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다쏘시스템, “버추얼 트윈으로 지속 가능한 디지털 전환 이끈다”
다쏘시스템코리아가 지난 10월 30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과 국내 고객과의 협업 사례 및 2025년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한국을 찾은 다쏘시스템의 파스칼 달로즈 CEO는 이 자리에서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버추얼 트윈 기술과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통해 주요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혁신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정수진 편집장
산업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기술의 미래 제시
다쏘시스템의 파스칼 달로즈(Pascal Daloz) CEO는 “가상과 현실 세계를 연결하는 기술로 전 세계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비전과 함께 자사의 전략 및 가상화 기술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파스칼 달로즈 CEO는 다쏘시스템에서 35년 동안 연구개발, 전략, 제품 관리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왔으며, 2024년 초 CEO로 취임했다.
달로즈 CEO는 “다쏘시스템은 물리적 특성과 가상화 기술을 결합한 플랫폼으로 지속 가능한 혁신의 미래를 제시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전 세계 36만 5000여 고객사와 협력하며, 매년 약 20만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것이 다쏘시스템의 설명이다.
달로즈 CEO는 “디지털화가 데이터를 파일로 전환하는 과정이라면, 가상화는 디지털 데이터를 최적화해 다양한 활동으로 연결하는 것이 차이”라면서, 가상화를 통해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버추얼 트윈(virtual twin) 기술을 강조했다. 다쏘시스템은 제조, 헬스케어/생명과학, 도시/인프라 등 세 가지 핵심 사업 영역에서 버추얼 트윈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3DEXPERIENCE Platform)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연결할 수 있도록 한다.
▲ 다쏘시스템 파스칼 달로즈 CEO
또한, 달로즈 CEO는 인공지능(AI)와 소프트웨어 중심의 제품 개발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그는 “인공지능은 부품 조립 자동화, 요구사항 기반 설계 자동화 등 다양한 혁신을 가능하게 한다. 다쏘시스템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제품 설계 및 성능 개선을 실현하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버추얼 트윈 기술을 결합해 자율주행차와 같은 소프트웨어 중심 제품의 개발과 운영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성 선도하며 성장 추구
다쏘시스템코리아의 정운성 대표이사는 취임 후 2년간 꾸준한 성장과 혁신을 이뤄내며 국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최근의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다쏘시스템코리아는 약 2만 2000개의 국내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41개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 300여 명의 직원이 서울 본사와 창원, 대구에서 근무 중이다. 정운성 대표이사는 “대구 지사는 다쏘시스템의 동북아시아 유일 R&D 센터로 조선 및 해양 분야에 특화되어 있으며, 창원 지사는 3D익스피리언스 이노베이션 센터로서 경남 지역 강소 제조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 다쏘시스템코리아 정운성 대표이사
정운성 대표이사는 2025년에도 디지털 전환을 통해 경제적 불확실성을 극복하겠다면서 주된 전략으로 ▲디지털 전환의 동반자 역할 강화 ▲AI 기반 버추얼 트윈 제공 ▲사람 중심의 경험 창조 등을 소개했다. 국내 기업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베스트 프랙티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더욱 정교한 AI를 적용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제공하며, 데이터 사이언스와 AI를 활용해 인간과 자연, 제품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다쏘시스템은 자동차, 항공, 조선해양 등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진 제조 분야에서 홈&라이프스타일, 식품, 소비재, 생명과학/헬스케어, 도시/인프라 등 새로운 산업으로 확장하면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자 한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국내 고객사례로 현대로템과 오르비스이앤씨가 소개됐다. 현대로템은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 팩토리 및 AI 개발 로드맵에 기반한 혁신 제조 공정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오르비스이앤씨는 다쏘시스템의 클라우드 플랫폼과 버추얼 트윈 기술을 활용해 건설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참여자 간 실시간 협업이 가능한 통합 생태계를 구축했다.
▲ 현대로템 의장연구팀 조용성 팀장
▲ 오르비스이앤씨 김재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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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