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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검색 "조선"에 대한 통합 검색 내용이 1,708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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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어-HD현대중공업, AI 기반 친환경 선박 엔진 기술 개발 협력
알테어가 HD현대중공업 엔진연구소와 친환경 선박 엔진의 성능 향상 및 AI 기반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강화되는 친환경 해운 규제에 대응해, 조선업계가 디지털 전환과 기술 고도화를 적극 추진하는 흐름 속에서 체결됐다. 알테어와 HD현대중공업 엔진연구소는 시뮬레이션과 AI 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 선박 엔진 개발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친환경 선박 엔진 설계 및 최적화를 위한 시뮬레이션 플랫폼 구축 ▲AI 기반 엔진 성능 개선 기술 개발 ▲예지보전 및 진단 기술 확보 ▲AI 시각화 기술을 활용한 엔진 안전성 향상 등 다양한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한편, 알테어는 최근 지멘스에 인수되면서 지멘스의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전략과 기술 생태계의 일원으로 합류했다. 알테어는 지멘스에 인수된 이후, 지멘스의 산업용 소프트웨어 기술과 AI·시뮬레이션 기반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설루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테어는 이번 협력을 통해 HD현대중공업 엔진연구소가 추진하는 친환경 선박 엔진 기술 개발이 보다 높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설계 효율성 향상, 개발 기간 단축, 성능 개선 등에서 지멘스의 산업용 소프트웨어 기술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안성찬 엔진연구소장은 “HD현대중공업과 알테어는 힘센엔진의 고품질 설계를 위한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가상 제품 개발 및 AI연계 엔진 시뮬레이션 등 차세대 엔진 설계 기술 개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알테어의 피에트로 체르벨레라 항공우주·방위산업 수석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선박 엔진 제조 기술의 미래 방향을 함께 설계해 나가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면서, “알테어의 글로벌 기술력과 HD현대중공업의 친환경 선박 엔진 기술이 만나 지속가능한 엔진 기계 사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작성일 : 2025-05-21
아비바코리아, 산업 지능 기반의 디지털 트윈 전략 제시
아비바코리아는 5월 14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아비바 데이 코리아2025(AVEVA Day KOREA 2025)’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혁신의 최전선에 있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문가와 고객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지능(Industrial Intelligence)’을 주제로 진행됐다. 아비바코리아 김상건 대표의 환영사와 하프릿 굴라티(Harpreet Gulati) 선임 부사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된 올해 아비바 데이에서는 지속가능 산업을 위한 논의와 함께 산업 인텔리전스를 위한 최신 기술 트렌드가 소개됐다. 이와 함께 엔지니어링, 운영, 시뮬레이션 등 아비바의 설루션 및 플랫폼을 사용해 성공적으로 디지털 혁신을 경험한 기업들이 사례를 공유했다. 오후에는 ▲미래를 위한 설계 ▲미래를 위한 운영 환경 ▲미래를 위한 조선해양 산업 ▲미래를 위한 시뮬레이션 등 4개 트랙의 24개 브레이크아웃 세션이 마련됐다. 설계 트랙에서는 유니파이드 엔지니어링(Unified Engineering)을 통한 통합 설계 운영 최적화 전략과 유니파이드 엔지니어링 AI 활용 방안 등이 소개됐다. 운영 트랙에서는 생명 공학 산업을 위한 커넥티드 에코시스템을 비롯해 유틸리티 및 에너지 관리 최적화 방안, 설비 공정 선제적 대응 전략 등의 내용이 다뤄졌다. 조선해양 트랙에서는 해양 설계 정보 시스템 적용 사례를 비롯해 디지털 선박 건조를 위한 플랫폼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 시뮬레이션 트랙에서는 공정 개발 및 통합 분석을 비롯해 공정 시뮬레이션 사례 발표가 제공됐다. 또한, 올해 행사에는 슈나이더 일렉트릭, 오픈컨트롤, 다우데이타, 3JCNS, 이삭엔지니어링, 이음정보통신기술, 콘웰, 엔시스템 등 주요 협력사가 스폰서로 참여해 전시 부스 및 트랙 발표에 함께 했다. 아비바코리아 김상건 대표이사는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고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요구가 더 강해지고 있는 만큼 산업 지능의 활용에 주목해야 할 때이다. 연결된 에코시스템의 정보와 인사이트를 공유함으로써 운영효율성 및 인력 변화에서부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이르기까지 고차원적인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작성일 : 2025-05-15
