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 창업 경쟁시대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으나 아직 우리나라는 이에 대한 준비가 미비한 실정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와 이노디자인은 이노디자인의 김영세 대표가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에 디자인파트너로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는 실리콘밸리 VC인 사제파트너스와 국내 최초의 엑셀러레이터 프라이머가 합쳐 2018년 7월에 설립한 벤처캐피털 회사다.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권오상 공동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김영세 대표와 함께 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 전세계적인 창업의 경쟁시대인 요즘 ‘디자인’은 새로운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세 대표는 2008년 일본 경제지 니케이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디자인 회사’로 선정한 바 있는 이노디자인을 30년 전 실리콘밸리에서 설립한 세계적 디자이너다.
김영세 대표는 “그동안 한국의 대표기업들의 디자인 컨설팅에 주력해 왔는데, 이제는 한국의 스타트업들의 디자인을 큰 틀에서 지원하려 한다. 최근 발표한 ‘빅 디자인’개념을 적용해서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투자자들과 함께 지원할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김영세 대표는 한국무역협회와 이노디자인의 공동주최로 제1회 ‘김영세 Startup Design Audition’을 6월 3일 무역협회의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진행한다.
한국 최초로 개최되는 스타트업디자인오디션에서 우선 선발된 10개의 스타트업들이 경쟁하게 되며, 김영세 대표는 이 중 선택된 스타트업들에게 디자인 컨설팅과 투자자문 및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김영세 대표는 “특히, 프라이머사제에 디자인파트너로 참여하게 되어 한국의 스타트업들에게도 ‘디자인’과 ‘엑셀러레이팅’이라는 두 개의 날개를 달아줄 수 있게 되었다.”며 한국 제조업계에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