT(ChatGPT)로 대표되는 인공지능, 메타버스의 기반이 되는 디지털 트윈(DT) 등 관련 기술이 다시 회자되면서 이를 통한 다양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이렇게 급변하는 IT 기술 환경 속에서 건설 분야에서는 그동안 꾸준히 수행해 오던 기존의 2D 설계를 3차원 BIM 설계로 전환하는 전환 BIM 설계, 2D 설계와 BIM 설계를 동시에 수행하는 병행 BIM 설계 그리고 모든 대상의 설계를 BIM으로 수행하는 전면 BIM 설계 등의 방식으로 구분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면 BIM 설계를 위한 발주처 차원의 지침과 설계 실무 요령 등이 마련되어 발표되고 있다. 필자는 BIM 기반 수량-공사비 산출 자동화 기술과 관련하여 2017년 8월호부터 ‘3차원 BIM 기반 파라메트릭 수량/공사비 산출 시스템 구축’이라는 주제로 6회의 연재와 2019년 11월호부터 ‘3차원 BIM 기반 수량-공정-공사비 연계 활용’이라는 주제로 2회의 연재 그리고 2021년 10월호부터 ‘스마트 건설을 위한 BIM 기반 수량/공정/공사비 파라메트릭 산출의 현재’라는 주제로 4회의 연재를 통해 BIM 기반 수량-공정-공사비 연계 활용 관련 기술에 대해 소개하였다. 이전까지는 BIM 관점에서 BIM 설계를 통한 수량 및 공사비 산출 관점의 프로세스 측면을 강조하여 바라보았다면, 지금은 2D 기반으로 그동안 수행되어 오던 수량 및 공사비 내역 산출 업무 프로세스 관점에서 BIM 설계를 통한 수량산출 결과를 어떻게 기존 수량 및 공사비 내역산출 방식에 연계 또는 합산 적용할지에 초점을 맞추어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 그동안의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그림 1. 건설산업 BIM 기본지침 및 하위지침의 위계(국토교통부, 2020)   건설산업 BIM 적용을 위한 주요 정책 방향 2020년 12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건설 산업 BIM(빌딩 정보 모델링) 기본지침(그림 1)에 따라 BIM 모델링을 통한 설계와 시공 단계 적용을 넘어 유지관리 분야에 이르기까지 BIM에 대한 발주처, 설계사, 시공사 등 모든 BIM 프로젝트 참여 대상자의 관심과 기대가 더욱더 커지고 있다. 또한 건설 산업 BIM 기본 지침 및 하위 지침의 위계(그림 1)에 따라 건축, 도로, 철도, 항만, 단지 등의 분야별 BIM 적용 지침이 마련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BIM 사용자를 고려한 세부적인 BIM 실무 요령 및 가이드가 마련될 예정이다. BIM과 관련한 국가정책과 토목 분야 공공 발주처 차원의 세부적인 지원 지침이 활발히 마련됨에 따라 3차원 BIM 설계를 통한 도면 납품을 포함해 BIM 설계로부터 수량산출, 공사비(5D) 산출 그리고 시공 단계의 공정(4D) 관리 계획을 반영한 기성 관리, 진척률 관리 등 공정(4D)-공사비(5D) 시뮬레이션 결과물을 최종 성과품으로 제작하고 이를 납품해야 하는 상황이 곧 도래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022년 12월 공표된 <표 1>에서 제시된 시설사업 BIM 적용 지침서 v2.1에서와 같이, 향후 조달청에서 발주되는 일정 금액 이상의 BIM 관련 공사에서 이와 관련한 내용이 BIM 적용 지침으로 세부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하였다.   표 1. 시설사업 BIM 적용 지침서 v2.1(조달청, 2022)   ■ 기사의 상세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3-08-02
[케이스 스터디] 도시 계획, 애니메이션, 메타버스 등 다양한 영역의 유니티 활용 사례
메이드 위드 유니티 : 게임 외에 유니티가 활용되는 7가지 분야     유니티라고 하면 대부분 곧바로 게임을 떠올린다. 그도 그럴 것이 2004년부터 유니티는 게임과 동의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니티 커뮤니티의 많은 사용자들이 유니티는 하나의 툴이며 게임을 넘어 광범위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이번 호에서는 게임이 아닌 업계에서 유니티 툴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유니티의 7가지 응용 사례를 살펴본다. 이를 통해 게임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유니티로 제작을 지속할 영감과 동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자료 제공 : 유니티코리아   레디 플레이어 미 ‘레디 플레이어 미(Ready Player Me)’의 제작 배경은 메타버스의 이상적인 모습에 대한 관점을 바꾼다. 