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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노베이션이란 무엇인가?
2019-05-07 5,645 22

디지털 지식 전문가 조형식의 지식마당

 

우리는 어떤 분야에서 오랫동안 연구를 하거나 깊은 지식을 가져도 가끔 단순한 질문에 대해서 대답할 수가 없다. 단순하지만 핵심적인 질문이기 때문에 교과서나 인터넷같은 피상적인 지식에서는 알 수가 없다. 예를 들면 이노베이션(innovation)이란 무엇이고 이것과 4차 산업혁명은 무슨 관련이 있을까? 현재 진행되는 것을 4차 산업혁명이라고 말 할 수 있을까? 더욱 원초적인 질문은 산업혁명과 제조업의 연관성은 무엇인가? 



그림 1. 발명과 혁신의 벽


다양한 책에 다양한 이론들이 있다. 산업혁명의 발생조차도 서로 아전인수 격으로 설명하는 책들이 대부분이다. 그래도 일련의 지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세계 문명, 산업과 경제의 역사 비디오이다.

첫 번째 영상 자료는 현대 문명의 본질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다. 현대문명은 서구의 문명의 대양 진출과 식민지 그리고 산업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총균쇠(Guns, Germs, and Steel)’라는 비디오 3편으로 어느 정도도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우선 비디오를 여러 번 보고 그리고 책을 정독해 보라.

두 번째는 중국에서 만든 영상 자료로 ‘대국 굴기’ 12편이다. 이 영상자료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러시아, 미국이 어떻게 강대국이 되었는지를 알려준다. 

세 번째 영상은 미국의 산업혁명 역사로 제목은 ‘미국을 일으킨 거인들(Innovator, The Men who built America)’이며 8편으로 이루어졌다. 1부 철도왕 코넬리어스 밴더빌트, 2부 석유왕 존 D. 록펠러, 3부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 4부 석탄왕 헨리 클레이 프릭, 5부 금융왕 J.P. 모건, 6부 발명왕 에디슨 Vs 테슬라, 7부 왕들의 전쟁, 왕좌의 게임, 8부 영원한 제국으로 이뤄졌다. 이 영상자료를 보면 전 세계가 아직도 미국 경제체계 속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현대의 혁신적인 발명물 대부분은 미국에서 나오고 있다. 

네 번째는 한국의 교육방송에서 만든 ‘앙트레프레너, 경제강국의 비밀’ 6편으로 가장 중요한 영상이다. 구성을 보면 1부 창조적 파괴자들, 2부 부자나라의 탄생, 3부 부(富)의 법칙, 4부 왕들의 선택, 5부 아메리칸 시스템의 비밀, 6부 앙트레프레너를 키우는 나라이다.

세계적인 경제학자 조셉 슘페터는 앙트레프레너(entrepreneur)는 혁신을 통해 창조적 파괴에 이른다고 했다. 그는 “레코드 산업은 카세트 테이프로 교체됐다. 그리고 카세트 테이프는 CD가 나타나면서 사라졌다. 이제는 CD도 디지털 음악으로 대체됐다. 이것이 바로 창조적 파괴”라고 주장한다.  



그림 2. 이노베이션 사이클


1700년대 후반, 영국 버밍엄 교외의 한 저택에서는 매달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남자들의 모임이 있었다. 사람들은 이들을 ‘루나 소사이어티’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보름달이 뜨는 날 모인다고 루나 소사이어티라고 불렀는데, 그들이 보름날에 모인 것은 당시 가로등이 없었기 때문에 밤늦게 돌아가려면 달빛이 필요했다.

이 모임을 주최한 사람은 영국 산업혁명을 시작한 기업인 매튜 볼턴(Matthew Boulton)이다. 그는 제임스 와트를 발굴해서 연구실을 만들어주고 루나 소사이어티에 참석하게 만든 사람이다. 그는 1759년에 영국의 버밍엄 북쪽에 있는 소호에 최초의 현대식 공장을 지었다. 현재 우리경제 활동의 핵심인 근대 제조업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디지털 시대의 최고의 경제학자인 슘페터는 칼 마르크스가 죽은 해인 1883년에 유명한 경제학자 케인즈(Keynes)와 같이 태어났다. 두 사람은 시대의 라이벌이었지만 슘페터는 잊혔다가 최근 디지털 시대에서 탁월한 예지력으로 다시 각광받고 있다. 슘페터는 자본주의가 공산주의의 예언과 다르게 일반대중의 생활을 풍족하게 했다고 봤다. 그는 뛰어난 사업가(entrepreneur)는 이노베이션(innovation)을 통해서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자본주의 불황과 경제위기는 이노베이션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슘페터는 이노베이션이 이전에 없던 새로운 상품을 생산하는 것, 새로운 생산 방식을 도입하는 것,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 새로운 원자재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것, 기존의 독점망을 파괴하고 새로운 산업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적 위기는 창조적파괴인 이노베이션만이 해답이다. 진정한 이노베이션은 단순히 스마트 공장을 짓는 것이나 인더스트리 4.0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이노베이션을 통해서 창조적 파괴를 하는 기업가 정신을 가지는 것이다.

 

■ 조형식

항공 유체해석(CFD) 엔지니어로 출발하여 프로젝트 관리자 및 컨설턴트를 걸쳐서 디지털 지식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디지털지식연구소 대표와 인더스트리 4.0, MES 강의, 캐드앤그래픽스 CNG 지식교육 방송 사회자 및 컬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보잉, 삼성항공우주연구소, 한국항공(KAI), 지멘스에서 근무했다. 저서로는 ‘PLM 지식’, ‘서비스공학’, ‘스마트 엔지니어링’, ‘MES’, ‘인더스트리 4.0’ 등이 있다.

 


기사 상세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조형식 hyongsikcho@korea.com


출처 : 캐드앤그래픽스 2019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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