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메첵 그룹(Nemetschek Group)은 3D 소프트웨어 솔루션 브랜드인 맥슨(Maxon)이 픽솔로직(Pixologic Inc.)의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네메첵 그룹은 그래피소프트, 블루빔, 올플랜, 벡터웍스, 솔리브리 등 건축·건설 분야의 산하 브랜드를 갖고 있는데, 지난 2000년 3D 모델링/렌더링 솔루션인 시네마 4D(Cinema 4D)의 개발사 맥슨을 인수했다.
픽솔로직은 디지털 조각(sculpting) 및 페인팅 소프트웨어인 지브러시(ZBrush)의 개발사이다. 지브러시는 전세계 영화 스튜디오, 게임 개발자, 디자이너, 광고주 및 일러스트레이터가 사용하고 있는데 '듄', '스타워즈', '아바타', '왕좌의 게임' 등 유명한 영화 및 드라마의 제작에 쓰이기도 했다.
앞서 맥슨은 GPU 기반 3D 렌더러인 레드시프트(Redshift)와 영상효과 플러그인 레드 자이언트(Red Giant)를 인수하고 자사 브랜드로 통합했다. 이번 픽솔로직 인수와 함께 솔루션 라인업을 강화하게 된 맥슨은 "픽솔로직은 네메첵 그룹의 평균보다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수익성도 높은 회사"라면서, "지브러시 팀의 3D 산업 전문지식을 추가함으로써, 3D애니메이션 및 빠르게 성장하는 게임 산업을 중심으로 맥슨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