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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검색 "그래픽스"에 대한 통합 검색 내용이 592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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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그래픽스 2024, 9월 27일 aT센터에서 개최… 생성형 AI와 제조/건축 시각화 기술 및 트렌드 소개
국내 최대 컴퓨터 그래픽스 콘퍼런스인 ‘코리아 그래픽스(Korea Graphics) 2024’가 9월 2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5층 그랜드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코리아 그래픽스 2024는 ‘생성형 AI와 제조/건축 시각화 기술과 트렌드’를 주제로, 제조 및 건축 분야에서 사용되는 최신 시각화 기술과 XR, AI, 공간컴퓨팅, 3D 프린팅,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등 다양한 기술 동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사례를 공유한다. 국회미래연구원의 이승환 연구위원은 ‘공간 컴퓨팅 혁명의 가져올 변화 : 디지털 공간과 AI의 만남’을 주제로 공간컴퓨팅과 AI 융합의 미래와 그에 따른 변화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유훈식 교수는 ‘생성 AI와 제조/건축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생성형 AI 기술이 제조 및 건축 디자인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된 사례를 소개한다. 인텔코리아 이주석 부사장은 ‘멀티모달이 열어가는 세상과 AI PC’라는 주제로, AI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활용과 최신 온디바이스(on-device) AI 기술의 트렌드를 설명할 예정이다. 어도비코리아 3D 사업부 김태원 총괄상무는 ‘Adobe 생성형 AI와 3D 기술이 몰고온 디자인 프로세스의 변화’를 주제로, 어도비의 생성형 AI인 파이어플라이(Firefly)와 서브스턴스(Substance) 3D 기술의 통합이 디자인 및 콘텐츠 제작에 미친 변화와 어도비 에코시스템의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진득호 과장은 ‘제조 산업의 디지털 트윈을 위한 강력한 리얼타임 렌더링’을 주제로, 건축과 자동차, 제품 디자인 등에서 포토리얼한 경험을 쉽고 빠르게 제작하는 방법을 트윈모션의 최신 기능을 통해서 알아본다. 에스엘즈 정재헌 대표는 ‘AEC에서 AI를 활용한 만들기와 의미하기’라는 주제로, 고도화된 가상현실 기술과 AEC(건축/엔지니어링/건설) 분야의 AI 활용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조태용 AXLab 본부장은 ‘건축설계 업무효율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 전환 실무 사례’를 통해 BIM과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키페이스건축사사무소 정은길 소장은 ‘건축 시각화, AI, BIM, VR 적용으로 건축설계에 날개를 달다’라는 주제로, 건축 설계 단계별 시각화와 홍보 최적화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KAIST Move Lab 박현준 교수는 ‘Beyond image generation : 모빌리티 디자인과 생성형 AI’를 주제로, 모빌리티(자동차) 디자인에서의 생성형 AI 활용 방안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탐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고성찬 프로는 ‘AI-driven Design : 프로세스와 사례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AI를 활용한 제품 디자인 프로세스와 다양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아키페이스, KAIST, 국회미래연구원,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인텔, 어도비, 에픽게임즈, 에스엘즈, 스트라타시스, 플러스플라스틱, 씨이랩, 인코스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발표와 부스로 참여하여 최신 기술과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코리아그래픽스 추진위원회 유훈식 위원장은 최근 그래픽 분야의 트렌드에 대해 “생성형 AI 도입으로 그래픽 분야 전반에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기존 그래픽 작업의 앞단에 생성형 AI 등을 사용해 디자인 기획을 하고, AI 디자인 툴을 이용해 이미지와 영상을 새롭게 생성하는 방식으로 프로세스가 바뀌고 있다. 누구나 쉽게 퀄리티 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게 되다 보니, 크리에이터들은 생성형 AI와 디자인 툴, 그리고 인간에 대한 이해 모두를 아우르는 전문적인 능력을 갖춰야 생존할 수 있는 시대가 되고 있다”고 짚었다. 또한, “이번 코리아 그래픽스 콘퍼런스에서는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생성형 AI와 관련된 최신 기술 동향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리아그래픽스 콘퍼런스를 주최하고 있는 캐드앤그래픽스 최경화 국장은 “코리아 그래픽스는 그래픽 분야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로, 산∙학∙연이 함께하는 축제”라면서, “5년만의 오프라인 콘퍼런스인 만큼 직접 현장에 오셔서 다양한 정보와 지식, 영감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작성일 : 2024-09-06
[피플&컴퍼니]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유훈식 교수
