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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검색 "제7회 3D프린팅 BIZCON 경진대회"에 대한 통합 검색 내용이 988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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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료 데이터베이스
문화유산 분야의 이미지 데이터베이스와 활용 사례 (12)   지난 호에서는 1920년대에 발견되어 재활용 참기름병으로 사용되었던 백자가 1997년에 조선을 대표하는 국보가 된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문병’의 화려한 외출 과정을 소개하였다.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안목감정에 의한 축적되기 어려운 도자기에 관한 정보를 어떻게 검증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해 나가야 할 것인가에 관해서 생각해 보았다. 도자기의 분류, 명명법, 각종 분석법의 원리와 한계에 관해서 소개하였다. 도자기 제작 시대, 지역, 재료, 제작방법 등 다양한 관점에서 데이터베이스에 담아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올해의 주제였던 문화유산 분야의 이미지 데이터베이스와 활용 사례에 관한 기고를 마무리하면서 마지막 분야로 단청, 불화, 초상화, 등에 사용된 전통 안료에 관해서 살펴보고, 안료의 색상을 어떻게 안료 데이터베이스로 표현하고 기록할 것인가에 관해서 살펴보도록 한다.   ■ 연재순서 제1회 이미지 데이터와 데이터베이스의 중요성 제2회 서화, 낙관, 탁본 데이터베이스 제3회 옛 사진 데이터베이스 제4회 한지 데이터베이스 제5회 고지도 데이터베이스  제6회 고서 자형 데이터베이스 제7회 필사본 고서 데이터베이스  제8회 목판본 고서 데이터베이스  제9회 금속활자본 고서 데이터베이스  제10회 근대 서지 데이터베이스  제11회 도자기 데이터베이스 제12회 안료 데이터베이스   ■ 유우식 웨이퍼마스터스의 사장 겸 CTO이다. 동국대학교 전자공학과,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과 미국 브라운대학교를 거쳐 미국 내 다수의 반도체 재료 및 생산설비분야 기업에서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재료, 공정, 물성, 소재분석, 이미지 해석 및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객원연구원, 국민대학교 산림과학연구소 상임연구위원, 문화유산회복재단 학술위원이다. 홈페이지 | www.wafermasters.com   그림 1. 2008년 2월 10일의 화재 후에 재건된 광화문의 낮과 밤의 모습(2014년 촬영). 단청으로 채색된 광화문의 야경은 조명과 어우러져 어둠 속에서 화려한 색상으로 재탄생한다.   색 색(色)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빛을 흡수하고 반사하는 결과로 나타나는 사물의 밝고 어두움이나 빨강, 파랑, 노랑 따위의 물리적 현상. 또는 그것을 나타내는 물감 따위의 안료.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간단 명료하게 잘 정리되어 있지만, 빛에 대한 개념이 사람마다 다를 것이므로 같은 문장의 설명을 읽고도 각자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있다. 빛의 밝기와 파장 분포에 관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빛이라고 하면 각자의 경험에 바탕을 두고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같은 옷을 입어도 아침, 점심, 저녁, 밤, 실내, 실내, 날씨, 조명 상태에 따라서 우리 눈에 비치는 색은 전혀 다르게 보이기 때문이다. 만약 형광 성분이 있는 물체라면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 색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그림 1>에 2008년에 화재로 전소된 숭례문(남대문)을 재건한 것을 2014년의 어느 날 낮과 밤에 촬영한 사진을 소개하였다. 숭례문에는 화려한 색상의 단청이 입혀져 있다. 일반 상식으로 생각하면 낮에 단청이 더 멋지게 보일 것 같지만, 주변이 밝고 햇빛이 위에서 아래로 비추기 때문에 지붕에 가려진 단청은 지붕의 그늘에 가려지기도 하고 햇빛의 간접 조명 효과로 인하여 그다지 화려하게 보이지 않는다. 이와는 반대로 야간에는 주변이 어둡고 조명이 아래에서 위쪽으로 비추고 있어 지붕 아래쪽의 단청이 화려하게 나타난다. 물론 조명의 광원을 다르게 하여 광원의 파장 분포가 달라지면 겉으로 드러나는 색상도 달라지게 된다. 이렇게 조명 조건에 따라서 나타나는 색상이 달라진다면 색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큰 건물의 넓은 면적에 단청을 칠할 때 어떻게 단청 색을 균일하게 칠할 수 있을까? 단청이 마르기 전과 마른 후의 색상은 다르기 마련인데, 경험적으로 마르기 전과 마른 후의 색상 차이를 터득하고 건물 천체를 수 개월간 칠해서 완성한 단청의 색상이 비교적 균일하게 보이는 것도 대단한 기술이라 하겠다.  낮에 촬영한 사진은 석축에 지붕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지만, 밤에는 아래쪽에서 조명이 이루어져 지붕의 그림자는 사라진다. 화재 후 복원된 석축은 오래된 돌과 새로 끼워 놓은 돌이 섞여 있어 얼룩 무늬가 나타난다. 낮에 촬영한 사진과 밤에 촬영한 사진을 비교해 보면 조명 조건에 따른 색상의 영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지붕 없이 단청이 자외선이 강한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단청이 변색되고 단청의 수명도 짧아지게 된다. 단청이 오래 유지되는 것은 광물성 천연 안료를 사용한 것 외에도 높은 에너지의 자외선을 포함한 직사 태양광이 지붕에 의해서 가려져 있기 때문이다.    안료 물체는 그 자체가 빛을 흡수, 반사, 산란하면서 빛의 종류에 따라 고유의 색을 띄게 된다. 고유의 색을 다르게 보이게 하기 위하여 다른 색상을 띄게 하는 물질을 덧씌우기 위한 것이 안료이다. 마치 화장품과도 같은 역할을 하는 물체이다.  다음에 안료의 정의와 화학적 특징에 따른 분류를 정리해 보았다. 안료는 크게 무기안료와 유기안료로 구별할 수 있다. 분자 구조에 탄소 원자가 없는 광물이나 금속, 금속 산화물 또는 금속염이 무기안료이고, 색상 범위에 제한이 있으나 안정성과 안전성이 뛰어나다. 유기안료는 탄소, 수소 및 산소 원자를 포함하는 탄소화합물로, 천연 또는 합성 원료에서 추출하게 되며 물감이나 페인트처럼 넓은 범위의 색상을 얻을 수 있다. 유기안료는 무기안료에 비해서 안정성이 낮고 안전성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안료는 화학 구조에 따른 분류 이외에 색상, 형태, 용도에 따라 분류하기도 한다. 여성이 사용하는 화장품의 종류만 보아도 안료가 색상, 형태, 용도, 효과에 따라서 분류되어 일상생활에서 구별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여성용 색조 화장품을 예로 들면 BB크림, 파운데이션, 파우더, 컨실러, 립스틱, 아이섀도, 아이브로,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불러셔 등 다양한 안료를 사용한 제품이 있다.      ■ 자세한 기사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4-12-05
