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다쏘시스템코리아, ‘3D익스피리언스’ 통해 지속가능한 혁신의 미래 지원한다
다쏘시스템코리아(www.3ds.com/ko)는 3D익스피리언스(3DEXPERIENCE) 기업을 표방하고 있으며, 2020년 말 기준 매출액 1,675억원으로, 코로나로 어려운 속에서도 업계 선두를 지키고 있다.
다쏘시스템은 경험의 경제를 통해 지속 가능한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가상세계를 비즈니스와 사람들에게 제공한다는 모토 아래 11개 산업 분야에서 초기 제품 컨셉 개발부터 엔지니어링, 제조, 생산, 판매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항공기를 시작으로,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시티를 넘어, 디지털 모델을 통한 가상세계를 통해 의료 분야 등 새로운 비즈니스의 확장과 ESG 경영에 도전하고 있다.
업계를 리드하고 있는 다쏘시스템코리아의 비즈니스 현황과 계획에 대해 살펴보았다.
다쏘시스템코리아의 현주소
다쏘시스템은 PLM 및 스마트 엔지니어링 분야의 리더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프랑스 본사는 1981년에 설립되었으며 한국 법인은 1997년에 설립되어,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 약 26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2010년에 720여억원을 투자하여 대구 최초의 해외 기업 R&D 센터를 설립해 조선해양 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구 지역에 50여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아낌없는 투자를 해오는 등 한국경제 발전과 기업 혁신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0년, 2012년, 2014년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9년 6월에는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 전 세계 6번째로 3D 디자인, VR(가상현실), 시뮬레이션, 3D 프린팅 등 최첨단 3D 가상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3DEXPERIENCE Executive Center(3D익스피리언스 이그제큐티브 센터)’를 개소했다.
다쏘시스템코리아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경남도, 창원시,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전기연구원, 경북도, 구미시 등과 다양한 공정혁신 플랫폼 및 교육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와는 제조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는 다쏘시스템의 특화 지원 프로그램인 ‘다온다’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30개 초기 창업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혁신 분야에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국립마이스터고 두 곳에 향후 5년간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커리어 멘토링, 글로벌 소프트웨어 자격 인증 등의 지원 제공하기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고객사와 협력하여 경험의 경제를 이끌어 가고 있는 다쏘시스템은 삼성전자, 포스코, LG전자, 현대자동차, 두산인프라코어, 삼성디스플레이, STX, 현대중공업, SK하이닉스, KAI 등 국내 22,000여 혁신 기업들을 고객사로 지원하고 있다.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으로 엔드투엔드 솔루션 제공
다쏘시스템은 자동차, 항공우주 및 국방, 건설, 도시&국토, 홈&라이프스타일, 포장소비재, 비즈니스 서비스, 하이테크, 생명과학, 조선 해양, 에너지&소재 산업 등 11개 산업 분야에서 초기 제품 컨셉 개발부터 엔지니어링, 제조, 생산, 판매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의 차별화된 요소는 제품수명주기관리(PLM)부터 디지털 목업(DMU), 컴퓨터 지원설계(CAD)까지 아우르는 통합 시스템을 하나의 가상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각각 개별 소프트웨어와 파일변환을 거칠 필요 없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하나의 3D 데이터 모델을 기반으로 제품 기획부터 마케팅, 설계, 해석, 생산기술, 생산, 품질,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제품개발에 필요한 전 과정이 연계되는 ‘디지털 연속성을’ 제공한다.
사용법이 쉬운 단일 인터페이스를 통해 양방향 협업환경에서 3D 모델링 앱, 소셜 및 협업 앱, 정보 지능 앱 그리고 시뮬레이션 앱을 제공한다. 고품질의 제품을 빠르게 납품하고 생산할 수 있도록 제품 생산 전 과정의 디지털화를 지원한다. 최근 제조업에서 도입하고 있는 스마트 매뉴팩처링은 단순 무인 자동화 기술이 아닌 효율적인 생산 계획을 통한 생산 최적화를 추구하는 기술이다.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안에는 3D CAD 프로그램인 카티아(CATIA), 또는 솔리드웍스(Solidworks)와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시뮬리아(Simulia), 델미아(Demia) 등 13개의 강력한 브랜드 애플리케이션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통합된 앱들은 11개의 주요 산업 고객들에게 85개 이상의 산업 특화된 솔루션 경험들을 제공한다.
