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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PTC 라이브웍스 2016 참관기
2016-07-27 3,855 26

사물인터넷과 증강현실 기술이 가져 올 변화를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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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지난 6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보스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PTC 라이브웍스(LiveWorx) 2016에 참가하였다. 사물인터넷(IoT)과 증강현실(AR) 등 새로운 기술과 CAD/PLM의 융합을 제시한 이번 라이브웍스는 우리의 삶과 제조산업이 겪을 미래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 오동훈 : 디지테크의 상무로 PLM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다. Windchill 전반 및 파트관리, 도면 관리, 문서 관리, 설계변경 관리, 프로젝트 관리, 결재 프로세스 등 Windchill PDMLink PDM 모듈의 설계를 맡고 있다.
E-mail : dhoh@digiteki.com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PTC의 IoT(사물인터넷) 솔루션과 새롭게 계속 변화하고 있는 기존의 PLM/ALM/SLM 솔루션들에 대하여 국내에서 접할 수 있는 정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느껴 왔다. 그래서 PTC의 라이브웍스(LiveWorx)와 같은 행사는 글로벌 기술의 흐름과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이번 라이브웍스 2016은 약 5000 명이 넘는 PTC의 고객 및 IT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였다. 행사 첫 날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히 참가자 등록을 마치고 행사장인 컨벤션홀에 입장하였는데도, 이미 메인 스테이지 입구에는 오프닝 연설을 듣기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고, 시작부터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감과 열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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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벤션홀 메인 스테이지에서 시작된 PTC 라이브웍스 2016 기조연설에서 PTC의 짐 헤플먼 CEO는 우선 새롭게 바뀐 PTC의 로고를 소개하였다. 새롭게 바뀐 PTC의 로고는 '디지털 세상'과 '물리적인 세상'의 융합을 상징한다고 한다. 이미 작년부터 IoT와 관련하여 PTC의 변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왔는데, 이번에 소개된 PTC의 새로운 로고를 보면서 그들이 추구하고 이야기하려는 향후 기술과 사업의 방향성을 대략 짐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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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헤플먼 CEO는 기조연설에서 IoT 기술이 향후 사람들의 삶과 제품 그리고 업계의 미래를 바꾸어 놓을 혁신적인 기술임을 강조하였는데, 앞으로 물리적인 세상과 디지털 세상은 IoT 기술을 통해 새롭게 융합될 것이고 소개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는 PTC의 IoT 기술들로 최근에 인수한 머신 데이터 수집 미들웨어인 켑웨어(Kepware), IoT 프레임워크인 씽웍스(Thingworx) 그리고 증강현실(AR)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뷰포리아(Vuforia) 등을 소개하였다.

기조연설에 이어 진행된 키노트 발표들은 거의 모두가 IoT 및 증강현실 관련 데모 시연을 중점으로 선보였다. 예를 들면 건설 현장의 발전장비에 아이패드를 비추면 해당 장치의 전압, 배터리량 등 실시간 수치정보가 화면에 나타나고, 각 부품의 작동법이 증강현실을 이용한 애니메이션을 이용하여 보인다. 문제가 발생하면 해당 부품에 경고를 표시하는 등 고객이나 서비스 기술자에게 반드시 필요할 증강현실 적용 기술이 소개되었다.

또 다른 데모에서는 워터펌프의 데이터 수집과 컨트롤을 위한 IoT 애플리케이션 구현을 씽웍스를 통해 얼마나 쉽게 만들 수 있는지, 그리고 이렇게 IoT 기술을 통해 전달되고 관리되는 실시간 데이터들이 또 어떻게 증강현실이라는 디지털 기술을 통하여 실제 펌프에서 다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시연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모습들이 앞으로 다가 올 IoT 시대의 제조 및 서비스 산업의 미래 모습임을 조금씩 이해할 수 있었고, PTC가 말하는 물리적인 세상과 디지털 세상의 융합이 가져올 새로운 기술 변혁의 시대가 아주 먼 미래가 아닌 바로 우리 눈앞에 다가와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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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PTC가 인수한 씽웍스와 뷰포리아에 대해 스터디도 하고, 이것 저것 마이크로 컨트롤러 보드와 센서들을 이용해 연계 시도도 해 보며 작은 결과물을 만들어 보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와서 이러한 발표와 데모들을 지켜보며 최소한 '무슨 프로그램들을 이용해 어떻게 작업하여 이러한 모습을 구현했겠구나' 하는 정도를 짐작할 수 있었기에 그 동안의 개인적인 호기심과 스터디가 헛되지 않아 내심 다행스러웠다. 또 한편으로는 새로운 기술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고 동참하고 있는 것 같아 반갑기도 하였다.

