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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검색 "장고"에 대한 통합 검색 내용이 110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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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플레어, 2024년 주요 인터넷 트렌드 발표
클라우드플레어가 2024년 주요 인터넷 트렌드를 되짚어보는 ‘이어 인 리뷰(Year In Review)’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클라우드플레어의 연례 보고서로 올해 5회째 발간되었으며, 글로벌 인터넷 환경에 대한 인사이트 및 보안 트렌드뿐만 아니라 한 해 동안 가장 인기 있었던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심층 분석을 포함하고 있다. 인터넷은 전 세계를 연결하는 수단이자, 원활한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중요한 정보와 서비스에 대한 접속 창구가 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지원하는 등 오늘날 사회의 근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클라우드플레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년 더 많은 사람과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되면서 전 세계 트래픽이 전년 대비 17% 증가하고, 인터넷의 역량에 대한 글로벌 의존도를 보여주는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클라우드플레어의 매튜 프린스(Matthew Prince) CEO는 “우리는 인터넷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를 단순히 웹 페이지의 모음으로만 생각한다. 하지만 인터넷은 소셜 미디어 상호작용, 스마트 냉장고나 로봇청소기, 차량 공유 앱 등 우리 모두의 삶 곳곳에 존재한다”며 “이처럼 겉보기에 사소해 보이는 모든 상호작용은 이면에서 어떤 형태로든 인터넷과 연결되어 있으며, 그 중 상당수가 클라우드플레어의 네트워크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플레어의 발표에 따르면 2024년 가장 인기 있는 인터넷 서비스로 구글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페이스북이 2위, 애플이 3위, 틱톡이 4위였다. 이는 2023년과 동일한 순위였지만, 왓츠앱이 처음으로 글로벌 인기 서비스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2024년 가장 인기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로는 오픈 AI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코디움이 3위, 클로드가 5위, 코파일럿이 7위로 새롭게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서비스로는 로블록스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스팀이 처음으로 상위 5위 안에 들었으며, 마인크래프트도 올해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인터넷 공격을 가장 많이 받은 산업은 게임 및 도박 산업으로, 2023년에 가장 큰 타깃이었던 금융 부문을 제치고 위협 행위자들의 주요 타깃이 되었다. 한편으로 전 세계 인터넷 중단의 절반 이상이 정부 주도의 셧다운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모잠비크, 이라크, 시리아, 방글라데시, 세네갈, 파키스탄 등 여러 국가에서 주로 시위, 사회 혼란 또는 시험 부정 방지를 이유로 이루어졌다.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약 6.5%가 잠재적 악성 트래픽으로 판단되어 차단되었는데, 이는 2023년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이다. 클라우드플레어의 데이비드 벨슨(David Belson) 데이터 인사이트 책임자는 “클라우드플레어 레이더는 팬데믹이 인터넷 사용 방식에 미친 극적인 영향을 목격하면서, 이러한 인사이트에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중요성을 인식하고 2020년에 출범했다”며, “이번 보고서는 클라우드플레어의 데이터를 보편화하고, 누구나 참고할 수 있는 인터넷 패턴을 제공하기 위한 레이더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작성일 : 2024-12-11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파일 관리 팁
디지털 데이터의 정리에 관하여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의 계획을 세우는 12월이 되었다. 새해를 맞이하며 새로운 계획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해를 맞이하기 전에 지나가는 한 해를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물리적인 정리뿐 아니라 디지털적인 정리도 중요하다. 일을 하거나 작업을 하는 주변 환경에 대한 정리도 중요하겠으나, 작업을 하는 대상인 디지털 파일에 대한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이 글에서는 컴퓨터나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하는 파일의 관리에 대해서 다룬다.   ■ 양승규 캐드앤그래픽스 전문 필진으로, MOT를 공부하며 엔지니어와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탐구한다. 건축과 CAD를 좋아한다.  홈페이지 | yangkoon.com   저장 공간 지금 내 컴퓨터의 하드디스크(HDD) 여유 사용 공간을 한 번 확인해 보자. 몇 개월 전이나 1월의 여유 사용 공간과 비교해 보면 그 차이가 어떨까? 이전보다 현재가 줄어든 것이 일반적일 것이다. 스마트폰의 사용 가능 공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매일 쌓이는 사진, 동영상으로 저장 공간은 계속해서 부족해져 간다.  대부분의 기업은 관련 규정을 통해서 문서의 보관 기간을 설정하여 일정 기간 동안은 문서를 보관하고, 보관 기간이 지나면 문서를 파기한다. 기업의 문서를 보관하기 위한 문서 창고의 크기가 물리적으로 무한하다면 굳이 생산된 문서를 없애지 않고 계속해서 보관해도 될 것이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정해진 저장 공간이 있기 때문에, 생산되는 모든 문서를 계속 보관하고 있을 수는 없다. 주방의 선반, 냉장고에 보관된 음식물의 유통기한이 지나면 버린다.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은 먹을 수 없기 때문이다. 파일도 마찬가지이다. 문서로 관리되는 자료는 지정된 보관 기간이 지나면 파기한다. 디지털 영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Exploding Topics(https://explodingtopics. com/blog/data-generated-per-day)에 따르면, 디지털 세계가 하루에 만들어내는 정보량은 약 4억 테라바이트에 이른다고 한다. 구글이나 페이스북의 메타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데이터가 곧 자산이니 세계 곳곳에 데이터센터를 지으면서 수많은 데이터를 저장한다. 하지만 빅테크가 아닌 경우는 어떨까? 데이터가 자산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바로 목적에 맞지 않게 요구되는 목적의 필요 크기보다 큰 크기의 데이터가 그것이다.   그림 1. 전 세계 연간 데이터 생산량   파일 정리 저장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대용량 HDD를 계속 추가하는 것도 어느 시점에는 한계가 있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용량의 한계는 있다. 네이버는 계정이 있다면 누구에게나 무료로 30GB의 저장 공간을 제공해 준다. 그 이상은 당연히 유료로 사용해야 한다. 구글은 포토 서비스에서 2021년 6월 이전까지는 원본 화질이 아닌 인코딩된 사진은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도록 해주었으나 지금은 유료로 바뀌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편리한 저장 솔루션을 제공하지만, 무료 용량의 한계와 유료 정책 변경 등의 문제점도 있다. 이러한 변화로 사용자는 자신의 데이터 관리에 보다 신중한 자세를 취할 필요가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장기적 관점에서 용량, 비용, 서비스 안정성 등을 고려한 데이터 관리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클라우드 환경이든 개인 PC나 스마트폰의 저장 용량 기반 데이터 관리든, 어떤 환경에서도 파일 정리는 중요하다. 수기로 결재를 받은 업무용 서류를 시스템에 등록하기 위해 스캐너를 이용하여 디지털 파일로 만드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보통 스캔을 하는 경우에 고려하는 해상도 옵션은 출력용의 해상도라고 하면 300dpi, 웹 뷰어용으로는 150dpi, 최소 옵션으로 75dpi 정도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업무용 서류를 스캔할 때 해상도를 600dpi로 적용한다고 해보자. 150~300dpi면 충분한 해상도를 과도하게 높여서 파일 크기는 불필요하게 증가한다. 해상도가 2배 증가하면 파일 크기는 4배가 증가한다고 보면 된다. 300dpi로 스캔된 파일 100개를 저장할 수 있는 공간에 600dpi로 스캔된 파일은 30개도 저장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 자세한 기사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4-12-05