다쏘시스템은 초창기 가장 많은 수요처인 국내 자동차 산업을 기반으로 IBM 등 파트너사와 함께 카티아를 공급하면서 입지를 다졌고, 이것이 정착되면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통해 성장의 기반을 만들었다. 최근에는 플랫폼 전략을 통해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다쏘시스템은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반영해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서 더욱 다양한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적극적이다. 실제로 전체 매출의 20%에 육박하는 금액을 R&D 및 기업 인수에 투자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기술 관련된 투자 및 인수 활동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다쏘시스템은 2019년 임상시험 솔루션 기업 메디데이터를 인수해 생명과학 산업으로 활동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메디데이터 인수를 통해 제조 공장, 도시를 넘어서 인체까지 3D로 구현하고 시뮬레이션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로 가상에서 모든 임상시험과 수술 시뮬레이션을 진행해봄으로써 환자 치료를 위한 최적의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다쏘시스템은 세계적인 연구원, 교육자, 의료기기 개발자, 관련 규제 기간과 심장 전문의들과 협력해 심장질환 치료를 위한 가상으로 3D 인공심장 모델을 만드는 ‘리빙하트 프로젝트(Living Heart Project)’를 수년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 기술로 환자의 심장을 3D 가상으로 복제하여 환자 개개인 심장근육의 움직임과 혈액 흐름, 심장 근육을 움직이는 전기 신호까지 디지털로 재현이 가능하다. 의사들이 심장 수술 집도 전 미리 수술 연습을 시행해 수술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다쏘시스템은 PLM(제품수명주기관리) 기업을 넘어서 과학 기업으로서 3D 기술로 기업과 과학, 사회가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는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지속가능성 & ESG 통해 미래 경영 비전 제시
수 년 전부터 ‘지속가능성’을 앞세운 다쏘시스템의 미션은 제품, 자연, 생명을 조화시키는 지속가능한 혁신을 꿈꿀 수 있는 가상 세계를 제공하는 것이다.
다쏘시스템은 환경 발자국을 줄이는 ‘2025 지속가능성 전략’을 선포했다. 전략의 일환으로 디지털 지속가능성을 중점으로 두는 세계 ICT 협회인 GeSI(Global e-Sustainability Initiative)’에 가입했으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에 참여해 전략 로드맵을 마련 중이다. 로드맵의 일환으로 자사 솔루션 신규 라이선스의 약 3분의 2가 지속가능성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임직원, 고객, 파트너 등 5,000명의 이해관계자의 동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6개 기업이 녹색경제 및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자 설립한 ‘유럽 그린 디지털 연합’의 창립 멤버로도 가입했다.
현재 실행중인 지속가능성 전략의 성과로 다쏘시스템의 버추얼 트윈(virtual twin) 기술이 2030년까지 1조 2천억 달러의 경제가치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5기가톤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을 글로벌 컨설팅업체 액센추어와 개발한 백서를 통해 입증했다.
중소기업 혁신 지원으로 신제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
다쏘시스템은 대기업 중심의 수직적 산업 생태계를 이루는 2700여 중소기업의 혁신을 도와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수평적, 개방적 신제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2019년 11월 창원스마트산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력에 따라 다쏘시스템은 경남지역본부를 설립하여 정보통신기술의 앵커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3D 기술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기반으로 경남창원스마트산단의 성공적인 정착과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지역의 정보통신기술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이다.
다쏘시스템은 이번 협력을 통해 경남, 창원 지역에 소재한 중소기업들에게 시뮬레이션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조에 있어 중소기업들이 시뮬레이션 툴을 활용해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는 것은 비용, 인력, 리소스 등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내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통해 제조업 시뮬레이션 혁신을 지원할 방침이다.
