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가입
  • |
  • 로그인
  • |
  • 장바구니
  • News
    뉴스 신제품 신간 Culture & Life
  • 강좌/특집
    특집 강좌 자료창고 갤러리
  • 리뷰
    리뷰
  • 매거진
    목차 및 부록보기 잡지 세션별 성격 뉴스레터 정기구독안내 정기구독하기 단행본 및 기타 구입
  • 행사/이벤트
    행사 전체보기 캐드앤그래픽스 행사
  • CNG TV
    방송리스트 방송 다시보기 공지사항
  • 커뮤니티
    업체홍보 공지사항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Q&A게시판 구인구직/학원소식
  • 디렉토리
    디렉토리 전체보기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하드웨어 공급업체 기계관련 서비스 건축관련 업체 및 서비스 교육기관/학원 관련DB 추천 사이트
  • 회사소개
    회사소개 회사연혁 출판사업부 광고안내 제휴 및 협력제안 회사조직 및 연락처 오시는길
  • 고객지원센터
    고객지원 Q&A 이메일 문의 기사제보 및 기고 개인정보 취급방침 기타 결제 업체등록결제
  • 쇼핑몰
통합검색 "서체"에 대한 통합 검색 내용이 39개 있습니다
원하시는 검색 결과가 잘 나타나지 않을 때는 홈페이지의 해당 게시판 하단의 검색을 이용하시거나 구글 사이트 맞춤 검색 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CNG TV 방송 내용은 검색 속도 관계로 캐드앤그래픽스 전체 검색에서는 지원되지 않으므로 해당 게시판에서 직접 검색하시기 바랍니다
목판본 고서 데이터베이스
문화유산 분야의 이미지 데이터베이스와 활용 사례 (8)   지난 호에서는 필사본 고서에 나타난 필적과 필사본 고서에 관한 데이터베이스의 중요성과 인문학 및 문화유산분야에서의 활용 사례에 관하여 살펴보았다. 16세기에 쓰여진 원이 엄마의 절절한 한글 편지, 숙명공주가 받은 언간을 모아 놓은 17세기의 편지, 18세기의 정조와 정조 부인 효의왕후의 한글 소설 필사본, 격변하던 19세기에 명성황후가 쓴 편지, 현대 한글 서예의 명필 세 자매에 관하여 소개하였다. 한글 필사본 고서 데이터베이스 구축의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번 호에서는 목판본 고서 자료 수집과 정리의 중요성, 조선 후기부터 개화기까지 크게 유행했던 상업적 목적으로 출판된 목판 방각본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의 중요성과 인문학 및 문화유산분야에서의 연구 및 활용 사례에 관하여 살펴본다.   ■ 연재순서 제1회 이미지 데이터와 데이터베이스의 중요성 제2회 서화, 낙관, 탁본 데이터베이스 제3회 옛 사진 데이터베이스 제4회 한지 데이터베이스 제5회 고지도 데이터베이스  제6회 고서 자형 데이터베이스 제7회 필사본 고서 데이터베이스  제8회 목판본 고서 데이터베이스  제9회 금속활자본 고서 데이터베이스  제10회 근대 서지 데이터베이스  제11회 도자기 데이터베이스 제12회 안료 데이터베이스   ■ 유우식 웨이퍼마스터스의 사장 겸 CTO이다. 동국대학교 전자공학과,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과 미국 브라운대학교를 거쳐 미국 내 다수의 반도체 재료 및 생산설비분야 기업에서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재료, 공정, 물성, 소재분석, 이미지 해석 및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객원연구원, 국민대학교 산림과학연구소 상임연구위원, 문화유산회복재단 학술위원이다. 홈페이지 | www.wafermasters.com   그림 1. 세계 최고의 목판 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빼어난 서체로 정교하게 양각으로 새겨진 합천 해인사에 소장된 ‘팔만대장경’ 목판(출처 : 국가유산청)    세계 최고의 목판인쇄물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우리나라는 인쇄기술 역사상 매우 의미 있는 기록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목판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꼽을 수 있다.(<그림 1>의 위쪽) 경주 불국사의 석가탑을 조성한 신라 경덕왕 10년에 해당하는 751년 또는 그 이전에 목판으로 인쇄하여 두루마리 형태로 만든 인쇄물이다. 경문은 1행 8~9자 정도 적힌 것으로 너비가 약 8cm로 인쇄된 폭은 6.5~6.7cm이고, 펼쳤을 때의 길이 약 620cm에 이른다. 불국사 삼층석탑 사리장엄구의 일부로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물’로 소개되고 있었으나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제작연도와 제작자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국제 사회에서는 크게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다. 중국 측이 705년에 낙양에서 인쇄한 것을 신라에서 불국사에 봉안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경의 본문 가운데 중국 당나라 측천무후 집권 당시에만 사용되었던 무주제자(武周制字)라는 글자도 포함되어 있어 우리나라의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을 추정할 수 있게 해준다. 무주제자가 사용된 예는 지(地)가 ‘.’로, 초(初)가 ‘..’로 기록된 것 등이 있다. 중국에서는 제작연도가 적혀있지는 않지만 ‘묘법연화경’이 690년에 간행되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770년에 간행된 ‘백만탑다라니경’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물이라고 주장한다.  영향력 있는 대부분의 누리집에서는 대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868년에 중국에서 인쇄된 불교서적인 ‘Diamond Sutra(금강경)’를 세계 최고의 목판인쇄본으로 소개하고 있다. 엄밀하게 이야기하면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두루마리 형태의 경전이므로 일반적인 서적의 형태와는 다르고, 세계 최고의 목판인쇄물이라고 한다면 기존의 정보와 충돌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이러한 내용을 미국 인쇄역사협회에 참고자료와 함께 제공하여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인쇄 연표에 세계 최고 목판인쇄물로 수록해 줄 것을 여러 차례 요청하였고, 지난 5월 하순에 인쇄 연표가 수정되게 되었다. 이제까지 세계 최고의 목판인쇄물로 소개되었던 ‘Diamond Sutra’의 앞에 붙어 있던 수식어인 ‘The oldest printed text known:’이 삭제되었다. 이렇게 개정된 인쇄 연표가 다른 누리집에서도 인용이 시작되기 시작하여 올바른 정보가 점차 확산되어 가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무구정광대다라니경’에 인쇄된 글자를 한 자씩 이미지로 만들어 데이터베이스화해 둔다면 신라시대의 서체를 파악하고 앞으로 발견될 지 모를 고대 유물의 조사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해인사 대장경판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은 1962년 12월 20일 국보로 지정되었으며 2007년에는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대장경은 ‘석가모니가 일생 동안 설법한 경전과 계율 및 그 내용에 대해 후대의 사람들이 첨부한 논서, 주석서, 이론서를 집대성한 불교경전의 총서를 가리키는 말’로, 대장경판은 종이에 불경을 인쇄하기 위해 만들어진 목판이다.(<그림 1>의 아래쪽) 정식 명칭은 ‘해인사 대장경판’ 또는 ‘재조대장경’이지만, ‘팔만대장경’이라는 명칭이 더 친숙하다. 대장경은 고려 고종 24∼35년(1237∼1248)에 걸쳐 간행되었다고 하여 ‘고려대장경’이라고도 하고, 판수가 8만여 장에 달하고 8만 4000 번뇌에 해당하는 8만 4000 법문을 실은 것이 ‘팔만대장경’이라는 이름의 유래로 알려져 있다. <그림 2>는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해인사 장경판전의 전경과 내부의 모습이다.   그림 2.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해인사 장경판전의 전경과 내부의 모습(출처 : 국가유산청)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팔만대장경 인출본 지난 2016년 5월부터 6월까지 개교 110주년을 기념하여 동국대학교 박물관에서 일본 오타니대학과 공동으로 ‘여시아문(如是我聞) - 깨달음의 길’을 주제로 특별전이 열렸다. <그림 3>의 인출본은 해인사에 소장돼 있는 ‘재조대장경’ 목판으로 찍어낸 가장 오래된 판본으로, 일본 오타니대학이 소장하고 있다. 고려 우왕 7년(1381)에 공민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재상이었던 염흥방과 염제신 등 16명이 시주하여 인출한 것으로, 이색의 발문이 붙어 있다. ‘여흥군 신륵사대장각기’와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이 경전은 여주 신륵사에 봉안돼 오다가 조선 태종 14년(1414)에 일본 국왕에게 선물로 보내졌던 것이 600년 만에 한국 땅을 밟게 된 것이다.      ■ 자세한 기사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4-08-05
