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솔리드 엣지 2019, 디지털 제품 개발 위한 혁신 플랫폼으로 진화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는 9월 4일 ‘장비 설계 부문간 협업을 위한 솔리드 엣지 포트폴리오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기구설계에서 전기설계, 시뮬레이션, 생산 자동화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면서 ‘디지털 혁신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는 솔리드 엣지 2019(Solid Edge 2019)의 신기능과 설계 협업을 위한 활용방법 등이 소개되었다.
미래 제조에 대응하는 디지털 혁신 플랫폼 추구
지멘스는 기존 비즈니스 영역인 공장 자동화 외에 지난 2007년 UGS를 인수한 후 소프트웨어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넓혀 왔다. 이러한 움직임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위한 가상 모델을 만들고 시뮬레이션 및 생산 실행까지 ‘디지털 이노베이션’을 위한 토털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목표 아래 진행된 것이다.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의 정재웅 이사는 “미래 제조의 방향은 다품종 소량/쾌속 생산으로 정의된다. 최근 관심이 높은 스마트 공장은 단순한 자동화가 아니라 다품종 소량 생산을 위해 목업과 테스트, 시험생산을 디지털 목업과 디지털 시뮬레이션으로 대체하고, 나아가 쾌속 양산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지멘스는 제품과 관련한 어떠한 데이터든 디지털로 생성한 후에 디자인 및 시뮬레이션에 재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집약하는 스마트 이노베이션에 주력해 왔다”고 소개했다.
지멘스의 솔리드 엣지는 데이터 플랫폼 내에 기구, 전기, 소프트웨어, 시뮬레이션, 자동화, 분석, 제조실행, 제조실행, 생산 등 기능을 통합하는 ‘디지털 혁신 플랫폼’을 목표로 꾸준히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3D CAD만이 아니라 기구, 전기, 시뮬레이션, 생산관리 등의 기능을 통합하면서, 다품종 소량생산을 위해 책상 위에서 설계와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생산 실행코드를 만들 수 있는 솔루션 포트폴리오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전기설계/시뮬레이션/데이터 관리 등에 걸쳐 통합과 협업 강화
솔리드 엣지는 지난 버전인 솔리드 엣지 ST10에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부문간 통합을 본격화했다. 이러한 흐름에서 올해 발표한 솔리드 엣지 2019는 협업의 깊이를 더욱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는 것이 지멘스의 설명이다.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안지훈 부장은 “설계와 해석, 배관, 전장 등 제품 개발에 관련된 여러 부문은 서로 다른 프로세스와 문화를 갖고 있다. 이들 사이에 협업과 통합을 실현하기 위해서 솔리드 엣지 2019는 팀센터(Teamcenter)를 데이터 백본으로 활용하는 것 외에 협업 기능의 깊이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솔리드 엣지 ST10에서는 전기설계, 시뮬레이션, 제조, 기술문서, 데이터 관리 등의 포트폴리오가 확대되었다. 솔리드 엣지 2019에서는 나아가 P&ID, 요구사항관리 등 각 영역별로 신규 툴을 다수 추가했으며, 특히 지멘스가 인수한 멘토의 전기설계 관련 툴을 대폭 확대하였다. 버전 이름이 2019로 바뀌면서 전체 소프트웨어의 설치 경로 및 레지스트리 경로도 바뀐 것에는 주의해야 한다.
새로운 설계 기술의 연계 향상
솔리드 엣지 2019는 기구설계를 위한 새로운 설계 패러다임을 강화했다. 특히 3D 프린팅 기술이 제조 분야로 확산되면서 이를 위한 설계 및 제조기법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솔리드 엣지 2019에서는 제너레이티브 설계(Generative Design) 데이터와 3D 스캔 데이터 등을 B-REP 및 기존 메시 데이터와 통합할 수 있고,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으로 절삭 및 적층제조를 위한 최적형상을 생성할 수 있다. 또한 리버스 엔지니어링(Reverse Engineering)을 위한 퍼포먼스도 향상되었다.
기구 설계의 퍼포먼스와 편의성 강화
기구설계 위한 다양한 기능의 추가 및 강화도 이뤄졌다. 심플리파이(형상 단순화) 기능이 더욱 향상되어, 전체 형상을 자동 인식하고 내부 형상을 삭제한 후 단일 파트로 내보내기가 가능해졌다. 라우팅(routing) 관련으로는 파트 리스트에서 하나의 품번으로 정리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원가 계산 기능이 솔리드 엣지에 포함되어 원가를 고려한 판금설계를 솔리드 엣지 안에서 진행할 수 있다.
플랜트 및 전기설계 기능 추가
새롭게 추가되는 P&ID 설계 모듈과 배관 설계 모듈은 P&ID 작성을 위한 2D 도면을 제작하고, 3D 파트 라이브러리 기반으로 플랜트 배관을 자동 설계할 수 있다. 전기설계와 관련해서는 멘토의 다양한 전기/전장 CAD 기술이 솔리드 엣지 제품군에 추가되었다. 솔리드 엣지 2019에는 배선 설계 및 하네스 설계 모듈이 추가되었으며, PCB 설계 모듈 역시 연내에 추가될 예정이다.
FEA 및 CFD 해석 도구 내장
솔리드 엣지 2019의 시뮬레이션은 복잡한 설계검증을 간편히 수행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구조해석, 열전달해석 및 열유동해석까지 설계 엔지니어가 프로세스 초기부터 설계를 디지털로 검증할 수 있는 해석 기능을 탑재했으며, 해석 기능 및 편의성을 높이고 대용량 시뮬레이션의 퍼포먼스도 향상시켰다.
CAM에서 3D 프린팅까지 제조 지원 강화
제조 영역에서는 설계 아이디어를 풀 컬러로 빠르게 인쇄할 수 있도록 3D 프린터를 솔리드 엣지 2019와 직접 연결하거나 온라인 출력 서비스와 연결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솔리드 엣지 CAM 프로’는 전통적 가공기법을 위한 기존의 ‘CAM 익스프레스’의 기능을 강화하면서 신규 솔루션으로 출시한 것인데, NX와 동일한 기능 및 사용성을 제공한다는 것이 지멘스의 설명이다.
데이터 관리와 협업 위한 기능 향상
이외에 솔리드 엣지 2019는 기술 문서의 연계 및 활용성이 개선되고, 데이터의 규모에 관계 없이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데이터 관리 및 요구 사항 관리를 지원한다. 솔리드 엣지의 도면 관리 모듈뿐 아니라 팀센터와 연계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폴라리온(Polarion)의 요구사항 관리 기능과도 연계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무료 협업 지원 플랫폼인 ‘솔리드 엣지 포털(Solid Edge Portal)’은 베타 테스트를 끝내고 이번 버전에서 정식으로 출시되었다. 솔리드 엣지 포털은 무료 가입 시 5GB의 저장공간을 제공하며, 이기종 CAD 데이터의 업로드와 열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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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