다쏘시스템에서는 창원스마트산단 소재의 기업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구현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무협약의 주요 미션은 입주된 약 2700여 개 중소기업, 입주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스마트팩토리, 제조혁신으로, 대기업 중심의 수직적 산업 생태계에 놓여 있는 중소기업들이 수평적인 구조로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창원스마트산단을 시작으로 전국에 있는 산업단지들과 비즈니스 혁신, 제조 혁신을 도울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다쏘시스템은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온라인 영업 및 마케팅 가속화로 새로운 비즈니스 시도 및 정착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는 정부의 뉴딜 정책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여 고객의 비즈니스에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의 확대 및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가속화 할 계획이다.
▲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사장은 업계 최장수 지사장으로서, 지속가능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다.
다쏘시스템코리아 조영빈 사장은 “버추얼 트윈의 기본 개념은 디지털 트윈과 크게 다르지 않다. 버추얼 트윈을 통해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의 차이를 줄이고, 현실 세계를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혁신적이고 좋은 제품과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면서, “다쏘시스템이 한국 제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고, 제조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 캐드앤그래픽스 최경화 국장 kwchoi@cadgraphics.co.kr
다쏘시스템 본사 소개
다쏘시스템(Dassault Systemes, www.3ds.com)은 1981년에 설립되었으며,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3D익스피리언스 기업이다. 140여 개국 29만 고객사와 협력하여 경험의 경제를 이끌어 가고 있는 다쏘시스템은 지속 가능한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가상 세계를 비즈니스와 사람들에게 제공한다. 다쏘시스템의 솔루션은 제품의 디자인, 생산 및 서비스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며, 가상세계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사회적 혁신을 촉진한다.
다보스 포럼 선정 2018년 세계 100대 가장 지속가능한(The Most Sustainable) 기업 세계 1위, 2014년 포브스 선정 소프트웨어 부문 ‘가장 혁신적인 기업’ 세계 2위에 선정되는 등 혁신성과 지속 가능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20년 기준 다쏘시스템의 전 세계 매출은 약 6.6조원으로, 매년 두자리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쏘시스템은 1929년 설립된 다쏘그룹에 속해 있는 기업이다. 1981년 엔지니어 15명이 다쏘항공에서 독립해 만들었다. 다쏘그룹은 모기업인 다쏘항공(Dassault Aviation)을 필두로 다쏘 팔콘 제트, 항공 관련 업체인 SABCA, Sogitec, 프랑스 일간지인 르피가로, 부동산, 미술품 경매, 샤또 다쏘 와이너리까지 다양한 산업군에서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명실 상부한 프랑스 대표기업이다.
다쏘시스템의 3DEXPERIENCE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은 디지털 모델링으로부터 시작됐다. 1990년 다쏘시스템은 항공기 제조기업 보잉(Boeing)과 협력해 물리적인 프로토타입 없이 100% 디지털 트윈 제조방식으로 보잉777의 디지털 목업(Mock-up) 모델 설계에 최초로 성공했다.
1999년에는 3D목업(3D Mock-up)을 ‘제품수명주기관리(PLM)라는 개념으로 창조했다. PLM은 전 세계 산업계 표준용어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2년에는 스스로 창시한 ‘PLM’이라는 용어 대신 ‘3D익스피리언스(3DEXPERIENCE)’ 비전을 발표했다. 제품수명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에서 3D기술로 인류의 지속가능 발전에 기여하는 ‘과학회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와 철학이 담겨있다. 항공기를 시작으로 공장을 디지털화한 스마트팩토리, 도시를 디지털화한 스마트시티를 넘어 2020년 다쏘시스템은 인체의 3D 디지털 모델을 통해 가상 환경에서 의료 경험을 제공해 인류의 웰빙과 행복에 앞장서고자 한다.
다쏘시스템은 자동차, 항공우주 및 국방, 건설,도시&국토, 홈&라이프스타일, 포장소비재, 비즈니스 서비스, 하이테크, 생명과학, 조선 해양, 에너지&소재 산업 등 11개 산업 분야에서 초기 제품 컨셉 개발부터 엔지니어링, 제조, 생산, 판매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작성일 : 2021-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