3D프린팅연구조합, '2024 적층 제조 심화기술 컨퍼런스' 성황리 개최
  '2024 적층 제조 심화기술 컨퍼런스'가 11월 14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3D프린팅연구조합(3DPRO), 3D프린팅 창의융합표준화포럼이 공동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3D프린팅과 AI 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약 150여명의 산·학·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조업의 미래 혁신을 위한 다양한 기술 사례와 3D프린팅 기술지원 우수사례 전시부스를 공유하며 뜻깊은 시간을 나눴다. 기조강연 - 뇌과학자가 바라보는 AI  시대의 미래(궁금한뇌연구수 장동선 박사) 장동선 박사 기조강연   첫번쩨 초청강연으로는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박사가 AI 시대의 미래를 뇌과학적 관점에서 분석해 AI와 제조업 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장동선 박사는 AI 시대에는 ▲ 인간과 기계의 구분이 어려워지고(노동/생산/창작), ▲ 인간의 삶과 죽음, 건강과 행동이 예측 가능해진다(의료/금융/커머스) ▲ 인간이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얻게 되는 방식이 변한다(교육/커뮤니케이션)라고 밝혔다. 또한  "지금 보는 변화는 그야말로 ‘극초기' 단계이며, 기술 변화의 속도는 앞으로 훨씬 빠르게 진행될 것이기에, 보다 본질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사람들이 스스로 움직이고 배우면서 나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연대와 연결,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며,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을 챙기기 위한 전반적인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3D프린팅/AI 융합 기술 세미나와 전시   기술 세미나에서는 의료, 제조공정, 우주항공, 소비재 등 산업 중심사례와 함께 국가 기술경쟁력 기틀인 표준까지, 3D프린팅과 AI 융합을 통해 산업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사례 중심의 내용이 이어졌다. 박석희 부산대학교 교수는 AI 기반 적층 제조의 생산성 향상과 의료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소개했고, 윤형선 (주)링크솔루션 연구소장은 3D프린팅의 양산 품질을 높이는 AI 적용 사례를 발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기주 인터그래비티 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우주 부품 설계에 AI를 활용한 적층 제조 적용 사례를, 성우석 콥틱 대표는 맞춤형 아이웨어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주제로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김명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센터장은 AI와 3D프린팅의 표준화 현황을 통해 융합 기술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3D프린팅 기술지원 센터인 판교FAB과 마포3D-FAB 우수 수혜기업으로 손량희 엠마헬스케어 대표와 배기쁨 토스터즈 대표의 스타트업 성공사례도 이어졌다. 특히, 엠마헬스케어와 토스터즈는 판교FAB와 마포3D-FAB의 지원을 통해 이루어낸 혁신적 성과를 공유하며 참석자들에게 실질적인 기술 지원의 효과와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판교FAB/마포3D-FAB 기술지원 우수기업 전시도 함께 이루어졌다. 판교FAB/마포3D-FAB 기술지원 우수기업 전시   주관기관인 3D프린팅연구조합 강민철 이사는 "국내 3D프린팅 산업의 발전을 위해 산업 현장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혁신사례를 컨퍼런스로 개최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작성일 : 2024-11-28
2023년 기계·로봇연구정보센터 연감
2023년 기계·로봇연구정보센터 연감 [1] 분야별 연구동향 1) ICRA 2023 논문을 통해 본 로봇분야 연구동향 1 2) Journal of Fluids Engineering 논문을 통해 본 유체공학 분야 최근 연구동향 26    [2] 기계·로봇 연구동향 1) 키리가미 구조를 이용한 스트레처블 에너지 하베스터 / 송지현 교수(단국대 기계공학과) 48 2) 대한민국 우주발사체 개발의 메카 나로우주센터의 추진기관 시험설비 / 김채형 박사(한국항공우주연구원)    57 3)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한 우주 발사체 개발 동향 / 김채형 박사(한국항공우주연구원)    62 4) 기계 상호작용에 따른 신경계 질환 후 운동제어(근육 간 협응)의 차이 / 박정호 박사(한국과학기술원)    68 5) 롤투롤 (Roll-to-Roll) 연속생산제조시스템 정밀 웹 이송 및 디지털 트윈 핵심기술개발 / 김재영 박사(한국기계연구원)    76 6) 운동 기능 향상을 위한 근육 간 협응 기반 훈련 및 관련 기계 기술 / 박정호 박사(한국과학기술원)    81 7) 로봇을 이용한 뇌성마비 환자의 재활 연구 / 강지연 교수(GIST융합기술원)    89 8) 임상 검진의 신뢰도 향상을 위한 