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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검색 "적정기술"에 대한 통합 검색 내용이 16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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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탄소중립 EXPO, 산업의 지속가능성 전략과 비전을 폭넓게 소개
‘2023 탄소중립 EXPO’가 지난 5월 25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3 기후산업 국제박람회’로 통합 개최되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지능화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전시·홍보관 운영을 비롯해 비즈니스·도시·리더스서밋, 정책지원 세미나, 기술이전·사업화 우수사례 발표회, 신기술·제품소개 발표회 등이 진행됐다. ■ 이성숙 기자   ▲ ‘2023 탄소중립 EXPO’ 개막식   ‘기후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기후박람회는 산업 부문의 탄소중립 전환을 본격적으로 이행하기 위하여 산업의 지능화, 디지털 등 첨단기술을 통해 구현되는 지속가능한 탄소중립의 현주소를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특히 기후산업 선도 및 신성장동력화 도모를 위해 기후산업 분야 국내외 500여개 기업들이 참가해 탄소중립 관련 혁신제품 및 적정기술(그린 디지털 등)을 선보이고 2030 부산엑스포 홍보관 등이 마련된 전시장을 운영했다. 또한 수출상담회 등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교류의 장으로도 활용되었다. 국내외 기후산업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회는 청정에너지관, 에너지효율관, 미래모빌리티관, 탄소중립관, 기후환경기술관 등 5개 전시관과 부산 엑스포 홍보를 위한 EXPO 홍보관으로 구성되었다. 롯데그룹, 포스코, SK그룹 등 탄소중립 리딩기업 전시부스에서는 탄소중립 산업을 이끄는 대표 기업의 우수기술 기반 탄소중립 이행 전략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삼성, 현대자동차, 카카오 등 탄소중립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주요 기업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의 주요 기관에서도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주요 사례, 성과를 전시했다.   ▲ 포스코 부스   ▲ 롯데그룹 부스   ▲ SK그룹 부스   특히 기후박람회에서는 탄소중립 관련 주요 이슈를 산업별로 소개하기 위해, 탄소중립 특별관(정부, 정책 등), 탄소중립 기술사업화 지원관(공공연, 공기업), 탄소중립 기술우수사례관(기업 등)을 운영하였다. 이 중 탄소중립 특별관에서는 ‘탄소중립선도플랜트 구축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한국생산연구원이 티와이엠, 태형물산, 프론텍 등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시키는 대표 모델 사업장 구축을 지원하는 업체들과 함께 참가해 관련 정책 및 지원제도를 소개하고, 사업의 실증사례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모터헤드, 에너지엑스, 21세기, 그리너스, 아이핌, 카본사우루스, 켐프, 씽크포비엘, 유메디헬스케어 등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회원사들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산업의 지능화, 디지털 등 첨단기술을 통해 구현되는 ‘지속가능한 산업부문의 탄소중립 전환 솔루션’을 다각도로 소개했다. 이밖에도 SK그룹, 카본사우루스, 아이핌, 그리너스, SDX 재단법인, 엔츠, 삼월삼십삼일 등이 자발적탄소시장(VCM) 및 탄소금융플랫폼을 소개했으며, 경기도 통합관에는 스마트제조 혁신기술을 보유한 경기도 중소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스마트 제조가 실현하는 산업 현장의 탄소중립 기술을 소개했다.   ▲ 탄소중립 특별관   ▲ 경기도 통합관   기후박람회에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최신 제품 및 기술 소개와 함께 세계적 석학, 국내외 대표기업, 기후위기 관심 도시·국가·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 호우 등 이상기후에 대응한 한국과 국제 사회의 탄소중립 이행 노력을 공유하고, 이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서 기후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 등을 함께 논의하였다. 이 중 ‘비즈니스서밋(비즈니스리더 라운드테이블)’은 글로벌 기업의 녹색 비즈니스 성장전략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의 책무를 논의하기 위해 ‘저탄소 에너지 세션’,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세션’으로 나눠 25일과 26일 이틀간 진행되었다. 이 행사에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케이스케 사다모리 에너지시장.안보국장, 블룸버그의 알리 이자디 뉴 에너지 파이낸스(NEF) 아태지역 총괄, 서울대학교 김희집 교수, 뉴욕타임즈의 스티븐 던바존슨 국제부문 사장, 구글 글로벌 파트너십의 욜린 앙 아태지역 부사장, 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WBCSD)의 서르비 싱가비 에너지전환 매니저 등이 주요 연사로 참여했다.   ▲ 2030 탄소중립 세미나   또한 벡스코 1전시장에서는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2030 탄소중립 세미나’가 4개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세미나 첫째 날 ‘탄소중립 산업정책 및 이행 지원(1)’ 세션에서는 산업연구원 이재운 소재산업환경실장의 ‘글로벌 녹색성장 확대와 한국 제조업의 탄소중립 추진전략’ 등을 포함한 4개의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또 둘째 날 오전에는 ‘탄소중립 산업정책 및 이행 지원(2)’세션에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상준 에너지정책학과 부교수의 ‘탄소중립시대, 기후변화 이슈의 국제 규범화와 시사점’ 등 3개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26일 오후에는 ‘탄소중립 대전환, 한국의 경험과 향후 과제’ 세션이 1, 2부로 나눠 진행되었다. 1부는 ‘자발적 탄소시장과 탄소금융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SK, 카본사우루스, 아이핌, 그리너스, SDX재단법인에서 강연을 진행했으며, ‘탄소중립 기술이전·사업화 우수사례’를 주제로 진행된 2부에서는 SK, 에너지엑스, 켐프,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성균관대학교 등이 발표를 이어갔다. 탄소중립 세미나 마지막날인 27일에는 오코텍코리아유한회사 등 10여 개 사의 탄소중립 신제품·신기술 발표와 아주대학교, 한국디스플레이협회 등의 탄소중립 및 ESG 전략 발표가 진행되었다.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3-07-03
적층제조 융합연구회 3차 연구자 포럼
적층제조 융합연구회 3차 연구자 포럼 Additive Manufacturing Research Group - 3th Researcher Forum   적층제조 융합연구회 (Additive Manufacturing Research Group, AMRG)는 대한기계학회(KSME)의 후원으로 국내 적층제조 관련 분야 연구자들의 협력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올해 초 결성되었습니다. 지난 7월 부산 라발스호텔에서 적층제조 융합연구회 주관으로 ‘Additive Manufacturing ? The Bridging Technology’라는 주제로 1차 연구자 포럼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개최되었습니다. 이 포럼에 70분 이상의 많은 적층제조 분야 연구자들께서 참석하셨으며 풍성하고 심도있는 학문적 교류가 있었습니다. 이어 8월 온라인으로 개최된 2차 연구자 포럼에서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적정기술 구현’이라는 주제로 30분 이상의 연구자들이 모여 적증제조 기술의 다양한 적용에 관하여 깊이있는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본 연구회에서는 올해 마지막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3차 적층제조 연구자 포럼을 12월 17일(금)-18일(토) 양일간 아름다운 제주에서 개최합니다. 1, 2차 포럼에 비해 더 다양하고 유익한 강연과 패널 토의 시간을 준비하여 개최될 예정입니다. 연구자님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일정 : 2021년 12월 17일(금) ~ 18일(토) * 장소 :    • 라마다제주시티호텔 볼룸A+B    • 온라인 미팅 : 온라인 참가자 별도 링크 전송 * 등록 정보    • 등록 기간 : 11월 22일(월) ~ 12월 18일(토)    • 등록 방법 : 홈페이지를 통한 등록( ☞ 바로가기)  (등록 시 참가방법을 반드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 등록비              • 오프라인 참가 - 15만원              • 온라인 참가 - 10만원 * 숙박 정보    • 라마다제주시티호텔(연구자 포럼 장소와 동일)    • 예약가능일 : 12월 17일(금)~18일(토)    • 가격 : 7만원(1박)    • 예약방법 : 예약슬립(예약슬립 다운로드) 작성 후 담당자 (권오익, gm@ramadajejucity.com)에게 이메일로 접수 * 주최 : (사)대한기계학회 적층제조 융합연구회 * 후원 : (사)대한기계학회 (사)대한기계학회 생산 및 설계공학 부문 * 문의 : 인천대학교 박상인 교수(sangin.park@inu.ac.kr) * * 프로그램 다운로드  
작성일 : 2021-12-03
[포커스] 적정기술과 제조산업의 만남, 스마트 공장의 가능성 키운다
PLM 베스트 프랙티스 컨퍼런스 2020 (3)     ‘PLM 베스트 프랙티스 컨퍼런스 2020’이 9월 16일~17일 이틀 동안 진행되었다.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올해 PLM 컨퍼런스에서는 ‘뉴 노멀 시대의 스마트 제조 플랫폼과 혁신 기술을 주제’로 뉴 노멀(new normal)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PLM의 변화 및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최신의 트렌드와 제조산업의 대응 전략 및 적용사례 등이 소개되었다. ■ 정수진 편집장    같이 보기: [포커스] 뉴 노멀 시대 디지털 제조 혁신의 길을 짚다   9월 16일 기조연설에서 서울대학교 안성훈 교수는 ‘언택트 시대의 적정 스마트 제조’를 주제로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환경에 대응해야 하는 제조 분야에서 적정기술의 요소를 반영한 스마트 제조의 가능성에 대해 소개했다. ‘적정기술’이란 개발도상국이나 취약지역에서 작은 규모와 낮은 비용으로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을 가리킨다. 하루 1~2달러로 생활하는 사람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목표로 하는데, 안성훈 교수는 “코로나19로 언택트 시대가 다가오면서 적정기술의 재정의가 시도되고 있다”고 전했다. 의료 기술 스타트업인 사이벨은 무선통신이나 소프트 센서 등을 활용해 산모와 영아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비용을 7만원에서 120원으로 줄였는데, 이 기술은 코로나19 감염증의 증상을 모니터링하는 데에도 응용할 수 있다. 