필사본 고서 데이터베이스
문화유산 분야의 이미지 데이터베이스와 활용 사례 (7)   지난 호에서는 우리나라의 인쇄문화와 인쇄기술사를 이해하는데 고서 자형(字型) 데이터베이스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관해서 살펴보았다. 1448년에 인쇄된 ‘동국정운’, 1377년에 인쇄된 ‘직지’, 1239년에 인쇄된 ‘남명천화상송증도가’의 금속활자 인쇄본과 16세기에 목판으로 번각된 목판인쇄본의 글자의 크기와 모양도 비교해 보았다. 지난 십 수년간 이어진 금속활자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관해서도 간단하게 살펴보았다. 고서 자형, 활자의 크기, 모양, 특징 등에 관한 종합적 데이터베이스 구축의 중요성과 문화유산, 역사, 기술사, 인문학 분야에서의 활용 사례 및 활용 가능성에 관하여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필사본 고서에 나타난 서체와 필사본 고서에 관한 데이터베이스의 중요성과 인문학 및 문화유산 분야에서의 활용 사례에 관하여 살펴보도록 한다. 한글의 창제와 반포에 사용된 판본체를 시작으로 한글 서체의 변화,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다양한 한글 글자체를 소개하고 현대 한글 서체의 형성에 이르기까지의 변화를 살펴본다.   ■ 연재순서 제1회 이미지 데이터와 데이터베이스의 중요성 제2회 서화, 낙관, 탁본 데이터베이스 제3회 옛 사진 데이터베이스 제4회 한지 데이터베이스 제5회 고지도 데이터베이스  제6회 고서 자형 데이터베이스 제7회 필사본 고서 데이터베이스  제8회 목판본 고서 데이터베이스  제9회 금속활자본 고서 데이터베이스  제10회 근대 서지 데이터베이스  제11회 도자기 데이터베이스 제12회 안료 데이터베이스   ■ 유우식 웨이퍼마스터스의 사장 겸 CTO이다. 동국대학교 전자공학과,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과 미국 브라운대학교를 거쳐 미국 내 다수의 반도체 재료 및 생산설비분야 기업에서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재료, 공정, 물성, 소재분석, 이미지 해석 및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객원연구원, 국민대학교 산림과학연구소 상임연구위원, 문화유산회복재단 학술위원이다. 홈페이지 | www.wafermasters.com   그림 1. 월인석보 권1에 수록된 ‘훈민정음언해’의 판본체(국립한글박물관 소장)   판본체 지난 호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인쇄술의 발명은 대량의 정보 공유와 지식의 보급을 가능하게 하여 인류 문화사 및 기술사적 측면에서 가히 혁명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림 1>에 국립한글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월인석보’ 권1에 수록된 ‘훈민정음언해’의 이미지를 소개하였다. 인쇄 기술로 인쇄하여 기성품처럼 동일한 글자 크기, 모양, 패턴으로 인쇄된 것으로 이러한 글자를 판본체(版本體/板本體)라고 하며, 손으로 쓰거나 이미 쓰여진 글을 손으로 옮겨 적은 필사본(筆寫本)과 구별된다. 한글 판본체는 한자의 전서(篆書)나 예서(隸書)의 획을 본으로 삼아서 쓴 것으로 획의 굵기가 일정하고 사각형에 가까운 틀을 가지고 있으며, 문자의 중심을 가운데에 두고 좌우가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훈민정음 반포 당시의 15세기부터 나타난 글자체이지만 시각적으로 무게감과 안정감을 가지고 있다. 한글 판본체는 초성에 사용되는 자음과 함께 쓰는 모음에 따라 자음의 폭이 넓거나 좁게 변하고 받침의 유무에 따라서 초성과 중성의 크기가 달라진다.  ‘판본체’라는 이름은 목판인쇄와 활판인쇄에서 많이 사용하였다고 하여 붙여졌으며, 고체 또는 반포체라고 부르기도 한다. 훈민정음이 고안되고 반포될 당시의 서적에서 많이 사용되었다. 글자가 반듯하고 획이 굵은 서체로, 가독성도 좋고 비석이나 활자를 조각할 때에도 유리한 점이 많으나 붓글씨로 쓰기에는 불편한 점이 있다. 훈민정음 반포 후에 여인들이 붓글씨를 많이 쓰면서 궁서체가 확립되어 갔다.    한글 서체의 변화 지난 2019년 4월 30일부터 두 달간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가 세종대왕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세종대왕 탄신 622돌을 기념하여 ‘조선시대 한글서체의 아름다움’ 기획전을 개최했다. 한글 서체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조선 전기·중기·후기로 나누어 시기별 대표 유물을 선보였다. 조선 전기 서체는 판본체 혹은 판각체(板刻體)라고 불리는 정사각형에 가까운 틀 속에서 동일한 두께와 각진 획의 모습으로, 필기보다는 인쇄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한글 창제 당시 한글의 형태는 당시 일반적인 필기도구인 붓으로 쉽게 쓰기 어려운 기하학적 모양을 가지고 있었다. ‘용비어천가’와 지난 호에 소개한 ‘동국정운’ 등의 고서에는 당시 한글 서체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조선 중기 한글 서체의 특징은 보물로 지정된 17세기의 편지를 모아 놓은 ‘숙명신한첩’을 통해 알 수 있다. ‘숙명신한첩’의 글씨는 다음 절에서 시대순으로 정리한 한글 문서의 그림에서 볼 수 있다. 임진왜란(1592~1598)과 병자호란(1536~1537)을 거치면서 한글 서체는 궁체를 중심으로 자리잡게 된다. 조선 초기의 판본이나 활자본의 기본 형태에 붓으로 쓴 느낌이 가미되기 시작하여,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초에는 궁체의 전형(典型)이 만들어지게 된다. 궁체는 주로 왕실의 필사본 서적에서 빼어난 모습을 볼 수 있다. 정조의 부인 효의왕후가 필사한 한글 소설 ‘곽자의전’과 ‘만석군전’의 이미지도 그림으로 소개한다. 붓의 꺾임과 부드러운 흐름이 매우 조화롭게 구현되어 있다.  한글 서체는 조선 후기에 들어서면서 국문학의 융성으로 필사가 늘어나던 영조와 정조 대를 거치며 정제되었고, 이후 순조부터 고종 대에 이르기까지 발전을 거듭하게 된다. 정조의 원손, 세손 시절부터 재위기간에 쓴 한글 편지글, 순조 비인 순원왕후, 순조의 셋째 딸 덕온공주의 글씨, 명성황후의 편지 글은 조선 왕실의 한글 문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자료이다. 이 밖에도 사대부가 아내에게 보낸 편지와 궁체로 거침없이 쓴 글, 민간에서 베껴 쓴 필사본 소설 등에서 획의 변화와 강약이 느껴지는 선을 엿볼 수 있다.   16세기의 한글 손글씨 1998년 경상북도 안동시 정상동에서는 택지 개발이 한창이었다. 이 때 개발 구역 내에 있는 선산의 대대적인 묘지 이전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안동대학교에서도 만일의 발견에 대비해 관련 유물 조사에 나섰다. 그런데 한 문중이 조상의 묘를 찾기 위해 돌아다니던 중 한 무연고 묘지를 발견하게 되었다. 이 무덤이 고성 이씨 집안의 묘라는 것이 확인되어 고성 이씨 문중에게 이를 알리게 된다. 묘지의 이장과 함께 안동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발굴팀도 발굴에 들어갔다. 해당 무덤의 피장자는 이응태로 밝혀졌으며 그의 신장은 185cm로 추정되는 거구였다. 1998년 4월 25일, 이 무덤의 발굴에서 75점의 유물과 함께 한글 편지가 출토되었다.     ■ 자세한 기사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4-07-04
[칼럼] 커넥팅
책에서 얻은 것 No.19     “경험, 강점, 역할을 커넥팅하라.” - 신수정    커넥팅이란 커리어란 목표를 성취하고 자유를 추구하는 여정(커넥팅, connecting)이며, 이 여정의 핵심은 연결이다. 신수정 저자는 현직에 있으면서도 MZ 세대와 같은 감성을 지니고 있으며, 해마다 책을 한 권씩 출판하고 있다. ‘일의 격’, ‘통찰의 시간’, ‘거인의 리더십’에 이어 ‘커넥팅’이 세상에 나왔다. 저자의 SNS에서 소개하는 ‘커넥팅’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지 살펴보겠다. “이번 책은 직장인들의 "커리어"를 위한 책입니다. 2021년 '일의 격' 출간 이후 많은 분들과 만났습니다. 그리고 많은 고민을 들어왔습니다. 흥미롭게도 고민의 가장 많은 부분은 바로 ‘커리어’였습니다. 도대체 커리어를 어떻게 쌓아야 할까? 일을 통해 연봉을 많이 받고 부자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 직장에 오래 있어야 할까? 다양한 직장을 경험해야 하나? AI와 로봇 시대 어떻게 커리어를 준비해야 하나? 스페셜리스트가 되어야 하나? 제너럴리스트가 되어야 하나? 일터에서 성장하고 최고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초년생인데 미래를 위해 어떤 직장을 선택해야 하고 어떻게 일해야 하나? 평생 일하는 커리어를 가져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을 빨리 그만 두고 싶은데 셀프파이어를 어떻게 생각하나? 