기계 및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 / 박정호 박사(한국과학기술원)    94 9) 재사용 우주 발사체 개발 동향 / 김채형 박사(한국항공우주연구원)    101 10) 빛에서 찾는 감아차기 슛, 광스핀홀 효과의 기초와 연구 동향 / 김민경 교수(GIST 기계공학부)    106 11) 소프트 로봇의 웨어러블에서의 적용 / 정화영 박사 (KAIST 기계공학과 생체기계연구실)    113 12) 반도체 패턴 웨이퍼 전면적 계측검사를 위한 분광 타원계측기술의 패러다임 변화 / 황국현박사(전북대학교)    120 13) 종이접기 트랜스포머블 휠 프로젝트 / 이대영 교수(KAIST 항공우주공학과)    130 14) 랜드마크를 활용한 차량 위치 추정 / 김주희 교수(창원대학교 로봇제어계측공학전공)    135 15) 스마트미터링을 이용한 지역난방 온수 사용량 분석 / 임태수 교수(한국폴리텍대학 기계시스템과)    143 16) 열화학 열저장의 개념 및 TCM 반복 실험을 위한 장치 설계 / 임태수 교수(한국폴리텍대학 기계시스템과)    150 17) 소형 발사체 시장 변화와 개발 동향 / 김채형 박사(한국항공우주연구원)    156 18) 발사체 상단 엔진 개발 동향 / 김채형 박사(한국항공우주연구원) 162    [3] M-Terview 1) 원자력 안전안보 연계를 위한 원전 통합 관리 연구 / 임만성 교수(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168 2) 투명 마찰전기 나노발전기와 태양광 발전소자와의 집적 / 조대현 교수(경상국립대학교 메카트로닉스공학부)    176 3) 정적응축 축소기저요소법을 사용한 신속 정확한 대규모 구조 해석 / 이경훈 교수(부산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180 4) 자기장 구동 및 초음파 통합시스템 / 박석호 교수(DGIST 로봇 및 기계전자공학과)    185 5) 폐기물 열적변환기술을 통한 재활용 기술 연구 / 남형석 교수(경북대학교 기계공학부)    192 6) 국제 4족 로봇 자율보행 경진대회 우승, 보행로봇의 자율이동 기술 연구 / 명현 교수(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198 7) 미래 기술을 향한 도전, 가스터빈/스텔스 원천기술 국산화에 기여 / 조형희 교수(연세대학교 기계공학부)    205 8) 제어공학을 통해 보는 새로운 메커니즘의 개발과 모션의 구현 / 오세훈 교수(DGIST 로봇 및 기계전자공학과)    214 9) 다양한 환경에서의 로봇의 매니퓰레이션 및 모션 제어 연구 / 황면중 교수(서울시립대 기계정보공학과) 220    [4] 스페셜 인터뷰​   1) 유연 압전 물질 기반의 생체신호측정 센서 제작 및 특성 평가 / 이건재 교수(KAIST 신소재공학과) 229 2)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용 전자 소자, Oxide TFT / 박상희 교수(KAIST 신소재공학과) 239    [5] 신진연구자 인터뷰 1) 열전 효율과 신축성 동시 향상을 위한 소재 및 소자 연구 / 장두준 박사 (KIST 소프트융합소재연구센터) 243 2) 소프트 다공성 물질 연구 / 정소현 교수 (서울대학교 미래인재 교육연구단)    250 3) 마이크로/나노 소재 조립을 위한 본딩 및 디본딩 공정 연구 / 강수민 박사(한국기계연구원)    255 4) 융복합적인 신뢰성 평가 연구 / 이용석 교수(명지대 기계공학과/반도체공학과)    261 5) 수소에너지 기기용 박막 전극의 기계적 신뢰성 / 표재범 교수(공주대 기계자동차공학부)    267 6) 미세유체를 이용한 자유롭게 변형하는 모핑 시스템 / 하종현 교수(아주대 기계공학과)    272 7) 웨어러블 열적 전자 피부 연구 / 이진우 교수(동국대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    277 8) 수술로봇 및 정밀조작 연구 / 황민호 교수(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282 9) 족형 로봇의 자율 운용을 위한 기초 연구 / 이인호 교수(부산대 전자공학과)     286 10) 금속 3D 프린팅 기술의 공정 모니터링 및 제어 연구 / 정지훈 박사(Northwestern University 기계공학과)    291 11) 재생에너지 기반의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 연구 개발 / 최원재 교수(이화여자대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    295 12) 인간중심 인터랙티브 기술 연구 / 윤상호 교수(KAIST 문화기술대학원)    300 13) 극한 열전달 냉각기술 및 열메타물질 / 이남규 교수(연세대학교 기계공학부)    304 14) 유연하고 자율적인 제조를 위한 스마트 팩토리 / 윤희택 교수(KAIST 기계공학과)    312 15) 고해상도 실시간 3D 복원기술을 위한 스캐닝 시스템 개발 연구 / 현재상 교수(연세대학교 기계공학부)    316 16) 항공용/발전용 가스터빈 고온부품 열설계 원천기술 연구 / 방민호(인천대학교 기계공학과) 321    [6] 2023 학술행사 참관기 1) 하노버메세 (Hannover Messe) 2023 산업박람회 참가기 328 2) International Symposium on Special Topics in Chemical Propulsion-13 (ISICP-13) 참관기    334 3) HPC 2023 (14th IEA Heat Pump Conference 2023) 학술대회 참관기 340    [7] 생활 속의 공학이야기 1) 적층형 3차원 메타 물질 제작 345 2) 3차원 메타 물질 제작을 위한 공정 기술 중 정렬 마크 디자인    345 3) 3차원 메타 물질 제작을 위한 공정 기술 중 스테이지 정렬 오차 보정    346 4) 3차원 나노공정법을 이용한 메타 물질 제작    348 5) 커피 잔을 들고 걸을 때 커피를 쏟는 이유    349 6) 스트레처블 디바이스(Stretchable devices)의 기술동향    352 7) 융복합적 연구의 신축성 디바이스(Stretchable devices)    359 8) 스트레처블 디바이스(Stretchable devices)에 담긴 기계공학    364 9) 오레오 크림을 반으로 나누는 방법 371     
작성일 : 2024-11-05
도자기 데이터베이스