기존에 적정기술의 정의 중 하나인 ‘저비용의 노동집약적인’ 기술은 아니지만, 활용 비용을 크게 낮추었다는 점에서 적정기술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안성훈 교수의 설명이다.   ▲ 서울대학교 안성훈 교수는 “적정기술을 활용해 중소 제조기업의 스마트 제조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는 ‘적정 스마트 공장’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런 관점에서 안성훈 교수는 적정 기술을 활용한 ‘적정 스마트 공장’의 구현 방안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스마트 공장의 주요한 목적은 장비 운용과 제품 생산 상황을 파악하고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알려진 스마트 공장의 다양한 요소기술을 활용하려면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 국내 중소기업들이 스마트 공장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투자 비용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적정 스마트 공장은 센서, 소프트 로봇, 적정 IoT나 스몰 데이터 등의 기술을 부담이 적은 가격으로 구매해 쉽게 적용할 수 있어 이런 문제에 대해 돌파구를 제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나노입자 적층 공정으로 만든 고감도/다기능의 플렉서블 센서나 형상기억합금의 모듈화 설계를 적용한 소프트 로봇을 활용하면 기존 상용 제품보다 낮은 비용으로 빠르게 공정을 스마트화할 수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의류 공장의 적정 IoT 도입 사례에서는 전기 콘센트에 아두이노 센서를 결합했다. 센서로 5000대 정도 되는 재봉틀의 전기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이 패턴을 머신러닝으로 통계 분석하면 공장의 작업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이 데이터는 인터넷으로 전송되어 한국에 있는 본사에서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작성일 : 2020-09-29
[포커스] 한국CDE학회, 변화에 대응하는 설계/제조 기술 연구 내용 소개
한국CDE학회가 8월 18~19일 ‘2020 하계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세계적으로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사회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품 설계 및 제조 기술뿐 아니라 변화를 바라보는 근본적인 시각까지 폭넓은 시야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 정수진 편집장   ▲ 한국CDE학회의 이번 학술대회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었다.   한국CDE학회장인 경희대학교 김인한 교수는 “코로나19의 여파에 따라 이번 학술대회는 처음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하게 되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긍정적인 변화를 시도한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자리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닥쳐 올 변화에 학회가 잘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하계학술대회에서는 2편의 기조연설을 포함해 10개 세션에서 54편의 논문이 발표된 기획 세션과 43편의 포스터 논문이 발표된 포스터 세션이 진행되었다. 또한, 6개의 튜토리얼 세션 및 가헌학술상 논문 발표와 시상, 연구윤리 워크숍 등 다양한 내용이 선보였다.   ▲ 한국CDE학회 김인한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했다”고 소개했다.   기조연설에서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의 안성훈 교수와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전중환 교수가 과학기술의 혜택을 더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는 방법과 글로벌 팬데믹 이후의 변화에 대해 짚어보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적정기술, 지속 가능한 제품 개발과 제조의 기반 서울대학교 안성훈 교수는 ‘적정기술을 고려한 설계: 공학에 적용한 예’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은 일반적으로 개발도상국에서 쓰이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기술을 가리킨다. 규모가 작고 비용이 적게 들거나 노동집약적 또는 친환경성을 가진 것이 특징이고, 구매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도 중요하다. 고비용의 첨단기술과 달리 하루 소득이 1달러 이하인 저소득 인구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물, 에너지, 위생, 환경, 주거, 교육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안성훈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는 2011년부터 사회 봉사와 제품 개발 교육의 용도로 적정기술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학생들이 제품 개발에 관한 아이디어를 내고 교수가 코칭하는 적정기술 관련 DFM(Design for Manufacturing) 교육을 여러 대학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성훈 교수는 적정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여기에는 소수력/태양광/풍력 발전기와 LED 조명 및 전력 저장을 위한 배터리 등으로 이뤄진 네팔 고산지대의 오프 그리드 발전 시스템, 오토바이의 발전기로 작동하는 냉장고와 2G 네트워크를 활용한 백신 전달 모니터링 시스템, 전기 없이 트램펄린으로 작동하는 치과용 드릴 등이 있다.  