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코리아(http://www.foundrykorea.com)가 8월 29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시그라프 2017에서 발표된 신제품 및 영화 '군함도' 제작사례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강력하게 업그레이드된 VFX의 합성 소프트웨어인 누크 11 시리즈를 비롯하여 언리얼 엔진과 함께 2017년 최고의 3D 제품으로 선정된 ‘모도 11’, Look & Lighting 솔루션인 ‘카타나 2.6’ 등이 소개되었다.

■ 이예지 기자 yjlee@cadgraphics.co.kr

CG 이미지를 제작하는 애니메이션, VFX, 광고 및 TV 제작 서비스에서 생산성을 요구하는 사례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고객들은 짧은 제작 일정과 낮은 예산으로 복잡하고 정교한 결과물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파운드리코리아에서는 지난 7월 시그라프 2017(SIGGRAPH 2017)에서 발표된 파운드리의 엘라(Elara), VR 등의 새로운 제작 솔루션과 함께 누크(Nuke) 11의 신기능을 소개했다.

파운드리코리아 위원식 지사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시그라프 2017을 통해 가상현실, 클라우드 제작 환경, GPU 렌더팜 그리고 게임엔진 연동에 이르기까지 미디어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IT와 융복합되고 있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최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미디어 시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에 파운드리에서는 온라인 제작 클라우드 서비스인 엘라를 통해 인프라, 창작 도구 및 파이프 라인을 중앙 집중화하는 후반 작업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액세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발표를 맡은 파운드리의 누크 워크플로 기술전문가인 살라자르(Juan Salazar)는 누크 및 누크 스튜디오 11(Nuke Studio 11)에 대해 소개했다. 누크 11은 누크, 누크X, 누크 스튜디오 등을 포함한 누크 제품군의 차기 주요 릴리즈이다. 살라자르는 “누크 11은 획기적인 성능 향상과 산업 표준에 대한 최신 정보를 유지하는데 주력했다”면서 “특히 작업자들간의 협업을 위한 새롭고 흥미로운 워크플로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누크 11은 새로운 유형의 그룹 노드로서 여러 명의 합성 작업자들 간의 작업 공유를 위한 강력한 새로운 협업 워크플로인 라이브 그룹을 도입했다. 뿐만 아니라 누크 스튜디오에는 새로운 GPU 가속 디스크 캐싱 기능이 추가되어 사용자가 시퀀스의 일부 또는 전부를 로컬에서 캐시하여 무거운 원본소스를 복사하지 않고 시퀀스를 보다 부드럽게 재생할 수 있다.

한편 신제품 소개와 함께 진행된 카타나(KATANA) 적용 발표사례에서는 고재혁 센터장이 카타나를 기반으로 영화 ‘군함도’의 시각효과 후반작업을 진행했던 사례에 대한 소개와 함께 3D 제작라인에서 가장 어렵고 무거운 룩(Look) 개발 및 조명(Lighting) 렌더 부분을 해결해주는 카타나 솔루션의 장점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