공간정보 GIS 기반 IoT 데이터 분석 스타일 대시보드 만들고 서비스해보기
BIM 칼럼니스트 강태욱의 이슈 & 토크   이번 호에서는 공간정보 기반 서비스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해 장고(Django)와 부트스트랩(Bootstrap)을 사용해 GIS 기반 IoT 데이터 분석 스타일의 대시보드 개발 방법을 간략히 정리하고, 개발 후 서비스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공간정보 기반 IoT 장비를 하나의 대시보드로 관리하고 분석하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서 공간정보는 GIS, BIM, 3D 점군(point cloud) 데이터와 같이 공간상 좌표로 표현되는 모든 정보를 말한다.    ■ 강태욱 건설환경 공학을 전공하였고 소프트웨어 공학을 융합하여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를 분석하거나 성찰하기를 좋아한다. 건설과 소프트웨어 공학의 조화로운 융합을 추구하고 있다.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이와 관련된 작은 메시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현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BIM/GIS/FM/BEMS/역설계 등과 관련해 연구를 하고 있으며, 연구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페이스북 | www.facebook.com/laputa999 블로그 | http://daddynkidsmakers.blogspot.com 홈페이지 | https://dxbim.blogspot.com 팟캐스트 | www.facebook.com/groups/digestpodcast   그림 1. IoT 대시보드 웹 앱   이 글은 개발자가 애용하고 있는 파이썬(Python) 기반의 장고 플랫폼을 사용한다. 부트스트랩은 반응형 웹 사이트를 개발하기 위한 가장 인기 있는 HTML, CSS 및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프레임워크이다. 이번 호에서는 다음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부트스트랩 대시보드 UI 라이브러리 사용법 장고 프레임워크의 데이터 모델과 웹 UI 간의 연계 방법 GIS 맵 가시화 및 이벤트 처리 실시간 IoT 데이터에 대한 동적 UI 처리 방법   요구사항 디자인 다음과 같은 목적의 웹 앱 서비스를 가정한다.  GIS 기반 센서 위치 관리 IoT 데이터셋 표현 IoT 장치 관리 IoT 장치 활성화 관리 KPI 표현 계정 관리 기타 메뉴    개발 환경 준비 개발 도구 개발에 필요한 도구는 다음을 사용한다. UI : bootstrap 웹 앱 프레임워크 : DJango GIS : leaflet, Cesium 데이터 소스 : sqlite, spreadsheet, mongodb 구현된 상세 소스코드는 다음을 참고한다. https://github.com/mac999/IoT_simple_dashboard/tree/main   장고 기반 웹 앱 프로젝트 생성 장고는 파이썬으로 작성된 고수준의 웹 프레임워크로,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빠르고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장고는 ‘The web framework for perfectionists with deadlines’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개발자가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고 핵심 기능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다음과 같이 명령창을 실행하고, 장고 웹 앱 프로젝트를 생성한다.    python -m venv myenv source myenv/bin/activate  pip install django pandas django-admin startproject iot_dashboard cd iot_dashboard python manage.py startapp dashboard   생성된 프로젝트 폴더 구조는 <그림 2>와 같다.   그림 2   디자인 스타일 고려사항 부트스트랩 레이아웃 표현 부트스트랩은 웹 개발에서 널리 사용되는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로 주로 HTML, CSS, 자바스크립트로 작성되어 있다. 트위터의 개발자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으며, 웹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속도를 높이고 반응형 디자인을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부트스랩의 그리드 시스템은 12개 열로 디자인된다. 이는 유연성과 사용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한 디자인 결정이다. 반응형 웹사이트를 구축하는 데에 많이 사용된다.  참고로, 12라는 숫자는 많은 약수(1, 2, 3, 4, 6, 12)를 갖고 있어 다양한 열의 조합으로 균등하게 나눌 수 있다. 이를 통해 분수나 번거로운 나머지 없이 다양한 레이아웃을 만들 수 있다. 유연성 : 12개의 열을 사용하면 다양한 화면 크기와 디바이스에 적합한 레이아웃을 쉽게 만들 수 있다. 각 요소가 차지하는 열의 수를 조정하여 대형 데스크톱 화면, 태블릿 및 스마트폰에서 잘 보이는 반응형 디자인을 만들 수 있다. 이해하기 쉬움 : 12개의 열을 기반으로 한 그리드 시스템은 디자이너와 개발자에게 직관적이다. 그리드 내에서 요소가 어떻게 동작할지 시각화하고 계산하기 쉽기 때문에, 일관된 레이아웃을 생성하고 유지하기가 간단하다. 디자인 관행 : 12개의 열을 사용하는 그리드 시스템은 부트스트랩 이전부터 다양한 그래픽 디자인 및 레이아웃 소프트웨어에서 사용되어 왔다.      ■ 자세한 기사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4-09-03
[신간] 우리는 이미 플랜트 엔지니어링을 알고 있다
우리는 이미 플랜트 엔지니어링을 알고 있다 박정호 지음 | 1만 8,000원 | 플루토   플랜트는 우리가 쓰는 작은 생필품부터 전기나 석유, 가스 같은 에너지까지 생산하는 공장을 말한다. 이 플랜트를 만드는 플랜트 엔지니어링은 많은 사람이 잘 모르는 분야이다. 하지만 플랜트에서 생산된 물건을 하루 종일 쓰고 있는 만큼 플랜트 엔지니어링은 우리 일상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더욱이 우리나라 주요 수출 품목이라는 사실도 의미가 있다. 하나의 플랜트는 수십 개의 장치로 구성되고, 이 장치들로 시스템을 구성하여 운영된다. 플랜트 자체도 낯선데, 플랜트 엔지니어링에 쓰이는 장치와 시스템의 원리를 일반인이 이해하기란 아주 어려워 보인다. 수학과 공학을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런데 플랜트 엔지니어링에 쓰이는 장치나 시스템의 원리가 일상에서 쓰는 다양한 제품의 작동 원리와 비슷하다는 것을 안다면 좀 더 친숙하게 느껴질 것이다. 이러한 예는 생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필수 가전제품인 냉장고와 에어컨의 작동 원리는 플랜트 시설에서 어떻게 활용될까?  냉장고와 에어컨은 냉매를 압축해 각각 냉장고 내부 온도와 실내 온도를 낮춰준다. 플랜트에서도 냉매를 이용한 냉각 장치인 열교환기로 필요한 물질들을 냉각한다. 다양한 물질을 분리하거나 서로 반응시키는 과정에서 열을 가하거나 열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럼 세탁기의 탈수 기능은 플랜트에 어떻게 활용될까?  세탁기는 세탁물을 탈수할 때 원통을 회전시켜 강력한 원심력을 만들어 빨래의 물을 제거한다. 원심력은 원운동을 하는 물체에 작용하는, 원의 바깥으로 나아가려는 힘이다. 플랜트에서는 이 원심력을 이용하는 원심분리기 장치로 액체 혹은 기체가 섞여 있는 여러 혼합물을 분리한다.  가정용 정수기의 정수 원리도 플랜트 시설에서 활용될 수 있을까? 물론이다.  가정용 정수기는 역삼투압 원리를 이용해 수돗물을 정수한다. 정수기 내부에 역삼투막을 세워두고 압력을 가해 물 분자만 한쪽으로 분리해 깨끗한 물을 만들 수 있다. 오염된 하수를 처리하는 수처리 플랜트나 바닷물을 담수로 바꾸어 공급하는 담수 플랜트에서도 정수기의 이러한 역삼투압 원리를 적용해 깨끗한 물을 생산한다.  이렇게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냉장고와 에어컨, 세탁기, 정수기 같은 물건의 작동 원리가 사실 플랜트에서 쓰는 핵심 장치의 원리와 비슷하다. 박정호 저자는 전작 《처음 읽는 플랜트 엔지니어링 이야기》에서 플랜트의 대중화를 위해 플랜트 전반에 대해 폭넓게 집필했다. 이번 《우리는 이미 플랜트 엔지니어링을 알고 있다》에서는 실제 생활과 관련 있는 여러 예시를 들며 플랜트의 설계, 장치와 시스템 하나하나를 상세하게 다룬다. 플랜트 엔지니어링에 별 관심이 없던 일반 독자도 흥미를 가지고 자세히 알아갈 수 있는 심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작성일 : 2024-01-15