특히 안성훈 교수가 소개한 ‘아두이노 기반의 스마트 공장’은 인공지능이나 로봇 등 고사양의 기술이나 비싼 장비가 아니어도 제조산업을 개선할 수 있는 적정기술 사례로 눈여겨볼 만하다. 아두이노는 오픈소스 기반의 마이크로 컨트롤러 보드로,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보드의 가격이 대부분 100달러를 넘지 않는다.  4000~5000명 규모의 인도네시아의 봉제 공장에서 일어나는 진행상황을 한국에서 파악하기 위해 전기콘센트에 이 아두이노 보드를 결합하고 통신 기능을 넣었는데, 이를 통해 재봉틀을 사용할 때 일어나는 전기 신호의 패턴을 분석하면 옷을 몇 벌 만드는지를 통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전력 사용 데이터를 인터넷을 통해 한국으로 전송하면 현지 공장의 제조 상황이나 생산량을 파악하는데 걸리는 지연 시간이 5분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 데이터는 생산 라인을 최적화하는 데에도 쓰일 수 있다.    ▲ 서울대학교 안성훈 교수는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적정기술의 가치와 사례를 소개했다.   코로나19 시대를 바라보는 진화론적 관점 제시 경희대학교 전중환 교수는 ‘코로나 19 팬데믹 시대와 인간 본성’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전세계를 뒤덮고 있는 코로나19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인류의 진화상을 짚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전염병의 원인이라는 과학적 지식을 알기 전에도 인류는 전염병을 막기 위한 노력을 본능에 가깝게 기울여 왔다. 전염병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심각한 사망 원인이었다. 14세기에 유행한 흑사병은 유럽 인구의 1/3을 죽였고, 최근의 코로나19를 보더라도 현대까지 전염병은 인류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중환 교수는 “동물의 사체나 배설물, 부패한 음식 등을 멀리 하고 혐오를 느끼는 것은 병원체가 잠복한 대상을 피하게 만들고 전염병의 감염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감정이 진화한 결과이며, 인간의 감정이 공학적으로 디자인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류는 550만년 전 침팬지와 공통 조상에서 갈라져 나온 후에도 오랜 기간 소규모 집단에서 수렵 채집 생활을 지속했다. 인류 진화의 역사에 비춰보면 농업사회와 산업사회를 이룬 것은 극히 짧은 기간의 일이다. 전중환 교수는 “인류의 생존 본능과 지식 중에는 여전히 수렵 채집 생활에 기반한 것이 대부분이다. 생존과 번식에 영향을 끼치는 문제를 풀기 위한 인류의 심리적인 적응 도구는 먼 과거의 문제를 잘 풀게끔 만들어진 해결책”이라고 짚었다. 이러한 주장에 따르면, 인구가 밀집된 현대의 도시 환경은 진화론적으로 볼 때 인류에게 여전히 낮설다. 대면 접촉에서 비언어적인 커뮤니케이션 정보를 얻고 재난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사회적 접촉을 더 갈망하게끔 진화한 인류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등 비대면을 강조하는 지금의 상황은 일시적인 대응이고, 인간의 본성이나 사회 구조의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기는 쉽지 않다는 뜻이 된다. 최근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 전중환 교수는 “재난의 한 가운데서 부정적 요인에 따른 효과를 과장해서 예측하는 경향은 위험을 회피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라면서, “선진국을 시작으로 감염병에 의한 전세계적 피해 규모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코로나19 역시 마찬가지이며, 백신이 보급되면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경희대학교 전중환 교수는 인류의 진화 역사에서 전염병을 막기 위한 본능의 진화를 짚었다.   설계/제조 분야의 다양한 기술 연구 및 개발 내용 소개 이번 한국CDE학회 하계학술대회의 기획 세션에서는 다음과 같은 주제로 다양한 연구 논문이 발표되었다.  개방형 개인화 제조서비스 개방형 BIM 기반의 건축설계 적법성 평가 자동화 기술 및 응용기술 개발 개방형 BIM 기반의 기존 건축물 유지관리 기반기술 개발 디지털 트윈 가시화와 5G 구현 방법론 디지털 트윈 가시화와 5G 구현 사례 이미지 도면 인식 기술 중소형 플랜트 형상관리 시스템 개발 사례 친환경, 스마트선박 R&D 전문인력 양성사업 산학협력 IT 통합 건축설계 구현을 위한 개방형 BIM 표준 플랫폼 구축 및 응용 기술개발 또한, 튜토리얼 세션에서는 ‘3D 프린팅 산업과 신뢰성 공학’, ‘드론 매핑에 대한 이해’, ‘인공지능 Modern CNN 및 전이학습 소개’, ‘언택트 시대의 AR/VR 트렌드’, ‘이미지 생성 및 변환 기술’, ‘비정형 커튼월 구현을 위한 Digital Fabrication과 3D Printing의 활용 사례’ 등의 내용이 소개되었으며, 연구윤리 워크숍에서는 ‘연구자가 가장 궁금해 하는 연구윤리의 주요 이슈’를 논의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JCDE(Journal of Computational Design and Engineering)에 등재된 ‘On condition based maintenance policy(홍익대학교 전홍배 교수, 조선대학교 신종호 교수)’가 가헌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논문은 예지보전 기법 중 하나인 CBM(Condition Based Maintenance)의 개념과 절차, 국제 표준화 활동 등을 소개했다.     기사 내용은 PDF로도 볼 수 있습니다.
