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부천국제금형콘퍼런스’가 지난 11월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초연결 언택트 시대의 금형산업 방향’을 주제로 한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금형 산업이 나아갈 방향으로, 금형의 설계 단계에서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현장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단납기를 실현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에 주목했다.
이 날 진행된 여섯 편의 발표에서는 디지털 트윈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중심으로 금형 설계를 최적화하고 생산 시스템을 지능화할 수 있는 기술 개발 내용이 소개됐다. 앤시스코리아의 장윤혁 부장은 제품 성능과 환경을 센서로 데이터화하고, 시뮬레이션 기반 모델로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것과 같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품질을 유지하면서 금형 및 시제품의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엠에스씨소프트웨어의 윤광수 상무는 데이터 기반 모델로 빠르게 실시간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ROM(차수축소모델)을 활용한 머신러닝과 CAE의 결합 사례를 소개했다. 오토폼엔지니어링코리아의 이찬호 이사는 디지털 프로세스 트윈을 기반으로 한 스탬핑 시뮬레이션 기술을 소개하면서, 궁극적으로는 디지털 트윈에 기반한 스마트 프로덕션이 스마트 공장의 완성 단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CAETECH의 구만서 대표는 지능형 자율 사출 시스템의 개발과 구축 내용을 발표했고, 피도텍의 최동훈 대표는 공학설계의 메가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사출성형 해석과 최적설계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설명했다. 또한, 태성에스엔이의 안영규 수석은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의 구현 방법과 사례를 소개했다.
부천국제금형콘퍼런스를 주최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이낙규 원장은 “상반기에 전세계의 저성장에 영향을 받은 국내 금형산업은 하반기 국내 주력산업의 회복세와 함께 청신호가 기대된다. 이에 대비해 코로나19가 앞당긴 제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춰 고도화 및 스마트화로 차별화할 시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