브이에이코퍼레이션, 버추얼 프로덕션 숏필름 공모전 제작지원작에 오은영, 이이상 선정
  브이에이코퍼레이션(VA Corporation)이 국내 최초 ‘버추얼 프로덕션 숏필름 공모전’ 제작지원작 2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작품은 △오은영 지원자가 출품한 스릴러 ‘아주 먼 곳’, △이이상 지원자의 드라마 장르의 ‘공작’이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버추얼 프로덕션 업계 이해도를 높이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하는 숏필름 공모전인 ‘VA 버추얼 영화제’를 지난 5월 개최하고 접수를 약 두 달간 진행했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이 중 △버추얼 프로덕션(VP) 활용의 적합성, △시나리오의 작품성 및 독창성을 기준으로 지난 10일 1차 심사를 통해 6개사를 선정하고, 이어 14일~17일 2차 대면 심사를 통해 최종 2편을 선정했다. 선정된 2개팀에게는 ‘버추얼 프로덕션 워크숍’을 통해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버추얼 프로덕션 워크숍’은 오는 7월 31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선정된 2개 팀은 형식적인 클래스나 이론 위주 강의가 아닌 버추얼 프로덕션 실무 촬영 교육, 버추얼 스카우팅 및 에셋 라이브러리 플랫폼 ‘브이 스테이지(V STAGE)’ 활용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각 팀당 △제작비 500만 원 지원 △VA STUDIO HANAM 스튜디오 지원 △촬영 에셋 제작 지원 △촬영 장비 대여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최종 대상 선정 1팀에게는 추가적으로 상금 1000만 원과 함께 씨네허브 영화제 출품 및 배급 기회가 주어진다. 심사에 참여한 브이에이코퍼레이션 오창원 이사는 “버추얼 프로덕션이라는 아직은 생소할 수 있는 제작 방식을 활용하는 공모전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어 뜻깊었다”며 “좋은 시나리오가 많아 장고의 끝에 두 작품을 선정했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서 최선의 서포트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영화 <일장춘몽>, <1987>의 브이에이코퍼레이션 김우형 촬영감독은 “버추얼 프로덕션에 관심이 많은 신인 감독이나 연출가들에게 실질적인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버추얼 프로덕션에 대한 업계 이해도를 높이고 나아가 잠재력을 가진 인재들을 육성할 수 있는 장기 프로젝트도 지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모전 참가자들은 “SF와 판타지 장르를 지원하는 공모전이 많지 않아 아쉬웠는데, 브이에이코퍼레이션에서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버추얼 프로덕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경험이었다”, “VA 버추얼 영화제와 같은 버추얼 프로덕션 교육 및 제작지원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많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공모전을 통해 6월 28일까지 시놉시스 및 시나리오 등을 공개 모집한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열띤 경쟁을 보였다. 장르로는 △드라마(28.6%), △스릴러(25.7%)가 가장 많았으며 △판타지(22.9%), △멜로&로맨스(8.6%), △액션(8.6%), △코미디(2.9%), △기타(2.9%)가 뒤를 이었다. 공모전 참여자 연령대 별로는 30대가 60%로 가장 높았고 20대는 20%, 40대와 50대가 각각 10%로 나타났다. 참여자 직업은 현업인이 60%로 가장 높았으며 직장인 30%, 학생 10%로 비현업인의 참여도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작성일 : 2023-07-23
다축 적층으로 대형 부품을 저렴하게 출력하다
제조산업에서 3D 프린팅의 생산 가능성 확대   제조업에서 생산 공정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더욱 간소화되고 최적화되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다. 전통적인 제조업에서는 복잡한 부품을 대량으로 제조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보통 여러 대의 장비에서 개별적인 제조 단계를 거쳐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단 한 번의 출력으로 단일 장비에서 복잡한 형상을 제작할 수 있는 새로운 제조 기술인 적층제조(AM : Additive Manufacturing) 기술이 도입되며 이러한 상황이 변화하고 있다.   ■ 오병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한국지사장이다. 한국의 여러 글로벌 IT 기업을 거치며 성공적인 비즈니스 및 기술 전문성을 구축해 왔다. SAS 코리아 대표 이사를 지냈으며, 오라클 코리아, 테라데이터 코리아, IBM 코리아 임원으로 재직한 바 있다. 홈페이지 | www.sw.siemens.com/ko-KR   그림 1. 두 대의 로봇 팔에 장착된 프린터가 와인 저장고의 몰드를 제작하는 모습   대부분의 3D 프린팅 기술에서 작업 공간이 협소하다는 점은 적층제조의 사용성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그러나 평면 적층을 넘어선 다축 적층의 발전은 여러 대의 장비를 구입, 사용, 유지보수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훨씬 크고 기능적인 부품을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평면 적층 방식에 대비하여 큰 변화를 가져왔다. 국내에서도 3D 프린팅 도입을 위한 위한 노력이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2014년 ‘3D 프린팅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하며 ▲지역별 3D 프린터 국민 참여 네트워크 구축 ▲전국의 3D 프린터 보급 확대 및 접근성 개선 ▲3D 프린팅 컨트롤타워 형성 등 3D 프린팅 육성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 더불어 3D 프린팅 분야에서 글로벌 5대 강국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하며 3D 프린팅을 의료기기를 비롯한 국방, 철도, 건설 등의 민간 분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시장 경쟁력 확보를 노렸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2021년에는 968억 3000만 원을 투입해 산업 현장 활용 가속화 및 기술력 확보에 힘쓰기도 했다.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발표한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위해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첨단산업 분야 훈련 과정에도 3D 프린팅 과정이 새롭게 포함됐다. 이 밖에도 울산시가 2021년 3D 프린팅 산업 육성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며 6개 핵심과제 및 23개 실천과제를 통해 국내 최대 3D 프린팅 산업 중심도시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후 2023년 제조업 발전을 위해 울산테크노산업단지에 울산 3D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추진하는 등, 지역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 올해 2월 한국재료연구원(KIMS) 연구팀이 3D 프린팅 전용 분말 소재 제조기술을 국산화하고, 4월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팀에서 소프트 전도체를 3차원으로 직접 그릴 수 있는 3D 프린팅 기술을 개발하는 등 관련 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다축 적층이 급속도로 확대되는 이유는 해당 기술이 평면 적층과 비교해 훨씬 많은 이점을 지니기 때문이다. 가령, 다축 적층을 사용하면 출력 중 중력 효과를 배제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 전환이 경제적인 이점을 갖는 이유는 폼팩터(form-factor)의 변화에 있다. 즉 보다 표준화된 운영으로의 전환, 더 많은 산업에 대한 확장성, 기존 제조 인프라의 모듈로 적층 가공을 구현할 수 있는 능력 등이 그것이다. 이 글에서는 이와 같은 변화가 적층제조 기술의 미래에 중요한 이유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 자세한 기사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3-07-03
[칼럼] 2023 소비·라이프 트렌드