작성일 : 2020-09-01
한국CDE학회, 하계 학술대회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한국CDE학회가 8월 18일~1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0 하계 학술대회'를 진행한다. 컴퓨터 기반 설계 및 생산(CDE) 분야의 주요 요소 기술과 관련한 튜토리얼, 포스터 발표, 기획 세션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오프라인 발표와 온라인 중계를 병행한다.     키노트에서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안성훈 교수가 '적정기술을 고려한 설계: 공학에 적용한 예'라는 주제로 친환경적이고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을 반영하면서 언택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공학 설계의 방향을 짚는다. 스마트 제조, 센서, 소프트 로봇 등의 연구 분야와 함께 대학의 교육이나 개발도상국 대상 공학봉사 등에 적정기술을 적용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의 전중환 교수는 '코로나 19 팬데믹 시대와 인간 본성'이라는 주제의 키노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전세계 유행과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세계와 우리의 일상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 진화적 시각에서 살펴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BIM, 디지털 트윈과 5G, 친환경 스마트 선박, 이미지 도면 인식 기술, 개방형 개인화 제조서비스, 중소형 플랜트 형상관리 시스템 개발 등 10개 세션에서 54편의 논문 발표 및 43편의 포스터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3D 프린팅 산업과 신뢰성 공학', '드론 맵핑에 대한 이해', '인공지능 Modern CNN 및 전이학습 소개', '언택트 시대의 AR/VR 트렌드' 등의 튜토리얼 및 가헌학술상 논문 발표 및 시상 등이 진행된다.
작성일 : 2020-08-14
[포커스] 중소기업을 위한 스마트 공장, ‘적정 기술’에서 실마리 찾는다
대기업이 스마트 공장 구현을 본격화하고 있지만, 중견/중소기업에서는 높은 관심에 비해 도입은 다소 더딘 상황이다. 수 많은 신기술과 개념이 쏟아지는 가운데 어떤 기술을 선택해 어떻게 구현해야 할지에 대한 어려움이 있고, 구축 비용에 대한 부담도 크기 때문이다. 지난 3월 4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적정 스마트 팩토리 포럼’에서는 중소 규모, 소규모 제조기업을 위한 스마트 공장 기술에 대한 연구와 적용 방안 등의 소개와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 정수진 편집장    우리 정부의 스마트 공장 정책은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 공장 구축을 지원하는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18년 12월에는 ‘스마트 제조혁신으로 중소기업 제조강국을 실현’한다는 전략 기조를 발표하고, 2020년까지 3만 개의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10인 이하 소기업의 스마트 공장 저변을 넓히고자 소기업 대상의 지원 규모를 늘리고 있다. 반면, 스마트 공장을 위한 고도의 기술을 중소 규모 및 소규모 기업에서 도입하는데 대한 부담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기업 상황에 맞는 기술을 선택하고 도입/활용하기까지 비용과 인력 등의 자원을 투자할 만한 여력이 대기업만큼 충분치 못한 점이 그 배경으로 꼽힌다. 필요한 기술만 쉽게 구현하는 적정기술 개념을 스마트 공장에 접목 ‘적정 스마트 공장’이라는 개념은 적정기술과 스마트 공장을 결합한 것이다.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이란 문화, 정치, 환경 요소를 고려해 적은 자원으로 유연하게 적용하고 쉽게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가리킨다. 개발도상국이나 취약계층에서 쓸 수 있도록 현지 적응력을 갖고 친환경적으로 적용 가능하며 지속가능한 것이 적정기술이다. 적정 스마트 공장을 위한 기술은 복잡한 최첨단의 기술일 필요가 없다.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의 안성훈 교수는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고 꼭 필요한(Essential) 기능을 중견/중소기업에서 구매할 수 있는(Affordable) 가격으로 제공하고, 쉽게(Simple) 적용할 수 있는 기술 및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장비나 센서와 호환성(Interoperable)을 갖추는 것이 적정 스마트 공장을 위한 기술의 중요 요소”라고 짚었다. ▲ 서울대학교 안성훈 교수는 ‘적정 스마트 공장’의 개념과 함께 서울대학교의 연구 내용을 소개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서울대학교는 다양한 적정 스마트 공장 기술을 연구 중이다. 그 예로는 ▲저가의 고감도 센서 및 비전 기반 센서로 구형 장비를 IoT화하는 장비 모니터링 기술 ▲아두이노(Arduino) 등 저가의 칩을 기반으로 장비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통신 기술 ▲단순한 구조를 갖춰 쉽게 조립하고 간단히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 로봇(Soft Robot) ▲현장에서 수집한 IoT 데이터를 말단에서 간단히 전처리해 빅데이터 비용을 아끼는 스몰 데이터 처리 기술 등이 있다. 안성훈 교수는 “중소기업을 위한 한국형 적정 스마트 공장은 저가의 센서로 데이터 수집부터 시작해 데이터 기반의 제조/관리 지식을 쌓는 것에서 출발할 수 있다. 또한, 최적의 공정/라인 파라미터를 확보함으로써 공정 모델 및 디지털 트윈으로 발전하고, 적정한 공정에 자동화 및 로봇을 적용하고 향후 플랫폼화 및 모듈화로 여러 공정에 확산하는 방식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산업과 기업 상황에 맞는 스마트 공장 구축 방법 고민 이러한 적정 스마트 공장은 초기 구축 비용을 낮출 수 있고, 빠른 시도를 통해 시행착오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적정 스마트 공장을 위한 클라우드 IoT 플랫폼, 에너지 저감, 빅데이터 기반의 산업정보예측 등 솔루션 기술이 소개되었고, 자동차 부품 산업과 의류/봉제 산업의 스마트 공장 구축 사례가 발표되었다. 