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참조의 목적은 전적으로 파일의 용량을 줄이고, 팀원들 간의 다중 작업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함이다. 다른 장점들은 차치하고서라도 이 두 가지는 외부참조의 존재의 이유이기도 하다.
■ 맹영완 │ 도화 엔지니어링 도시단지 1부 토목 설계 담당 차장으로 미국 토목 기술사 P.E.와 대한민국 토목 기사이며, 오토캐드 베타테스터 Civil3D Localization SME로 활동하고 있다. 국민대학교 토목 환경공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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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 도면에 한 개의 외부참조를 두 개로 작업 시 색깔 다르게 적용하기
제목 그대로 작업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자. 한 파일에 같은 외부참조 블록을 2개 이상 사용할 때, 각 블록들에 다른 특성을 적용한다? 사실 필자도 이 부분을 이해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마찬가지로 한 도면에 같은 외부참조 파일들을 가지고 다른 특성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을 때도 이 부분이 해결이 안되어 나머지 하나는 그냥 블록으로 사용한 적도 있음을 고백한다. 사실 별 일은 아니지만 어쨌든 외부참조를 사용하는 목적에 위배되는 행동을 했으니 고해(告解)를 통해 반성하고자 한다.
외부참조의 목적은 전적으로 파일의 용량을 줄이고, 팀원들 간의 다중 작업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함이다. 다른 장점들은 차치하고서라도 이 두 가지는 외부참조의 존재의 이유이기도 하다.
본 강좌대로 완성된 도면을 먼저 살펴보자. 결론부터 보고 시작하고자 한다.
흑백 지면 상에서는 확인이 힘들겠지만, <그림 1>의 도면은 배치 상에서 작업된 것이고 같은 외부참조 블록을 각각 모형과 종이 공간에서 사용한 것인데, 모형 공간의 외부참조는 빨간색, 종이 공간의 외부참조는 파란색으로 다르게 표현한 것이다. 둘 중 하나라도 외부참조가 아닌 그냥 블록으로 삽입될 경우 도면의 용량이 급격히 증가하여 작업 속도가 현격하게 줄어들 것이다.
이것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우선 외부참조를 근본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외부참조는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경로를 가진 블록’이다. 결국 외부참조 역시 오토캐드의 한 객체로써의 블록이다. 그런데 기존의 블록과 다른 점이 바로 경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경로를 가지고 있어야만 밖에서 하나의 도면 파일로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로를 가지고 있지만 엄연히 블록이기 때문에 블록 객체들과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다.
바로 이 부분을 이해해야 한다. 그냥 외부참조를 복사할 수도 있으나 이럴 경우 다음과 같이 핸들만 달라지고 블록의 이름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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