트렌드에서 얻은 것 No.14   “비소비는 과시의 새로운 수단이자 취향이 된다.”   소비하지 않는 것이 취향인 시대 ‘라이프 트렌드 2023(김용섭 저)’과 ‘트렌드 코리아 2023(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23 전망, 김난도 외 9인)’에서 언급된 주요 질문을 42개 항목으로 정리해 보았다. 이 정도를 답할 수 있다면 트렌드를 꿰차고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이 책들을 한번 정독해 보기를 권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변화를 대응하면 좋을 듯하다. 두 책에 의하면 2023년의 10대 라이프 트렌드는 비소비, 무지출, 스태그플레이션, 빈티지, 테린이, 워케이션, 주 4일제, 세컨드 하우스, 잘코사니 & 샤덴프로이데, 클린테크, 로봇택시, 절제와 축소, 스케일 & 디테일이다. 1 그리고, 소비 트렌드는  평균 실종, 오피스 빅뱅, 체리슈머, 인덱스 관계, 뉴 디맨드 전략, 디깅 모멘텀, 알파 세대가 온다, 선제적 대응 기술, 공간력, 네버랜드 신드롬 등이다. 2 이미 트렌드는 시작되었다. 이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 진행되었던 것으로, 과거와 현재의 학습을 통해서 미래의 트렌드화하는 것이라고 본다. 다음은 두 책의 저자들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찾아낸 42가지의 질문 항목이다. 책을 통해서 궁금한 부분들을 골라 읽어보면 책을 읽어가는 재미가 더해 갈 것 같다.   42가지 질문 리스트 과시적 소비만이 우리의 본성일까? 소식 먹방은 트렌드가 될 수 있을까? 주식 투자보다 절약? 관심도의 역전? 소비와 리퍼브, 이것도 과시할 만한가? 소비의 극단적 양극화 : 아주 싼 것과 아주 비싼 것만 팔린다? 경제 위기에 대한 당신의 관심도와 위기감은 고조되는가? 2023년은 스태그플레이션의 해일까? 왜 팬데믹 기간 중 명품 시장은 뜨거웠을까? 당신은 무엇을 자랑하고, 과시하고 싶은가? 당근마켓이 이마트와 기업 가치가 같다고? 왜 비소비가 부각되는 걸까? 어떤 욕망에 대응해야 할까? 왜 가상 화폐 거래소는 빈티지 시계 시장을 주목했을까? 빈티지 카, 욕망의 끝판왕인가 자원 순환인가? 왜 2030 여성들이 테니스를 배울까? 골프는 가고 테니스가 왔다? 워케이션은 보편적 제도로 자리잡을까? 왜 기업들은 워케이션을 지원하는가? 발리는 왜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발급할까? 왜 보수 정당인 일본 자민당은 주 4일제를 추진할까? 한국에서 누가 주 4일 근무제를 하고 있는가? 누가 남의 불행에 기뻐할까? 왜 그들은 차별주의를 지지하는가? 왜 이혼율, 자살률이 급등한 시기와 경제 위기 시기가 일치할까? 무엇이 우릴 불안하게 만드는가? 왜 글로벌 기업들이 클린 테크에 투자할까? 도대체 어디까지가 클린 테크인가? 왜 유니레버는 팜유를 대체하려고 거액을 투자할까? 왜 삼성전자는 무인 공장을 원하는가? 왜 현대자동차는 소프트웨어 R&D 인력을 분리시키는가? 왜 현대자동차는 송창현을 원했는가? 당신도 이제 로봇 택시를 탈 것인가? 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라”는 말이 유행할까? 축소 지향과 제로 : 무엇을 버릴 것인가? 당신은 어떤 작가의 어떤 작품을 소유하고 있는가? 왜 나이키는 세계 최초의 새로운 매장을 홍대에 차렸을까? 왜 상대적으로 덜 관심 받던 지역에 관심이 늘어났을까? 집에 대한 욕망이 바뀔 수 있을까? 중간이 사라지는 시대, 평균을 뛰어넘는 당신만의 대체불가한 전략은 무엇인가? 송두리째 달라지는 일터에서, 조직과 개인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로빈 던바가 말한 인간관계의 적정한 수 150명은 이 시대에도 맞는 걸까? 이제 나의 친구는 어디까지인가? 젊음을 미화하고 우상시하는 분위기 속에서 진짜 어른을 만나기 힘든 오늘날, 우리는 어떻게 청춘의 열정과 어른의 지혜를 조화시킬 수 있을 것인가? ‘평균 실종’과 ‘오피스 빅뱅’의 2023년. 관계, 일터, 나이, 공간… 모든 것이 재정의된다. “사람들은 자신이 뭘 원하는지 모른다.” - 스티브 잡스   2023 소비 트렌드 2023년 소비 트렌드 중에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뉴 디맨드 전략이다. 아이폰을 내놓은 스티브 잡스는 말했다. “사람들은 자신이 뭘 원하는지 모른다.” 소비자가 아예 생각지도 못한 제품을 내놓았을 때 그들은 줄을 서고 지갑을 연다. 사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대체불가능한 상품, 지금껏 써 왔지만 더 새롭고 매력적인 상품, 결제 방식이 유연한 상품 등 다채로운 뉴 디맨드 전략을 만나보자. 두 번째, 디깅모멘텀이 있다. 파고 파고 또 파고, 끝까지 파고 들어가 행복한 ‘과몰입’을 즐기는 사람들, 디깅러의 세상이 오고 있다. 자신의 열정과 돈, 시간을 아낌 없이 투자하는 이들은 과거 오타쿠와 달리 현실도피적이지 않으며, 덕후와 팬슈머보다 진일보한 사람들이다. 세 번째, 선제적 대응기술이다. 지금 기분에 맞는 노래 뭐가 있을까? 실내가 좀 어두운데 밝으면 좋겠어. 냉장고에 남은 우유가 있던가? 살면서 마주하게 되는 이 모든 순간에, 요구하기 전에 미리 알아서 배려해주는 기술이 나오고 있다. 이른바 ‘선제적 대응기술’이다. 삶의 각종 편의를 넘어서, 사회적 약자를 돕고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뉴 디맨드 전략(Irresistible! The ‘New Demand’) 2 비슷비슷한 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상품 과잉의 시대 ’, 고객이 지갑마저 닫아버린 불황기에 어떻게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낼 것인가? 제품과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상향 표준화되는 시장 상황에서도 불가항력적인 수요를 만들어내는 수요 창출 전략을 뉴 디맨드 전략이라고 한다. 두 책에서는 사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대체 불가능한 상품을 개발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먼저 소비자 수요 발생 배경과 방법을 소개하는데,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 교체 수요 창출이다. 업그레이드, 콘셉트 익히기(환경, 프리미엄), 지불 방식 바꾸기(렌탈, 구독, 후불, 보상·교체 판매)가 있다. 두 번째, 신규 수요 창출이다. 전에 없던 상품(기반이 되는 혁신적 기술 및 생태계 조성이 선행돼야 함),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드는 상품(기존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새로운 수요에 대응시켜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 개발), 마이크로 세그먼테이션 상품(특정 타깃 소비자의 수요에 집중, 경쟁이 치열하고 불황기일수록 소수의 고객에 집중해 구매전환율을 높이는 것이 효과적)이 있다. 모든 질문은 소비자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효율성을 지나치게 강조한 상품 개발은 지양해야 하고, 변화를 주도하지 못하는 기업의 가치는 서서히 침몰할 것이다. 기술, 브랜드, 상품을 재정의함으로써 소비자가 미처 생각지 못한 즐거움을 제공해야 한다. “해답은 항상 고객에게 있다. 고객이 아닌 다른 곳에서 가져온 해답은 결국 독선적 의견일 뿐이다.” - 마스다 무네아키(츠타야 서점의 창업자)   그림 1. 2023년 트렌드(소비·라이프) 맵(by 류용효)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볼 수 있습니다.)   2023년 트렌드(소비·라이프) 맵 트렌드 분석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두 분이 있다. 김난도 교수(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김용섭 트렌드분석가이자 경영전략컨설턴트(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이다. 한 해를 시작하면서 시대의 트렌드에 한번쯤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는 것도 흥미로울 듯 싶다. 그래서 2023년부터는 해마다 라이프와 소비 두가지 트렌드를 항상 비교하려고 한다. O/X 게임도 아니고 진실게임도 아니다. 그렇다고 예측이 맞느냐/안 맞느냐 하는 것도 물론 아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소통하고 느끼고 지혜롭게 삶 또는 비즈니스에 대처해 나가기 위함이다.   트렌트 추적 트렌드를 추적하는 4가지 단계가 있다. 첫째, 패턴 발견. 트렌드 추적의 핵심은 반복되는 패턴을 찾아서 그것을 유사한 그룹으로 묶는다. 둘째, 색인(index) 만들기. 셋째, 결과 분석. 마지막으로 진화 양상 추적이다. 2024년에는 2023년에 벌어지는 뉴스와 현상들을 트렌드 추적 방법을 통하여 나름대로 정리해 보려고 한다.   참고문헌 ‘라이프 트렌드 2023 : 과시적 비소비’, 김용섭 지음, 부키 ‘트렌드 코리아 2023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23 전망’, 김난도, 전미영, 최지혜, 이수진, 권정윤, 이준영, 이향은, 한다혜, 이혜원, 추예린 지음, 미래의 창   ■ 류용효 디원에서 상무로 근무하고 있다. EF소나타, XG그랜저 등 자동차 시트설계업무를시작으로 16년 동안 SGI, 지멘스, 오라클, PTC 등 글로벌 IT 회사를 거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했으며,다시 현장 중심의 플랫폼 기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블로그)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3-01-31