[칼럼]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와 산업데이터 인프라
산업데이터 스페이스와 제조업의 미래   우리나라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산업데이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의 산업데이터 활용 잠재력은 매우 크다. 국내에는 이미 다양한 산업분야의 데이터 플랫폼이 구축되어 운영 중이다. 산업데이터의 잠재력을 성장 동력으로 연결하려면 공공기관과 기업 내부에 쌓여 있는 방대한 데이터를 끄집어내고 기관 간에 데이터의 공유와 연계를 이루는 데이터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미지 출처 : 123RF) 기업은 물론 한 국가의 산업경쟁력도 디지털 전환(DX)을 빼놓고는 얘기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디지털 전환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을 모든 사업영역에 적용함으로써 조직문화, 비즈니스 모델과 프로세스 등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켜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재화나 서비스의 생산부터 소비에 이르는 일련의 경제활동들이 지능화되고 효율화되고 있다.  보스톤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선도기업들은 디지털 후발기업들에 비해 수익성장률(earnings growth)이 1.8배 더 높고 총 기업가치(total enterprise value) 성장률은 2배 이상이라고 한다. 또한,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Statista에 따르면 전세계 디지털전환기업의 생산액은 2018년 13.5조 달러에서 2023년 53.3조 달러로 증가하면서 전세계 GDP의 절반을 넘어섰다. 한편, 디지털기업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전세계 시가총액 10대 기업의 절반은 CNPC, 엑손모빌 등과 같은 에너지기업이었으나 지금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구글), 테슬라, 엔비디아, 메타(페이스북) 등 7개의 디지털기업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데이터의 90%는 산업데이터이나 60∼80%가 활용되지 못하고 사장 디지털 전환의 중심에는 데이터가 자리잡고 있다. 디지털기술을 적용하여 분산된 데이터를 가치 있게 변환시키는 것이 디지털 전환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기업내부에 쌓여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데이터화하고 이러한 데이터를 분석하면 비즈니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은 방대한 데이터를 모을 수 있는 고유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플랫폼 이용자들의 거래방식, 소비패턴 등의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여 고객의 요구를 확인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기회를 찾아가며 물류, 금융, 헬스케어, 클라우딩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왔다. 데이터는 크게 개인정보데이터와 산업데이터로 구분해볼 수 있다. 개인정보데이터는 개인의 취향, 동선, 사회관계, 소비행동 등으로 검색, SNS, 간편지불 등의 과정에서 생성된다.  GAFA(Google, Amazon, Facebook, Apple)는 개인정보 데이터를 활용하여 오늘날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10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한편, 산업데이터는 제품개발, 생산, 유통, 소비 등 산업활동 전과정에서 생성되며 전체 데이터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산업데이터는 연구개발(R&D)에서 생산, 유통‧마케팅에 이르는 모든 밸류체인에서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며, 더 나아가 새로운 산업을 만드는 데 활용될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산업데이터는 활용도가 높지 않으며 산업데이터 분야에 GAFA와 같은 지배적 사업자도 나타나고 있지 않다.  시장조사기관인 forrester research에 따르면 기업내 축적된 데이터중 60∼73%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EU 집행위원회도 산업데이터의 80%가 전혀 사용되고 있지 않다고 한다. 산업 데이터가 기업의 영업비밀을 포함하고 있는 데다, 각 기업 간의 데이터 형식과 호환성이 없어 데이터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보면 그 만큼 성장잠재력은 크다. 2022년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데이터법(Data Act)으로 산업데이터 활용이 제도적으로 보완되면 2028년까지 2,700억 유로(407조원)의 추가 GDP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미국과 중국이 세계 데이터 과점, EU와 일본은 산업데이터에 주력 현재 세계 데이터시장은 개인정보를 중심으로 GAFA가 장악해가고 있다. 미국 정부는 GAFA 등 플랫폼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통상(Digital Trade)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2017년 미무역대표부(USTR)가 매년 발간하는 국별 무역장벽보고서에 별도의 디지털무역장벽분야가 새롭게 만들어진다. 