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M 베스트 프랙티스 컨퍼런스 2021 주요 발표 정리 (1)
‘PLM 베스트 프랙티스 컨퍼런스 2021’이 지난 6월 17~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연결의 시대, 디지털 전환과 가치 중심의 PLM’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사회, 경제, 문화에 걸쳐 진행되는 거시적 변화에 주목하면서, 투자 대비 효용성을 극대화할 할 수 있는 가치 기반의 PLM에 포커스하여 최신 기술 트렌드와 성공사례 등을 소개했다. ■ 정수진 편집장
▲ 기술 융합과 모빌리티 서비스 등 커넥티드 카의 트렌드를 소개한 르노삼성자동차 권상순 부사장
르노삼성자동차의 권상순 부사장은 ‘커넥티드 카 글로벌 트렌드 및 미래 전망’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미래 자동차의 핵심 기술 트렌드를 정리한 개념으로 C.A.S.E가 있는데, 이는 커넥티드(Connected), 자율주행(Autonomous), 공유(Shared), 전기차(Electric)를 가리킨다. 앞으로 10년 뒤에는 새로 출시되는 대부분의 자동차가 커넥티드 및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상순 부사장은 특히 ‘커넥티드 카’에 주목했다. 커넥티드 카는 무선 랜이 장착되어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자동차를 가리키는데, 연결성, 빅데이터, 클라우드, 시각인식, 상호작용 등 다양한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네트워크를 통해 인포테인먼트부터 원격 진단, 주행보조까지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담을 수 있는 것이 커넥티드 카의 특징이다.
권상순 부사장은 “특히 AI 기반의 음성 명령 서비스는 편의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커넥티드 카의 핵심 기술이 될 것이고, 자동차 내부뿐 아니라 자동차와 가전기기를 연결하는 기술이 상용화되고 있다. 그리고 통신을 통해 주변 환경 정보를 전송받는 V2X는 자동차의 자율주행 시스템과 센서가 가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미래형 자동차는 커넥티드, 자율주행, 전기자동차/수소자동차 기술이 융합된 CAEV(Connected Autonomous Electric Vehicle)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미래 자동차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연결성, 사용자 대화방식, 클라우드, 빅데이터/인공지능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되어야 한다. 또한, 자동차가 사물인터넷의 구성요소 중 하나로 관련 산업과 연계해 꾸준히 발전할 전망이다.
권상순 부사장은 이런 흐름에서 커넥티드 카 기반의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가 확장되고,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이 구축될 것으로 보았다. 그리고 자동차 산업이 MaaS(서비스 형태의 모빌리티)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국내 커넥티드 카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업계의 기술 개발 및 글로벌 표준 개발 참여, IT 업계의 독자 기술 확보 및 로컬 서비스 공급업체 양성, 정부의 인프라 구축 및 표준/제도 정비 등을 통해 한국형 모빌리티 생태계가 갖춰져야 한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