[핫윈도] DX 실현을 위한 제어 시스템 디지털 목업 기술 개발
개발 배경 실물 시험 위주의 테스트로 설계를 하고 검증을 하는 시스템은 시행 착오로 인한 개발 일정 증가뿐만 아니라, 설계 최적화에 소요되는 개발 시료 및 계측 환경에 드는 개발 비용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 CAE와 같은 기술을 활용하여 가상 환경의 개발을 통해 개발 생산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지금까지 많은 회사들이 부품 단위의 3D CAE를 개발에 많이 활용하고 있지만, 이는 제한된 영역에서 개별 부품의 설계에 활용될 수 있는 방법이며, 실제 제품 관점의 성능과 품질을 확보를 위해서는 시스템 관점의 가상 환경 개발이 필요하다. 에어컨, 냉장고와 같은 가전 제품의 제어 시스템을 생각해본다면, 해당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설계하기 위해서 그것들이 구동을 시키는 모터와 컴프레서 그리고 부하가 되는 사이클 시스템까지 함께 고려되어야만 원하는 성능과 품질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복합적인 시스템 해석을 개발 컨셉 단계에서부터 수행할 수 없을까 하는 것이 우리의 최근 관심사이다. 하지만 다수의 부품 모델의 결합 시 컴퓨팅 파워의 한계로 해석에 많은 비용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제어 시스템과 기구 시스템의 서로 다른 물리계의 연결이 쉽지가 않을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며 시스템 관점의 제어 시스템 가상화를 구현하고 있는지 소개하고자 한다.   그림 1. 제어 시스템 가상 환경 개발 효과   제어 시스템 디지털 목업 구현 기술 주요 CAE 툴 제어 시스템의 가상화를 위해 필요한 CAE 툴(tool)은 기본적으로 회로 해석, 소프트웨어, 전자계 해석, 열 해석 등 4개 분야이다. 회로 해석은 앤시스 트윈 빌더(Ansys Twin Builder)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툴로 회로 부품의 전기적 특성 모델링 및 기본적인 회로 해석부터 EN55014-1 규격과 같은 전도성 EMI 노이즈 해석까지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전자계 해석 소프트웨어와의 결합 및 연성 해석을 해당 툴을 중심으로 가능하다. 소프트웨어 해석은 앤시스 SCADE라는 모델 기반 로직 설계 툴을 사용하고 있다. 인버터 모터 제어를 제어 블록 기반으로 모델링하고 자동으로 소프트웨어 코드를 생성할 수 있으며, 모터 모델과 결합하여 내부 알고리즘 검증에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항공기 시스템 인증 표준 개발 프로세스를 다루는 ARP4754A, 자동차 기능 안전성 국제 표준인 ISO 26262 등과 같은 산업 표준 프로세스 및 규격을 지원하고 있다. 전자계 해석은 주로 모터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앤시스 맥스웰(Ansys Maxwell)을 사용하고 있다. 가전 제품에 사용되는 다양한 종류의 모터를 해석하고 1D 모델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부하 토크, 효율 소음 등의 해석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열 해석은 앤시스 아이스팩(Ansys Icepak)을 사용하고 있다. 발열은 제어 시스템의 신뢰성 확보를 위하여 필수적으로 검토가 필요하기에 관련 열 해석 프로세스를 현재 구축 중에 있다. 트윈 빌더의 회로 해석과 맥스웰에서 계산한 전력 손실 양을 기반으로 아이스팩에서 부품별 온도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림 2. 제어 시스템을 위한 주요 해석 소프트웨어   연성 해석 기술 제품 관점으로 제어 시스템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전기 시스템 모델과 기계 시스템 모델이 결합되어 연성해석이 가능해야 한다. <그림 3>은 냉장고 모델을 대상으로 시스템간의 결합을 어떻게 구현하였는지 정리한 내용이다. 소프트웨어 모델과 회로 해석 결과들을 각각 1D 모델로 구현하여 사이클 기구 모델에 사이클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구현된 사이클 모델을 통해 부하를 계산을 할 수 있게 되고, 부하는 컴프레서 및 모터 모델과 결합하여 토크를 출력할 수 있게 된다. 토크는 다시 제어 시스템 모델에 입력을 함으로써 실사용 조건의 부하가 반영된 회로 해석이 가능해진다.   그림 3. 전기 시스템과 기계 시스템의 결합   C-FMU 소프트웨어는 양산 코드를 FMI(Functional Mock-up Interface : 기능 목업 인터페이스)라고 하는 서로 다른 물리계 및 서로 다른 해석 소프트웨어간의 표준화된 인터페이스에 맞게 FMU(Functional Mock-up Unit : 기능 목업 유닛)로 빌드하였고, 우리는 이것을 C-FMU라고 이름붙였다. 양산 제어 소스코드는 C 언어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하기 때문에 FMI를 지원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어 시스템의 검증 및 모델화를 위해서는 양산 소스코드를 그대로 가상화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래서 비주얼 스튜디오 2019(Visual Studio 2019) 개발 툴을 통해 양산 소스코드와 FMI 표준 템플릿을 통합하여 FMU로 빌드할 수 있게 구현했다.   그림 4. 사이클 제어 소프트웨어 모델 가상화   인버터 드라이브 ROM 인버터 드라이브 모델과 사이클 모델의 연성해석에 있어서는 해석 속도가 큰 문제가 되었다. 인버터 로직의 경우 정상 상태에 도달하는 시간이 수 초 내외로 짧지만, 해석을 위한 샘플링 타임은 회로 동작 주파수의 20배 이상 수준인 수 마이크로초(μsec) 이하로 매우 촘촘하게 해석을 해야 한다. 사이클 모델의 경우 정상 상태에 도달하는 시간이 수십 분 단위로 상대적으로 길고 해석을 위한 샘플링 타임도 밀리초(msec)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길다. 두 시스템을 결합한 연성해석 시에는 정상 상태에 도달하기까지는 사이클을 고려해서 수십 분의 긴 시간의 해석이 필요한 반면, 제어기의 안정적인 동작을 위한 해석 샘플링 타임은 수 마이크로초 이하로 설정을 해야 되기에 전체 해석 시간은 극단적으로 길어진다. 이를 위해 ROM(Reduced Order Model : 차수 축소 모델)이라고 하는 1D 모델을 구현했다. 사이클 모델에서 인버터 드라이브로 입력하는 정보와 인버터 드라이브에서 사이클 모델로 출력하는 정보를 정의하고, DOE(Design of Experiment : 실험계획법)를 통해 다양한 조건의 해석을 미리 수행한 후 그 입력 및 출력의 결과물을 이용하여 ROM을 만들었다. ROM을 만들기 위해서 수많은 조건의 해석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일단 만들어진 ROM은 다양한 설계에서 재 사용이 가능하고, 해석 시간이 매우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부하 토크 ROM 인버터 제어 시스템의 해석을 위해서는 구동하는 모터에 입력되는 부하가 필요하다. 간단한 계산 혹은 실측 결과를 바탕으로 정상 상태의 일정한 크기의 부하 토크를 얻을 수도 있지만, 제어 시스템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는 실제의 컴프레서 및 모터 동작이 반영된 다이나믹한 부하 토크 모델이 필요하다. 현재는 수식 기반의 모델을 구현하여 컴프레서 부하에 맞는 Gas Force를 해석하고 토크를 출력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으며, 적합도를 높이기 위해서 3D CAE로 해석을 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이렇게 계산된 부하 토크 또한 1D ROM으로 만들어 인버터 드라이브 시스템과 결합하여 드라이브를 검증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디지털 목업 환경 구축 및 활용 <그림 5>는 냉장고 모델을 대상으로 실제 제품 모델 환경과 흡사하게 주요 부품을 모델링 후 결합한 디지털 목업 사례이다. 사이클 기구 모델에서 계산된 온도 센서 정보를 사이클 제어 소프트웨어 모델로 입력을 하면 제어 지령을 기구 모델로 보낸다. 이러한 과정에서의 냉동 사이클 온도 정보는 컴프레서 부하 토크 모델로 입력되고, 컴프레서 모델은 토크 크기를 출력하여 인버터 드라이브 모델로 보내준다. 인버터 드라이브 모델은 입력되는 토크 크기를 모터 모델에 입력하여 드라이브의 동작을 해석할 수 있게 된다.   그림 5. 냉장고 디지털 목업   <그림 6>은 냉장고 디지털 목업의 검증을 위하여 사이클 제어 로직을 실측과 비교한 결과로, 일치함을 알 수 있다. 제어 로직의 변경에 대한 검증, 제품 성능의 예측, 설계 최적화 등 다양한 케이스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6. 냉장고 사이클 검증 사례   <그림 7>은 모터 제어 튜닝을 가상화한 사례이다. 