2018년 11월 체결된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에는 처음으로 디지털통상 챕터가 신설되고 데이터이전 자유화, 데이터지역화 금지, 소스코드 공개금지 등의 규범이 담긴다. 2019년 10월에는 최초의 독자적인 국제조약이면서 USMCA보다 더욱 개방된 모습으로 미일간 디지털통상협정(USJDTA)이 체결되었다. 한편, 2019년부터 시작된 WTO 디지털통상협상 과정에서 미국은 모든 서비스에서 데이터이동 자유화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세계의 공장이자 14억 인구를 가진 중국에서는 전세계 데이터의 1/4 이상이 생성되고 있으며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이 중국내 데이터시장을 주도해 가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19년 데이터를 토지, 노동, 자본, 기술과 함께 새로운 국가 생산요소로 규정하고 데이터 활용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0월에는 데이터의 유통과 개인정보, 보안 등을 위해 국가데이터국을 설치하여 데이터 통제를 강화한 바 있다. 여기에 네트워크안전법, 개인정보보호법, 데이터안전법 등 법률을 제정하여 자국내 데이터의 해외반출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EU는 미중 IT기업의 데이터 과점에 대응하고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데이터정책에 집중한다. 특히, 아마존, 구글 등 거대 미국 클라우드 기업으로부터 자신들의 기술 노하우를 지키고 자율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이를 위해, EU는 2020년 EU 데이터전략을 발표하고 여기서 유럽 공통 데이터 스페이스(European Common Data Spaces)를 제시한다. 데이터 스페이스는 데이터들이 원래 있던 곳에 있으면서 필요할 때마다 공유될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가이아-X, 카테나-X, 매뉴팩처링-X 프로젝트 등이 추진되고 있다. 가이아-X는 각 산업 분야를 연결하는 가장 포괄적인 데이터 스페이스이고, 카테나-X는 가이아-X 중 자동차산업의 공급망간에 데이터를 교환·공유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일본은 세계 최고수준 로봇, 센서를 바탕으로 공장자동화 등의 제조현장에서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이에 애플이나 구글 등 미국 디지털기업의 개인정보데이터에는 못 따라가지만, 강력한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산업데이터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16년 관민 데이터활용 기본법, 2017년 데이터 거래규정, 2018년 생산성향상 특별조치법 등의 제정을 추진하였으며, 지난해 4월 우라노스 에코시스템(Ouranos Ecosystem)을 출범시켜 산업계 전반에 데이터공유와 연계를 꾀하고 있다.  산업데이터의 공유와 활용을 늘리기 위한 인프라 구축 나서야 우리나라는 세계가 주목하는 경제성장을 이룩했다. 1960∼1980년대 정부주도로 철강, 석유화학 등의 산업을 육성하고 1990∼2000년대 세계화와 중국성장을 수출 확대로 연결시켰다. 그러나 최근 대외적 여건을 보면 산업의 성장엔진은 식어가고 수년 내 수출 절벽이 현실화될 수도 있어 우려스럽다. 외적으로는 미중 패권경쟁 격화, 선진국의 산업정책 부활, 보호무역 확산 등으로 글로벌가치사슬(GVC)이 급속하게 파편화, 블럭화되면서 우리의 미래 먹거리와 수출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중국은 첨단산업에서 자급률을 높이고 있고, 미국, 일본, EU 등 선진국들도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 육성에 열을 올리면서 우리산업이 설자리를 점점 좁혀오고 있다. 대내적으로도 활로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20년간 주력 수출품목의 변화가 없는 등 산업 역동성이 사라지고 있다. OECD 최하위 출산율과 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학생들은 공대를 포기하고 의대로 진로를 바꾸고 있다. 심각한 데이터 규제로 인공지능, 메타버스와 같은 미래 새로운 산업의 발전 기반도 취약한 상태다. 국제경영개발원(IMD)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의 빅데이터 활용순위는 26위로 한참 뒤져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산업데이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의 산업데이터 활용 잠재력은 매우 크다. 반도체‧조선 세계 1위, 석유화학‧철강‧로봇 세계 5위, 자동차 세계 7위의 세계적인 제조기반에 5G 등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디지털 기술을 제조업에 접목하기가 수월하다. 연구개발-조달-생산-유통-소비에 이르는 가치사슬(Value chain) 전반에 디지털 전환(DX)을 확산시키면 디지털 제조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  한편, 우리나라 의료기술과 정보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이다. 데이터, 개인정보에 대한 과감한 규제완화가 이루어진다면 원격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제2의 반도체신화를 기대해 볼 수도 있다. 