성장하고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성 외에 어떤 역량을 쌓아야 할까? 회사에 계속 있어야 하나? 옮겨야 하나? 옮기려는데 어떤 쪽이 내 커리어의 좋은 선택인가? 승진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리더나 임원들은 어떤 역량을 쌓아야 하고 커리어 방향을 어떻게 가져가야 하나? 나는 일이 즐겁지 않은데 이게 비정상인가? 스타트업, 대기업, 공공기관, 글로벌기업 등이 어떻게 다르고 어떤 커리어 설계를 해야 하는가? 초년생, 10년차, 20년차, 은퇴를 앞둔 사람들의 커리어 전략은 어떻게 다른가? 이러한 다양한 고민들에 대한 저의 대답을 정리한 책입니다. 커리어에 대한 수많은 질문에 대한 해결책을 관통하는 키워드를 저는 ‘커넥팅(connecting)’으로 잡았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이야기한 ‘connecting dots’입니다. 이제 다양한 경험, 관계, 배움을 쌓고 빠른 변화에 대응하여 어떻게 이들을 유연하게 연결하느냐가 핵심이 될 것입니다. "평생 연봉의 80프로는 첫 직장에서 결정된다"는 ‘연봉의 비밀’ 시리즈로 출발해서 커리어와 커리어 전략, 커리어 포트폴리오 구축 방법론, 커리어에 필요한 역량 등 다양한 내용을 재미있게 다루었습니다. 당연히 직장인들, 커리어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시니어 직장인들은 본인뿐 아니라 커리어를 고민하는 후배를 돕는데 활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자녀나 후배, 지인들에게 큰 길잡이와 선물도 될 것입니다. 창업자나 경영자들 또한 직장인들의 고민을 이해하고 그들이 회사에서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게 하려면 어떻게 성장과 커리어를 도와야 할지 방향을 정하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읽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며 효과적으로 자신의 커리어 방향을 설정하고 설계하여, 1) 일에서 더 성장하고 2) 돈도 많이 벌며 3) 삶에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 소망입니다.” 또한, 신수정 저자는 AI에 시대 ‘쓸모없는 사람’이 되라고 하였다.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저자는 “AI 시대에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오드리 탕이 말하는 80:20의 룰은 새겨들을 만하다. 80%의 시간은 현재 일에 집중하여 전문성을 기르되 20%의 시간은 다음 단계에 필요한 역량을 준비하라는 것이다. 현재 하고 있던 일의 상당 부분이 AI로 대치되거나 쇠락한다면 준비해 두었던 나머지 20%를 활용해 빠르게 변신하라는 것”이라고 하였다. 성장기에는 다양성을 가져야 창작성도 생긴다. 이런 세부적인 공감을 가지는 내용에 대해 들어 보고 싶다면 책을 사서 읽어 보고, 궁금한 점은 용기를 내어 저자에게 들어보는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  “커리어란 목표를 성취하고 자유를 추구하는 여정, 이 여정의 핵심은 연결이다.” - 신수정   ‘페북의 현인’ 신수정 작가의 네 번째 신간이 나왔다.  주말을 기다려 서평 맵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신 작가의 책을 모두 서평 맵으로 만들어 보았다. 그리고 사인도 받고 커피와 식사를 하며 즐거운 대화도 가졌다. 나는 이 책에서 나의 미래인 ‘창업’의 관점에서 즐겁게 읽어 내려갔다. 독자 여러분도 커넥팅을 읽을때 자신의 커넥팅 주제를 하나 정하고 그 관점으로 읽어가면 흥미를 느낄 것이다. 갑자기 궁금증이 하나 생겨서 지금 전 인류의 현인 챗GPT(ChatGPT)와 그 궁금증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다. 1950년대 세계 최초의 컴퓨터가 등장한 이래로 챗GPT만큼 흥미롭지는 못했다. 그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 생각되지만, 컴퓨터와 대화를 나누게 된 것은 불과 2년 사이였다. 챗GPT에게 물어 봤다. “그의 지난 저서를 보면 ‘일의 격’, ‘통찰의 시간’, ‘거인의 리더십’, ‘커넥팅’ 다음은 뭘까? 좀 더 재미난 상상력으로 간단한 제목을 10가지 추천해 줘.”  다음은 챗GPT의 답변이다. “신수정 작가의 지난 저서들을 고려하면, 그의 다음 저서는 그의 기존 작품들과 연결되면서도 새로운 영역을 탐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 같습니다. 여기 재미있고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간단한 제목 10가지를 추천 드립니다. ‘인간과 기계의 대화’ : 인공지능과 인간이 어떻게 상호 작용하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지 탐구합니다. ‘시간의 재발견’ : 바쁜 현대 생활 속에서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진정한 의미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실패의 미학’ : 실패를 통해 배우는 교훈과 성장의 과정을 다루며, 실패를 성공으로 이끄는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 탐구합니다. ‘소통의 법칙’ : 개인과 조직, 사회에서 효과적인 소통을 이루기 위한 방법과 소통의 중요성을 다룹니다. ‘창조의 씨앗’ : 창의력을 발휘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과정과 창조적 생각을 촉진하는 방법에 대해 탐구합니다. ‘리더의 조건’ : 현대 리더에게 필요한 자질과 리더십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합니다. ‘네트워크의 힘’ : 개인과 조직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활용하는 방법, 그리고 네트워킹이 개인의 성공과 조직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다룹니다. ‘감정의 지도’ : 감정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방법, 감정 지능이 개인의 성공과 행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탐구합니다. ‘혁신의 경로’ : 기술과 사회의 변화를 주도하는 혁신의 과정과 혁신을 이끄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미래의 균형’ : 기술 발전과 인간의 가치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방법과 미래 사회를 위한 지속 가능한 전략을 모색합니다. 이러한 제목들은 신수정 작가가 다룰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반영하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관점과 영감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수정 작가는 이 중에서 본인에게 적합한 몇 가지를 알려 주었다. 내년에는 우리의 손에 들려져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벌써 다음 신간이 기다려지는 것은 왜일까?  “인생에 모든 우연은 연관성이 있다.(Connecting the dots)” - 스티브 잡스   “Connecting the dots” 애플의 전설적인 CEO였던 스티브 잡스는 2005년 스탠포드대학교의 졸업식 연설에서 자신의 인생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를 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Connecting the dots’이다. 스티브 잡스는 본인의 성장 과정 및 사회생활을 이야기했는데, 대학 자퇴 후 서체 강의를 수강한 것이 훗날 다양한 서체의 컴퓨터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고 애플 설립 후 쫒겨난 그 순간에는 매우 괴로웠지만 그 덕분에 넥스트(NeXT)라는 회사를 설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넥스트는 1985년 애플에서 해고 통지를 받은 잡스가 설립한 컴퓨터 회사이다. 당시 잡스는 애플과의 결별에 대해 ‘프로그램 개발에 쓰이는 워크스테이션을 만들고 싶다’는 그의 바람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기회로 여겼다고 한다. 애플은 넥스트 인수 이후 차세대 운영체제인 랩소디를 개발했다. 이후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출시하여 애플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우리는 지금 당장 현실의 일을 미래와 연결지을 수는 없고 이미 지나간 길에 대해서, 즉 과거와 현재를 연결할 수는 있다. 어느 누구도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지금 현재 각자가 자신의 자리에서 하고 있는 노력이 미래에 어떤 식으로든 연결이 될 거라는 믿음을 가져야만 한다. 