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해지는 PLM, 확실한 가치를 찾는 기술 역량에 중점 둔다
솔리드이엔지(
http://www.solideng.co.kr)는 3D PLM과 SI 영역에 걸쳐 솔루션과 함께 컨설팅 등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PLM의 실질적인 가치를 위한 기술 개발 노력도 기울이는 솔리드이엔지는 확장과 통합이 진행되면서 복잡해지는 PLM을 성공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가치 파트너'가 목표라고 밝혔다.
■ 정수진 편집장 sjeong@cadgraphics.co.kr
PLM 및 SI 솔루션과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성장
2003년 7월 설립한 솔리드이엔지는 대전 본사를 비롯해 서울, 광주, 대구, 부산, 창원에 지사를 갖고 있다. PLM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지속 성장을 위한 SI(시스템 통합)와 미래 비즈니스 기회를 찾기 위한 R&D 등 폭 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설립 초기 3명으로 시작해 현재 160여 명의 인력을 갖춘 솔리드이엔지는 2015년 615억 원의 매출을 거두었다. 카티아, 델미아, 시뮬리아, 에노비아, 액젤리드, 3D비아 등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포트폴리오를 공급하고 있으며, HP, EMC 등과 협력해 PLM 확산을 위한 IT 인프라 구축까지 지원하고 있다. PLM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활용할 수 있는 SI 지원을 위해 별도의 전담 조직을 갖추고 시스템,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 등 토털 솔루션에 대해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솔리드이엔지의 송강 3DPLM 사업부문 부사장은 “550여 개의 PLM 고객사와 150여 개 SI 고객사를 확보한 솔리드이엔지는 각 지역 지사마다 특색을 갖고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서로 보완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지속적인 비즈니스가 가능한 것이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신용보증기금이 선정하12는 ‘일하기 좋은 기업’ 상을 수상했고, 지난 10월에는 600억 원 매출탑을 수상하는 등 외형과 내실 모두에서 꾸준한 성장을 거두었다. 특히 기술 인력의 비중이 60%를 넘을 정도로 기술력을 다지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 솔리드이엔지는 다쏘시스템의 3D PLM 솔루션 공급을 중심으로 컨설팅 서비스와 IT 인프라 구축을 위한 SI까지 토털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 성장 위해 기술력에 중점
솔리드이엔지는 기술력 확보를 무엇보다 강조했다. 솔루션 판매를 뒷받침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술력이 없이는 영업도 어렵다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송강 부사장은 “다쏘시스템의 폭 넓은 브랜드 솔루션을 공급하는 만큼 이를 소화하고, 다양한 산업을 커버하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솔리드이엔지는 설립 초기부터 자동차와 산업기계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는데, 깊이 있는 기술력을 키우면서 하이테크나 생명과학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소개했다.
솔리드이엔지 3DPLM 사업본부 김경진 본부장은 “기술영업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지식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전국 지사의 지사장과 세일즈 인력까지 엔지니어링 지식과 경력을 갖고 있으며, 엔지니어 비중을 높게 유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솔리드이엔지는 다쏘시스템의 아카데미 총판으로 CEP(공인 교육 파트너) 인증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술 리딩에 대한 인식을 갖고 현대자동차 등 고객사의 교육 진행, 한글 CAE 교재 발간, 동영상 사이트인 ‘솔리드이엔지 러닝 센터’ 운영 등 폭 넓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지사망을 통해 전국에 걸친 기술지원 체계를 갖추고 전화로 기술 상담을 할 수 있는 헬프 데스크도 운영하고 있다.
▲ 솔리드이엔지는 2003년 설립 이후 작년에는 600억 원 매출탑을 수상하면서 꾸준한 성장을 거두었다. 기술력 확보와 함께 지속적인 비즈니스 개발 노력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 솔리드이엔지의 설명이다.
PLM 활용 돕는 ‘가치 파트너’ 될 것
다쏘시스템은 국내서도 핵심 PLM 영역의 성장과 함께 플랫폼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송강 부사장은“ 전문가 중심의 애플리케이션에서 플랫폼 기반으로 트렌드가 옮겨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CAD, CAM, CAE 등 분야별로 특화된 애플리케이션간의 연결이 아니라, 하나의 공통 플랫폼 기반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통합되는 변화가 본격화된다는 의미이다.
솔리드이엔지 3DPLM 기술본부 김평구 본부장은 “예를 들어, 이전의 카티아는 파일 기반으로 작동하면서 보안이나 CAD-PLM 통합 등에서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플랫폼 기반에서는 카티아, 시뮬리아, 에노비아 등을 PLM 기반의 앱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 보안 측면에서도 이점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CAD와 CAE의 데이터베이스가 분리되어 양방향 교류가 어려웠는데, 플랫폼 기반에서는 데이터 교환에 대한 고민 없이 고객, 설계자, 디자이너, 엔지니어, 마케팅, CEO까지 하나의 솔루션에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솔리드이엔지는 플랫폼 기반의 PLM에 주목하고, 기술 변화를 수용하면서 기업이 현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송강 부사장은“ PLM 소프트웨어 자체보다 다른 영역과의 연계에서 최적화 등의 퍼포먼스 이슈가 더 많이 생긴다. 이를 해결하려면 포괄적인 접근법과 지원 역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솔리드이엔지와 같은 솔루션 공급사 역시 전반적인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솔리드이엔지는 고객의 ‘가치 파트너(value partner)’를 모토로 고객의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제대로 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솔루션과 컨설팅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솔루션의 통합이 진행될 수록 복잡도가 높아지고 고객의 눈높이도 높아져, 솔루션 공급사로서는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송강 부사장의 설명이다.
솔리드이엔지는 확장과 통합이 이뤄지는 PLM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기 위해 기술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폭 넓은 분야에서 다양한 요구를 가진 고객들이 현실적으로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R&D를 강화하고, 고객 요구에 맞는 기술 구성이나 템플릿 등을 구축해 고객에게 전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 솔리드이엔지 김평구 3DPLM 기술본부장, 송강 3DPLM 사업부문 부사장, 김경진 3DPLM 사업본부장(사진 왼쪽부터)
스마트 팩토리 비롯해 새로운 성장 동력 지속 발굴
솔리드이엔지는 솔루션 중심의 접근법을 일찍부터 추진해 고객의 신뢰를 쌓고, 대기업을 포함해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2015년에는 다쏘시스템의 밸류 솔루션(VS) 파트너 가운데 글로벌 매출 실적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송강 부사장은 “플랫폼의 활성화, CAE 시장의 성장세, 스마트 팩토리의 활성화, ALM(애플리케이션 수명주기 관리)의 활성화 등을 향후 주요한 트렌드로 보고 있다”면서 이에 대응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위해 기술과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스마트 팩토리와 관련해서는 생산기술/생산 영역의 디지털화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컨설팅 및 구축 조직을 보강할 예정이다. 스마트 팩토리의 개념을 정의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해 한국스마트제조산업협회와 정보교류 및 산학연계 등 다양한 협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경진 본부장은 “솔리드이엔지는 이미 3년 전부터 디지털 팩토리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솔루션으로 구현 가능한 기술을 갖추고 우선 중소기업에서 적용할 수 있는 PLM 중심의 접근법과 템플릿으로 실제 적용 사례를 늘려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솔리드이엔지는 딥러닝, AI(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어떻게 산업현장에서 구현할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으며, 생명과학 분야의 프로젝트 진행, SLM(시뮬레이션 수명주기 관리)과 관련한 앱 개발 등 엔지니어링 IT의 폭 넓은 가치를 제공하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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