여기에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인프라에 혁신역량을 집중한다면 스마트제조, 스마트팜과 같은 새로운 혁신서비스가 수출의 중심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국내에는 이미 다양한 산업분야의 데이터 플랫폼이 구축되어 운영 중이다 그러나 플랫폼 참여자는 개인정보, 영업비밀 보호 등 데이터 공유나 거래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부담으로 양질의 데이터 제공에 소극적일 뿐 아니라 표준화, 상호운용성 등 데이터 공유·활용을 위한 토대도 부족한 실정하다. 데이터는 크기가 클수록 그리고 서로 다른 데이터가 융합될수록 더욱 큰 가치를 창출하는 네트워크 효과가 있다. 산업데이터의 잠재력을 성장 동력으로 연결하려면 공공기관과 기업 내부에 쌓여 있는 방대한 데이터를 끄집어내고 기관 간에 데이터의 공유와 연계를 이루는 데이터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그리고 구축된 인프라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수익을 창출하고 창출된 수익이 모든 참여자에게 돌아갈 수 있고 참여자들이 안전하게 데이터를 공유·거래할 수 있으며 개방적이고 투명한 표준방식으로 데이터가 연계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미국과 중국이 거대 플랫폼 기업을 앞세워 세계 데이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EU는 2014년부터 산업데이터를 중심으로 공유와 연계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으며 일본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2년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이 제정되고서야 산업데이터 활용기반 구축이 본격화된다. 이 법에 따라 지난 2023년 1월 제1차 산업디지털전환 종합계획이 수립되었고 산업전반에 인공지능(AI)을 내재화시키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다른 나라들에 비해 많이 뒤져 있다. 산업데이터의 공유·활용을 위한 프로젝트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산업이 한층 더 도약하고, GAFA를 뛰어 넘는 산업데이터 거인이 우리나라에서 탄생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김용래 교수 경희대학교 첨단기술비즈니스학과 전 특허정장  
작성일 : 2025-05-13
PLM/DX 베스트 프랙티스 컨퍼런스 2025(6/20 금, 코엑스) - 얼리버드 무료 선착순 혜택(5/25까지)
제21회 PLM/DX 베스트 프랙티스 컨퍼런스 2025에 초대합니다! 제조, 엔지니어링 분야의 디지털 전환(DX)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있는 스마트공장, 산업IoT, 인더스트리 4.0, 디지털 트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공지능(AI) 등을 기반으로 한 PLM과 제조를 융합하고자 하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규모를 확대하여 기존 트랙외에 SDM(MES/MOM) 트랙을 추가하고, 최신 PLM, DX, MES, AI, AX 관련 기술 트렌드와 업계 현황, 성공사례 등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찾아온 이번 컨퍼런스는 온오프 격년제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네트워킹의 기회 놓치지 마세요!! 얼리버드 무료 5/25까지, 이후 유료 전환됩니다.   아래 내용이 보이지 않으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PLM/DX 베스트 프랙티스 컨퍼런스 2025 아젠다  주제 : 제조의 미래를 위한 PLM 혁신과 AX 전략 [개회사] 한국산업지능화협회 PLM 기술위원회 서효원 위원장(카이스트 명예교수)          [격려사] 한국CDE학회 정현 회장(충남대학교 교수)         [기조연설] 제조 산업의 미래, 산업AI 트렌드와 과제 / 가천대학교 조영임 교수          [기조연설] 조선업의 미래를 위한 차세대 설계/생산 통합 플랫폼 / HD현대 이태진 전무         [기조연설] AI 혁신을 기회로! 제조 경쟁력을 높이는 통합형 PLM 전략 / SAP코리아 고건 파트너(Solution Advisor)         Track A - 베스트 프랙티스 PLM 기반 Single BOM 구현을 통한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 GM TCK 김성진 부장     디지털 자산 수명주기의 혁신: AVEVA와 Aras 기반의 통합 ALM 전략 / 아비바코리아 조영찬 프로 디지털 트윈과 AI 기반 디지털 스레드: 스마트 제조의 미래 / 지멘스 퍼시스그룹의 DX 전략 / 퍼시스홀딩스 정연석 팀장 AI 기반 차세대 Intelligent PLM 전략 / PTC 코리아 이봉기 상무 AI 자율 제조를 위한 로봇 기술 동향과 사이버물리 시스템 적용 사례 /  카이스트 윤희택 교수 Track B - 트렌드/신기술/솔루션 Generative Experience와 AI 기반 PLM 혁신: 제품 개발과 제조의 새로운 미래 / 다쏘시스템코리아 김병균 파트너 NVIDIA Omniverse만 가능한 디지털트윈의 비즈니스 실현 / 씨이랩 김건우 매니저 성공적인 PDM 라인 구축의 열쇠 '3D-SUITE' / 아이지피넷 윤정두 차장 Fast Forward : 디지털 전환과 제품 개발 / 세원에스텍 윤중근 이사  현장이 원하는 디지털 트윈: 최소 인프라, 최대 효과를 위한 접근법 / 팀솔루션 김지인 대표 제조 영역에서의 로우코드 및 AI 기반 개발 방식의 변화 / 한화시스템 박성수 팀장 Track C - SDM(MES/MOM) [기조연설] 미래제조 패러다임 전환, SDM 기반 자율제조 생산 체계 도입 / 인더스트리4.0협회 박한구 명예회장(스마트M&F그룹 대표) MES 도입과 진화 : 글로벌 트렌드와 국내 적용 전략 / 다쏘시스템코리아 장희준 파트너 자동차 부품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AI 기반 DX 플랫폼 개발 사례 / 에스에이치아이엔티 이종수 부장 Software-Defined Automation(소프트웨어 정의 자동화) / 슈나이더일렉트릭 김건 매니저 AI-DX-FOMs 기반 현장/실무 중심의 스마트팩토리 전략 : MES 연동부터 AI 챗봇, 자율 제조까지 / 호서대학교 김수영 교수(센터장) [기조연설] SDM 구현을 위한 생산자원 제조 데이터 표준화 / 첨단제조표준화포럼 차석근 운영위원장   #PLM #DX #AX #산업AI #디지털트윈 #AI자율제조 #CAD_CAM_CAE #스마트제조 #스마트팩토리 #SDM #MES #MOM #XR #베스트프랙티스 #제조IT #엔지니어링IT #ESG #생성형AI #SDV #ALM #모빌리티 #AI에이젠틱 #피지컬AI #클라우드 #가상화