디자인 방식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 생성형 AI와 발전방향   생성형 AI와 그래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SMIT) 유훈식 교수는 인공지능디자인협회 설립, AI 디자이너 커뮤니티 오픈채팅방 운영, 유튜브 등 다양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9월 27일 진행되는 ‘코리아 그래픽스 2024’에서 추진 위원장을 맡은 유훈식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관련 업계의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 진행 : 최경화 국장 / 정리 : 박경수 기자     본인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주로 AI에 대한 UI 디자인, 자율주행 자동차나 로봇 이런 것에 대한 인터페이스가 어떻게 설계되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연구들을 많이 진행했다. 특히 최근 3년 정도는 생성형 AI가 촉발되는 시점부터 주요 기술들을 눈여겨보다가 AI가 디자인 쪽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클 것으로 생각해 연구의 방향을 바꾸었다. 교육 관련해서도 방향을 좀 바꿔서, 지금은 AI를 활용한 디자인에 관심을 갖고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디자이너가 많이 해왔던 것들이 디자인 싱킹으로 변화를 주었다면 이제는 AI의 접목을 통해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또 창의적인 디자인에는 그동안 해왔던 UX/UI 디자인과 AI를 활용한 디자인을 어떻게 교육 등에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최근 하고 있는 활동은 어떤 것이 있는지 작년에 인공지능디자인협회를 다른 분들과 같이 만들었다. 이 협회에서는 커뮤니티를 통해 같이 모여서 서로 토의하고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높다 보니 오픈 채팅방과 세미나 형태로 모이고 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소통하면서 장들을 만들어 가고 있어서 그 점이 좋다고 생각한다. 또한 인공지능디자인협회에서는 AI 디자인 세미나를 개최해서 AI 디자인 쪽 관련된 전문가분들과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생성형 AI가 컴퓨터 그래픽 시장에서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예상되는 변화는 무엇인지 그래픽 시장은 거의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AI 도입으로 작업 방식과 결과물 모두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그래픽 작업에서는 영상을 편집하거나 3D 관련된 도구들을 활용했다. 최근에는 이런 것들의 앞단에 생성형 AI가 배치되면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챗GPT(ChatGPT)나 클로드(Claude) 등을 사용해 디자인 기획을 하고, 미드저니(Midjourney)나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같은 AI 툴을 이용해 이미지와 영상을 새롭게 생성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기본적으로 이런 AI가 활용되면서 콘텐츠를 만드는 시각화 작업의 형태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제조/건축 산업에서 생성형 AI는 어느 정도 적용되고 있다고 보는지 건축이나 제조, UI 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실무자가 사용하는 최종 도구의 경우 AI와는 아직 간극이 있다. 따라서 생성형 AI는 개인적으로 학습하거나, 관련 툴을 돌려서 쓰거나, 이미지를 새롭게 변환시키는 등의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그동안 만들어 왔던 결과물의 아웃풋 스타일이나 감각이 있는데, 이러한 것들에 AI가 많이 개입되면서 지금은 AI로 만든 디자인 결과물이 많아졌다. 하지만 아직 AI에도 한계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것들도 AI가 학습이 늘어남에 따라 특화된 이미지들을 더 많이 생산할 수 있게 되면 나중에는 더 멋진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해외의 경우, 자하 하디드 건축사무소 같은 곳에서도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생성형 AI 시대가 되다 보니 크리에이터가 편해졌다는 견해도 있는데 창작자에게 무척 좋은 시대가 됐다고 생각한다. 특히 일반인이 뭔가를 창작하기에 너무나 좋은 시대가 됐다. 반면에 디자이너에게는 어려운 시대인 것 같다. 누구나 쉽게 퀄리티 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게 되다 보니, 디자이너도 생성형 AI의 활용 능력을 갖춰야먄 더 전문성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어야 기존의 디자이너도 훨씬 더 높은 생산성과 효율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진짜 전문적인 능력을 갖춰야 생존할 수 있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생성형 AI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망하는지 AI를 이용해 콘텐츠를 잘 만든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이 정말로 필요로 하는 것인지가 중요한 문제다. 크리에이터는 실제 콘텐츠를 잘 제작하고 창작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크리에이터는 프롬프트를 잘 쓰는 것 외에도 디자인 툴을 잘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즉, 두 가지 모두 잘 할 수 있어야 한다. 중요한 건 AI 활용 기술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생성형 AI 시대를 살아갈 크리에이터에게 조언을 부탁드린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내가 원하는 어떤 이미지를 창작한다든지, 내가 원하는 영상을 만든다든지, 내가 원하는 시나리오를 AI로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됐다. AI를 잘 세팅할 수 있어야 하고, 잘 다룰 수도 있어야 한다. 또한 AI에 대한 이해와 함께 기술적인 능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건 결국 인간에 대한 이해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에서 밸런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술만 가진 분들은 생성형 AI 교육을 한다고 해도 괜찮은 콘텐츠를 만들 가능성이 낮다. 정말 필요한 결과물을 잘 만들려면 인문학적인 감성을 가진 분들이 조금 더 AI에 대해 깊게 공부한다면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4-09-03
[에디토리얼] 인맥 다이어트 시대, 당신의 인맥은 안녕하신가?
