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컴퍼니]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댄 스테이플 이사
AI·클라우드 강화한 솔리드 엣지 2024로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돕는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는 솔리드 엣지 2024(Solid Edge 2024)를 발표하면서, 제품 설계 역량을 향상시키는 AI(인공지능) 기능의 본격적인 적용을 내세웠다. 또한 유연한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한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의 댄 스테이플(Dan Staples) 솔리드 엣지 제품 개발 담당 이사는 솔리드 엣지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트윈을 촉진하는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 정수진 편집장
솔리드 엣지 2024의 주요한 개선사항에 대해 소개한다면
솔리드 엣지 2024에는 다양한 개선사항과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는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설계 프로세스와 기타 다운스트림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속도를 향상시키는 것이었다. 이로써 사용자에게 보다 지능적인 설계를 지원할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은 어셈블리 관계와 가공 작업 예측을 돕는 새로운 AI 지원 기능에서 잘 드러난다.
2024 버전에는 더 나은 설계를 돕는 AI 기능뿐만 아니라 자동 치수 측정, 지능형 튜브 트리밍, 제약 조건 초과, 미달 모델 자동 검사기 등 설계를 간소화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자동화 프로세스도 포함됐다. 솔리드 엣지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추가된 주요 기능 중 하나는 솔리드 엣지 디자인 컨피규레이터 커넥트(Design Configurator Connect)이다. 이는 복잡한 가격과 제품 구성을 관리하는 사용자 친화적인 웹 기반 제품 컨피규레이터로, 모든 브라우저에서 간단하고 쉬운 온라인 구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릴리스는 역대 최대 규모인 만큼 기대할 만한 기능이 많다.
▲ 솔리드 엣지 디자인 컨피규레이터는 사전에 구성된 모델을 빠르고 쉽게 삽입 및 조작할 수 있다.
솔리드 엣지 2024의 개발 과정에서 중점을 둔 점은 무엇인지
지멘스의 엑셀러레이터(Xcelerator) 포트폴리오는 고객이 설계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하고 제품 복잡성을 경쟁 우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우리는 솔리드 엣지가 중소기업을 위한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트윈 구축을 위한 ‘진입로(on-ramp)’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역할을 중시하며 고객과 협력해, 고객이 직면한 과제를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솔리드 엣지 2024를 개발하는 동안 중점을 둔 것도 바로 이 부분이다. 지멘스가 고객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고객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바는 향상된 사용자 경험, 대규모 어셈블리 성능, 협업이다. 우리는 이 부분에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솔리드 엣지 2024에서는 제품 설계와 관련해 AI 기능을 내세웠다. 솔리드 엣지의 AI 관련 기능을 소개한다면
최근 인공지능과 자동화가 인기 있는 주제로 떠올랐다. 지멘스는 이전부터 이 분야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솔리드 엣지가 경쟁 제품과 차별화되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동기식 기술(Synchronous Technology)의 지능형 모델링 기능이다. 이를 사용하면 다른 CAD 소프트웨어의 모델에서도 실시간으로 설계 의도를 인식하고 유지할 수 있다.
동기식 기술은 수년 동안 솔리드 엣지의 주축이 되어 왔다. 이전 솔리드 엣지 릴리스에서도 생성형 설계와 예측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머신러닝을 활용해 제품 설계를 개선하는 차세대 설계 도구가 여럿 제공된다. 최신 릴리스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반복적인 작업을 제거해 워크플로를 간소화할 수 있는 AI 지원 기능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 지멘스는 AI를 활용해 어셈블리 관계와 가공 작업에 대한 예측과 제안을 지원하고 있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절약한 시간을 설계와 혁신에 투자해 제품을 개선하고 출시 기간을 줄일 수 있다.
▲ 솔리드 엣지 2024에서 개선된 부품 교체 명령은 AI를 활용해 어셈블리 관계를 지능적으로 제안해 준다.
제품 설계 분야에서 AI의 활용과 관련해, 지멘스 DISW가 갖고 있는 방향성은 무엇인지
지멘스는 100년이 넘는 제조 분야에서의 경험과 심도 있는 산업 경험, 검증된 파트너로 구성된 광범위한 생태계를 바탕으로, 산업 등급의 검증된 AI 솔루션을 활용해 실제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는 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AI는 명령 예측 및 분류부터 AI 지원 생성형 설계, 시뮬레이션과 최적화, 자연어를 사용하는 기계와 인간의 상호 작용 등의 기능을 통해 지멘스 고객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지원한다.