작성일 : 2025-05-13
[칼럼] 융합형 인재의 필요성
급성장을 해오던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에 빨간 불이 켜진 지도 꽤 된 듯하다. 과거의 급성장에는 여러 이유가 있었겠지만 중요한 두 가지 배경이 있었다. 첫째, 미국, 유럽, 일본 등과 같은 선진국 롤모델이 있었고, 둘째, 대규모 장치산업을 근간으로 하는 자동차, 조선,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과 같은 주력산업의 선전이 있었다. 그러나 이미 세계 정상권에 진입한 분야에서는 우리가 퍼스트 무버가 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따라 할 롤모델이 없다. 게다가 중국, 인도 등이 과거 우리가 했던 것처럼 우리를 롤 모델(role model) 삼아 맹추격하고 있다. 저가의 노동력뿐만 아니라 대규모 자본력까지 무장하여 이제는 거의 턱밑까지 와있다. 사실 역전을 허용한 분야도 있는 것 같다. 아무튼 말 그대로 샌드위치 신세가 되어 버렸다. 그렇지만 한국이 샌드위치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선진국을 따라 했지만 그들만큼의 원천기술력은 못 가졌고, 중국, 인도와 같은 거대 시장, 거대 자본도 없기 때문에 샌드위치라는 표현은 우리 스스로를 너무 과대포장 한 거라는 비난이다. 우리나라는 빠른 스피드와 높은 원가 경쟁력으로 승부하는 대규모 장치산업을 근간으로 주력산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산업 구조가 우리의 발목을 잡게 생겼다. 선진국처럼 소프트웨어가 강한 나라는 시장 환경이 바뀌면 마음만 고쳐먹으면 된다. 대규모의 선투자가 없었기 때문에 새로운 산업으로 쉽게 전향할 수도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소프트웨어 분야에 커다란 약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선진국을 따라 하지도 못 하고, 개발도상국으로부터는 심각한 도전을 받게 된 것이다. 과연 지금도 전 세계를 누비고 있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주력산업에 어떠한 문제가 생긴 것일까? 자동차를 예로 들어 보자. 자동차의 전장화는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최근의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자동차의 붐은 그 속도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 전장화의 핵심은 소프트웨어이다. 독일, 일본 메이커들의 자동차는 제조원가 중 전장화 비율이 이미 50%를 넘어섰다. 2030년이면 자동차 원가의 80%가 전장 또는 소프트웨어일 거라는 전망도 있다. 즉, 무형의 만져지지도 않는 소프트웨어가 원가의 절반 이상인데 벤츠, 아우디, BMW의 시판가격은 동급 현대기아차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자동차 값에서의 차액이 소프트웨어에 기인한 것이므로 결국 소프트웨어가 제품의 이익을 좌우한다는 얘기가 된다. 우리가 소프트웨어 분야에 약한 것에는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언어, 즉 영어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언어의 속성상 어릴 때부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영어권과 대학에 가서야 시작할 수 있는 우리와의 차이는 어찌 보면 당연하다. 특히, 언어적인 속성이 더욱 필요한 포털과 같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의 경쟁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언어가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와 밀접하게 붙어있는 소프트웨어, 우리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조선,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소프트웨어 (임베디드SW)에 매진해야 한다. 더욱이 세계가 융합신산업을 향해서 나아가고 있는 지금 소프트웨어가 융합의 중심에 서 있다. 결론적으로 제품의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통한 융합에 의해 좌우된다. 융합은 두 개 이상의 분야가 화학적으로 결합하는 것이다. 다시 자동차를 예로 들어 보자. 자동차 전문가가 쉽게 IT 또는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겸할 수 있을까? 반대로 IT 또는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쉽게 자동차 전문가가 될 수 있을까? 두 분야 모두에 정통한 사람도 있을 수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융합은 전문가와 전문가의 만남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제품 성능 또는 회사 이익과 같은 공동의 목표를 얻기 위해서 상대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협업을 할 때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 마치 남녀가 만나서 결혼해서 아이 낳고 가정을 꾸리는 것과 비슷하다. 