SNS에서 가끔 안부만 주고받던 중학교 시절의 절친을 30여 년 만에 다시 만났다. 오랜만에 얼굴을 보니 예전 모습이 남아 있었지만, 세월의 흔적도 느껴졌다. “그 동안 뭐가 그리 바빠서 만나지도 못했냐”며 친구와 손을 맞잡고 웃었다. 행복했다. 30여 년의 세월을 한두 시간에 다 나눌 수는 없었지만, 이렇게 옛 친구와 만나 허물없이 이야기를 나누다니 꿈만 같았다. 그런데 그 친구는 대화 도중 자신은 요즘 ‘인맥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임에 가면 얼굴도 잘 모르고 기억에 없는 사람들도 많아서 피하고 있다며, 꼭 만나고 싶은 두세 명의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는 게 더 좋다고 했다. 불필요한 사람과는 되도록 많은 시간을 갖지 않으려고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 말을 듣자 30여 년이라는 세월의 무게가 현실감 있게 다가왔다. 인맥 다이어트란 불필요하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인간관계를 정리하고, 진정으로 의미 있고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과의 관계에 집중하자는 것이다. 체중 감량을 뜻하는 ‘다이어트’에서 착안한 이 말은 인간관계의 ‘군살’을 빼고 ‘중요한 관계’만 남기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친구는 인맥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는 이유에 대해, 그동안 너무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유지하는 데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모든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데 소모되는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그는 진정으로 중요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고, 특히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과의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더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생각해 보면 인맥 다이어트는 불필요한 물건들을 정리하고 필요한 것만 남기는 ‘미니멀리즘’과 닮아 있다. 하지만 물건을 정리하는 것과 사람을 정리하는 것은 완전 다른 문제다. 또 내 의지와 상관없이 가족, 친구, 지인, 동료들이 어느 날 갑자기 내 곁을 떠나버릴 때가 있다. 때로는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별의 쓴 잔을 들이켜야 할 때도 생긴다. 요즘 생성형 AI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친구나 가족 대신 챗봇과 하루에 두세 시간씩 이야기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우리의 인간관계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는 생각에 잘못 이룬 밤이 많았다. 그럼에도 우리는 만날 때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처럼, 떠날 때 다시 만날 것을 믿어야 하지 않을까? “아아 님은 갔지만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라는 생각을 하며, 일말이라도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당신의 인맥은 안녕하신가?   ■ 박경수 캐드앤그래픽스 기획사업부장으로, 캐드앤그래픽스가 주최 또는 주관하는 행사의 진행자 겸 사회자를 맡고 있다. ‘플랜트 조선 컨퍼런스’, ‘PLM/DX 베스트 프랙티스 컨퍼런스’, ‘CAE 컨퍼런스’, ‘코리아 그래픽스’, ‘SIMTOS 컨퍼런스’ 등 다수의 콘퍼런스 기획에 참여했고, 행사의 전반적인 진행을 담당해 왔다. 또한 CNG TV 웨비나의 진행자 겸 사회자로, IT 분야에서는 발로 뛰는 취재기자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4-09-03
[온에어] 생성형 AI와 제조/건축 시각화 기술과 트렌드
캐드앤그래픽스 CNG TV 지식방송 지상 중계   지난 8월 19일, CNG TV에서 ‘생성형 AI와 제조/건축 시각화 기술과 트렌드’를 주제로 방송이 진행됐다. 이번 방송은 ‘코리아 그래픽스 2024’ 컨퍼런스를 미리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는데, 생성형 AI가 제조와 건축 시각화 기술이 어떻게 융합되고 있는지, 이로 인해 산업 전반에 어떤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자세한 내용은 CNG TV 홈페이지에서 다시 보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박경수 기자   ▲ 왼쪽부터 디지털지식연구소 조형식 대표, 경북대학교 추승연 교수, OTOX 스튜디오 김성진 대표   이날 방송은 디지털지식연구소 조형식 대표가 진행을 맡았고, 경북대학교 건축학부 추승연 교수와 OTOX(제로투엑스) 스튜디오의 김성진 대표가 발표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AI 기반 디자인, 건축 시각화, 디지털 트윈, VR/AR/XR 등 최신 AI 트렌드를 중심으로, AI 기술이 제조와 건축 분야에서 시각화 기술의 발전을 어떻게 이끌고 있는지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교환했다. 경북대학교 건축학부 추승연 교수는 ‘생성형 AI와 건축 시각화 기술 및 트렌드’를 주제로, 대규모 언어 모델의 발전과 건축적 적용 사례, 생성형 AI를 활용한 건축 시각화 기술 및 트렌드, 그리고 미래 건축 시장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추 교수는 “AI 기술이 건축물의 도면 및 설계를 시각화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라며, “특히 불법 건축물 적발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며, 국토부의 건축물 관리 및 적발 시스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AI 기반 이미지 생성 툴을 통해 사용자들이 더욱 쉽게 창의적인 건축 아이디어를 시각화할 수 있게 된 점을 강조하며, 특정 조건을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건축 디자인을 생성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이야기했다.   ▲ AI 기술의 건축물 도입에 대해 설명한 경북대학교 건축학부 추승연 교수    한편, 을지로에서 독립 스튜디오 OTOX(제로투엑스)를 운영 중인 김성진 대표는 지역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사라질 가치들을 재해석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적 이슈를 담론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이곳에서 산업 디자인과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성을 실험하고 있다”며, “2022년부터는 가치 다양성과 환경 문제에 초점을 맞춘 OTOX MOVEMENT(제로투 무브먼트)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 디자인, 순수예술, 공예,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하고 있다 는 OTOX 김성진 대표    이날 방송을 통해 AI와 시각화 기술의 융합이 건축과 제조 분야에서 어떤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4-08-27
코리아 그래픽스 2024 컨퍼런스 초대합니다(9/27, AT센터)
아래 내용이 보이지 않으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발표 내용 소개 [개회사] 코리아그래픽스 추진위원회 유훈식 위원장 [기조연설] 공간컴퓨팅 혁명의 가져올 변화 : 디지털 공간과 AI의 만남 / 국회미래연구원 이승환 연구위원 [기조연설] 생성 AI와 제조/건축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 /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SMIT) 유훈식 교수 Adobe 생성형 AI와 3D 기술이 몰고온 디자인 프로세스의 변화 / 어도비코리아 3D 사업부 김태원 총괄상무 [기조연설] 멀티모달이 열어가는 세상과 AI PC / 인텔코리아 이주석 부사장 제조 산업의 디지털 트윈을 위한 강력한 리얼타임 렌더링 / 에픽게임즈코리아 진득호 과장 제조, 건축 등 엔지니어링 분야의 다양한 3D 프린팅 활용 사례 / 스트라타시스코리아 최승호 과장 AEC에서 AI를 활용한 만들기와 의미하기 / 에스엘즈 정재헌 대표 건축설계 생산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 전환과 생성형 AI 실무 사례 /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조태용 전무 건축시각화, AI, BIM, VR 적용으로 건축설계에 날개를 달다 / 아키페이스건축사사무소 정은길 소장 모빌리티 디자인에서 생성형 AI의 동향과 숙제, 나아갈 방향 / KAIST 산업디자인과 Move Lab / 박현준 조교수 AI-driven Design: 프로세스와 사례 중심으로 / 삼성전자 고성찬 프로 [폐회사] 캐드앤그래픽스 최경화 국장
작성일 : 2024-08-26
엔비디아 젠슨 황, 시그래프서 AI가 가져올 미래와 비주얼 컴퓨팅 발전 전망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 젠슨 황(Jensen Huang)이 와이어드(WIRED)의 로렌 구드(Lauren Goode) 테크 담당 기자와 함께한 시그래프(SIGGRAPH) 2024 좌담회에서 AI가 가져올 미래를 조망했다. 이날 젠슨 황은 가속 컴퓨팅이 에너지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는 가운데, 비주얼 컴퓨팅에 뿌리를 둔 생성형 AI 혁명이 인간의 창의력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28일(일)부터 8월 1일(목)까지(현지시간) 미국 덴버에서 열린 글로벌 최대 컴퓨터 그래픽스 콘퍼런스인 시그래라프는 앞으로의 미래를 논의할 수 있는 최적의 자리였다. 젠슨 황은 “모든 사람이 AI 어시스턴트를 갖게 될 것이다. 모든 회사, 회사 내 모든 직무에 AI 어시스턴트가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젠슨 황은 생성형 AI가 인간의 생산성을 증폭시키는 것처럼, 이를 지원하는 가속 컴퓨팅 기술은 컴퓨팅의 에너지 효율을 더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속화된 컴퓨팅은 동일한 작업을 수행하면서도 20배, 50배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회적으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화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양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좌담회는 엔비디아(NVIDIA)가 시그라프에서 발표한 내용에 이어 진행됐다.  엔비디아는 오픈USD(Universal Scene Description, OpenUSD), 3D 모델링, 물리, 재료, 로보틱스, 산업용 디지털 트윈, 물리 AI 등 다양한 워크플로우에 적합한 새로운 NIM 마이크로서비스 제품군을 소개했다. 