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인도 제조업체에 ‘공장 디지털 트윈’ 구축 지원
엔비디아는 인도의 제조기업들이 엔비디아 옴니버스(NVIDIA Omniverse)를 채택해 차세대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제조업이 계속 성장함에 따라 제조업체는 프로세스 디지털화와 로보틱스를 위해 AI를 도입해 운영을 확장하고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인도의 제조업체와 서비스 제공업체는 시뮬레이션, 디지털 트윈과 생성형 AI를 활용해 공장 계획을 가속화하고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자동화를 추진하기 위해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채택하고 있다.
지난 10월 25일까지 뭄바이에서 개최된 ‘엔비디아 AI 서밋 인디아’에서는 옴니버스를 활용해 가상 창고와 생산 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차세대 산업과 물리적 AI 시대를 구현하는 제조 자동화의 사례가 소개됐다. 엔비디아 AI 서밋에는 올라 일렉트릭,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테크 마힌드라,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 등 인도 내 주요 기업이 참여했다.
인도의 전기 스쿠터 제조업체인 올라 일렉트릭은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올라 디지털 트윈(ODT)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ODT 플랫폼을 통해 제조 운영의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시장 출시 기간을 20% 단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아이작 심(Isaac Sim)을 기반으로 구축된 ODT 플랫폼은 데이터 상호운용성을 위한 오픈USD(OpenUSD), 물리 기반 렌더링을 위한 RTX, 합성 데이터 생성이나 자율 주행 로봇, 로봇 팔 훈련을 위한 세계 구축 가속화하는 생성형 AI 등을 포함한다.
올라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사용해 통합 자동화 전기 이륜차 제조 공장인 차세대 퓨처 팩토리(Future Factory)를 8개월 만에 계획하고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공장, 건설 계획은 물론 품질 검사 시스템, 제조 프로세스, 안전 훈련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에 도움이 됐다. 아울러 이 회사는 디지털 트윈을 사용해 실제 환경과 시뮬레이션 환경을 비교하고 예측 유지보수를 지원하고 있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인도 잠나가르에 새로운 태양광 패널 공장을 짓기 위해 옴니버스를 도입하고 있다. 5000에이커 규모의 통합 태양광 제조 공장은 인도 최대의 태양광 기가팩토리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릴라이언스는 이 기가팩토리의 계획, 설계, 자동화, 운영, 지속 가능성, 인력 훈련을 위한 데이터 통합에 옴니버스를 활용하고 있다. 또한, 3D 데이터 관리, 가상 협업, 시뮬레이션, 최적화된 운영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에도 옴니버스가 사용된다.
아울러 릴라이언스는 공장 건물, 제조 장비, 로봇, 운동학, 자재, 제품 모델을 포함한 오픈USD 기반의 심레디(SimReady) 가상 공장 자산을 개발하는 데에 옴니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물류와 작업자를 위한 시뮬레이션을 실행하고 있다.
TCS와 테크 마힌드라와 같은 SI/컨설팅 업체는 옴니버스에서 산업용 AI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조업체의 공장 계획 가속화, 프로세스 최적화, 로보틱스 훈련, 대규모 자동화를 위한 디지털 트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TCS는 제조업체가 여러 부문에 걸쳐 제품과 생산 시설을 설계, 시뮬레이션, 운영, 최적화할 수 있도록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구축된 디지털 트윈 설루션 제품군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사용 사례는 실시간 공장 계획과 모니터링을 위한 가상 공장 구축부터 몰입형 훈련과 예측 유지보수를 위한 항공기 부품의 디지털 트윈 제작에 이르기까지 중공업의 거의 모든 측면을 포괄한다.
또한 TCS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 설루션인 TCS 산업용 제조 AI(TCS Manufacturing AI for Industrials)를 출시했다. 이 설루션은 엔비디아 네모(NeMo)를 사용해 AI 애플리케이션 라이프사이클을 구축하고 관리하며, 범용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제조 전문 AI 에이전트로 전환해 고객의 다양한 생산 시설에서 산업별 실시간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러한 에이전틱 AI는 옴니버스에서 개발된 가상 공장에 연결돼 시설 계획, 설계, 운영을 강화할 수 있다.
테크 마힌드라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와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전문 센터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 센터는 소버린 LLM 프레임워크, 에이전틱 AI, 물리적 AI의 발전 촉진을 목표로 한다. 테크 마힌드라의 전문 센터는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활용해 제조, 자동차, 통신, 의료, 은행, 금융 서비스, 보험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을 위한 연결된 산업용 AI 디지털 트윈과 물리적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프로, 인포시스와 같은 시스템 통합업체도 엔비디아 AI 스택을 사용해 설루션을 구축하고 옴니버스를 통해 물리적 AI로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작성일 : 2024-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