또한, 패널토의를 통해 중소기업 중심의 적정 스마트 공장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의견 교류도 이뤄졌다. ▲ 태림산업의 오경진 부사장은 “더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하고 이를 효율적인 의사결정에 반영하는데 스마트 공장의 중심을 두었다”고 소개했다. 자동차 부품을 개발하는 태림산업의 오경진 부사장은 “산업과 기업의 규모에 따라 스마트 공장의 방향성을 선택하고, 사업의 지속가능성과 시장성에 따라 기술/투자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자동차 부품 산업에서는 유연성보다는 기존 프로세스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태림산업은 더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의 효율을 높이는 쪽으로 스마트 공장의 방향을 설정했다. 자동화가 아니라 데이터에 스마트 공장의 무게중심을 놓은 것이다.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그치지 않고 공정의 낭비 요소를 파악 및 개선하는데 활용하고자 했다. ▲ 호전신업의 이재원 상무는 의류산업의 스마트 공장은 생산성과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의류 제조업체인 호전실업의 이재원 상무는 의류/봉제산업에서는 생산성 못지 않게 유연성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의류 시장에서는 패스트 패션(fast fashion)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자라(ZARA)의 경우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신상품을 만들고 매장에서 시판하는데 25일밖에 걸리지 않는 체계를 갖추었다. 아마존(Amazon)은 온디맨드 제조에 관한 특허를 내고 패션 산업에서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이재원 상무는 “의류 산업은 노동집약적 성격이 여전히 강하고, 제조 공장의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 호전실업은 생산성과 함께 유연성을 갖출 수 있는 스마트 공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적정 스마트 공장의 활성화 방향 모색 패널토의에서는 향후 적정 스마트 공장의 연구와 기술 개발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고,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공유하는 기회도 마련되었다. 한국스마트제조산업협회 이규봉 부회장은 “중소기업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적정 스마트 팩토리 데모 공장을 구축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스마트 공장과 관련한 기술은 매우 다양한데, 이 모든 기술이 중소기업에 필요한 것은 아니다. 업종, 생산방식, 지역 등 환경에 따라 필요한 기술을 조합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적정 스마트 공장의 모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의 차국헌 학장은 “스마트 공장은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화두이며, 적정기술은 상황에 맞는 기술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것이다. 이 두 단어의 조합은 우리 실정에 맞는 스마트 공장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진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제조업 부흥을 위한 돌파구로서 스마트 공장에 대한 공감대가 이루어져 있다. 앞으로 스마트 공장 기술을 우리에게 맞도록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 패널 토의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19-04-02
서울대, 중소기업의 스마트 공장을 위한 '적정기술' 활용 방안 제시
우리 정부의 스마트 공장 정책은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 공장 구축을 지원하는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18년 12월에는 '스마트 제조혁신으로 중소기업 제조강국을 실현'한다는 전략 기조를 발표하고, 2020년까지 3만 개의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10인 이하 소기업의 스마트 공장 저변을 넓히고자 소기업 대상의 지원 규모를 늘리고 있다. 반면, 스마트 공장을 위한 고도의 기술을 중소 규모 및 소규모 기업에서 도입하는데 대한 부담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기업 상황에 맞는 기술을 선택하고 도입/활용하기까지 비용과 인력 등의 자원을 투자할 만한 여력이 대기업만큼 충분치 못하기 때문이다. 3월 4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적정 스마트 팩토리 포럼'에서는 중소 규모, 소규모 제조기업을 위한 스마트 공장 기술에 대한 연구와 적용 방안 등의 소개와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적정 스마트 공장'이라는 개념은 적정기술과 스마트 공장을 결합한 것이다. 적정기술이란 문화, 정치, 환경 요소를 고려해 적은 자원으로 유연하게 적용하고 쉽게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가리킨다.  적정 스마트 공장을 위한 기술은 복잡한 최첨단의 기술일 필요가 없다. 