이러한 발전은 개발자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특히 DGX 클라우드(DGX Cloud)에 허깅페이스(Hugging Face) 추론 서비스 기능을 통합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셔터스톡(Shutterstock)은 생성형 3D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게티이미지(Getty Images)는 엔비디아 에디파이(Edify) 기술을 사용해 제품을 업그레이드했다. AI와 그래픽 분야에서 엔비디아는 물리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된 새로운 오픈USD NIM 마이크로서비스와 레퍼런스 워크플로우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로봇 시뮬레이션 등을 위한 새로운 NIM 마이크로서비스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보틱스 개발을 가속화하는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세계 최대 광고 에이전시인 WPP는 코카콜라 컴퍼니(The Coca-Cola Company)에 옴니버스(Omniverse) 기반 생성형 AI를 활용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발전된 엔비디아 AI 기술의 실제 적용 사례를 선보이고 있다. 젠슨 황과 로렌 구드는 비주얼 컴퓨팅이 컴퓨터 게임부터 디지털 애니메이션, GPU 가속 컴퓨팅,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대규모 AI 팩토리에 의해 구동되는 생성형 AI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탄생시킨 과정을 살펴보며 대화를 시작했다. 이러한 모든 기술 발전은 상호 보완적으로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로보틱스는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하기 전에 AI를 훈련할 수 있는 고급 AI와 사실적인 가상 세계가 필요하다. 젠슨 황은 로보틱스에는 AI를 훈련하는 컴퓨터, 물리적으로 정확한 시뮬레이션에서 AI를 테스트하는 컴퓨터, 로봇 자체에 탑재된 컴퓨터 등 3대의 컴퓨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훨씬 적은 에너지로 날씨를 예측하려는 과학 컴퓨팅, 이미지를 생성하기 위한 크리에이터와의 협업과 증강, 산업 시각화를 위한 가상 장면 생성 등 거의 모든 산업이 이 기술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로봇 자율 주행 자동차 역시 생성형 AI에 의해 혁신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오픈USD 표준을 기반으로 구축된 엔비디아 옴니버스 시스템도 생성형 AI를 활용해 세계 최대 브랜드가 자산을 생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옴니버스는 브랜드 자산을 수집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시스템은 옴니버스에 있는 브랜드 자산을 가져와 신중하게 선별된 브랜드 효과를 수집하고 복제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비주얼 컴퓨팅, 시뮬레이션, 거대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 등 이러한 모든 시스템이 결합돼 사람들이 모든 종류의 디지털 시스템과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휴먼의 탄생이 기대된다. 젠슨 황은 “새롭게 발표할 내용 중 하나는 회사의 모든 직무를 보강할 디지털 에이전트, 즉 디지털 AI의 개념이다”라고 말하고, “이를 사용하는 가장 중요한 사례 중 하나는 고객 서비스이다. 미래에도 여전히 사람이 담당하는 일이 있겠지만, AI가 그 역할을 보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젠슨 황은 다른 새로운 도구들과 마찬가지로 AI가 인간의 생산성과 창의성을 증폭시킬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이 도구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상상해보자”고 말했다. #시그라프 #시그래프 #엔비디아
작성일 : 2024-08-04
코리아 그래픽스 2024 포스터 공모전, 8월 11일까지 접수
캐드앤그래픽스가 ‘코리아 그래픽스 2024’ 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생성형 AI와 제조/건축 시각화 기술 및 트렌드'를 주제로 진행되며, 생성형 AI를 이용, 관련 분야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시각적 표현을 통해 코리아 그래픽스 2024 행사의 취지에 부합하는 이미지를 모집하고 있다. 참가 접수는 8월 11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선정된 포스터는 오는 9월 27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코리아 그래픽스 2024’ 행사의 공식 이미지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AI디자인과 그래픽스 분야에 관심 있는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국내 그래픽스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캐드앤그래픽스 최경화 국장은 “코리아 그래픽스 2024는 기술과 창의성이 결합된 혁신적인 시각화를 조명하는 중요한 행사이다. 이번 공모전은 그래픽스와 AI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 국장은 또한 “다양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참여자들이 이번 공모전을 통해 생성형 AI에 대한 자신의 역량을 발휘, 능력을 인정받는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산업 전반에 걸쳐 그래픽스와 시각화 기술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포스터 공모전은 코리아 그래픽스 2024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공모전의 우수작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제공될 예정이다. 공모전에 대한 상세 내용은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작성일 : 2024-08-04
[케이스 스터디] 아울케미 랩스와 함께 살펴보는 공간 컴퓨팅의 미래