실제의 모터 제어 검증은 챔버를 포함한 다수의 계측 장비가 필요하며, 튜닝을 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이를 디지털 목업 환경으로 구현하여 챔버나 장비가 필요 없이 다양한 시험 케이스를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해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측정이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도 가상 환경에서는 직관적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이점이다.   그림 7. 모터 튜닝 시험 대체 사례   <그림 8>은 에어컨 드라이브의 부품 온도를 해석한 사례로, 사이클에서 계산된 부하를 모터에 입력하고 해당 부하에서 발생되는 전력 손실을 계산하여 온도를 확인한 결과 실측과 유사함을 알 수 있었다. 이전에는 드라이브에서 발생되는 전력 손실을 정확히 계산을 못하여 온도 해석 시에 실측과 오차가 크게 났지만, 제어와 기구 시스템의 연성 해석을 통해 정확도 높은 예측이 가능해졌다.   그림 8. 에어컨 인버터 드라이브 부품 온도 해석 사례   맺음말 지금까지 가전 제품을 대상으로 제어 시스템 디지털 목업 기술에 대해서 소개했다.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설계의 방향을 확정하고 검증하며, 품질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서는 복합적인 시스템 관점에서의 해석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제어 시스템의 가상화에 필요한 CAE 툴 및 기구 시스템과의 연성해석을 위한 C-FMU, ROM 등의 기술을 소개했다. 아직은 일부 영역에서의 검증이 가능한 수준으로, 향후 모델을 고도화하고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여 진정한 디지털 트윈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계속 연구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제품 개발 일정의 단축 및 성능/원가 최적화 실현 및 제품이 실제 사용되는 환경의 정보들이 IoT(사물인터넷) 등을 통해 디지털 모델로 수집되고 가상 제품 모델에서 검증되어, 고객 맞춤형 제어가 될 수 있도록 드라이브 시스템을 업데이트할 수 있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   ■ 이 글의 내용은 2022년 11월 18일 진행된 ‘CAE 컨퍼런스 2022’의 발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박귀근 LG전자 H&A연구센터의 제어 MBD 프로젝트 리더로서 전력전자(인버터 및 컨버터) 분야의 연구위원이다. 최근 관심사 및 연구분야는 CAE 해석을 통한 가전 제품의 가상 제어 드라이브 개발을 실현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가전 제품의 WiFi 모뎀을 통한 디지털 트윈 구현 및 개발 일정 단축 및 설계 최적화 등을 실현하고자 한다. (홈페이지)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2-12-29
[칼럼] 왜 파타고니아는 맥주를 팔까
책에서 얻은 것 No.15   궁금증, 왜? 이 책은, ESG와 MZ 세대의 등장이라는 새로운 변화 속에서 지속가능한 브랜드를 만들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지침서이다. 책 제목에서 궁금증이 유발되는 것은 왜일까? 책 제목을 보는 순간 ‘파타고니아는 뭐지? 아웃도어 회사가 왜 맥주를 팔까?’라는 궁금증이 생긴다. 왜 등산용품을 만들던 회사가 갑자기 맥주를 만들게 됐을까?   이 책에 소개된 브랜드들 이름이 곧 목적이다 - 세븐스제너레이션 #일곱 세대를 위한 브랜드 #지속가능성 업을 새롭게 정의하라 - 유니레버 #ESG의 대명사 #폴 풀먼 스스로 뉴스가 되라 - 버진그룹 #셀란트로피스트 #리처드 브랜슨 시대의 목소리를 담아라 - H&M #새옷 줄게 헌옷 다오 #순환경제 남보다 먼저 치고 나가라 - 오스테드 #국영기업의 대변신 #석탄에서 풍력으로 진정성의 힘 - 메소드 #향수병을 닮은 주방세제 #프리미엄 전략 60세 이상만 채용합니다 - 가토제작소 #노인 직원 환영 #지역 기업의 발상 전환 옳다고 믿는 일을 하라 - 머크 #눈먼 자들을 위한 약속 #로이 바젤로스 핵심 철학에 집중한다 - 스타벅스 #브랜드 크라이시스 #하워드 슐츠 재미와 업을 연결하고 확장하라 - 벤앤제리스 #철학이 담긴 아이스크림 #벤과 제리 원칙을 지키면 길이 보인다 - 알버트 하인 #브랜드 일관성 #사내 벤처, 인스톡 소비자 관점에서 설계하라 - 도쿄가스 #가스회사의 요리 교육 #미각의 일주일 때론 충격요법이 필요하다 - 닥터 브로너스 #행동주의 철학 #데이비드 브로너 우리의 고객은 누구입니까 - 브루독 #탄소 네거티브 #세계 최초의 창업견, 브라켄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획 - 나메가타 파머스 빌리지 #고구마 박물관 #필립 코틀러 이론의 실사판 머리부터 발끝까지 진정성 - 록시땅 #사회공헌의 살아있는 교과서 #시어버터 이익이라는 기본을 기억하라 - 리플푸드 #대체 우유 #애덤 로리 눈높이를 올려라 - 푸마 #푸마 부활을 이끈 환경회계 행동하는 브랜드가 사랑받는다 - 서스테인내추럴 #아빠와 딸이 만든 비건 콘돔 #미카 홀랜더 프로세스 전 과정에 친환경이 스며들다 - 피자포피스 #매장에서 채소를 키우는 피자집 업을 자랑스러워하라 - 비달 사순 #미용업계의 스티브 잡스 말이 아니라 행동 - 스페셜리스테른 #전 직원의 75%가 자폐 성향을 가진 회사 #민들레의 쓸모 할인보다 로열티 - 칙필레이 #이직이 없는 회사 #트루에트 캐시 접점의 출발점은 공감 - 오아시스 솔루션 #데이트할 때 입는 작업복 #나카무라 아리사 이름 하나 바꿨을 뿐인데 - 사우스센트럴재단 #의료 재단의 발상 전환   파타고니아는 왜 맥주를 통해 지구를 구할 수 있다고 했을까? 아웃도어 브랜드로 유명한 파타고니아는 2016년 뜬금없이 롱 루트 에일(long root ale)이라는 맥주를 선보인다. 맥주를 통해 지구를 구하겠다고 하면서 말이다. 왜 등산용품을 만들던 회사가 갑자기 맥주를 만들게 됐을까? 여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파타고니아의 창업자 이븐 쉬나드는 1957년 암벽 등반 장비를 설계하고 제조하는 일을 시작한다. 처음 만든 제품은 암벽 등반을 할 때 박는 피톤(piton)이었다. 하지만 피톤이 그가 사랑해 마지않는 암벽을 손상시킨다는 것을 깨닫고 피톤 대신 바위를 손상시키지 않는 초크(chock)를 만들었다. 등반과 모험이 좋아서 사업을 시작한 쉬나드에게 환경 보호는 그 어떠한 것과도 타협할 수 없는 확고한 경영철학이었다. 그래서 파타고니아의 모든 면직 의류는 100%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면으로만 만든다. 제품뿐만 아니라 경영철학에서도 파타고니아는 독특한 회사다. “파타고니아에서는 일과 놀이의 구분이 무의미하다. 파타고니아 창업자 이븐 쉬나드는 직접 즐겨본 사람만이 최고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등반 장비, 서핑 장비를 직접 써볼 기회를 준다. 매장 아르바이트 직원에게도 종합건강보험을 들어준다.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어 모험을 즐기려는 스포츠광들을 회사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이렇게 모인 직원들은 파타고니아 제품이 다른 회사의 제품보다 얼마나 탁월할지 잘 아는 마니아층이다. 이들은 매장에서 만난 고객에게 제품을 팔려 하기보다는 그저 진정성 있게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파타고니아가 아웃도어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업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런 파타고니아가 왜 맥주를 통해 지구를 구할 수 있다고 했을까?” - 책에서 인용   ▲ ‘왜 파타고니아는 맥주를 팔까(신현암, 전성률 지음/흐름출판)’ 콘셉트맵(by 류용효) (이미지를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맥주의 주원료인 밀은 한해살이 작물이다. 다시 말해, 밀을 재배하기 위해선 해마다 밭을 갈아야 한다. 흙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거대한 저장고다. 지구 토양에는 공기보다 3배나 많은 양의 탄소가 저장돼 있다. 그런데 밀을 재배하기 위해 트랙터 등 기계를 사용하는 대규모 기업형 농업이 확산되자, 흙 속에 있어야 할 다량의 탄소가 지면 위로 배출되기 시작했다. 이는 기후 위기가 촉발시킨 탄소 중립 흐름과는 배치되는 농법이다. 파타고니아는 여러해살이 밀 품종인 컨자(Kernza)를 통해 이런 흐름을 바꾸고자 했다. 컨자는 긴 뿌리를 통해 영양분이나 물을 모으는 기능이 뛰어나 생육에 필요한 물이나 비료 사용량이 적다. 뿌리 길이가 3미터가 넘을 정도로 땅속 깊이 뻗어나가는 특성 덕택에 상당량의 이산화탄소를 땅속에 저장할 수 있다. 그러나 파타고니아가 컨자로 맥주를 만들려 할 때만 해도 컨자를 재배하는 농가가 많지 않았다. 일반적인 밀은 기후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는다. 아무 곳에서나 잘 자란다. 하지만 컨자는 서늘하고 추운 지역에서만 잘 자랄 뿐 따뜻하거나 비가 많은 지역에선 잘 자라지 않는다. 게다가 알곡 크기가 기존 밀알의 5분의 1에 불과하다. 기존 제분시설로는 낟알이 작은 컨자를 빻아 가루로 만들 수 없었다. 이런 이유로 농부들은 굳이 컨자를 재배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런데 파타고니아가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컨자를 원료로 한 맥주를 선보이기 위해 관련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재배 농가와 생산 계약을 맺은 것이다. 