우리가 결혼하면서 소통도 않고 심지어는 상대를 무시하고 배척하겠다고 마음먹지는 않는다. 그래서는 결혼 생활이 유지되지 않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융합형 인재란 두 가지 모두에 정통한 인재를 뜻하는 게 아니라 나와 다른 분야와 함께 일 하려는 의지가 있고, 다른 분야에 대한 이해력이 있는 인재를 일컫는다. 다른 분야에 대한 열린 마음이 필요하고 경험해 보지 않은 분야라고 무턱대고 겁을 먹어서도 안 된다. 즉, 융합형 인재를 얻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다른 분야를 경험해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막상 경험해 보면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과 열린 마음도 자연스럽게 생기지 않을까?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다. 특히, 최근에는 AI가 중심이 되어 메타버스, 블록체인,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술 및 응용의 향연이 벌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들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이 선을 보이고 있고 여러 분야에서 플랫폼의 대형화/독점화 등이 일어나고 있다. 아차 하면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잃고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우리에게 진정으로 융합형 인재가 필요한 이유이다.   이규택 객원교수 서울대학교 글로벌R&D센터 부센터장  
작성일 : 2025-05-05
[온에어] 의료 AI를 활용한 가상현실 기반 임상 실습 교육 소개
캐드앤그래픽스 CNG TV 지식방송 지상 중계   지난 4월 7일 CNG TV는 줌(ZOOM) 방송을 통해 ‘의료AI 표준 환자를 활용한 가상현실 기반 임상 실습 교육 소개’를 주제로 웨비나를 진행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VR 기반 시뮬레이션이 어떻게 의료진에게 위험 부담 없이 반복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지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자세한 내용은 다시보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박경수 기자   ▲ XR(확장현실)은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을 모두 포괄하는 상위 개념으로 현실과 가상 세계를 연결하는 몰입형(immersive) 기술이다.   의료 AI와 가상현실 기반 임상 교육의 활용 이번 웨비나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강태욱 연구위원이 사회를 맡고,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 문성용 교수가 발표자로 참여했다. 문성용 교수는 의료 AI 표준 환자를 활용한 가상현실(VR) 기반 임상 실습 교육의 개발 내용과 활용 방안을 공유하며, VR 기술이 임상 및 교육 분야에서 몰입도를 높여 활용 가치가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의료 AI 표준 환자를 활용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반의 교육은 교육의 몰입도를 높이고 임상 시뮬레이션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VR을 통해 3D 모델을 기반으로 종양 제거 수술 등 실습을 할 수 있으며, AR을 활용하여 수술 중 실시간 가이드 및 위치 표시가 가능하다. 국내외에서 VR 기반 실습이 도입되고 있으며, 특히 해부학 교육과 수술 술기 연습에 높은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 문성용 교수는 “VR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술 계획을 수립하고 AR 내비게이션을 활용하여 실제 수술 정확도를 높일 수 있으며, VR 교육 콘텐츠는 학생들에게 수술 환경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반복 학습 기회를 제공하여 임상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말했다. 또한 “AI 기반 가상 환자를 통해 문진 및 진단 능력을 평가하고, 햅틱 디바이스를 활용하여 실제와 유사한 촉각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VR 기반 의료 교육의 필요성과 효과 실제 수술 기회를 제공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의사 수련생이나 레지던트가 술기를 익히는 과정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VR 교육 콘텐츠는 가상의 환자를 통해 수술을 실습하고 환자 모니터링을 2025/5기반으로 한 평가 시스템을 통해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적절한 교육 환경을 제공할 경우 의사의 술기 향상과 더 나은 환자 진료로 이어질 수 있다. 