문화유산 분야의 이미지 데이터베이스와 활용 사례 (11)   지난 호에서는 근대의 활판인쇄 기술로 인쇄된 근대 서지의 연구에서 주의해야 할 점을 근대문학유산으로 등록된 1925년에 인쇄된 ‘진달래꽃’ 초간본의 비교연구 사례를 통하여 살펴보았다. 근대에 도입된 활판인쇄로 시작하여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쇄 기술의 변화에 관한 이해가 근대서지 연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알아보았다. 한지 인쇄물보다 수명이 짧은 양지에 인쇄된 근대서지 정보의 기록과 전달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도 생각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안목감정에 의한 축적되기 어려운 도자기에 관한 정보를 어떻게 검증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해 나가야 할 것인지 살펴본다. 도자기를 대상으로 한 각종 분석법의 원리와 한계에 관해서도 소개하도록 한다. 도자기의 분류, 명명법, 각종 분석법의 원리와 한계에 관해서 소개하면서 도자기 감정, 진위 감정의 의미, 한계와 문제점에 관하여 생각해 본다. 도자기를 제작한 시대, 지역, 재료, 제조방법에 따른 도자기의 특징을 어떻게 데이터베이스에 담아내야 할 것인가 고민해 보도록 한다.    ■ 연재순서  제1회 이미지 데이터와 데이터베이스의 중요성  제2회 서화, 낙관, 탁본 데이터베이스  제3회 옛 사진 데이터베이스  제4회 한지 데이터베이스  제5회 고지도 데이터베이스  제6회 고서 자형 데이터베이스  제7회 필사본 고서 데이터베이스  제8회 목판본 고서 데이터베이스  제9회 금속활자본 고서 데이터베이스  제10회 근대 서지 데이터베이스  제11회 도자기 데이터베이스 제12회 안료 데이터베이스    ■ 유우식  웨이퍼마스터스의 사장 겸 CTO이다. 동국대학교 전자공학과,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과 미국 브라운대학교를 거쳐 미국 내 다수의 반도체 재료 및 생산설비분야 기업에서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재료, 공정, 물성, 소재분석, 이미지 해석 및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객원연구원, 국민대학교 산림과학연구소 상임연구위원, 문화유산회복재단 학술위원이다.  홈페이지 | www.wafermasters.com   그림 1. 참기름 병으로 재활용되었다가 국보가 된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문병’을 모티브로 상품화를 상상해본 국보 참기름 디자인   고물과 보물 사이  고물(古物/故物)과 보물(寶物)은 한 글자 차이지만 우리에게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로 느껴진다. 금전적인 가치는 물론이려니와 대상에 대한 애착의 정도 또한 그렇다. 국어사전에서 고물과 보물의 정의를 찾아 보면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고물은 ‘옛날 물건, 헐거나 낡은 물건’을 뜻한다. 보물은 ‘썩 드물고 귀한 가치가 있는 보배로운 물건’ 또는 ‘예로부터 대대로 물려 오는 귀중한 가치가 있는 문화재(문화유산)’를 의미한다. 문화유산분류의 등급상으로는 국보 다음으로 중요한 유형 문화유산을 이른다.  하나의 물건을 놓고 고물인지 보물인지는 어떻게 구별될까? 물건을 바라보는 이의 입장에서 소중한 것은 보물이고 하찮은 것은 고물로 취급될 것이다. 고물과 보물의 기준은 매우 주관적인 것으 로 획일적으로 정의할 수는 없다. 누군가의 고물이 다른 사람에게는 보물이 될 수 있고, 반대로 누군가에게는 보물인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고물 취급을 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고물과 보물을 모두가 수긍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판단 기준으로 구 별하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아마도 일반 상품처럼 금전적인 가치를 매긴다면 그 가격에 상응하는 대우는 받지 않을까 싶다. 올해 크게 화제가 되었던 디올 백처럼 명품 대우를 받게 될 지도 모른다.  고물로 버려져 잊혀졌던 물건도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경우가 있다. 액면가가 정해져 있는 우표, 지폐, 기념주화를 수집하는 사람은 액면가보다 비싼 금액을 치루고라도 원하는 물건을 소장하고 싶어한다. 한번 시가가 형성되고 나면 액면가로 거래되는 일은 없다. 단, 여기에는 조건이 하나 있다. 그 조건 중 하나는 같은 물건이 대량으로 유통될 수 없어 희소성이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과거에 대량으로 유통되었던 것이라도 역사성이 있고, 수집할 만한 가치가 있고, 희소성이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림 1>처럼 백자 도자기 병을 참기름을 담은 용기로 디자인하여 대량으로 판매한다면 참기름 값과 용기 값의 비율은 얼마나 될까?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고물과 보물의 분기점이 된 사례를 소개한다. 2014년에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사람이 애플-1(Apple-1) 컴퓨터를 경매에 부쳤는데, 30만 달러에서 50만 달러 정도의 낙찰가를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90만 5000 달러(약 12억원)에 낙찰되었다. 1976년에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200대를 만든 것 중 하나로, 첫 배치로 만든 50대 중의 하나였다. 1976년에 도매가격으로 500 달러에, 소매가격으로 666.66 달러에 판매한 것이었으니 인플레이션을 무시하면 38년만에 구매가의 1350배로 되판 셈이다. 단순한 중고 컴퓨터였다면 거들떠 보지도 않았을 것이지만,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최초의 데스크톱 컴퓨터 한정판이었기 때문에 매겨진 금액이다. 적어도 한 사람은 그 금액을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경매가가 결정된 것이다. 그러나 데스크톱 컴퓨터의 성능적인 측면에서는 지금의 기준에서 보면 걸음마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고물과 보물을 가른 기준은 과연 무엇일까? 이 사례에서 이 문제의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비슷한 일이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났다. 일제강점기인 1936년 11월 23일자 경성일보가 일본어로 대서특필한 기사에 따르면, 이조시대 철사대병, 즉 백자 병이 1만 5000원이라는 사상 최고 경매가로 팔렸다.(그림 2) 1920년대 초에 1원에 구입한 것이 불과 20년만에 1만 5000배의 금액에 낙찰된 것이다. 낙찰자는 간송미술관의 설립자인 간송 전형필이다. 고물이 보물로 재탄생한 일대 사건이다. 이 백자 병에는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   그림 2. 일제 강점기인 1936년 경성일보에 경매사상 최고가로 낙찰된 참기름 병을 대서특필로 소개한 기사(오른쪽은 문화유산청이 제공하는 국보 사진)     ■ 자세한 기사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4-11-04