서울대학교에서 연구 중인 적정 스마트 공장 기술의 예로는 저가의 고감도 센서 및 비전 기반의 장비 모니터링 기술, 아두이노(Arduino)를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통신 기술, 쉽게 조립하고 간단히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 로봇(Soft Robot), 현장에서 수집한 IoT 데이터를 간단히 전처리해 빅데이터 비용을 아끼는 스몰 데이터 처리 기술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의 안성훈 교수는 중소기업을 위한 적정 스마트 공장은 "꼭 필요한 기능을 갖추되 쉽고 저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짚으면서, "한국형 적정 스마트 공장은 저가의 센서로 데이터 수집부터 시작해 최적의 공정/라인 파라미터를 확보하고, 적정한 공정에 자동화 및 로봇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적정 스마트 공장은 초기 구축 비용을 낮출 수 있고, 빠른 시도를 통해 시행착오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적정 스마트 공장을 위한 클라우드 IoT 플랫폼, 에너지 저감, 빅데이터 기반의 산업정보예측 등 솔루션 기술이 소개되었고, 자동차 부품 산업과 의류/봉제 산업의 스마트 공장 구축 사례가 발표되었다. 또한, 패널토의를 통해 중소기업 중심의 적정 스마트 공장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의견 교류도 이뤄졌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의 차국헌 학장은 "스마트 공장은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화두이며, 적정기술은 상황에 맞는 기술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것이다. 이 두 단어의 조합은 우리 실정에 맞는 스마트 공장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진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아 제조업 부흥을 위한 돌파구로서 스마트 공장에 대한 공감대가 이루어져 있다. 앞으로 스마트 공장 기술을 우리에게 맞도록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작성일 : 2019-03-06
신경수의 BIM 과 건설 IT 동향 칼럼
  마음이 따뜻해지는 적정기술에 대하여 필자는 BIM 관련 업무에 종사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사람을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적정 기술에 관심이 많다. BIM처럼 보다 나은 생산성의 향상, 업무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혁신적인 기술의 개발과 활용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초적인 여건도 되지 못해 고생하는 사람을 위한 기술을 가지고 독자와 함께 공감을 가졌으면 하는 의미에서 이번 칼럼을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인류 역사는 기술의 발전과 활용을 통해서 이루어져 왔다. 기술의 발전을 통해 문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고, 새로운 문명을 탄생시킨다. 인류는 기술의 발전을 통해서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지만 이 세상에는 최소한의 의식주도 해결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된 사람이 많다. 그 대표적인 예로 아프리카의 어느 지역에서는 깨끗한 식수가 없어 오염물을 마신 결과, 질병으로 사망하는 경우라 할 수 있다.홍익인간(弘益人間)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것’으로 단군신화에서 천신 환웅이 이 땅에 내려와서 우리의 시조 단군을 낳고 나라를 연 이념이다. 여기에서‘ 인간’은 오늘날처럼‘ 사람’을 뜻하지 않고,‘ 사람들이 사는 세상’을 뜻한다. 이러한 것에 비유하자면 적정기술(適正技術, Appropriate Technology)은 홍익기술(弘益技術)로 ‘인간을 이롭게 하는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세상은 더 좋고 낫고 멋있는 것 등을 위한 기술의 진보를 추구하고, 여기에 첨단 기술이 더해져서 사람들에게 많은 혜택과 호기심을 충족하고
작성일 : 2016-01-04
[온에어]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행복을 찾아서
캐드앤그래픽스 C&G TV 지식방송 지상중계 캐드앤그래픽스 C&G TV 지식방송에서는 8월 10일 ‘행복한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개발자 되기’ 방송이 진행되었다. 이번 방송에서는 맵퍼스 시스템 개발팀의 심원일 차장이 출연하여 이공계 출신으로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지내며 배운 경험을 나누고, 행복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했다. 자세한 내용은 다시 보기를 통해 볼 수 있다. www.cadgraphics.co.kr/cngtv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개발자란?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는 공학적 모델을 다루는 소프트웨어이자 공학 응용 산업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오토캐드와 같은 전문 소프트웨어부터 일상 생활에서 자주 다루는 엑셀과 파워포인트까지, 회사 업무 전반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가 공학용 소프트웨어에 포함된다. 그렇다면 엔지니어링(Engineering)과 엔지니어(Engineer)는 무엇인가?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공 학(工學, engineering)은 ‘과학적, 경제학적, 사회적 원리와 실용적 지식을 활용하여 새로운 제품, 도구, 서비스 등을 만드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심원일 차장은 공학에 대한 위키피디아의 정의 대신, 대학원 시절 지도교수님의 말을 인용해서 공학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렸다. “工(장인 공)이라는 한자를 보자. 윗변이 하늘이라면 아랫변은 땅을 뜻한다. 공학이란, 하늘의 이치를 깨우쳐 땅에 적용을 하는 것, 즉 수학과 물리학과 같은 기초 학문지식을 가지고서 실질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것이 엔지니어링이며 그 중심에 엔지니어가 있다.” 