XR 콘텐츠 개발 과정에서 발견한 가능성과 교훈   공간 컴퓨팅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개발자는 강력한 XR(확장 현실) 툴과 유연한 워크플로를 사용하여 상호작용을 추가하고, 그래픽스를 확장하거나 축소하고,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며, 에디터 내에서 테스트할 수 있다. 유니티는 2024 유니티 게임 업계 보고서에서 밝힌 바와 같이 XR 게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보고서 작성에 도움을 제공한 많은 스튜디오 또한 이러한 전망에 동의한다. ■ 자료 제공 : 유니티 코리아   유니티의 시니어 애드보킷 앤토니아 포스터는 아울케미 랩스(Owlchemy Labs)의 CEO 앤드루 아이헤와 만나 공간 컴퓨팅의 미래에 대한 전망과 애플 비전 프로(Apple Vision Pro)용 앱 개발에 대한 실용적인 팁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VR과 공간 컴퓨팅의 미래 앤토니아 포스터 : 미래에 대한 전망부터 이야기해 보겠다. VR과 공간 컴퓨팅의 미래를 어떻게 내다보고 있나?  앤드루 아이헤 : 우선 가장 큰 변화를 꼽자면, 도메인별 작업을 위한 일반적인 공간 컴퓨팅 환경으로 XR(확장현실) 기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있다. 애플 비전 프로 및 메타(Meta)의 운영체제 변화가 그러한 방향성을 선도하고 있다. 우리는 현재 매우 특수한 워크로드가 아닌 일반적인 워크로드에서 VR(가상현실)을 활용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XR에서 작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는 기존 작업을 공간 환경 내의 동일한 패러다임으로 이전하려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아마 개발자들은 빠르게 적응할 것이며, 우리도 이러한 미디어의 범위와 깊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작업은 XR 기술의 유용성과 직관성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 업계에서 플랫폼은 이러한 지표 스펙트럼에 따라 분류되며, 채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플랫폼은 유용성과 직관성이 모두 높은 부류에 속한다. 우리는 VR을 통해 스마트폰과 PC, 스마트 TV처럼 매우 유용하고 직관적인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고자 한다. 미래를 전망할 때 공간 컴퓨팅에 관한 아이디어는 VR을 더 유용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지만, 아직은 실현 가능성을 더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 어떻게 하면 될까? 플레이어가 가장 집중하는 플랫폼인 모바일에 맞춰 기본 입력 벡터를 변경해야 한다. 그런 다음 핸드 트래킹을 구현하고, 헤드셋의 무게를 줄이고, 광학 장치를 개선하여 사용성을 향상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 아울케미 랩스의 직업 시뮬레이터(Job Simulator)   XR 기술 트렌드에 대한 전망 포스터 : 향후 몇 년 동안 XR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기술 트렌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아이헤 : 가우시안 스플래팅(gaussian splatting)이 인상적이다. 앞으로는 캡처와 애니메이션을 이해하는 수준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3차원 캡처와 관련하여 잘못된 문제를 해결했다. 공간과 카메라를 덮거나 광원 필드를 사용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투명 가우시안(transparent gaussian)처럼 더 뛰어난 기술이 있다. 앞으로는 이 기술에 대한 연구와 최적화 방법을 찾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AI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 같다. 내가 기대하는 흥미로운 사용 사례 중 하나는 전체 프레임을 렌더링할 필요 없이 일부만 렌더링하는 것이다. 만약에 30% 정도만 렌더링하고 TPU(텐서 프로세싱 유닛)에 넘겨서 모든 이전 및 이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나머지 부분을 채우도록 할 수 있다면 어떨까? 헤드셋에 탑재된 그래픽스 칩이 PC처럼 작동할 수 있을 것이다. 엔비디아 RTX에서 실제로 반사를 그렇게 구현한다는 점에서 이미 그러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AI가 웨이트 페인팅의 공백을 메울 수도 있고, 생성형 AI가 트위닝(tweening)으로 가장 적합한 알고리즘을 대체할 수도 있다. 최적의 알고리즘에 구성 가능한 부분이 있고 각 부분 사이에 최적의 지점이 있다고 했을 때, 생성형 AI를 사용하여 중간에서 슬라이더를 움직이는 방식은 흥미롭고 유용하며 아티스트의 제어도 가능하다. 이러한 방식은 주요 포즈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트위닝에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은 애니메이터에게 유용할 것이다. AI가 도와줄 것이며, 애니메이터는 결과물을 보고 정리하기만 하면 된다.   공간 컴퓨팅 개발자를 위한 조언 포스터 : XR 분야의 현재 트렌드를 바탕으로, 공간 컴퓨팅의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개발자에게 조언을 준다면? 아이헤 : 상호작용 디자인 관점에서 무언가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세분화해야 한다. 둥근 구멍에 네모난 못을 끼우느라 애쓰는 상황이 발생하면 안 된다. 개발자로서 곧바로 공간 컴퓨팅 분야에 뛰어들고 연구하고 싶겠지만, 나는 초보 개발자의 태도로 천천히 접근할 것을 권장한다. 시간을 충분히 들여 단계별로 올바른 기초를 구축하기를 바란다.  직업 시뮬레이터(Job Simulator)를 포팅할 때를 예로 들면, 우리는 먼저 운영체제 수준의 상호작용을 사용할 적절한 시점부터 고려했다. 