한국폴리텍대학-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AI 경진대회’ 진행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과 경기 지역에 위치한 3개 캠퍼스의 학생들이 참가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클라우드를 활용한 AI 모델을 개발하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AI 경진대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3년 한국폴리텍대학과 MOU를 맺고, 한국 기술교육의 메카인 한국폴리텍대학을 중심으로 최신 클라우드와 AI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교육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2차 교육 사업은 여성 재취업과 클라우드 기술의 전문화를 목표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클라우드 AI에 관한 심화 교육을 서울과 경기 지역에 위치한 3개 캠퍼스 학생들에게 제공했으며, PBL(Project Based Learning) 방식으로 진행된 교육을 위해 해커톤을 개최했다. 해커톤 대회의 주요 목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를 활용한 AI 모델 개발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다양한 기술을 익히고, 실제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탐구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기 위해 여러 혁신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서울정수캠퍼스 스마트정보통신과 ▲서울정수캠퍼스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 ▲분당융합기술교육원 AI응용소프트웨어과 ▲광명융합기술교육전문대학 데이터분석과 약 100여 명의 학생이 2인에서 5인까지 팀을 구성해 참여했다. 이들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AI 모델을 개발하는 데 집중했고, 참가자들은 다양한 배경을 바탕으로 하여 협업을 통해 창의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광명융합기술교육원전문대학의 성창민 학생은 “팀원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며 협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애저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우수상을 받은 분당융합기술교육원의 최윤영 학생은 “아이디어부터 실제 구현하기까지 팀원들과 시간을 보내며 많이 노력했고 앞으로도 애저 기반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장려상을 받은 서울정수캠퍼스 정봉준 학생은 “이번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AI 경진대회에서 애저 OpenAI를 활용한 따릉이 챗봇으로 장려상을 수상하게 되었고 애저 OpenAI를 활용해 챗봇을 개발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고, 서울정수캠퍼스 김정인 학생도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보면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에 관해 넓은 시야로 볼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는 2025년부터 산업 트렌드와 기업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클라우드컴퓨팅' 학과를 개설하여 이 분야의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글로벌 기술을 가진 인재 육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작성일 : 2024-11-04
아비바코리아, 전국 화학공학 공정설계 경진대회 후원
아비바코리아는 10월 17일 한국화학공학회가 주최하고 아비바코리아가 후원하는 ‘제13회 전국 화학공학 공정설계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경진대회는 화학공학과 학생들에게 최신 기술을 사용하여 공정 시뮬레이션 기술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정 설계는 화학공학과 미래 화학산업의 핵심 분야 중 하나로, 화학공학 학생들이 가진 이론을 실제 문제에 적용해 해결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산업 환경에서의 프로세스 최적화 및 효율 개선 능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기회의 장으로서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회를 맞이했다. 전국 36개 대학의 101팀으로 꾸려진 374명의 화학공학과 3~4학년 재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는 아비바코리아와 함께 LG화학, 삼성이엔에이, SK에너지, 한화토탈에너지스가 후원사로 참여했으며, 아비바코리아는 오리엔테이션에서부터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발급 및 심사 등 대회 전반의 운영을 담당했다. 참가자들은 대회 주제에 맞는 공정 설계 및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면서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아비바는 지난 7월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문제를 공개하고, 참가자들에게 ‘아비바 프로세스 시뮬레이션(AVEVA Process Simulation)’의 사용법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제품은 화학, 석유화학, 석유 및 가스 산업, 전력 생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하는 공정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로, 전체 프로세스 플랜트 라이프사이클을 위한 디지털 트윈을 제공하는 통합 엔지니어링 플랫폼이다. 