배짱, 운명, 업보 등 무엇이라도 어떠 이유로든 자신의 미래와 현재가 연결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 신수정 작가가 언급한 커넥팅과 일맥상통할뿐더러 저자도 이런 커넥팅을 실천한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또한 미래에 대한 걱정에 과거를 자책하는 (나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에게 뜻깊은 성찰이 될 책이 바로 ‘커넥팅’이다.  “현재의 자신에게 집중하면 됩니다. 지금과는 완전히 별개의 분야로 간다 해도, 지금의 경험은 목걸이의 구슬이 됩니다.”  - 박수경 교수(KAIST)   학습 노트(‘커넥팅’ 서평맵) 이 글이 세상에 알려지기 전에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사인도 받고, 대화도 나눌 예정이다. 이 글에서는 완료형으로 쓰겠다. 저자와의 만남 약속으로 나는 ‘커넥팅’에 정말 잘 어울릴 두 분의 지인을 초청하였고 한 분은 가까운 거리, 한 분은 먼 거리에 있지만 참석했다. 즐거운 점심시간과 함께 각자의 ‘커넥팅’에 대해서 어떤 기회와 어떤 고민이 있는지 나누고, “본인의 경험, 강점, 역할을 커넥팅”하라는 저자의 조언을 들었다.  나는 5년 뒤 염두에 두고 있는 창업의 기회를 위해 ‘커넥팅’을 활용하고자 한다. 그래서 ‘창업’에 대한 ‘커넥팅’으로 집중하였다.    ▲ ‘커넥팅’(신수정 지음, 김영사 출판) 서평 맵(Map by 류용효)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볼 수 있습니다.)   ■ 류용효 디원의 상무이며 페이스북 그룹 ‘컨셉맵연구소’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현업의 관점으로 컨설팅, 디자인 싱킹으로 기업 프로세스를 정리하는데 도움을 주며, 1장의 빅 사이즈로 콘셉트 맵을 만드는데 관심이 많다. (블로그)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4-04-01
어도비, "이모지가 일상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이 되다"
  어도비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에서 이모지의 역할과 영향력에 대해 조사한 ‘크리에이티브의 미래: 2022 글로벌 이모지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 내 효율성 향상부터 연인과의 관계, 온라인 활동까지 일상 전반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에서 이모지의 영향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크리에이티브 변화를 살피는 어도비의 ‘크리에이티브의 미래(Future of Creativity)’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호주 등 7개 국가의 이모지 사용자 1만 명을 조사한 결과를 담고 있다. 이모지를 통한 재미있고 신속하며 친근한 의사소통 방식은 전 세계 이모지 사용자들이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나이와 인종, 문화 등이 가지는 한계를 넘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년 간 전 세계 이모지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이모지 사용량을 적극 늘렸으며, 이들 중 대다수(75%)는 매일 문자나 온라인 메시징으로 최대 50개의 이모지를 보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응답자들은 언어 장벽을 뛰어 넘은 의사소통(92%)과 자기 표현(91%), 간편하게 생각과 아이디어를 공유(89%)하는 데 이모지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이모지 커뮤니케이션의 주된 대상은 친구(80%), 연인 또는 파트너(51%), 형제 및 자매(4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해보다 더욱 활발하게 이모지를 사용하는 한국인의 특성도 드러났다. 과반수(56%)의 한국인이 말보다는 이모지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라는 것에 동의하며, 지난해(47%)보다 이모지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의 필요성이 강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새로운 이모지의 의미에 대한 이해도 조사에서 한국의 거의 모든 응답자(96%)가 최신 이모지의 의미를 알고 있다고 답해, 전년 대비(88%) 새로운 이모지에 대한 관심도 한층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 세계 평균(78%)을 웃도는 수치이자 이모지 활용에 적극적인 Z세대의 글로벌 평균(93%)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다수의 한국인(86%)이 직장에서 활발하게 이모지를 사용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직장 내 이모지 사용(2022년 73%, 2021년 69%) 추세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또한 상당수의 한국인은 이모지가 직장 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향상(72%)시킨다고 여기며, 동료의 호감도(82%)와 신뢰도(78%)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동의했다. 이 밖에도 전 세계 평균(66%)보다 높은 81%의 한국인 응답자가 이모지를 사용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팀과 회사에 유대감을 느낀다고 밝혀, 이모지는 한국인의 직장 생활에 필수적인 소통 수단으로 자리잡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감정을 표현하는 강력한 도구로 자리잡은 이모지의 특성도 확인됐다. 전 세계의 거의 모든 이모지 사용자(91%)가 가벼운 분위기를 만드는 데 이모지를 사용하며, 67%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이모지로 드러낸다고 답했다. 특히 한국인들은 텍스트로만 감정을 드러내기 어려울 때 이모지를 사용한다고 느끼며(79%, 글로벌 67%), 대면 대화보다 이모지를 통한 감정 표현을 선호한다고 답한 비율이 전 세계 평균 대비 높았다(63%, 글로벌 52%). 지난해(83%)와 마찬가지로 올해 조사에 참여한 글로벌 이모지 사용자 대다수(82%)는 더욱 다양하고 포용적인 이모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전 세계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자신의 외모를 표현하기 위해 이모지를 더욱 맞춤화할 것(60%)이며, 외모와 정체성을 잘 드러내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옵션이 필요(62%)하다고 답했다. 또한 글로벌 사용자 상당수(71%)는 포용적인 이모지가 문화적 및 사회적 이슈에 대한 긍정적인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이모지는 제품 구매 및 결제부터 온라인 상의 사용자 이름 설정, 웹사이트 주소 생성까지 다방면에서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한국인 10명 중 7명 이상(75%)이 이모지를 통해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절반 수준(55%)에 그친 글로벌 소비자보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이모지 기반 커뮤니케이션이 효과적일 수 있음이 드러났다. 또한 많은 한국인이 행사 참석 확인(69%)이나 기존 URL보다 이모지로 구성된 웹사이트 링크 클릭할 의향(56%)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응답, 이모지 커뮤니케이션 영역의 확대 가능성을 보여줬다. 어도비의 폴 D. 헌트(Paul D. Hunt) 서체 디자이너 겸 폰트 개발자는 “어도비의 2022 글로벌 이모지 트렌드 보고서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전반에서 이모지의 중요성을 시사한다”며, “이모지는 시각적인 의사소통의 형태로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자신을 드러낼 때 발생하는 정서적인 공백을 채워주고,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자기 정체성이나 생각, 감정을 교류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유니코드 이모지 소위원회의 어도비 대표인 카밀레 데미르(Kamile Demir) 어도비 컴퓨터 사이언티스트는 “이모지는 전 세계의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창의적인 자기 표현의 형태가 되었다”며, “크리에이티브 업계의 리더이자 유니코드 이모지 소위원회의 일원인 어도비는 이모지가 포용성을 촉진하고 문화적인 대화를 만들며 마음가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전했다.
