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산업 현장의 연결성 강화하는 팀즈 및 비바 업데이트 공개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전세계 근로자 가운데 현장 근로자는 80%에 이르는 20억명 규모이며 기업 조직의 88%가 현장직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한편 팬데믹의 장기화와 높은 스트레스 등으로 지난 해 11월 미국에서만 450만명이 직장을 그만뒀다. 이런 노동 시장의 변화는 사무직이 아닌 현장직에서도 나타났는데, 이직을 고려하는 현장 근로자들은 그 이유로 더 좋은 급여와 복지, 일과 삶의 균형, 업무 유연성 등을 꼽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공개한 업무동향지표(Work Trend Index Special Report)를 통해 많은 기업이 현장 근로자의 워크플로 현대화, 업무 성과 향상, 직장내 문화 및 소통 개선 등을 목표로 디지털 도구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런 가운데 현장 근로자의 63%는 기술이 창출하는 취업 기회에 긍정적이었다. 또 업무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요소 가운데 기술은 세 번째로 꼽혔는데, 이는 심리 지원이나 건강 관리를 위한 자기계발비 지원 보다 높은 수준이다. 반면, 46%는 신규 기술에 적응하지 못하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답했으며, 55%는 정식 교육이나 실습 없이 신규 기술을 사용하는 것에 적응해야 했다.
이런 변화에 맞춰, 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Microsoft Teams)와 직원 경험 플랫폼 비바(Microsoft Viva)에 현장 근로자 지원 기능을 추가하고, 업계 파트너사와 함께 제공하는 신규 서비스를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삼성 러기드(rugged) 디바이스에 이어 엔터프라이즈 엣지 기업인 지브라 테크놀로지스(Zebra Technologies)와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지브라의 휴대용 컴퓨터에 PTT(Push-to-Talk) 버튼 기능을 포함한 ‘팀즈 워키토키 앱(Teams Walkie Talkie app)’을 제공한다. 팀즈 워키토키 앱은 현재 안드로이드 및 iOS에서 사용 가능하다. 지브라의 인력 관리 솔루션 ‘지브라 리플렉시스(Zebra Reflexis)’와 팀즈 교대 근무 앱을 연결해 양사의 통합 기능도 강화한다.
▲ 지브라의 휴대용 컴퓨터에서 구동되는 ‘팀즈 워키토키 앱’
팀즈에서는 원격 진료나 화상 회의 등 가상 스케줄에 대한 대기 일정 관리도 가능해졌다. 대기 시간, 놓친 일정, 참석 지연 등에 대한 실시간 업데이트를 한 곳에서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이는 고객과 환자에게 투명하고 스트레스 없는 환경을 마련해 준다.
팀즈 내 비바 커넥션 앱은 문화와 소통에 대한 현장 근로자와 회사의 격차를 해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업무 흐름에 맞춰 현장직 직원을 필요한 사내 정보에 연결해 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워크데이(workday), 에스프레시브(Espressive) 등 전략적 파트너사와의 통합을 통해 직원이 회사의 자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비바 러닝 앱은 팀즈에서 학습 콘텐츠를 검색하고 공유할 수 있게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SAP 석세스팩터스(SAP SuccessFactors), 코너스톤 온디맨드(Cornerstone OnDemand), 사바 클라우드(Saba Cloud) 등 파트너사 솔루션의 학습 내용을 보다 쉽게 할당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엠마 윌리엄스(Emma Williams) 기업 부문 부사장은 “팬데믹으로 세계 노동 시장이 빠게 변화하는 가운데, 현장 근로자를 지원하는 것은 디지털 전환을 위해 여전히 필수”라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기술이 워크플로를 현대화하고 업무 성과를 높이는 동시에 직장 문화와 커뮤니케이션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현장 근로자의 새 미래를 여는 기술(Technology Can Help Unlock a New Future for Frontline Workers)’ 업무동항지표는 미국, 영국, 일본 등 8개국 현장직 근로자 9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에 바탕을 두고 있다.
작성일 : 2022-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