복잡한 공정 설계를 모델링하고 최적화하여 실제 공정의 성능을 예측하고 개선할 수 있으며, 화학 공정, 열역학, 장비 설계 등의 다양한 공학적 개념을 통합하여 사용자가 보다 효율적인 공정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대회는 서울대학교 ‘공정색 패기’팀이 ‘한국화학공학회장상/AVEVA상’을 차지했으며, 최우수상(LG화학상, 삼성E&A상)은 성균관대학교 ‘열대야’팀과 중앙대학교, 인하대학교의 ‘낭비는 딱 질색이니까’ 팀이 각각 수상했다. 아비바코리아의 김상건 대표는 “공정 설계는 플랜트의 전체 성능, 안전성, 경제성을 좌우하는 핵심 단계로서 효율적으로 자원을 운용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각종 안전 규제 및 환경 기준을 충족한다는 점에서 화학 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큰 기여를 한다”면서, “아비바가 우리나라 플랜트 산업의 미래 인재들을 육성하는데 일조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아비바는 우리나라 외에도 북미와 유럽 등 매년 전 세계에서 엔지니어링 공학도를 대상으로 공정 시뮬레이션 학술 경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회는 프로세스 시뮬레이션 기술 활용 역량을 겨루고 혁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기회의 장으로, 학생들이 공정 최적화의 실제 사례를 경험하고, 엔지니어링 역량을 증진할 수 있게 돕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작성일 : 2024-10-18
매스웍스코리아, ‘제4회 매트랩 대학생 AI 경진대회’ 수상자 발표
매스웍스는 국내 대학생들의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능력 개발을 지원하는 ‘제4회 매트랩 대학생 AI 경진대회’ 수상자를 발표했다. 많은 학생들이 뛰어난 기술 역량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매트랩(MATLAB)을 활용한 AI 모델을 구현한 가운데 부산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전지적 레이더 시점’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21년에 시작된 ‘매트랩 대학생 AI 경진대회’는 매년 국내 대학생들의 AI 기술 활용 능력과 전문 분야별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왔다. 올해 참가자들은 1인 가구, 고령화, 교통, 환경 등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시의성 높은 프로젝트를 제출했다. 또한 다수의 참가자들이 AI를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며 실질적 응용 가능성과 기술적 우수성을 동시에 선보였다.  매스웍스코리아의 김경록 교육 기관 세일즈 매니저는 “이번 대회의 참가자들은 사회적 약자 지원, 교통 안전, 기후 대응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제출했다”면서, “매스웍스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완성도를 높이고, 최근 공학 분야 트렌드에 맞춰 AI기술을 적극 활용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점이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     부산대학교 전지적 레이더 시점팀(전민욱, 박나윤, 신다민, 박도현, 김연호)은 노년층이나 보행이 불편한 사람들의 안전한 일상을 지원하는 ‘낙상 감지를 위한 레이더 기반 인간 행동 인식 시스템’으로 1등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은 매트랩을 활용해 데이터 준비에서부터 하드웨어 배포까지 AI 모델링 워크플로의 전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도출했다. 또한, 부산대 팀은 AI 모델 성능 향상을 위해 직접 실험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입력 훈련 데이터와 비슷한 특징을 갖는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는 조건부 생성적 적대 신경망(CGAN)이라는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해 데이터 불균형 문제를 해결했다. 심사단은 프로젝트에서 고안된 LED 점등 및 문자 메시지 전송 기능을 고령화로 인해 증가한 노인 낙상 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평가했다. 전지적 레이더 시점팀의 전민욱 대표는 “매트랩이 제공하는 다양한 툴박스를 활용해 레이더 신호의 전처리와 데이터 분석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복잡한 딥러닝 프로세스를 보다 직관적으로 다룰 수 있었다”면서, “특히 매트랩의 다양한 신경망 코드를 활용해 복잡한 신경망 모델을 쉽게 적용할 수 있어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2등 상을 수상한 세종대학교 기계항공우주공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AIV팀(정진영, 윤정호)은 시뮬링크(Simulink)와 다양한 툴박스를 활용해 강화학습 기반의 로봇 회피 제어 모델을 구현해 로봇의 주행 안전성과 실내 환경 적응 능력을 입증했다. 해당 모델은 청소기, 서빙 로봇 등 스마트 AI 로봇 개발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3등 상을 수상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메카트로닉스공학부 생산시스템전공생들로 구성된 AIM LAM팀(김호진, 박지원)은 1차원 컨벌루션(1D-Convolution) 모델을 사용해 리니어 모션(LM) 가이드의 고장을 효과적으로 검출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출품작은 설명가능한 인공지능(Explainable AI)을 적용해 개발 완성도를 높였으며, 단순한 구조로 모델을 개발해 속도성과 유지보수 측면에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차별점을 갖췄다. 매스웍스코리아의 이종민 대표는 “매스웍스는 대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경진대회를 주최 및 후원하며 국내 공학 계열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지속적인 노력을 쏟고 있다”면서, “매스웍스 주최의 대학생 AI 경진대회에서 국내 대학생들의 혁신적인 기술 아이디어와 실용성 높은 프로젝트를 통해 매트랩 및 시뮬링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확인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작성일 : 2024-10-15