작성일 : 2022-09-14
다양한 감각(신호, 우주의 스펙트럼) 
우리의 감각과 인공적 감각( 센서 ) (1)   앞으로 12회에 걸쳐서 우리의 감각을 이해하고 우리의 감각을 대신하거나 도움을 줄 수 있는 인공적으로 우리의 감각기관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각종 센서에 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가 감각기관을 통해서 느끼지 못하는 것은 우리의 행동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위험이 임박해도 위험을 느끼지 못한다면 위험이 다가왔음을 알지 못한다. 올해의 연재를 통해서 우리 몸이 가지고 있는 감각기관의 역할, 능력, 성능과 한계를 이해하고 인공적 감각기관(센서)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번 호에서는 ‘다양한 감각’이라는 주제로 ‘신호’와 ‘우주의 스펙트럼’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유우식 | 웨이퍼마스터스(WaferMasters)의 사장 겸 CTO이다.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과 미국 브라운대학교를 거쳐 미국 내 다수의 반도체 재료 및 생산설비 분야 기업에서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재료, 공정, 물성, 소재분석, 이미지 해석 및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 오사카대학 대학원 공학연구과 공동연구원, 경북대학교 인 문학술원 객원연구원, 문화유산회복재단 학술위원이다.  이메일 | woosik.yoo@wafermasters.com  홈페이지 | www.wafermasters.com   그림 1. 산등성이에 힘차게 피어오르는 흰 구름   자연의 관찰과 상형문자 우리는 일상에서 감각기관을 통해서 다양한 신호를 끊임없이 받아들여 해석하고 기억하고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판단에 활용하고 있다.  <그림 1>에 웅장한 산의 등성이에 힘차게 피어오르는 흰 구름의 사진을 실었다. 사진은 정지된 상태의 흰 구름에 불과하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아 상당히 빠른 속도로 피어오르는 역동적인 구름임을 알 수 있다. 구름이라는 단어도 문자도 없었을 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자연현상을 잘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통수단을 찾고 싶은 것은 당연한 욕구가 될 것이다. 선사시대의 사람들이 동굴이나 암벽에 그린 그림도 그러한 욕구를 표현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구름이 아직도 있다면 구름을 보게 하면 되겠지만 구름이 사라졌거나 다른 장소에서의 이야기라면 다른 표현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상형문자인 한자로 구름을 나타내는 것은 구름 운(雲)이지만 구름의 형상으로부터 유래된 다른 글자로 기운 기(氣)자가 있다.  <그림 2>에 구름의 형상을 바탕으로 만든 상형문자인 기운 기(氣)자의 형태변화를 여러가지 서체로 정리해 보았다. 갑골문에 새겨진 기운 기(氣)자는 하늘에 떠있는 구름 3점을 단순하게 옆으로 긴 선으로 표현한 것이었으나 숫자를 나타내는 석 삼(三)자와 모양이 같아 모양을 조금씩 변형시켜 气자로 사용하다가 밥을 지을 때 나오는 수증기의 모양과도 비슷하므로 쌀 미(米)자를 추가하여 사용하게 되었다. 현재 중국 대륙에서는 간자체로 쌀 미(米) 자가 빠진 기운 기(气)자를 사용하고 있다.
작성일 : 2021-12-29
어도비 스톡, 2021년 크리에이티브 트렌드는? ‘회복탄력성’
어도비가 2021년 크리에이티브 트렌드 예측을 발표했다. 어도비는 매년 스톡 콘텐츠 서비스인 어도비 스톡(Adobe Stock)의 데이터 및 어도비 사용자 패턴 등을 바탕으로 크리에이티브 전반과 디자인, 모션 그래픽 등 멀티미디어 에셋에 대한 트렌드를 예측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최초로 오디오 트렌드까지 영역을 확장해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분야의 트렌드를 소개했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의 일상과 일하는 방식이 변화하면서 삶을 둘러싼 모든 주제는 연결, 안정, 웰빙 등에 집중되고 있다. 브렌다 밀리스(Brenda Milis) 어도비 컨슈머 및 크리에이티브 인사이트 총 책임자는 “지난 해 발생한 팬데믹으로 전 세계 크리에이터가 수 많은 변화와 도전에 직면했으며, 콘텐츠 생산 방식과 영감을 발견하는 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며, “이 가운데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에는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영감을 공유하는 등 긍정적인 움직임이 다수 나타났다. 어도비는 이러한 크리에이터의 반향을 바탕으로 ‘회복탄력성’이 여러 분야에 걸쳐 올해 크리에이티브 트렌드를 관통하는 테마가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뉴노멀 시대를 맞아 전 세계 크리에이터 사이에서 샘솟는 희망과 회생력을 반영한 어도비의 2021년 4대 비주얼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사회적 공감(Compassionate Collective)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혼란스러웠던 한 해를 보낸 이후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려는 경향을 찾아볼 수 있다.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에서도 공감대를 나누며 서로 지원하고 연결되기를 원하는 모습이 발견된다. 기업 또한 다양한 개개인의 표현을 중심으로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다양한 비주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대표적인 캠페인으로는 짧은 영상으로 일상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틱톡의 ‘그시작은틱톡(#ItStartsOnTikTok)’을 들 수 있다. 기운을 북돋는 색상(Mood-Boosting Color) 디지털 및 아날로그 콘텐츠에 밝고 채도가 높은 색상 스펙트럼을 자주 사용하고 있다. 밝은 채도의 색상은 모두가 지치고 힘들 수 있는 일상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행복한 기분으로 전환할 수 있는 에너지와 심리적 효과를 제공한다. 이러한 색상 스펙트럼은 강렬하고 도전적인 힘을 상징하는 한편, 모든 연령대에 친밀하고 친근한 느낌을 제공해 웃음과 안도, 낙관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도 활용된다. 편안한 공간(Comfort Zone)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면서 집은 개인적인 공간이자 업무를 포함한 사회 생활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이러한 경향은 밀레니얼 세대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집 안에서 동영상 스트리밍부터 음식 배달까지 인터넷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두 가능한 이 때,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중심으로 집콕 생활 중 자기계발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콘텐츠가 확산되는 추세다. 사용자에게 웰빙 관련 도움말을 제공하는 인스타그램의 가이드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한편, 핀터레스트에서도 긍정, 정신 건강, 일상 등에 대한 키워드 검색 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신선한 공기를 느낄 수 있는 자연(Breath of Fresh Air) 코로나19 는 사람들의 여행 방식을 변화시켰다. 팬데믹 동안 많은 사람들은 여행을 대신해 근처 공원이나 마당 산책 등 생활 반경 내에 있는 자연 환경에 머물기를 선택했다. 원격 근무, 원격 학습 등으로 스크린을 보는 시간이 많아진 이 때, 잠시라도 자연을 느끼고 경험하면 금새 휴식과 안도감을 느낄 수 있다. 자연이 제공하는 편안한 느낌을 추구하는 현상은 기후 변화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더욱 뚜렷이 나타난다. 이러한 트렌드는 실내 식물이나 야외 정원 가꾸기와 같이 새로운 취미 활동으로도 연결되는 추세로, 자연과 계속 연결하는 동시에 무언가를 키우는 것에 만족감을 얻고자 하는 경향이 높아짐을 시사한다.   