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4년 만에 열리는 SIMTOS 2022,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 전시회의 위상 되찾는다
국내 대표적인 생산제조기술전시회 ‘SIMTOS 2022’가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 1, 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asics)'는 주제를 내걸고, 전시회 본연의 기능을 충실하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참가업체와 참관객들에게 최적의 마켓 플레이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캐드앤그래픽스에서는 5월 25일과 26일 ‘디지털 트윈 & 3D 프린팅 컨퍼런스’를 주관한다. ■ 박경수 기자
▲ SIMTOS 2022 프리뷰(기자간담회) 모습
29개국 800여 개사에서 4800 부스 규모로 참가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는 지난 4월 20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SIMTOS 2022 프리뷰’를 통해 이번 행사의 규모와 진행사항 등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전시회에는.29개국에서.800여 업체가 4800부스 규모로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전시회는.생산제조기술 전시회라는 주제에 맞게 ▲금속절삭 및 금형기술관 ▲소재부품 및 제어기술관 ▲로봇 및 디지털제어관 ▲툴링 및 측정기술관 ▲적층제조 기술관 ▲절단가공 및 용접기술관 ▲프레스 및 성형기술관까지 7개의 수요자 중심 기술별 전문관으로 재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공작기계 시장동향에 대해 설명한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김경동 선임본부장은 “2022년 1~2월 누계수주가 53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6%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기간 누계생산은 42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9% 증가했고, 2022년 1~3월 누계수출은 6억 16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2.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 공작기계 생산액은 680억 달러이며 이 중 한국은 40억 달러로 전체 5.8%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2020년 세계 공작기계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로 전년대비 20%대 하락했다”고 소개했다.
▲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김경동 선임본부장
8000여 개 전시 출품의 주요 특징
절삭과 디지털 제조에 초점 맞춘 킨텍스 1 전시장에는 금속을 절삭하는 공작기계, 제조 및 가공기술과 이를 활용한 금형가공 기술들이 전시될 ‘금속절삭 및 금형기술관’, 공작기계를 비롯한 제조장비의 생산제조에 필요한 소재, 구동부품과 이를 구동하는 제어기술이 전시될 ‘소재부품 및 제어기술관’, 산업용 로봇과 산업현장의 제조자동화에 필요한 정보 활용기술,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제조기술 등을 전시하는 ‘로봇 및 디지털제조관’, 가공제품의 품질을 검사할 수 있는 측정장비와 계측기술을 선보이는 ‘툴링 및 측정기술관’, 그리고 금속 또는 플라스틱을 적층하여 제품을 만들기 위한 소재, 3D 프린터 등을 전시하는 ‘적층제조 기술관’이 들어선다.
한편 금속가공 기술과 더불어 생산제조 공정 전반을 확인할 수 있는 2 전시장에는 금속을 절단하는 레이저가공기, 금속을 이어붙이는 용접기와 이와 관련된 부품 및 주변기기 등이 전시되는 ‘절단가공 및 용접기술관’, 금형 사이에 판재를 넣어 소성 변형시키는 프레스와 이와 관련된 자동화기기 및 소재를 성형하는 기술이 전시되는 ‘프레스 및 성형기술관’이 마련될 예정이다.
SIMTOS 2022 전시회의 특징에 대해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박재현 전시팀장은 “이번 전시회 참가업체를 분석한 결과, 전체 참가업체의 50.8%가 해외에 거점을 둔 것으로 파악됐다”며, “대륙별 참가업체 비중은 유럽이 45.3%로 가장 높았다”고 소개했다. 또한 “아시아 참가업체도 41.1%를 차지했으며, 전체 참가업체의 10.5%는 북미 지역에 거점을 둔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많은 업체들이 SIMTOS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박재현 팀장은 “브랜드 홍보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최적의 공간이자 금속가공 수요와 공급의 가치사슬을 공유하고, 트렌드 및 비즈니스의 장이자, 차별화된 하이브리드 상담 시스템이 주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박재현 전시팀장
다양한 부대행사와 콘퍼런스도 진행
이번 전시회 외에도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는 ‘국내외 바이어상담회(Matchmaking4U)’, ‘국제생산제조혁신 콘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제품 정보 및 산업 트렌드 확인을 비롯해 수요맞춤형 솔루션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IMTOS 2022 전시사무국은 참가업체가 마련한 제품 및 기술 세미나 외에도.생산제조기술+수요산업 트렌드+비즈니스를 융합한 새로운 개념의 ‘비즈니스 정보마케팅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국제생산제조혁신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금속가공의 사회적 이슈까지 해결할 기술 및 트렌드를 공유할 ‘국제생산제조혁신 컨퍼런스’는 ‘디지털 제조를 위한 스마트 제조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대주제 아래 6개의 세부 주제별 콘퍼런스로 진행되며, 3일간 생산제조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인사이트와 제조혁신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22개 세션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 중에서 캐드앤그래픽스가 주관하는 ‘스마트 제조혁신을 위한 디지털 트윈 & 메타버스 컨퍼런스’는 5월 25일에, ‘스마트 제조혁신을 위한 3D 프린팅 컨퍼런스’는 5월 26일에 각각 2 전시장 6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는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개최하는 전시회 및 전문 콘퍼런스를 준비하는 만큼 참가업체와 참가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전시회로 SIMTOS 2022의 위상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SIMTOS 2022 디지털 트윈 & 3D 프린팅 컨퍼런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캐드앤그래픽스가 주관하는 ‘디지털 트윈 & 3D프린팅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스마트 제조혁신을 위한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의 만남’은 5월 25일에, ‘스마트 제조혁신을 위한 3D 프린팅’은 5월 26일에 일산 킨텍스 2 전시장 6홀에서 개최된다.
5월 25일 ‘스마트 제조혁신을 위한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의 만남’에서는 서울대학교 주영섭 특임교수가 ‘스마트 제조혁신과 디지털 트윈’에 대해 소개하며, 이어서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 김낙인 MD의 ‘제조산업 혁신을 위한 산업디지털전환 주요 정책과 디지털 트윈의 역할’ 등 5개 세션이 진행된다.
‘스마트 제조혁신을 위한 3D 프린팅 컨퍼런스’에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상목 연구위원의 ‘뿌리산업의 구조 변화와 스마트 제조기술 혁신을 위한 전략적 방안’ 발표를 시작으로, 3D프린팅연구조합 강민철 이사의 ‘금속 적층제조 산업의 시장동향 및 기술 전망’ 등 5개 세션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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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