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에픽게임즈 코리아, 다양한 분야에서 언리얼 엔진의 가능성 제시
에픽게임즈 코리아(www.epicgames.com)는 5월 18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언리얼 서밋 2018 서울(Unreal Summit 2018 Seoul, 이하 언리얼 서밋 2018)을 개최했다. 2010년을 시작으로 올해 여덟 번째를 맞이한 언리얼 서밋은 언리얼 엔진의 최신 기술 및 개발자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국내 언리얼 엔진 콘퍼런스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언리얼 엔진 전문가들이 게임 외 산업 분야에서의 언리얼 엔진 활용 사례와 언리얼 엔진 4의 2018년 로드맵을 소개했다. ■ 이예지 기자
매해 참석 인원 기록을 경신할 만큼 언리얼 엔진에 대한 개발자들의 관심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에 에픽게임즈는 지난해부터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개최 장소를 세종대에서 코엑스 그랜드볼룸과 컨퍼런스룸으로 변경하여 언리얼 서밋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언리얼 서밋이 2010년 이래로 해마다 참석 인원 기록을 경신하며 그 규모를 키워갈 수 있었던 것은 언리얼 엔진에 대한 개발자분들의 큰 관심 덕분”이라면서, “이러한 성원에 보답하고자 올해 역시 최고의 강연을 최상의 컨디션에서 들으실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언리얼 엔진은 지난 2016년 최고 매출을 기록했으며, 2017년 역시 이를 크게 상회하는 성장을 만들어냈다. 이는 ‘개발자의 성공이 에픽게임즈의 성공’이라는 에픽게임즈의 철학을 지켜나갔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에픽게임즈는 게임은 물론 일반 산업 분야에서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는 개발자들의 성공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
에픽게임즈 팀 스위니 대표가 올해도 ‘언리얼 서밋 2018’의 기조연설을 맡았다. 그는 “500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선택한 언리얼 엔진은 최근 게임분야는 물론 영화, 건축, 일반 산업계에서도 사용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에픽게임즈에서 제작한 게임과 관련해서는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를 만들며 언리얼 엔진의 여러 기능을 개선시켰다”면서 “앞으로도 엔리얼 엔진을 통해 다양한 게임을 출시하여 게이머들이 언제 어디서나 최고의 게임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언리얼 엔진의 일반 산업 분야 비즈니스인 엔터프라이즈 총괄 매니저 마크 쁘띠는 언리얼 엔진의 편리한 툴셋과 고퀄리티의 결과물 등 일반 산업 분야에서 언리얼 엔진을 앞다퉈 채택하는 이유와 일반 산업 분야에서의 언리얼 엔진의 무한한 가능성과 향후 지원 계획에 대해서 설명했다.
▲ 언리얼 엔진의 일반 산업 분야 비즈니스인 엔터프라이즈 총괄 매니저 마크 쁘띠
산업 분야 사용자를 위한 엔터프라이즈 트랙 주목
최근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 리얼타임 렌더링 엔진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오프라인 렌더링 대비 렌더링이 빠르고, VR을 통한 물리적 제한 극복으로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며, 빠른 반복 작업을 통한 다양한 시도로 퀄리티의 상승과 새로운 인터렉티브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일반 산업분야 전반에서 언리얼 엔진 도입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언리얼 서밋 2018에서는 엔터프라이즈 트랙이 새롭게 신설돼 일반 산업분야의 언리얼 엔진 사용자들에게도 큰 도움을 주었다.
건축, 제조 디자인, 애니메이션 등 일반 산업 분야 종사자들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트랙에서는 언리얼 엔진으로 엔터프라이즈 워크플로를 가속화할 수 있는 ‘언리얼 스튜디오’가 소개되었다. ‘언리얼 스튜디오 : 건축 시각화 최대한 활용하기’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은 에픽게임즈의 크리스 머피 에반젤리스트는 언리얼 스튜디오를 통한 건축 시각화 작업에 관련된 모범 사례 및 파이프 라인의 개요를 설명하고, 언리얼 스튜디오 활용 사례, 향상된 상호 작용을 위한 간단한 수정 및 최상의 건축 프로젝트 결과를 위한 손쉬운 추가 방법을 소개했다.
또한 ‘언리얼 엔진 4를 이용한 애니메이션 제작 프로세스 소개 및 사례 발표’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은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 백동진 팀장은 아시아C G I애니메이션센터 소개와 더불어 DCC툴(Maya, 3ds M ax)과 언리얼 엔진 4를 이용한 애니메이션 제작 프로세스 및 게임엔진을 통한 제작상의 이점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밖에 에픽게임즈가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포트나이트의 개발 및 최적화 사례에도 많은 게임 개발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포트나이트의 다이내믹한 전투를 구현하기 위해 적용된 실시간 라이팅 기술과 기능, 모바일과 다양한 플랫폼의 크로스 플레이 지원을 위해 사용된 언리얼 엔진의 최적화 기능과 개선 사항, 모바일 버전 개발에서 시도했던 3가지 오클루전 방법의 실행 세부 내용 등이 소개됐다.
한편, 에픽게임즈는 언리얼 서밋 2018 현장에서 세션 외에도 다양한 스폰서 부스와 함께 디지털 휴먼, 포트나이트, 언리얼 스튜디오 등 언리얼 엔진의 최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언리얼 엔진 체험공간과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는 파트너 기업들과 개발자들을 이어주는 채용 공간도 운영했다.
같이 보기: [인터뷰] 에픽게임즈 팀 스위니 창립자 & CEO
기사 상세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18-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