여기까지만 살펴보면 과연 롱 루트 에일을 팔아서 돈이 남을까 의심스럽다. 롱 루트 에일은 다른 맥주에 비해 당연히 생산 단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맞춰 제품 가격이 올라가면 매출이 줄어들어야 정상이다. 브랜드는 아무리 좋은 의도와 목적을 가졌다고 해도 생존해야 한다. 그것이 냉정한 현실이다. 그러나 파타고니아에는 그들의 경영철학에 동의하는 열성적인 소비자들이 있다. 이들 때문에 지금도 파타고니아는 전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가 됐다. 사실 파타고니아의 이런 활동은 지금까지 ‘기행’에 가까운 사례로 받아들여졌다.   ESG와 MZ 세대의 등장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로 통칭되는 ESG의 물결이 거세지고 새로운 소비 주체로 MZ 세대가 주목받으면서, 파타고니아의 기행은 ‘오래도록 사랑받는 브랜드’가 갖춰야할 본보기로 떠오르고 있다. ESG와 MZ 세대가 촉발시킨 새로운 흐름 속에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브랜드의 비밀은 무엇일까? 연말연시에 흥미로운 책 한 권 속으로 빠져 들어가 실마리를 찾아 보기를 권한다. 브랜드의 비밀은 책과 더불어 지구를 살려야 한다는 여러분의 마음 속에 있을 것이다.   류용효 디원에서 상무로 근무하고 있다. EF소나타, XG그랜저 등 자동차 시트설계업무를 시작으로 16년 동안 SGI, 지멘스, 오라클, PTC 등 글로벌 IT 회사를 거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했으며, 다시 현장 중심의 플랫폼 기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블로그)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2-12-01
[포커스] 한국CDE학회,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산업 혁신을 위한 연구 및 산학협력 내용 공유
한국CDE학회가 지난 8월 24~26일 코트야드메리어트 서울보타닉파크에서 2022년도 하계학술대회를 진행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CDE 기술 트렌드를 조망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능동적으로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솔루션으로서 CDE(Computational Design and Enigineering) 기술의 고도화 방향과 적용 사례를 폭넓게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 정수진 편집장   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전략은 기술 융합과 데이터 이번 학술대회의 키노트 연설에서는 LS일렉트릭의 생기/소재연구센터장인 조욱동 상무가 ‘스마트팩토리의 실체적 여정과 등대공장 구축사례’를 소개했다. 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이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활용해 제조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공장을 가리킨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지난 2018년부터 전세계 공장 가운데 매년 두 차례 등대공장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는데, LS일렉트릭의 청주공장은 2019년 포스코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두 번째로 작년 등대공장에 선정됐다. LS일렉트릭은 일찍부터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화를 고민해 왔고, 2019년에는 디지털 전략 및 인프라를 마련하기 시작했다. 이후 디지털 제조 혁신 및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업계 최고 수준의 제조 및 제품 경쟁력 확보를 추진 중이다. 또한, LS일렉트릭의 스마트 공장 구축 사례를 기반으로 사업화도 모색하고 있다. 조욱동 상무는 “기업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실행력이 중시되고 있다. 그래서 디지털 전환은 기술 중심의 톱다운(top-down) 형태가 아니라, 기업의 효율적인 운영에 중점을 두고 진행해야 한다”고 짚었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디지털 전환에 대한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다. LS일렉트릭은 자동화 라인 구축, 제조 전산 시스템 구축, MES 적용 등의 노력이 한계점에 이르렀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LS일렉트릭이 가진 경쟁력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데이터로 일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비전을 마련했다. 데이터 기반의 경영 개선 활동을 위한 전략을 먼저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ERP부터 협력사까지 시스템 연결, 데이터 운영, 추적,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는 전략을 추진한 것이다.   ▲ 키노트 연설에서는 LS일렉트릭의 스마트 공장 구현에 대한 내용이 소개됐다.   스마트 공장의 가치 증대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까지 LS일렉트릭이 정의한 스마트 공장은 제품의 기획부터 판매와 고객 전달까지 모든 것이 연결되고, 이 연결을 통해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IT(정보기술)와 OT(운영기술)의 역할을 실현하는 것이다. 개발 계획부터 R&D까지의 연결, 다품종 대량생산 체계 구축, 생산 중 에너지/설비 효율 향상 등을 위해 LS일렉트릭은 자동화뿐 아니라 생산, 공정 운영, 제어, 통신 등 모든 것을 데이터로 연결하고, 데이터를 중심으로 의사소통과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스마트 공장을 추진했다. 하드웨어, 데이터, 데이터 분석 결과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디지털 트윈도 중요한 요소이다. 조욱동 상무는 “초기에 2개 라인부터 스마트 공장 구현을 시작해 데이터를 연결하고 효과를 검토했다. 이후 데이터의 통합 연계 체계, 엔드 투 엔드 품질 방어 체계, 자율 생산 운영 체계, 스마트 설비 관리 체계 등 미래 공장의 운영 모델에 대한 전략을 수립했으며, 각 전략에 대한 과제를 수행하면서 우수 사례를 확보하고 패키지 상품화하는 과정을 진행 중에 있다”고 스마트 공장의 구현 과정을 소개했다. 또한, “스마트 공장은 대개 ROI가 곧바로 나오지 않지만, 임계점이 지나면 생각보다 큰 가치를 얻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LS일렉트릭의 경우 스마트 공장 구축을 통해 직접 생산 비용 효과, 품질 비용 효과, 운영비용 효과 등을 얻었으며, 140억 가량의 원가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시적인 비용 절감뿐 아니라 양질의 데이터가 더 많이 축적되고, 이를 더 빠르게 분석해 실시간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게 된 것도 성과이다. LS일렉트릭은 오는 2025년까지 스스로 운전 가능한 자율형 공장을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자동화 기반이 마련된 공장에 스마트화 전략을 도입해, 궁극적으로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 24시간 자율 운영할 수 있는 공장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조욱동 상무가 중요한 요소로 꼽은 것은 데이터에 기반한 변화 관리이다. LS일렉트릭이 생각하는 스마트 공장은 기존 사업영역의 도메인 지식을 이용하면서, 여기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공장이다. LS일렉트릭은 그간 진행한 스마트 공장 활동을 자산화하고 다른 라인과 공장에 적용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는 동시에, 이렇게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솔루션으로 만들어 새로운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 조욱동 상무는 “LS일렉트릭이 쌓아 온 OT/IT 엔지니어링의 전문성에 엣지 플랫폼, 디바이스 전문성, 인공지능/머신러닝 알고리즘 등을 결합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사 공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디지털 생산 관리, 데이터 분석, ESG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LS일렉트릭은 플랫폼이나 시스템 회사가 아니며, 내부에서 스마트 공장 운영과 커스텀화를 통해 얻은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 LS일렉트릭의 조욱동 상무는 스마트 공장의 구축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를 더 많은 기업에 전달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소개했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고민부터 인력양성까지 다양한 목소리를 듣다 디지털 전환은 다양한 산업과 규모의 기업에서 공통 과제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으로 기업마다 다양한 환경과 과제를 안고 있어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고민거리이기도 하다. ‘디지털 전환의 과제와 산학연 협동’을 주제로 진행된 패널토의에서는 산업계와 학계에서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공장의 과제와 실제적인 추진 방법 및 이 과정에서 산업계·학계·연구기관이 어떻게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LG전자의 송시용 상무는 “스마트 공장은 돈으로 살 수 없고 하루 아침에 완성되지 않는다는 교훈을 얻었다”면서, 올해 초 WEF 등대공장에 선정된 창원 LG 스마트파크의 사례를 소개했다. 