근대 서지 데이터베이스
문화유산 분야의 이미지 데이터베이스와 활용 사례 (10)   지난 호에서는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만들어 사용한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금속활자본에 관하여 살펴보았다. 우리 선조들의 금속활자 개발의 필요성, 동기와 금속활자 인쇄에 필요한 요소기술에 관하여 살펴보았다. 또한 역사, 인문, 문화유산, 예술 분야의 자료에 금속활자본 고서의 데이터베이스와 이미지 비교 분석 기법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살펴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고대부터 개화기 이전의 고서에 비해서 소홀하게 다루어지기 쉬운 근대 서지가 가지는 의미와 근대 서지 데이터베이스 구축의 중요성에 관해서 살펴본다. 아울러 근대에 도입된 활판인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쇄 기술의 변화에 관해서도 살펴보도록 한다. 앞으로의 정보 기록과 전달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생각해본다.   ■ 연재순서 제1회 이미지 데이터와 데이터베이스의 중요성 제2회 서화, 낙관, 탁본 데이터베이스 제3회 옛 사진 데이터베이스 제4회 한지 데이터베이스 제5회 고지도 데이터베이스  제6회 고서 자형 데이터베이스 제7회 필사본 고서 데이터베이스  제8회 목판본 고서 데이터베이스  제9회 금속활자본 고서 데이터베이스  제10회 근대 서지 데이터베이스  제11회 도자기 데이터베이스 제12회 안료 데이터베이스   ■ 유우식 웨이퍼마스터스의 사장 겸 CTO이다. 동국대학교 전자공학과,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과 미국 브라운대학교를 거쳐 미국 내 다수의 반도체 재료 및 생산설비분야 기업에서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재료, 공정, 물성, 소재분석, 이미지 해석 및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객원연구원, 국민대학교 산림과학연구소 상임연구위원, 문화유산회복재단 학술위원이다. 홈페이지 | www.wafermasters.com   개화기에 역수입된 금속활자 인쇄술 우리나라는 신라시대인 742~751년 사이에 인쇄된 세계 최고의 목판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도 가지고 있고, 고려시대인 1239년에 금속활자로 인쇄된 세계 최고금속활자본 ‘남명천화상송증도가’도 가지고 있는 등 세계적인 인쇄 기술의 혁명을 일으켰다. 그 이후에도 수 많은 목판과 금속활자 인쇄물이 만들어졌으며, 고려 말기인 1377년에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인쇄된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서양에서 1455년에 독일의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로 처음 인쇄한 ‘42행 성서’보다 약 200년 이상 빠른 시기에 이루어 낸 성과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금속활자를 사용한 근대 인쇄술은 1883년에 일본으로부터 역수입되었다. 금속활자 재료도 우리가 사용해 오던 융점이 높은 동(1085℃), 청동(융점이 232℃로 낮은 주석의 비율에 따라 875~994℃) 또는 철(1538℃)을 대신하여 강도는 부족하지만 융점이 현격하게 낮은 납(327.5℃)으로 만든 활자가 도입되었다. 본격적인 근대 인쇄의 시작은 일본에서 인쇄기구를 수입하여 박문국을 설치하고 ‘한성순보’를 창간하면서부터이다. 인쇄에 사용된 종이도 한지에서 양지로 바뀌었다. 참고로 우리 나라에 근대식 납활자와 활판 인쇄술이 처음으로 상륙한 것은 박문국 설치보다 2년 앞선 1881년 12월 10일의 일이다. 당시 부산에 거주하고 있던 일본인의 상인단체인 재부산항상법회의소가 창간한 기관지 ‘조선신보’를 발행하면서부터이다. 10일 간격의 정기 간행물이 인쇄되기 시작한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143년 전의 일이다.    1895년에 일본에서 인쇄된 ‘서유견문’ ‘서유견문’은 조선에서 최초로 일본과 미국에 유학한 유길준이 서양의 문물을 우리에게 처음으로 소개한 책이며,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국한문 혼용체로 저술된 책이다.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개화사상가이자 정치가인 유길준이 서양을 돌아보고 귀국하여 1889년에 완성한 책이다. 책의 제목이 풍기는 단순한 서구기행문이 아니라, 세계 지리의 소개로부터 서구의 모습을 보고 정치·경제·법률·교육·문화 등 각 부문별로 조선이 나아갈 길을 구체적이면서도 체계적으로 제시한 책이다. 총 556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책으로 갑오경장기인 1895년 일본 교순사에서 출판되었다. 1889년 원고가 완성되고 무려 6년 후인 1895년 4월 말에서야 일본 도쿄에서 출판에 이르게 되었다.   그림 1. 1889년에 국한문 혼용체로 집필한 유길준의 ‘서유견문’의 육필 원고(고려대학교 박물관 소장)와 1895년 일본 동경에서 인쇄된 책(배재학당 역사박물관 소장)    <그림 1>은 고려대학교 박물관이 소장하는 ‘서유견문’ 육필 원고와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에 소장되어 상설 전시되고 있는 ‘서유견문’ 인쇄본의 사진이다. 책의 내지에는 ‘신태무 인형 각하, 저술자 유길준, 개국 504년 5월 5일(1895년 5월 5일)’이라고 적혀 있다. 신태무는 후에 주미대리공사를 지내기도 한 인물로, 유길준과는 각별한 사이였기에 ‘벗’을 칭하는 ‘인형(仁兄)’이라고 적었다. 1896년 고종이 아관파천함에 따라 유길준이 일본으로 망명하게 되고, ‘서유견문’ 역시 출판된 지 10개월도 채 안되어 자유롭게 유포되지 못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유견문’은 시대적 요구에 따라 공립소학교 혹은 사립학교의 교과서로 활용되기도 하였다. 