비전 프로 버전에서는 스위프트UI(SwiftUI) 창을 띄울 때 핀치를 사용할 시점을 논의했다. 애플은 핀치의 사용 시점과 용도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기 때문에, 그 방식을 그대로 따랐다.  창과 상호작용하고 있지 않은 경우에는 3D 오브젝트와 상호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때는 2D 모니터에서 보는 앱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실제 오브젝트를 만드는 물리적인 제품 디자인처럼 생각해야 한다. 현실의 오브젝트 디자인 원칙을 따라 직관적인 방식으로 오브젝트를 디자인해야 한다는 말이다. 사용자 경험을 계속 테스트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고, 중요한 것은 현실의 공간에서 실제 사용자가 기기를 사용해 실제로 게임을 테스트할 때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기를 바란다. 직접 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핵심은 직접 기기를 들고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해 보는 것이다. 시간을 충분히 투자하여 수정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플랫폼에 따라 경험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사양이 다를 수도 있으므로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 끝으로, VR의 특징이 탐색 방식에 있다는 점을 기억하기를 바란다. 우리 버전에서는 서랍이 닫혀 있는 책상에 앉아 서랍을 뒤지는 동작도 탐색에 포함된다. 각 오브젝트를 집어서 어떻게 작동하고 상호작용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다. 플레이어가 이런 상호작용을 선호하는 주요 이유는 직접 사물을 집을 수 있고, 주변의 월드와 실제로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월드가 어떤 느낌인지 확인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멀리 떨어져 있거나 손에 쥐고 있지 않은 물건과는 상호작용하도록 구현하지 않는다.   ▲ 아울케미 랩스의 직업 시뮬레이터   포스터 : 공간 컴퓨팅에 관한 팁을 조금 더 세분화해서, 비전 프로용 게임을 개발하거나 포팅하려는 개발자에게는 어떤 조언을 해 줄 수 있는지? 작업 시뮬레이터를 포팅하며 이용 중인 유니티의 비전OS(visionOS) 지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이헤 : 우리는 유니티 및 애플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희망과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직업 시뮬레이터를 비전 프로에서 매우 빨리 실행하게 되었고, iOS에서 빌드하는 작업과 유사하게 사용했다. 시간이 오래 걸렸던 작업은 완전한 몰입형 게임으로 만드는 일이었다. 유니티에서 함수를 호출해 원하는 출력을 애플 운영체제에 전달해야 했다. 그렇게 하기 전에는 평평한 창이 계속 나타났고, 창을 닫으면 게임이 종료되는 문제가 반복되었다.  우리는 완전한 몰입형 게임을 개발하는 중이었고, 일반적인 컴퓨팅 운영체제에서는 게임을 벗어난다는 개념이 생소했다. PC용으로 개발할 때는 플레이어가 X를 누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을 종료하는 두 번째 단계를 구현한 적이 없다. 메타 퀘스트(Quest)에 적용할 때도 게임은 실제로 실행 중이거나 그렇지 않은 두 가지 상태 중 하나였다. 그런데 비전 프로 기기에서는 게임이 백그라운드에서도 실행될 수 있었고, 따라서 애플리케이션을 실질적으로 종료하는 방법을 고안해야만 했다. 조언을 하자면, 항상 협조적이고 개방적인 태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지금 내가 겪는 병목 현상을 나중에 누군가가 해결해 줄 수도 있다. 당사자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전체에 좋은 일이다. 우리는 토론 포럼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유니티에 지원을 요청하거나 유니티와 소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커뮤니티의 다른 구성원에게도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찾을 수 있다. 포럼에 버그 리포트를 제출하면서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다른 개발자들과 함께 작업하는 기회도 얻었다. 덕분에 학습 속도를 빠르게 높일 수 있었고, 개발에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다음 프로젝트를 위한 교훈 포스터 : 마지막으로, 비전OS 개발과 관련해 얻은 교훈 중에서 다음 비전 프로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교훈은 무엇인지? 아이헤 : 우리는 수년 동안 윈도우 PC와 안드로이드의 두 생태계에 있었다. 다른 애플 운영체제와 비슷한 점이 많은 비전OS용 앱 개발을 시작하며, 우리가 어떤 부분에서 잘못된 가정을 하고 잘못된 방식으로 운영체제에 의존했는지 알게 되었다. 더 잘할 수 있었던 부분도 알 수 있었다.  한 가지 더 명심해야 할 것은 페이스타임(Facetime)과 화면 공유로 디버깅 등을 비롯해 현재 겪고 있는 상황을 다른 사람에게 공유하는 기능의 가치이다. 애플리케이션이나 코드를 실행 중인 화면을 공유하면 다른 사람들이 상황을 정확하게 볼 수 있다. 다른 헤드셋을 사용할 때는 이 기능을 사용하기 어렵지만, 비전 프로를 사용하면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이것이 내가 줄 수 있는 가장 유용한 팁이다.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4-08-02
[에디토리얼] Think Different, 다르게 생각하라? 다른 것을 생각하라!