이 팀은 모든 앱에서 기술을 통해 사람 간의 연결과 협업을 촉진하는 미래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아바타는 일관된 정체성과 함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준다. ‘레디 플레이어 미’의 SDK 및 통합 팀 리더인 세르칸 알툰다슈(Sercan Altunda.)는 유니티 개발을 향한 여정을 이야기하면서 처음 시작하는 모든 이에게 용기를 주고 통찰력을 선사하는 말을 전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너무 많았다. 무언가를 배우고 뿌듯함을 느끼는 순간 장애물이 나타나고 모든 열정이 사그라들었다. 나보다 앞서가는 다른 사람을 보고 좌절하며 자기가 어리석고 부족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괜찮다. 그게 정상적이고 인간적인 반응이니까. 몇 년간 작은 실험과 사이드 프로젝트, 실제 작업을 경험하다 보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Unity for Digital Twins(트위터)   스펙트라 시티즈 스펙트라 시티즈(Spectra Cities)는 사람 간의 연결과 협업에 초점을 둔 메타버스 프로젝트이다. NUMENA 팀은 스펙트라를 통해 이런 질문을 던진다. “무기력하게 아무 의견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벗어나 미래의 큰 문제에 대처할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 NUMENA의 공동 창립자인 안드레아 이온 코조카루(Andreea Ion Cojocaru)와 팀원들은 집단적 계획과 구축으로 도시 계획을 재정의하여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여러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조카루는 “보통 도시 계획 과정에서 거리와 건물을 배치할 때는 합리적인 원칙을 따르는 접근 방식이 활용된다. NUMENA에서는 공간의 주관적 경험을 프로세스의 일부로 포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 이미지 출처 : Unity for Digital Twins(트위터)   앤트워프-브뤼헤 항만 VR 및 실시간 3D로 인해 재정의되고 있는 분야가 도시 계획과 건설 업계뿐만은 아니다. 디지털 트윈은 사람들에게 도시 운영을 모니터링하고 유지 관리할 방법을 제공해 주었다. 빔 바우터스가 제작한 앤트워프-브뤼헤 항만(Port of Antwerp-Bruges by Wim Wouters)의 디지털 트윈이 좋은 예이다. APICA(Antwerp Port Information & Control Assistant)의 첫 번째 개념적 프로토타입은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포핀스 & 웨인(Poppins & Wayne)의 빔 바우터스(Wim Wouters) CEO는 초기 탐구를 통해 가상 항만의 가능성을 실현해 내고 실제 항만을 보완하여 실제 항만과 가상 항만의 공생 관계를 구축했다. 그 후 APICA는 실제로 작동하는 디지털 트윈으로 발전하였으며, 2022년 합병 이후 앤트워프와 브뤼헤의 항만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을 모두 포괄하고 있다. 빔 바우터스 CEO는 “APICA와 같은 디지털 트윈은 게임 기술을 유의미하게 응용한 사례이며, 언젠가 이 가상 환경이 실제 환경을 더 안전하고 건강한 공간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이미지 출처 : Unity for Digital Twins(트위터)   바르요 바르요(Varjo)의 엔지니어 팀은 무한한 창의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 팀의 상상력이 어디까지 뻗어 나가는지 지켜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었다. 바르요는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영역에서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영역에 이르기까지 혼합현실(MR)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다. 바르요의 리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주시 카르후(Jussi Karhu)는 “‘바르요’는 핀란드어로 그림자라는 뜻이다. 