많은 외국 서적을 번역해 인용하고 참고한 책으로 지식인, 정치인, 계몽운동가들이 탐독했으며, 개화사상의 보급과 개화운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책이다. 이 책에는 일찍이 호기심 많고 조선이라는 우물 바깥세상을 보고 돌아온 유길준이라는 시대를 앞서간 한 인간의, 열린 사상과 지식을 전달하여 백성을 일깨우고자 계몽에 전념했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서유견문’이 금속활자인쇄술의 종주국인 우리나라가 아닌 일본에서 국한문 혼용체로 저술된 책이 출판된 연유는 무엇일까?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 살펴보자. 유길준이 미국 유학 중 갑신정변이 일어나자 1884년 12월 고종은 귀국하라는 친서를 보냈다. 유길준은 1885년 1월 고종의 친서를 받고 귀국길에 올랐다. 1885년 대서양을 건너 영국, 포르투갈,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여러 나라를 돌아보고 수에즈 운하와 홍해를 지나 배편으로 인도양을 건너 싱가포르, 필리핀, 마카오, 홍콩을 거쳐 일본에 도착하여 잠시 체류하다가 그해 12월에 귀국하였다. 일본 체류 중 김옥균, 박영효, 박중양을 만난 것이 빌미가 되어 한성부에 돌아오자마자 개화당으로 몰려 체포되어 구금되었다. 1886년 봄, 우포도장 한규설의 주선으로 종로구 가회동 취운정으로 옮겨져 1892년 11월까지 유폐, 7년간 연금생활을 했다. 유폐 기간 중 ‘서유견문’ 집필에 몰두하여 3년 후인 1889년에 탈고했다. 비용 조달의 어려움과 수구파, 위정척사파의 지속적인 탄핵, 규탄 등으로 ‘서유견문’의 출간을 미루다가 을미개혁 중인 1895년 4월 중순에 일본 도쿄로 건너가 4월 25일 후쿠자와 유키치가 설립한 출판사인 교순사에서 탈고 6년만에 책으로 발간하였다.   그림 2. 1889년에 탈고하고 1895년 4월 25일에 도쿄에서 발행한 유길준의 ‘서유견문’ 첫 2쪽과 마지막 2쪽의 이미지(1971년 일조각에서 발행한 ‘유길준 전서’ 5권 중 제1권의 ‘서유견문’ 영인본에서 발췌)    <그림 2>에 ‘서유견문’의 첫 두 쪽과 마지막 두 쪽의 이미지를 소개하였다. 표지에는 ‘기계 유길준 집술, 서유견문 전, 개국사백구십팔년’이라고 적혀 있다. 여기서 기계는 유길준의 본관이고, 제목 아래의 ‘전’은 한 권으로 완성되었다는 뜻이다. 개국 498년은 조선이 개국한 1392년으로부터 498년 째인 1889년에 탈고한 것임을 의미한다. 마지막 쪽에는 판권지가 붙어 있다. 판권지에 의하면 책은 메이지 28년(1895년) 4월 20일에 인쇄되어 4월 25일에 발행되었으며, 출판교열자는 어윤적과 윤치오였음이 기록되어 있다.     ■ 자세한 기사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4-10-07
모라이-코드프레소, IT∙자율주행 인재 양성 및 채용 위해 협력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모라이가 실무 IT 교육 및 평가 전문기업인 코드프레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IT 및 자율주행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모라이의 자율주행 분야 기술력과 코드프레소의 교육 및 평가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채용 연계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인재들이 기술 역량을 쌓고 채용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양 기관은 IT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평가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채용, 글로벌 비즈니스,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모라이와 코드프레소는 대학 및 기업 대상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제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힘을 모은다. 대학과 기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해 해외 사업 기회도 함께 모색한다. 코드프레소는 실무 중심의 교육과 평가 콘텐츠 및 실습 환경을 제공하고, 모라이는 자사의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코드프레소 수강생들이 최신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관련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해커톤, 경진대회 등의 행사를 공동 개최해 인재 발굴 및 채용 기회를 확대하며, 인재 채용과 평가 시스템을 연계해 모라이의 채용에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모라이의 정지원 대표는 “미래 모빌리티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함에 따라 AI, 머신러닝, 자율주행 등 기술 인재 양성이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IT 인재 양성과 채용의 문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코드프레소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나갈 IT 인재 양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드프레소의 이동훈 대표는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모빌리티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로 변화하면서, 모빌리티 산업에서도 IT 전문 인력의 수요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지만 관련 교육은 여전히 미비하다. 이번 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 나갈 실무 IT 인재를 양성하고 채용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다각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작성일 : 202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