냉장고, 오븐 등 주방가전제품의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제품 개발에 대한 예측의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대량 맞춤생산(매스 커스터마이제이션)에 대한 대응도 요구됐다. 송시용 상무는 “가전 공장은 공정에서 인력 중요도가 높아서 자동화부터가 쉽지 않은 과정이다. LG전자는 제품의 구조를 간소화하기 위해 설계 자동화 및 해석 기술로 빠르게 검증하고, 로봇과 자동화 기술로 라인을 구성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회사가 갖고 있는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자동화, 정보화, 지능화 솔루션을 접목하는 과정에 있다고 소개했다. 삼성SDI의 방선희 상무는 디스플레이에서 배터리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삼성SDI의 디지털 전환 노력을 소개하면서, “지난 2000년부터 배터리 양산화를, 2011년부터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양산 준비를 시작했다. 오는 2030년에는 전기자동차 시장이 4~5배 성장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비해 확장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최근의 고민은 고도화된 자동화를 넘어 향후 10년을 바라보고 가상화와 지능화를 어떻게 이룰 것인가 하는 것”이라면서,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본격 양산을 앞두고 가상화와 지능화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가상화 기술을 활용해 해외 공장의 원활한 셋업과 가동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내 클린룸 산업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 신성이엔지는 최근 공조사업에도 진출하면서 신 공장을 준공했다. 신성이엔지의 오동훈 전무는 “처음 디지털 전환을 시작할 때부터 전산화와 데이터 수집 작업을 진행했고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해 디지털화를 일부 적용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모든 비즈니스 도메인의 가치사슬을 최적화하는 최종적인 ‘디지털 전환’까지는 아니지만 현재 부분적으로 최적화를 하고 있으며, 이를 종합적으로 연결하고 전사적으로 확대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 패널토의에서는 디지털 전환, 산학협력, 인력 양성 등에 대한 산업계와 학계의 고민과 노력을 공유했다.   자동차 내외장재 전문기업인 서연이화의 송창석 팀장은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중견기업으로서 자원과 인력의 한계가 있는 것도 현실”이라면서, “특히 중견기업은 영업이익이나 수익성 측면에서 빠른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도태될 수도 있다. 보기 좋은 디지털 전환보다 우리 회사에 맞는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목표를 새롭게 고민하면서 지능화 제조혁신을 시작하고 있다고 소개한 송창석 팀장은 “대형 제조기업이 기술개발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협력사에도 제공하고 있지만, 중견기업으로서는 솔루션에 대한 정보공유가 더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와이어링, 하네스, ICU 박스 전자기기 등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일화의 이상현 부장은 “와이어링이나 하네스의 경우에는 자동화율이 낮은 편이어서, 스마트 공장 및 빅데이터에 접근하면서 자동화보다는 시스템을 중심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보화에 초점을 두고 15개국 70여 개의 공장을 관리하면서 기존 데이터를 최대한 축적하고 시각화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일화는 제조 현장에 IT를 잘 접목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상현 부장은 데이터의 가시화와 확인을 위해 태블릿과 AR(증강현실)을 이용하는 것, 그리고 데이터 분석 결과를 이미지로 재학습시키는 방법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스마트 공장은 회사마다 필요한 부분을 해결해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중견기업의 입장에서 인력 부족과 인력 유출에 대한 어려움도 있다고 전했다. 한국CDE학회장인 성균관대학교 노상도 교수는 “기업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를 연구자가 알기는 어렵기 때문에, 학교와 기업이 많이 교류하고 논의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활발한 교류를 통해 기업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고, 연구자는 전공 지식을 솔루션으로 만들고 지원할 수 있는 범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등 디지털 기술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회사에 입사한 후 교육하는 것보다 학교에서 관련 지식을 익히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본다. 이런 관점에서도 지속가능한 산학협력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또한 노상도 교수는 “한국CDE학회는 기술을 중심으로 엮여 있는 융복합 학회로서, 전체적인 부분을 조망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산학협력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교류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산업 경쟁력 위한 기술 연구 내용 소개 이외에도 이번 하계학술대회에서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가상현실/증강현실, 스마트 공장, 디지털 매뉴팩처링 등 다양한 주제에 걸친 학술 프레젠테이션과 포스터 세션, 연구윤리 워크숍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국CDE학회는 “학회는 기계/자동차/조선/건축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술 연구 및 산학 협력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하계학술대회가 최신 연구성과 공유, 의견 교환과 함께 새로운 연구 주제를 도출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반 세션 IoT/AI Application VR/AR/BIM Ship & Ocean Engineering Smart Systems/Factory/Car/City Digital Manufacturing 기획/특별 세션 Voronoi Diagram 기반 라이브러리 소개 및 응용문제 해법 티칭리스 협업 매니퓰레이션 기반 지능형 자율 제조 시스템 중견·중소 섬유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설계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능형 상세설계 자동화 기술 개발 정형 건축물의 계획설계 지원 설계자동화 기술 개발 설계 품질 검토 자동화를 위한 지능형 설계 서비스 보급·활용 기술 개발 중견·중소 조선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공지능 기반의 건축설계 자동화 기술 개발 설명가능한 AI 기반 디지털 트윈 자율운영 서비스 기술 개발 DX 기반 생산 시스템 설계/검증 방법론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2-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