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몰랐던 선택의 모든 것 Ⅲ
이번 호에서는 카티아의 선택 기능 가운데 요소를 검색할 수 있는 Search 명령을 활용하는 방법과 Alt, Shift 키, 그리고
Other selection 명령을 사용하여 대상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예제 파일은 CAD & Graphics
홈페이지(www.cadgraphics.co.kr)의 자료창고 코너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1. 다스름
잡지 연재를 하기로 하면서 필자는 한 달에 한 번씩 지켜야 하는 약속이 생긴 것이다. 한 달에 한 번 씩 돌아오는 약속. 가만 생각해보면 그런 것들은 많다. 부모님 뵙기, 운동화 빨기, 각종 회비나 세금 납부하기, 근태내역서 제출….
하지만 그 중 가장 더디게 찾아오는 것은 월급날이고, 가장 빠르게 오는 것은 바로 이 시간이다. 글맞이를 하는 이 시간이 왜 이리도 빨리 돌아오는 건지. 놀랍다. 이렇듯 시간이 흐르는 속도는 마음이 정하는 것이어서 그것이 밤낮이 바뀌는 횟수와는 상관이 없음을 새삼 깨닫는다.
내게 주어진 이 3일 간의 휴식도 일터에서 보내는 3일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흘러갈 것을 예감하지만 그런들 어찌하리. 그저 지금 이 순간을 살아야 하는 것이 생을 사는 모든 것들의 숙명인 것을. 솨아- 육송이 바람을 만나는, 따르르르- 딱따구리가 고목을 두드리는, 툭 투두둑 도토리 굴러 떨어지는 지금 이 순간의 소리에 귀기울이면서 오늘의 여정을 시작하련다.
이번 호에서는 '선택'이란 고장의 마지막 볼거리를 찾아 떠날 것이다. 아쉽지만 이곳에 머무르는 마지막 일정인 셈이다. 이번에 둘러볼 곳은 두 군데이지만 볼거리가 꽤나 많기 때문에 조금 더 서두르기 바란다. 다음은 오늘의 일정표이다. 그럼 이제 슬슬 출발해볼까?
■ 요소의 속성값을 기준으로 요소를 검색하여 선택할 수 있다.
■ 여러 요소가 겹쳐 있는 상태에서 원하는 요소를 골라서 선택할 수 있다.
1. 검색 기능을 이용한 선택
작업자는 Search 명령을 이용하여 원하는 요소를 선택할 수 있다. Search 명령은 사실 마법 탄환같은 것이다. 즉 요소가 어디에 숨어있든 내가 선택하고자 하는 타깃을 정확히 찾아내 요격한다. 찾는 방식은 대상의 속성(Attributes)을 이용하는 것이다. 속성이란 요소의 이름, 종류, 생김새나 색깔, 표시 상태 등 요소의 생김새, 상태나 특색 등 그 정체성을 정의하는 요인들을 말한다. 가령 <그림1>의 점과 커브는 각각 표와 같은 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림 1
이러한 속성을 이용하면 <그림 2~3>과 같은 검색이 가능하다.그림 2
그림 3
마술 상자(그림 2)의 노란색 면만 선택할 수 있고 군중(그림 3) 속에 섞인 철수와 영희를 골라서 선택할 수 있다. 달리 말하면 검색 명령은 어떠한 대상을 그 속성을 기준으로 찾아서 선택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기능이다. 자, 그럼 검색 기능을 이용하여 원하는 요소를 어떻게 선택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그림 4
우리는 <그림 4>의 모델에서 Point Center, Cap이라는 포인트를 찾아서 그 형태와 색을 바꾸고 싶다. 물론 이 요소의 이름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Center라는 단어를 포함하는 포인트를 일단 검색해보기로 한다. Search 명령은 Edit → Search를 선택하거나 Ctrl + F 키를 눌러서 실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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