이런 사람이 필요합니다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개발자도 여타 회사원들과 비슷하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회사에서 혼자만의 독단적인 생각으로 의사결정을 할 경우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 갈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심원일 차장은 “혼자만 잘 하는 사람보다 자신의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잘 해낼 수 있는 사람, 같이 일하는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이타적인’ 사람이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도 필요하다”며 ‘사람’과 ‘의사소통’을 강조했다. 이는 결국 사용자들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로 이어진다. 어떤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은 자신의 전문성을 쌓는 첫 걸음이기도 하다. 기술과 윤리를 갖춘 엔지니어가 되자 심원일 차장은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갖춰야 할 2가지 기본소양을 언급했다. 첫 번째는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이다. 적정기술이란 그 기술이 사용되는 사회 공동체의 정치, 문화, 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기술을 말한다. 이는 엔지니어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두 번째는 ‘기술자윤리(Engineer ethics)’다. 적정기술과 같은 맥락에서 기술자윤리를 이해할 수 있다. 기술은 편리성과 경제성을 넘어 향후 사회에 미칠 영향을 감안하여 만들어져야 한다. 심원일 차장은 기술자들이 투표, 정당활동, 정치후원금과 같은 ‘사회적 합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볼 것을 조언했다. 행복한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개발자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기본적으로 코드(Code)를 가지고 일한다. 하지만 코드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일을 해야 한다. 즉, 사용자의 입장에서 얻게 될 가치가 무엇인지를 생각하면서 일을 할 때 회사 성장을 비롯한 가족의 행복 영위, 더 나아가 사회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심원일 차장은 “회사가 주는 인정여부로만 자신의 능력을 판단하지 말고 더 넓은 사회에서 자신의 능력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생각하기를 바란다”면서 “자신이 충분히 가치 있는 사람임을 인식하며 자신을 먼저 사랑할 줄 알고 자부심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질 때 행복한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기사 상세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15-09-02
기술과 사회의 만남(3) - 생활 속의 문제 해결, 인간중심 문제 해결
  생활 속의 문제 해결, 인간중심 문제 해결 이 글에서는 ‘인간 중심 문제 해결’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기업이나 정부가 아닌 개인이 사회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한 사례를 소개한다. 이를 읽고 독자들이 각자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통해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작은 일이라도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 받길 희망한다.   백승철마이소사이어티 대표로 신구대학교 모바일IT학과 강사(모바일 UX), 사회를 위한 IT/교육 서비스 기획을 하고 있다.연세대학교대학원 생활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UX디자인 전 략 컨설턴트, 위치 기반 서비스 기획자로 일한 바 있다.E-mail | director@misociety.net 연재 순서제1회. 디자인과 기술, 사회를 바라보다제2회. 인간의 얼굴을 가진 기술, 적정기술제3회. 생활 속의 문제 해결, 인간 중심 문제 해결   1. 우리의 문제 해결 중심에는 무엇이 있나? 회사 업무가 너무 많아 근무 시간 내에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날마다 이 문제가 반복된다면 이것은 문제로 다가올 것이다.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만약 의사결정자가 문제의 원인보다는 해결에만 집중하여 아무런 보상도, 직원의 동의도 없이 지속적인 야근을 독려(또는 강요)하여 모든 업무를 처리하게 했다면 이 직원은 자신의 회사에 만족하며 근무할 수 있을까? 이 직장은 직원에게 지속 가능한 직장이 될 수 있을까? 문제 해결 방식을 관찰해보면 무엇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인간 중심 문제 해결은 인간을 가치의 중심에 두고 문제를 둘러싼 이해관계자로부터 공감, 문제 정의, 아이디어 도출, 시제품 만들기, 피드백을 반복하며 문제의 당사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방법론이다. 혁신 전문 기업 IDEO를 통해 확산된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은 사회적 가치를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으며 스탠포드 대학의 디.스쿨(d.school)을 통해 널리 보급되고 있다. 개념적으로 ‘인간 중심 디자인’과 ‘인간 중심 문제 해결’은 유사하지만 방법론적인 차이가 존재한다. 본 칼럼에서는 국내에서 디자인을 조형적 가치로 한정하는 인식을 고려하여 ‘인간 중심 문제 해결’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겠다.   ◆ 상세 내용은 PDF 파일을 통해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1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