문 교수는 “VR 기반 교육은 해부학 지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수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수를 미리 경험하게 하여 안전성을 높인다”며, “가상현실을 활용한 훈련은 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고, 동일한 조건에서 교육을 진행할 수 있어 일관된 피교육자 평가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의료 분야의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질 높은 콘텐츠가 필요하며, 이와 함께 시장성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VR 훈련 콘텐츠 개발 시 의료인의 주도적인 참여가 필수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디테일 부족으로 인해 실제 사용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문 교수는 “디지털 트윈 개념을 활용한 시뮬레이터 개발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실제 환자를 모델로 한 훈련이 이루어질 수 있다”며,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의료 분야에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전시회를 통해 정보 수집과 활용 방안 고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 문성용 교수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5-05-02
[에디토리얼] 로봇이 달리는 시대, 인간은 어디로 달려가는가?
2025년 4월 19일, 중국 베이징 이좡(亦庄) 경제기술개발구에서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인류와 기계의 공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상징적인 이벤트였다. 약 9000명의 인간 러너와 21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참가해 21.0975km의 코스를 각각의 레인에서 달렸고, 이를 통해 로봇 기술의 현재 수준과 향후 과제를 확인할 수 있었다.   로봇 마라톤, 기술의 진보를 달리다 이번 대회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자율주행 능력, 내구성, 균형 유지 등의 성능을 시험하는 기술 시연의 장이었다. 중국은 이를 통해 자국의 인공지능 및 로봇 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과시하고자 했다. 특히 가장 주목받은 로봇은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가 개발한 ‘톈궁 울트라(Tiangong Ultra)’였다. 이 로봇은 2시간 40분 42초의 기록으로 완주에 성공했으며, 일부 인간 러너보다 앞선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인간 참가자들이 여전히 우위를 점했고, 일부 로봇은 출발 직후 넘어지거나 방향을 잃는 등 기술적 한계도 드러냈다. 또한 다수의 로봇은 인간 트레이너의 보조를 받으며 레이스를 완주했다.   인간과 로봇의 공존, 새로운 시대의 서막 중요한 건 이번 대회를 통해 로봇이 단순한 산업용 기계를 넘어 인간의 일상 영역에 진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점이다. 이는 노동 시장, 사회 구조, 윤리적 기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변화의 물결이 시작됐음을 암시한다. 중국은 2030년까지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대규모 기술 투자와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하프마라톤 역시 그러한 국가 전략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자국 기술의 성과를 세계 무대에 보여주는 홍보의 장 역할도 톡톡히 했다.   로봇과 함께 달리는 미래를 준비할 때 로봇 마라톤은 단순한 흥미 위주의 이벤트를 넘어, 인간과 로봇이 공존할 미래를 미리 체험해보는 무대였다. 제조 산업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AI와 결합한 디지털 트윈, 자동화, 자율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의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에 적응하고 능동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특히 인간 중심의 기술 발전을 위해서는 법적, 윤리적, 사회적 논의가 병행되어야 하며, 로봇과의 공존에 대한 제도적 기반 마련도 시급하다.  앞으로 로봇이 우리 일상의 파트너로 자리 잡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 과연 우리는 그들과 함께 달릴 준비가 되어 있는가?   ■ 박경수 캐드앤그래픽스 기획사업부 이사로, 캐드앤그래픽스가 주최 또는 주관하는 행사의 진행자 겸 사회자를 맡고 있다. ‘플랜트 조선 컨퍼런스’, ‘PLM/ DX 베스트 프랙티스 컨퍼런스’, ‘CAE 컨퍼런스’, ‘코리아 그래픽스’, ‘SIMTOS 컨퍼런스’ 등 다수의 콘퍼런스 기획에 참여했고, 행사의 전반적인 진행을 담당해 왔다. 또한 CNG TV 웨비나의 진행자 겸 사회자로, 그리고 IT 분야에서 발로 뛰는 취재기자로도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5-05-02
헥사곤,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의 차세대 기술 인재 양성 지원