이번 라이브웍스 2016 행사 기간 동안 컨벤션센터 안에 위치한 소규모 룸에서는 크리오, 윈칠, 인테그리티(Integrity), 플렉스PLM(FlexPLM), SLM, 씽웍스 등 PTC의 주요 제품과 관련된 베스트 프랙티스 및 케이스 스터디 발표와 데모 그리고 패널 토론 등 각종 세션들이 하루 약 60회 이상 동시에 진행되었다.

이 곳에 오기 전만 하더라도 이번 라이브웍스에 오면 그 동안 접할 기회가 없어 궁금했던 제품들,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들 그리고 새로운 기술 발표들을 최대한 놓치지 않고 들으리라 생각하고 왔지만, 200여 개가 넘는 세션이 약 4일 동안 계속해서 진행되다 보니 포기해야 할 세션도 있어 안타까웠다.

행사 오픈 전부터 사전에 라이브웍스 홈페이지와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하여 참가자가 관심 있는 분야의 발표주제들을 미리 파악하고 어떤 발표 세션에 참여할 지 미리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였는데, 실제로 행사 기간 내내 수 많은 사람들이 특별한 안내 데스크 없이도 일사불란하게 듣고 싶은 발표 세션에 찾아가는 모습을 보며 모바일 앱의 위력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다.

라이브웍스 2016 모바일 앱을 통해 당일의 행사, 공지사항, 진행되고 있는 세션 및 룸 번호 등을 항상 확인할 수 있었고, 그 외에도 계획에 없던 행사장의 아침 혹은 점심식사 제공 및 장소 변경 공지 등이 실시간으로 앱에 뜨고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서로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실수 없이 알아서 모이고 있었다. 모바일 기술의 발전이 우리들의 기존 생활과 방식을 끊임없이 변화시키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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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컨벤션센터의 라이브웍스 행사장에서는 PTC의 새롭게 변경된 로고 컬러에 맞춘 듯 밝은 그린 색깔로 통일된 PTC와 협력업체들의 부스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런 행사에 오면 부스들을 직접 방문하는 것이 행사에 참여한 업체들의 구현 기술을 가장 가까이 볼 수 있고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기에, 조금은 설레는 마음으로 부스들을 하나하나 살펴보았다.

대부분 IoT와 VR, AR 관련 부스들이 선보이고 있었고 그 밖에 의류 관련 PLM 소프트웨어인 플렉스PLM, 커넥티드 제품 개발에 적합하다는 애자일웍스(Agileworx) 그리고 3D 프린터 등의 부스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었다. 반면에 CAD나 PLM과 관련해서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의 부스가 전부였으니, 이번 라이브웍스 2016을 왜 'IoT 컨퍼런스'라고 했는지 그제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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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PTC는 IoT 사업과 관련하여 씽웍스, 켑웨어, 뷰포리아 등 IoT 사업을 위한 주요 기반 솔루션을 계속하여 인수해 왔고, 이제 PTC의 주력 제품인 CAD, PLM, SLM 등에 이들 IoT 솔루션을 하나씩 조합하고 있는 것 같다. PTC의 기존 주력 제품군들은 새로운 IoT 기술의 접목을 통하여 새로운 가치가 추가된 더욱 강력한 제품으로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를 다시 뒤돌아보면, 컴퓨터의 출현과 인터넷 세상 그리고 모바일 세상을 거쳐오면서 너무나 숨가쁘게 우리의 삶과 환경이 변화해 왔음을 부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제 IoT 세상이 다음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짐 헤플먼 CEO가 이번 행사의 기조연설에서 언급했듯이, 다가오는 IoT 세상에서 우리들의 삶과 제품 그리고 우리의 제조업은 과연 어떠한 모습으로 변화해 있을까? 새로운 세상의 도래를 다시 한 번 설레는 마음으로 마주하며, 그 변화의 속도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필자의 머리는 현실과 미래를 넘나들며 복잡해졌지만 말이다.


기사 상세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오동훈 dhoh@digiteki.com


출처 : CAD&Graphics 2016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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