이 밖에 어도비는 2021년 디자인, 모션, 오디오 트렌드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각각 예측하고 있다.   2021년 디자인 트렌드 엄격한 낭만주의(Austere Romanticism): 팬데믹에 대한 반응 중 하나로, 미니멀하고 현대적인 엣지를 강조하는 빅토리아 시대 풍의 디자인이 떠오르고 있다. 빈티지 베이퍼웨이브(Vintage Vaporwave): 1990년 대 인터넷 감성을 일으키는 빈티지 베이퍼웨이브는 밝은 파스텔 톤과 로파이(Lo-Fi) 느낌을 담은 팝 아트, 아웃라인 스티커 그래픽 요소나 체크무늬, 격자, 다양한 패턴, 카툰 요소 등이 혼합돼 있다. 바우하우스로의 회귀(Back to Bauhaus): 바우하우스 디자인은 강력하고 직접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균형 잡힌 레이아웃과 그래픽으로, 기하학적인 형태, 강하면서도 조화로운 요소, 그리고 선명한 원색과 같은 요소를 통해 디자인에 대한 영감을 제시한다. 사이크 아웃(Psych Out): 1970년 대 사이키델릭와 아르누보 운동에 뿌리를 둔 사이크 아웃 디자인은 펑키하고 도피적이며 대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팽창형 모양, 곡선의 형태와 서체, 몽환적인 일러스트레이션은 무지개 빛 그라데이션 및 토양과 같은 황갈색 팔래트를 통해 한층 더 강조된다. 2021년 모션 트렌드 핸드헬드(Handheld): 코로나19로 인해 예산 삭감 또는 촬영 취소 등이 발생함에 따라, 많은 브랜드가 한동안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등 자체 제작 영상을 선보였다. 올해도 이와 같은 자체 제작 트렌드는 계속될 전망이며, 특히 직접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는 핸드헬드 방식이 더욱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 대체(Media Replacement): 모션 그래픽에 교체 가능한 이미지와 영상을 추가하는 미디어 대체 기능 덕분에 복잡한 모션 그래픽 제작에 대한 진입장벽이 크게 낮아졌다. 혁신적인 전환(Transformative Transitions): 보다 효과적으로 관심을 끌고 소통하기 위해 크리에이터는 동영상에 매끄러운 전환과 그래픽 요소를 추가함으로써 생생한 스토리를 전달하고 있다. 그레이디언트(Gradient): 선명한 색상의 그라데이션은 시선을 사로잡는 동시에 불안정한 시기에 차분한 느낌을 제공한다. 2021년 오디오 트렌드 글로벌 리듬(Global Rhythms): 오늘날 사람들은 영상 속 음악과 비주얼에서도 다양성과 포괄성을 찾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하고 현대적인 분위기의 오디오 트랙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팟 트랙(Pot Tracks): 미국에서만 팟캐스트 구독자는 수백만 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영상 편집자 및 제작자는 팟캐스트 스토리와 광고를 위한 음악에도 높은 관심을 보인다. 일렉트로닉 스펙트럼(Electronic Spectrum): 온라인 영상과 소셜 미디어의 폭발적인 성장과 퓨처 베이스, 일렉트로 펑크, 신스웨이브 등의 하위 장르의 인기와 더해져 어디서나 일렉트로닉 음악을 들을 수 있다.   * 자료 제공 : 어도비
작성일 : 2021-01-18
고서화의 낙관, 전각 등의 데이터베이스화와 진위감별 시 응용
이미지 데이터의 정량해석 (10) 지난 호에서는 이미지 프로세싱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나노미터 스케일 첨단 전자재료의 해석과 통계분석 사례에 대해서 소개했다. 이번 호에서는 이미지 프로세싱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고서화의 낙관, 인장, 전각 등의 데이터베이스화와 동양의 고서화 및 서양화의 진위감별시의 응용사례에 대하여 소개한다. 유우식 E-mail | woosik.yoo@wafermasters.com 홈페이지 | www.wafermasters.com 그림 1. 추사 김정희 선생의 번상촌장(樊上村庄)(난의 수묵화에 여러 개의 양각과 음각의 낙관이 찍혀 있다.) 낙관(落款)이란 ‘낙성관식(落成款識)’의 줄임말로 작가가 서화작품을 완성하고 마무리하면서 화제, 아호, 성명, 연월일 등을 쓰고 도장 찍는 일을 말한다. 낙관은 ‘관서’라고 칭하기도 하고 동양 예술에서만 엿볼 수 있는 독특하고 전통적인 조형세계라고 할 수 있다. 낙관은 서화의 작자가 누구이며 어떠한 연유로 언제 그렸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서화의 요소로 도장의 서체, 모양, 위치 등이 그림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마무리 작업 시, 작자의 감성과 미적 감각이 표현되었다고 볼 수 있다.  낙관을 찍을 때 쓰는 도장을 인장이라고 하며 인장을 새기는 것과 인장 자체를 일컬어 전각(篆刻) 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인장을 새길 때 전서체(篆書體)로 새겨 전각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인장에 새기는 글자나 표식은 붉은 바탕 위에 흰색으로 글씨가 나타나게 새긴 백문(白文 : 음각)이나 흰색 종이에 붉은색으로 글씨가 나타나게 하는 주문(朱文 : 양각)으로 대별된다. 백문은 서화가의 이름이 흰색으로 나타나도록 음각으로 새긴 것이고 주문은 서화가의 호(號)나 자(字)등이 붉게 나타나도록 양각으로 새긴 것이다.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추사 김정희 선생의 작품에서는 여러 종류의 낙관을 볼 수 있으며 금석학을 연구하신 선생께서는 많은 전각작품을 남기셨다. 인장은 용도에 따라서 여러 종류로 나뉜다. 국가나 왕실에서 권위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던 것을 국새(國璽)나 어보(御寶)라고 하고, 관청이나 국가 기관 등을 표시하는 것을 관인(官印)이라고 한다. 개인의 표시로 사용하는 것은 성명인(姓名印)이라고 한다. 대한민국정부 수립 이후 1949년부터 5개의 국새가 만들어졌으며 현재는 2011년에 제작된 제5대 국새가 사용되고 있다. 고서화의 진위 감별에는 낙관도 중요한 판단기준이 된다. 인장의 사용연월이 지나면 지날수록 결손부분이 생겨 고서화에 찍힌 인장의 모양을 통하여 어느 시기에 만들어진 작품인지를 가늠하는 척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인장을 찍는데 사용한 인주의 색도, 물리적 특성, 번짐의 정도, 화학성분 등의 분석을 통해서 제작연대를 가늠하기도 한다.  지명도가 있는 작가의 작품일수록 위작시비가 일어날 가능성이 많다. 생존하는 작가의 작품의 경우에도 작가의 의견이나 주장도 참고가 될 뿐 확실한 증거로 채용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제작시기가 불분명하거나 작가가 생존해 있지 않은 작품의 경우에는 보다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판단할 수 있는 자료를 수집하여 데이터베이스화하여 활용하는 것이 진위감별 시의 판정시비를 줄이는 방법이 될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고서화의 낙관, 전각 등의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한 진위감별시의 응용가능성과 탁본자료의 데이터베이스화에 관해서 살펴본다. 또한 각종 지류문화재의 손상 정도의 정량화 및 채색화의 보존처리 또는 덧칠 흔적 등을 검출하는 방법에 관하여 소개한다. 모든 이미지 자료의 색도분석, 윤곽추출, 정량해석, 통계분석은 상용화된 이미지 프로세싱 소프트웨어인 웨이퍼마스터스의 픽맨(PicMan)을 사용하였다. 1. 추사 김정희 선생의 낙관분석추사 김정희 선생은 서화, 서간, 현판, 비문 등 수 많은 작품을 남겼다. 선생은 존경의 대상이자 그 뛰어난 작품성 때문에 많은 이들이 선생의 작품을 소장하고 싶어한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러한 이유에서 선생의 작품에 유난히 위작논란이 되고 있는 것들이 많다.  서화의 진위 감별에는 서체, 필획, 운필법 등 작가의 특징에 일관성이 있는지를 위주로 일차적인 판단을 하지만 감별자의 주관적인 판단이 많이 개입되는 것은 필연적이다. 보다 객관적인 판단을 위해서는 정량화될 수 있는 판단 기준이 필요한데, 서화에 찍혀있는 낙관의 경우 작가가 같은 인장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낙관의 크기, 모양, 자체, 손상된 부분의 특징을 데이터베이스화 하여 진위 감별에 활용하게 된다면 주관적인 판단기준에 객관적인 판단기준이 더해져서 좀 더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림 2~3>에 추사 김정희 선생의 낙관 2종류의 인영(印影)에서 실제 전각의 크기와 글자를 포함한 전각의 윤곽에 관한 정보를 추출하여 전각의 전체면적 중에서 양각된 글자의 위치정보와 글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정량화하여 데이터베이스화하는데 활용한 예를 소개한다. 두 가지의 낙관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특징으로는 인주의 색도의 차이와 더불어 인영의 선명도와 균일성의 차이를 들 수 있다. 사용된 인주와 낙관이 찍힌 종이의 질과 단단함의 정도에 차이가 있음을 쉽게 가늠할 수 있다. 동일한 전각을 사용하여 낙관을 찍는 경우에도 어떤 성분의 인주를 사용하여 어떤 재질의 종이에 어느 정도의 힘을 가하여 어느 방향으로부터 찍느냐에 따라서 낙관의 색도와 인영의 상태가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정보들을 수집하여 데이터베이스화한다면 진위감별을 필요로 하는 비슷한 낙관이 찍힌 서화의 감정에서 객관적인 판단의 근거를 제공하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그림 2. 추사 김정희 선생의 낙관(추사 : 秋史)의 윤곽추출 및 데이터베이스 자료 수집 사례(주문면적 : 37.5%, 공백면적 : 62.5%) 그림 3. 추사 김정희 선생의 낙관(추사진장 : 秋史珍藏)의 윤곽추출 및 데이터베이스 자료 수집 사례(주문면적 : 34.1%, 공백면적 : 65.9%)