지멘스는 AI를 활용해 자체 설계, 제조, 개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경험을 개선하며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포트폴리오 전반의 소프트웨어에 고급 AI 기술을 통합하고 있다. 심센터 스튜디오(Simcenter Studio), 히즈 AI 시뮬레이션 프레딕터(HEEDS AI Simulation Predictor) 소프트웨어, EDA 사업부의 캘리버(Calibre)와 솔리도(Solido)가 이에 속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생성형 AI의 협업 기능을 활용해 제품의 설계, 엔지니어링, 제조, 운영 등 수명주기 전반에 걸쳐 혁신과 효율성을 촉진하고 있으며, 팀센터(Teamcenter)에 애저(Azure) 오픈 AI 서비스의 언어 모델을 통합했다.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AI와 인간의 전문성을 보다 원활하게 통합해 더 많은 제품과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스마트하고 연결된 혁신적인 제품을 더 빠르고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하게 시장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솔리드 엣지에서도 SaaS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데, 솔리드 엣지의 SaaS 전략은 어떤 것인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클라우드 기반 제품은 CAD 사용자에게 많은 이점을 제공할 수 있지만, 지멘스는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주고 각각이 원하는 속도에 맞춰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솔리드 엣지 SaaS 구독 서비스는 팀센터 셰어(Teamcenter Share)와의 통합과 다양한 협업 기능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솔리드 엣지 포트폴리오 제품에 대한 액세스도 지원한다.
지멘스는 기존의 개별 제품 구매 방식 대신, 가치 기반 라이선스를 통해 필요에 따라 솔리드 엣지 애드온 제품 액세스에 사용할 수 있는 비용 효율적인 라이선스 ‘토큰’ 번들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방식과 영구 라이선스 옵션, SaaS 옵션 모두 솔리드 엣지에 액세스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지멘스는 사용자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 솔리드 엣지에 팀센터 셰어의 협업 기능을 접목해 웹 브라우저 기반으로 간소화된 협업 워크플로를 구현할 수 있다.
제품 설계에서 클라우드의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지멘스는 솔리드 엣지를 통해 사용자에게 가장 효율적으로 제품을 설계, 개발, 테스트, 제조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모든 작업에는 효과적이고 일관된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이 필수적이거나 강력하게 권장된다. 바로 이 부분에서 클라우드의 유용성이 극대화되며, 사용자에게 보다 효과적인 소통과 협업을 지원한다.
팀센터 셰어는 솔리드 엣지 사용자에게 이러한 이점을 제공한다. 더불어 협업 기능으로 안전한 클라우드 저장소, 데스크톱 파일 동기화, 메시지와 알림, 권한 기반 프로젝트 공유, 작업 관리, 보기와 마크업, 증강 현실 등을 지원한다. 이 모든 기능은 팀이 제품 개발 과정에서 효율적으로 협업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품 개발 솔루션으로서 솔리드 엣지는 어떻게 차별화를 추구하는지
앞서 설명했듯이, 솔리드 엣지는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트윈 구축을 위한 ‘진입로’다. 솔리드 엣지가 차별화되는 점은 엑셀러레이터 포트폴리오의 일부로서 강력한 솔루션으로 확장할 수 있는 옵션과 액세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솔리드 엣지는 제품 개발 속도를 높여 제조업체가 최고의 제품을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엑셀러레이터 포트폴리오의 일부로서 비즈니스 요구 사항에 따라 소프트웨어를 확장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며, 팀센터, NX, 심센터(Simcenter)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한다.
제품 개발/제조 영역에서 플랫폼화는 꾸준히 강화되는 흐름으로 보인다. 그 안에서 솔리드 엣지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지멘스의 엑셀러레이터는 전자, 기계, 소프트웨어와 같은 기존의 독립형 도메인 간의 경계를 허물고, 이 모든 것을 하나의 매끄러운 전체로 연결한다. 이 모든 것은 솔리드 엣지에서 시작된다. 솔리드 엣지는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포트폴리오의 핵심 요소로, 중소 제조업체의 요구사항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제조업체는 솔리드 엣지를 통해 제품의 포괄적인 디지털 트윈을 생성할 수 있다. 여기에는 기계 설계, 전기 설계, 시뮬레이션, 제조, 출판을 위한 솔루션이 포함되어 있으며, 포괄적인 디지털 트윈을 지원할 때 생성되고 소비되는 모든 기술 데이터의 데이터 관리를 위한 솔루션 또한 포함된다. 이를 통해 제조 기업 내부는 물론 공급업체와 고객을 포함한 외부 리소스와의 협업도 용이해진다. 이를 통해 솔리드 엣지는 디지털 변혁을 위한 ‘진입로’의 역할을 할 것이다.
향후 솔리드 엣지의 개발 계획에 대해서 소개한다면
솔리드 엣지 2025와 그 이후 버전에 대한 개발이 계속됨에 따라,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가치 제공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우리는 고객의 과제를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고객과 지속적으로 열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지속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두 가지 영역은 설계 생산성 및 엑셀러레이터 포트폴리오와의 상호 운용성이다. 우리는 사용자가 설계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해 진정한 의미에서 포괄적인 디지털 트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3-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