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내일은 이스라엘의 로봇 코딩 교육 회사인 코더Z 테크놀로지스(CoderZ Technologies)와 손잡고 3D 가상 로봇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로봇 코딩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한국에서 공식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로봇 코딩 교육은 오프라인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다. 실제 로봇 교구를 구매해야 했고 그 로봇을 이용해 코딩 교육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물론 최근 코로나 사태로 온라인 교육이 시도되고는 있으나, 동영상 강의를 수강하는 정도의 보조 학습 수단에 그치고 있다. 코더Z는 클라우드 서버 플랫폼 안에서 실제로 코딩하고, 그 결과를 실제 모델과 동일한 가상 로봇(Cyber Robot)을 통해 3D 가상 공간에서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로봇 코딩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내세웠다.
기술과내일의 김수범 대표는 “코더Z 커리큘럼은 온라인 게임처럼 기초적인 미션에서 출발해 점차 난도 높은 미션에 도전하는 방식으로 구성된 것이 또 다른 매력이다. 또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AI 코칭 시스템이 플랫폼 자체에서 지원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별도의 인터넷 카페를 통해 다양한 학습 보조자료 및 Q&A를 제공하고 있어 로봇 코딩에 경험과 지식이 없는 초보자라도 얼마든지 손쉽게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기술과내일에 따르면 미국 뉴햄프셔주는 코더Z를 정규 교육 과정으로 도입해 운영 중이며, 미국 23개주를 비롯해 전세계 30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코더Z를 통해 로봇 코딩을 배우고 있다. 한편 코더Z는 ISCEF(Intelitek STEM and CTE Education Foundation)가 진행하는 로봇 코딩 대회인 CRCC(Cyber Robot Coding Competition)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및 오라클, 시스코, MESA 등 IT 기업과 함께 후원하고 있기도 하다.
기술과내일의 서철환 부사장은 “여러 분야의 코딩 교육이 있지만 학생 선호도나 STEAM 교육 측면에서 볼 때 로봇 코딩이 단연 으뜸이다. 그동안 값비싼 로봇 교재와 제한된 교사 자원 탓에 주로 고가의 학원에서 배워야 했지만 이제는 학교에서도 3만원 남짓의 저렴한 비용으로 로봇 코딩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로봇 코딩에 익숙하지 않은 선생님들도 얼마든지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학교를 중심으로 로봇코딩 교육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2021년에는 한국에서도 CRCC 대표를 선발하여 출전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