헥사곤의 에셋 라이프사이클 인텔리전스 부문(헥사곤 ALI)이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와 교육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차세대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헥사곤 ALI는 연간 120 억 원 규모의 인터그래프 스마트 3D(Intergraph Smart 3D) 및 인터그래프 스마트 P&ID(Intergraph Smart P&ID) 소프트웨어를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에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최신 설계 도구를 실습에 활용함으로써 실무 능력과 전문성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헥사곤의 ALI는 국내외 주요 엔지니어링, 조선, 에너지, 인프라 산업을 대상으로 고도화된 설계 및 데이터 기반 자산 관리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헥사곤의 기술은 산업 시설의 설계, 시공, 운영 등 전 과정의 디지털화를 통해 프로젝트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며, 보다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산업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헥사곤 ALI는 “이번 협력은 미래 세대의 성장과 교육 기회 확대를 중점으로 한 사례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의지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건설 플랜트 분야의 마이스터고인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는 학생들이 미래 산업 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실무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기술 교육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는 교육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산업 지향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헥사곤 ALI의 안수진 사장은 “학생들이 미래의 일자리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오늘날 학생들이 미래의 일자리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는 것은 산업 전반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다. 우리는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통해 교육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헥사곤 ALI EPC 영업부의 이민수 이사는 “이번 파트너십은 학생들이 플랜트 산업의 실제 기술을 습득하고 미래 산업을 이끌 역량을 키우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특히, 스마트 설계와 디지털 트윈 기반의 최신 기술을 경험함으로써, 학생들이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전문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작성일 : 2025-04-28
다쏘시스템-울산대 SW중심대학사업단, 주요산업 및 지역인재 육성 위해 협력
다쏘시스템은 울산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과 소프트웨어 전문 인재 양성 및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SW중심대학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향후 다쏘시스템코리아와 울산대학교는 긴밀한 산학 협력을 통해 조선해양, 자동차, 석유화학, 첨단산업 등 울산 지역 주력산업 디지털 전환과 실무형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울산의 주력 산업인 조선해양, 자동차, 석유화학,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산업특화형 융합전공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실무 중심의 산학 프로젝트 및 실습 훈련을 확대한다. 또한 국내외 전문 교육과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지역 기업의 연구개발(R&D) 활성화를 위한 기술 및 정보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다쏘시스템코리아는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실습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기술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다쏘시스템코리아는 이를 통해 울산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동시에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쏘시스템코리아의 정운성 대표이사는 “울산대학교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다쏘시스템은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기반의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울산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기술 중심의 교육 협력을 통해 지역 인재들이 글로벌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대학교의 김종면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울산의 핵심 산업과 밀접하게 연계된 실질적, 현장 중심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학생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쏘시스템코리아는 이번 울산대학교와의 협력을 계기로 국내 대학과의 기술 및 정보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작성일 :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