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및 애프터 이펙트의 새로운 동영상 편집 기능 발표
어도비가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Adobe Creative Cloud)의 주요 동영상 편집 애플리케이션인 프리미어 프로(Premiere Pro)와 애프터 이펙트(After Effects)의 새로운 혁신 기능을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을 자동화해 영상 편집 전문가와 모션 디자이너의 워크플로를 개선하고, 크리에이티브 전문가가 스토리 구상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 생성형 AI 모델군인 파이어플라이(Firefly)에 기반한 영상 및 오디오 편집용 초기 콘셉트도 공개했다.
지난 2년간 2배로 증가한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향후 2년 동안 5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영상 제작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우수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툴을 필요로 하고 있다. 프리미어 프로와 애프터 이펙트는 어도비의 머신러닝 및 AI 프레임워크인 어도비 센세이(Adobe Sensei)를 통해 영상 워크플로를 간소화하고, AI 기반 편집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제작 팀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프리미어 프로의 텍스트 기반 편집
프리미어 프로는 텍스트 기반 편집(Text-Based Editing) 기능을 통합한 전문가용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로, 간편한 영상 편집을 지원해 제작자의 작업 방식을 개선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어도비 센세이로 구동되는 텍스트 기반 편집 기능이 추가됐다. 이 기능은 클립을 자동 분석하고 자막을 생성해 사용자가 원하는 순서대로 문장을 배열하면 타임라인에 즉시 반영되며, 자막창에서 특정 단어와 문구를 검색하는 것도 가능해 빠르게 영상을 편집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는 자동 톤 매핑(Automatic Tone Mapping) 및 로그 색상 감지(Log Color Detection) 기능으로 다양한 출처의 HDR 영상을 동일한 SDR 프로젝트에 조합해 균일한 색감을 표현하고, 색상 검색 테이블(LUTs)을 사용하거나 영상 밸런스를 수동으로 조정할 필요 없이 고품질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속도가 향상된 프리미어 프로는 백그라운드 자동 저장, 시스템 재설정 옵션, 효과 관리자(Effects Manager) 플러그인 등의 신규 기능도 선보였다. 특히 GPU 가속을 지원하는 영상 범위, 전환, 타이틀 템플릿과 더불어 AVC Intra 및 ARRI RAW, RED RAW, 소니 베니스(Sony Venice) V2 등 전문가용 포맷에 대한 GPU 가속을 통해 사용자가 8K 영상을 작업할 수 있는 빠른 편집 환경을 제공한다.
편집 중인 작업자가 공동 작업자를 보기 전용으로만 접근하도록 설정할 수 있는 시퀀스 잠금(Sequence Locking), 공유 프로젝트에서 현재 작업 중인 사람을 확인할 수 있는 상태 표시(Presence Indicators), 오프라인 작업 후 온라인에서 다른 작업자의 내용을 덮어쓰지 않고 변경 사항을 게시할 수 있는 오프라인으로 작업(Work While Offline) 등 공동 편집을 위한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이와 함께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에 포함된 프레임닷아이오(Frame.io)의 직접 내보내기, 업로드, 검토를 위한 공유(Share for Review) 기능으로 보다 안전한 프로젝트 공유, 공동 검토 및 관리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프리미어 프로는 RED V-Raptor X, ARRI Alexa 35 및 소니 베니스 V2 카메라 등에 대한 향상된 포맷 지원, 네덜란드어, 노르웨이어, 스웨덴어 및 덴마크어에 대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Speech-to-Text) 기능 확대, 디베이어링(debayering) 및 전환 효과를 위한 GPU 가속, 간소화된 트랙 타기팅, 어도비 미디어 인코더(Adobe Media Encoder)로 직접 내보내기 및 렌더링 기능을 이번 업데이트에서 추가했다.
▲ 애프터 이펙트의 속성 패널
애프터 이펙트의 새로운 속성 패널(Properties Panel)은 단일 패널에서 애니메이션 설정에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상황에 따라 주요 제어 기능을 자동으로 표시하고 타임라인 탐색 시간을 단축하며, 초보자도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업데이트로 ACES(Academy Color Encoding System) 및 OpenColorIO에 대한 지원이 추가돼, 다른 후반 제작 애플리케이션과 애셋 공유 시 색상을 균일하게 유지하며 사용자가 원하는 사실적인 이미지를 한층 빠르고 간편하게 제작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타임라인 레이어 선택 속도 향상, 모양(shape)의 멀티 프레임 렌더링과 같은 성능 최적화 기능과 더불어 선택 가능한 트랙 매트(Selectable Track Mattes)용 신규 단축키도 새롭게 추가했다.
한편 어도비는 영상, 오디오, 애니메이션 및 모션 그래픽 디자인 애플리케이션에 생성형 AI를 도입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기 위해 크리에이티브 생성형 AI 모델군인 파이어플라이의 비전을 확장하고 있다. 제작자는 파이어플라이를 통해 아이디어를 내는 과정을 강화하고, 후반 제작 시간을 며칠에서 몇 분으로 단축하며, 워크플로에 직접 통합된 생성형 AI를 통해 강력한 신규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 파이어플라이 기반의 텍스트로 색상 조정
파이어플라이를 활용한 텍스트로 색상 조정 기능은 이미 녹화된 영상에서 색 구성표, 시간대 또는 계절을 변경해 특정 톤과 느낌을 내도록 분위기와 설정을 바꿀 수 있다. 또한 “이 장면을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으로 만들어줘”와 같은 간단한 프롬프트로 원하는 결과물을 빠르게 얻을 수 있다.
고급 음악 및 음향 효과를 통해 사용자는 특정 분위기와 장면에 어울릴 만한 로열티 없는 사용자 지정 사운드와 음악을 쉽게 생성, 임시 또는 최종 트랙용으로 사용 가능하다. 간단한 단어로 단 몇 분 만에 자막, 로고, 타이틀 카드 및 맞춤형 애니메이션을 생성할 수도 있다.
스크립트를 텍스트로 변환하는 AI 분석을 통해 스토리보드와 사전 시각화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B-roll 클립을 추천하는 등 사전 제작, 촬영, 후반 제작 워크플로를 가속화한다. 생성형 AI 기반의 개인화된 ‘하우 투(how-to)’ 가이드를 통해 사용자는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초기 구상부터 제작 및 편집에 이르는 프로세스를 가속화할 수 있다.
어도비의 애슐리 스틸(Ashley Still) 크리에이티브 제품 그룹 및 디지털 미디어 성장 부문 수석 부사장은 “영상 전문가들은 오늘날 모든 플랫폼과 디바이스에서 우수한 콘텐츠에 대한 끊임없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면서, “프리미어 프로와 애프터 이펙트의 혁신을 통해 워크플로를 개선하고 창의성을 발현하는 데 영감을 불어넣어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이 콘텐츠 아이디어 구상, 제작 및 전달에 소모되는 시간을 줄이고 창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성일 : 2023-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