우리의 혼합현실 헤드셋인 XR-3가 가상 오브젝트에 대한 사실적인 반사와 그림자, 광원을 볼 수 있는 기기라는 점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 이미지 출처 : Unity for Digital Twins(트위터 : https://twitter.com/DigitalTwin/status/1633112730386169856)   교육용 AR 활용 넓은 스펙트럼으로 유니티를 응용해 깊은 인상을 남기는 스티븐 크리스찬(Steven Christian)은 열정적인 크리에이터이다. 현재 네바다 대학교(University of Nevada)의 M.D./Ph.D. 프로그램으로 신경 과학을 공부하며 AR 헤드셋과 만화책을 제작하는 와중에 몰입형 기술도 실험하고 있다. Iltopia Studios의 CEO이기도 한 크리스찬은 “몰입형 기술을 제작하는 과정은 마치 좋아하는 장난감을 모두 모아서 운동장을 뛰어노는 것과 같다. 만화와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맞닥뜨렸던 온갖 장애물이 이 기술을 배우면서부터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제는 말 그대로 현실을 비트는 프로젝트를 제작해 책과 동영상, 장난감을 통해 세상에 쉽게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자신의 상상력을 제한하지 않는다면 이 기술의 가능성도 무한하다는 점이 가장 흥미롭다”고 전했다.   ▲ 이미지 출처 : Unity for Digital Twins(트위터)   배수 설비 유지 관리 시뮬레이터 어떤 것을 배우든 읽거나 보기만 하는 것은 직접 해 보는 것과 다르다. 이것이 바로 가상현실(VR)의 가치이다. 현장에서 처음으로 작업을 경험해 보는 대신 VR을 사용해 교육 과정에서 시뮬레이션된 경험을 체험하게 하면 작업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 XR 솔루션 스페셜리스트인 베레니스 터웨이(Berenice Terwey)의 배관 설비 유지보수 시뮬레이터(Plumbing System Maintenance Simulator)가 이 사실을 입증한다. 터웨이는 이렇게 말한다. “유니티는 게임을 넘어 다양한 응용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다용도 엔진이다. 프리랜서 유니티 개발자이자 XR 프로토타이퍼로서 유니티를 사용해 마케팅 및 세일즈 툴, 교육 애플리케이션, 건축 시각화, 노출 치료 등을 위한 가상/증강 현실 경험을 제작해 왔다. VR 및 AR 개발, 크로스 플랫폼 호환성, 강력하고 효율적인 렌더링 엔진, 유니티 리플렉트(Unity Reflect) 및 유니티 퍼셉션(Unity Perception) 등의 툴 지원이 있기에 유니티는 게임이 아닌 다용도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 데 적합한 선택이었다.”   ▲ 이미지 출처 : AVK Terwey 유튜브   스프라우트 진정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단편 애니메이션인 ‘스프라우트(Sprout)’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정원사가 개성을 보듬어 주며 아기 식물을 키우는 이야기를 다룬다. 낫 코크란(Nayt Cochran) 감독은 “우리 모두가 조금씩 다르다는 건 아주 멋진 일이다.  안에서 어떤 감정이나 불안을 끄집어내고 그것이 나만의 소유물이 아닌 것처럼 대하려고 노력한다. 자신의 경험을 반영하면 현실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고, 자신에게서 한 발짝 벗어나면 우리 모두가 가진 문제를 보편적으로 이야기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나는 이야기를 쓸 때 누군가가 ‘그 이야기를 경험’한 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거나, 사랑하는 이들을 적극적으로 격려해 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사람들은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항상 미묘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스프라우트’는 불안한 마음이 이러한 신호를 받아들여 극단으로 치닫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 이미지 출처 : IV 스튜디오 '스프라우트(Sprout)'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3-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