요즘 스마트폰이 없는 삶을 생각할 수 있을까? 자고 일어나면 잠자기 전까지 손에서 놓지 못하는 것이 바로 스마트폰이다. 지금의 스마트폰이 있기까진 아이폰을 만든 스티브 잡스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잡스는 자신이 만든 회사인 애플에서 쫓겨났다가 복귀해 땅에 떨어졌던 애플과 매킨토시의 이미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이때 그는 광고 제작사 치아트 데이(Chiat Day)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 클로에게 실추된 애플의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한 편의 광고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한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광고에는 간디, 아인슈타인 같은 유명인들의 사진이 나오고, 그 옆에 종종 적혀 있던 ‘Think Different(당시에는 ‘다르게 생각하라’고 번역)’라는 글자를 생각해 낸다. 그후 클로는 유명인들의 사진과 영상을 자연스럽게 합성한 영상을 만들고, 그 위에 애플 직원들이 만들었다는 한 편의 시 ‘Here's to the crazy ones(여기 미친놈들아)’를 한 문장으로 압축해 영상과 함께 흘려보냈다. 이 광고를 본 사람들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고, 이후 애플은 옛 명성을 되찾으며 승승장구하면서 IT 업계의 성공 신화를 갈아 치웠다. 여기서 잠깐, ‘Think Different’라는 제목의 애플 광고는 1997년에 LA에 있던 광고대행사 TBWACHIATDAY에서 만든 광고 문구였다. 하지만 이 문구는 문법적으로 틀렸다는 논란에 빠졌다. 이에 대해 애플은 ‘Think Different’는 ‘Think Differently’가 아니라, ‘Think Something Different’의 줄임말이라고 해명했다. 따라서 ‘Think Different’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다르게 생각하라’가 아니라, ‘다른 것을 생각하라’라고 해석하는 게 맞다. 2023년 12월, 캐드앤그래픽스는 창간 3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들로 지면을 채워왔다. 캐드앤그래픽스를 보면서 업계에 입문한 이들은 이제 제조 및 건축, DCC 분야에서 한 축을 이루며 성장했다. 한 권의 잡지가 30년을 지속해 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발발했을 때도 그랬지만 폐간의 위기에 몰리며 힘든 시간을 보냈던 적도 있다. 하지만 2022년 생성형 AI 챗GPT가 우리 삶의 많은 부분들을 바꿔가고 있는 것처럼, 캐드앤그래픽스도 독자들과 함께 변화하고 새로워지기 위해 달리고 있다. 이제 새로운 10년을 위해 캐드앤그래픽스는 ‘Think Different’할 계획이다. 그 첫 번째 시도로, 오는 9월 27일 개최 예정인 ‘코리아 그래픽스 2024 컨퍼런스’의 포스터 이미지는 공모전을 통해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광범위한 분야에 빠르게 접목되고 있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코리아 그래픽스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드는데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 캐드앤그래픽스도 항상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란다.   ■ 박경수 캐드앤그래픽스 기획사업부장으로, 캐드앤그래픽스가 주최 또는 주관하는 행사의 진행자 겸 사회자를 맡고 있다. ‘플랜트 조선 컨퍼런스’, ‘PLM/DX 베스트 프랙티스 컨퍼런스’, ‘CAE 컨퍼런스’, ‘코리아 그래픽스’, ‘SIMTOS 컨퍼런스’ 등 다수의 콘퍼런스 기획에 참여했고, 행사의 전반적인 진행을 담당해 왔다. 또한 CNG TV 웨비나의 진행자 겸 사회자로, IT 분야에서는 발로 뛰는 취재기자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4-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