작성일 : 2017-09-26
어도비, 새로운 오픈 소스 서체모음 ‘본명조’ 발표
어도비가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 일본어를 동시에 지원하는 오픈 소스 서체인 ‘본명조(Source Han Serif)’를 발표했다.  ‘본고딕(Source Han Sans)’의 자매 서체로 개발된 본명조는 어도비 타입킷과 오픈소스 공유 웹사이트 깃허브(GitHub)를 통해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본명조는 본고딕과 마찬가지로 단일 서체 모음 안에서 한국어, 중국어 간체, 중국어 번체, 일본어 등 4개의 동아시아 언어와 더불어 라틴어, 그리스어 및 키릴 등 서양 언어권 글리프도 제공한다. 또한, 서체 당 7가지 두께로 표현되는 65,535개 글리프가 제공된다.  한국어의 경우, 자주 사용되는 한글 음절 및 결합된 자모와 함께 모든 현대 기호, 문자 및 음절을 지원한다. 따라서, 디자이너와 콘텐츠 제작 개발자들은 언어에 상관없이 단일 서체를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언어별로 사용 가능한 서체를 찾아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다. 어도비와 구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 이 서체 개발 작업에는 국내 산돌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해 일본의 이와타(Iwata), 중국의 창저우 시노타입(Changzhou SinoType) 등 한중일 서체 개발업체들이 참여했다.  ▲ 일곱가지 두께로 표현되는 본명조 서체 ▲ 어도비와 구글이 개발한 본명조의 한글 서체 어도비는 지난 2014년에 구글과 함께 ‘본고딕(Source Han Sans)'을 출시한 바 있다. 구글은 본명조를 구글의 노토 범 유니코드(pan-Unicode) 서체 모음 중 하나인 노토 세리프 CJK(Noto Serif CJK)라는 이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작성일 : 2017-04-04
오토데스크, 제2회 ‘오토데스크 유니버시티 코리아’ 개최
오토데스크가 오는 8월 23일(화) 서울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제2회 오토데스크 유니버시티(AU, Autodesk University) 코리아를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The Future of Making Things’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1,500 명 이상의 디자인 업계 전문가 및 종사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패트릭 윌리엄스(Patrick Williams) 오토데스크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은 “오토데스크는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혁신 동향 및 최첨단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값진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오토데스크는 단순히 보고 듣기만 하는 행사가 아닌, 오토데스크와 국내외 오토데스크 고객들이 주도하고 있는 혁신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오토데스크 유니버시티에는 국내 오토데스크 전문가를 비롯해 미국, 영국, 일본, 호주, 인도 등 35 여 명 이상의 해외 오토데스크 및 업계 전문가들이 기조 연설자/발표자로 나서, 제조, 자동차 설계, 건설/건축/토목,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대한 앞선 통찰력과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초청 강연자:• 기조 연설: 타이드 인스티튜트(TIDE Institute) 고산 대표, 바른손 E&A 윤용기 대표, 호주 SMEC 고산 크리스 스티더 (Chris Steer) BIM 매니저, 오토데스크 크리스 브래드쇼 (Chris Bradshaw) 최고마케팅경영자(CMO) 및 수석 부사장, 오토데스크 패트릭 윌리엄스 수석 부사장 • 주요 업계 및 학계 전문가 세션 발표o 제조 분야: GM코리아, 현대다이모스, 자동차부품연구원(KATECH), e-Graphics, LG전자 등o 건설, 건축 및 토목 분야: 영국 Arup, 호주 SMEC, 두가CNC, GS건설, 정림건축, 대한항공 등o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M&E) 분야: 일본 폴리곤 픽쳐스(Polygon Pictures), 무빙픽쳐스컴퍼니(The Moving Picture Company), 자이언트 스텝 등 전시 및 시연 공간 통한 차세대 기술 체험 기회 제공  올해 오토데스크 유니버시티 행사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오토데스크 갤러리(Autodesk Gallery)를 열고, 오토데스크 솔루션을 활용한 제품 설계,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 UI) 설계, 인공 기관 등 다양한 혁신 제품 및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주요 전시 작품은 다음과 같다. - 무한의자(Infinite Seats): 인공지능 기반 오토데스크의 제너레이티브 디자인(Generative Design) 기술을 활용하여 만들어진 의자로, 오토데스크 드림캐처(Dreamcatcher) 솔루션에다 제작에 필요한 조건들을 지정/입력하면 의자를 만드는 데 필요한 수 천 가지의 디자인 옵션을 마련해 주는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다.- 퍼펙트매치(Perfect Match): 미국 의족 디자인 전문기업 ‘비스포크 이노베이션스(Bespoke Innovations)’는 환자의 절단되지 않은 쪽 다리의 3D 스캔을 실행한 뒤 3D 디자인 소프트웨어 및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하여 절단된 다리의 윤곽을 정확히 복원한 퍼펙트 매치(Perfect Match)를 선보였다.- 가나고로(Kanakoro): 일본인 학생 아티스트인 미조네 요제이가 일본 전통 서체를 현대적 촉각물로 해석한 작품으로, 평면 2D 히라가나를 디지털 설계 및 제작으로 3D 객체화 하였다. 각각의 3D 문자는 바라보는 각도마다 다른 모양의 구(球)로 둘러싸여 있어, 사이버 공간으로 들어간 ‘쓰기’ 활동을 물리적 영역으로 되가져 온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사진 설명: 좌측부터 무한의자, 퍼펙트매치, 가나고로) 행사장에 마련된 오토데스크 테크놀로지 쇼케이스에서는 설계, 제조, 건축/건설,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연결성 및 협업을 위한 오토데스크의 다양한 통합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건설/건축/토목 분야의 ‘오토데스크 라이브디자인(Autodesk Live Design)’,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 분야 ‘스팅레이(Stingray)’ 게임 엔진 등 각종 업계에 적용 가능한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기술의 미래를 주제로, 이와 관련된 시연들이 예정돼 있다. 한편 행사 등록은 오토데스크 유니버시티 코리아 웹사이트(www.aukorea.co.kr)에서 할 수 있다. 1일권 성인 입장료는 15만원이며, 학생은 90%할인비용(15,000원)으로 참석할 수 있다. 또한 행사 당일 현장에서 오토캐드 LT 연간 멤버쉽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행사 홈페이지:   www.aukorea.co.kr행사 등록:  www.aukorea.co.kr/register.php
작성일 : 2016-08-19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주요 업데이트
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reative Cloud)의 대표적인 툴과 서비스에 대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콘텐츠 창작 과정의 효율을 개선해 업무 속도를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포토샵 CC(Photoshop CC), 일러스트레이터 CC(Illustrator CC), 프리미어 프로 CC(Premiere Pro CC), 애프터 이펙트(After Effects CC) 등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를 대표하는 애플리케이션에 혁신적인 신기능이 포함됐다. 특히, 어도비 스톡(Adobe Stock)에 새로운 고품질 스톡 콘텐츠가 추가되었고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와의 통합이 더욱 강화됐다. 어도비 디지털 미디어 사업부 총괄 수석 부사장 브라이언 램킨(Bryan Lamkin)은 “이번 릴리스의 핵심 목표는 고객이 시간을 절약하고 창의성에 힘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모든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는 아무 것도 없는 빈 종이에서 시작해 비전을 현실로 구체화 시키는 것으로 끝난다. 이번 릴리스는 이 여정이 최대한 빠르고 생산적일 수 있도록 도우며 수백만 명의 어도비 고객들의 크리에이티브 프로세스를 더욱 신속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어도비 아태지역 총괄 사장 폴 롭슨(Paul Robson)은 “현재 업계는 폭발적인 모바일 기술의 발전으로 격변하고 있으며, 콘텐츠와 고객 경험을 비즈니스 성과에 결부하는 과정에서 콘텐츠 속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어도비 조사에 따르면 대규모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협업 워크플로우가 있다고 답한 아태지역 마케터 및 비즈니스 리더는 전체 응답자의 16%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릴리스가 제공하는 마법 같은 기능과 향상된 워크플로우는 사용자가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하고 기업이 뛰어난 고객 경험을 다양한 채널에 걸쳐 제공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툴을 제공한다는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는 업계 최고의 데스크톱 툴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트레이닝, 어도비 스톡과 같은 콘텐츠 마켓 그리고 현재 7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커뮤니티인 비핸스(Behance)를 제공한다. BC카드 마케팅본부 디자인팀 이호재 차장은 “BC카드는 크리에이티브 업무에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하고 고객 중심의 디자인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며 “일관된 시각 요소 작업에 필수적인 협업 기능을 비롯해 전세계 사용자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효율성과 창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퍼 컨설팅(Pfeiffer Consulting)의 조사에 따르면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과 통합된 어도비 스톡은 다른 콘텐츠 스톡 서비스에 비해 효율성이 최대 10배나 더 뛰어나다. 확장된 어도비 스톡 서비스는 5500만개 이상의 고품질 사진, 비디오, 일러스트레이션 및 그래픽 콘텐츠와 더불어 다음과 같은 신기능들을 제공한다: ■ 원클릭 워크플로(One-Click Workflow) :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들과의 더욱 긴밀한 통합으로 클릭 한번으로 어도비 스톡 웹사이트에서 선택한 이미지나 비디오를 캔버스에 바로 얹을 수 있다. 이번에 확장된 ‘인앱 구매 기능’을 활용하면 업계 최초로 포토샵에서 클릭 한번에 스톡 콘텐츠의 라이선싱이 가능하다. ■ 프리미엄 컬렉션(Premium Collection) : 어도비 스톡의 첫 프리미엄 콘텐츠로 세계 톱 광고 에이전시, 업계 선도의 브랜드 그리고 디지털 및 인쇄 매체의 기준에 부합하는 10만개 가량의 엄선된 이미지들을 제공한다. ■ 더욱 간편해진 콘텐츠 판매 : 어도비는 조만간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판매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크리에이티브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사용자들은 어도비 라이트룸 CC(Adobe Lightroom CC), 어도비 브릿지 CC(Adobe Bridge CC), 포토샵 픽스(Photoshop Fix), 포토샵 믹스(Photoshop Mix) 등의 데스크톱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바로 작품을 어도비 스톡에 등록해 편리하게 작품을 선보이고 판매할 수 있다.  또, 키워드를 일일이 작성하느라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줄여 줄 지능적인 자동 태깅 기능을 갖춘 스톡 컨트리뷰터 포털(Stock Contributor Portal)도 곧 선보인다.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업데이트는 다음과 같은 신기능들을 포함한다: ■ 포토샵의 ‘안면 인식 유동화(Face-Aware Liquify)’ : 얼굴 비율을 유지하며 유동화 툴을 이용해 손쉽게 이목구비에 미적 효과를 더할 수 있다. ■ 포토샵의 ‘매치 폰트(Match Font)’ : 혁신적인 서체 인식 기술로, 라이선스된 서체를 식별해 컴퓨터에 저장된 서체 중 가장 적합한 것을 자동 추천하거나 어도비 타입킷(Adobe Typekit)에서 해당 서체를 구매할 수 있다. ■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의 ‘빠른 내보내기(Fast Export)’ : 클릭 한 번으로 에셋을 다양한 파일 포맷 및 해상도로 내보낼 수 있다. ■ 포토샵 생산성 향상: ‘폰트 메뉴(Font Menu)’의 작업 성능은 4배, ‘내용 인식 채우기(Content-Aware Fill)’의 작업 성능은 3배 더 향상됐다. ■ 그 밖에 포토샵의 ‘내용 인식 자르기(Content-Aware Crop)’, 애프터 이펙트의 ‘캐릭터 애니메이터 프리뷰(Character Animator Preview)’, 프리미어 프로의 새로운 VR 기능이 추가됐다. 어도비의 크리에이티브 싱크(Creative Sync) 기술을 통해 사용자는 파일, 서체, 디자인 에셋, 설정 등을 모바일이나 데스크톱 어디에서나 즉시 열어볼 수 있다. 팀원들과 공동작업 시 공유 및 편집 권한을 제한할 수 있는 읽기 전용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라이브러리(Creative Cloud Libraries)도 최근 선보였다. 또,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라이브러리는 항상 일관된 브랜드 관리와 캠페인 실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가상의 디지털 스타일 가이드 역할을 한다. 라이브러리와 파일 관리를 위해 공유 및 편집 권한을 위임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비디오, 사진, 벡터 및 일러스트레이션 에셋들을 쉽게 찾고 선택할 수 있는 검색 필터(Search Filters)가 크리에이티브 라이브러리 패널에 새롭게 업데이트됐다.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CCE) 고객들은 사내 방화벽 내에서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 협업, 제공할 수 있다.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는 크리에이티브 팀이 더욱 쉽게 협업하고 에셋을 교환할 수 있는 단순화된 워크플로, 읽기 전용 라이브러리 및 폴더, 파일 및 폴더 아카이빙과 더불어 버저닝(versioning)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릴리스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고객은 어도비 스톡 프리미엄 컬렉션 및 고급 검색 기능, 유연한 결제 플랜을 활용 가능하며, 하나의 통일된 엔터프라이즈 대시보드에서 스톡 이미지와 비디오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다. CC 데스크톱 업데이트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멤버십 사용자라면 누구나 추가 비용 없이 즉시 사용 가능하다. 멤버십은 개인 사용자, 학생, 중견중소기업, 교육 기관, 공공기관, 대기업 별로 제공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https://creative.adobe.com/ko/pla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성일 : 2016-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